친환경 소독 기술인 환경조절열처리(CATTS: controlled atmosphere and temperature treatment system)는 메틸브로마이드 훈증제 처리의 대체 기술로 사용되어 왔다. 본 연구는 저장 곡물 해충인 거짓쌀도둑거저리(Tribolium castaneum)를 CATTS를 통해 저장 기간 중 방제가 가능한 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거짓쌀도둑거저리의 성충은 $46^{\circ}C$에서 열충격 감수성을 보였으며 여기에 CA 조건(15% 이산화탄소, 1% 산소)은 감수성을 현격하게 증가시켰다. CATTS 조건($46^{\circ}C$, 15% 이산화탄소 1% 산소)에서 120 분간 노출시켰을 때 유충(초기, 중기, 말기)과 성충 모두 100% 살충율을 나타냈다. CATTS 처리에 대한 감수성이 거짓쌀도둑거저리 발육 시기에 띠라 상이했고 말기 유충에서 높은 내성을 보였다. 거젓쌀도둑거저리 열충격단백질의 발현이 CATTS에 대한 내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문화재 생물피해 방제는 일반적으로 농약에서 유래한 화학적 약제를 사용한 충해 방제법이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인체와 환경에 대한 유해성 문제로 인해 Methyl oxide의 사용이 금지되는 등 화학적 약제의 사용이 점차 지양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대체 약제의 탐색과 온도(고온 저온)처리, 저산소 처리, 이산화탄소 처리, 방사선 처리 등의 물리적 처리법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지속되었으나 현재까지 현실적인 평가 기준과 적용 방안이 정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1980년대 이후 국내 문화재 생물피해 방제법의 연혁과 현황을 정리하고 그간의 연구를 통한 대체약제 및 기술의 특징과 한계를 검토하여, 국내 문화재 생물피해 방제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고찰하였다.
침전 및 훈증처리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목재 재료로서의 활용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의 밀도 및 종압축강도 시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침전처리 후 소나무와 해송 모두 목초액 및 살선충제 처리의 경우 21일째에, 바닷물 침전의 경우에서는 30일째에 재선충의 밀도가 매우 낮아졌다. 재추출된 재선충을 피해가 없는 정상재에 인위적으로 접종한 경우 6개월경과 후까지 감염되지 않았으며, 소나무와 해송의 평균 기건밀도는 각각 $0.47g/cm^3$, $0.54g/cm^3$, 종압축강도는 각각 $304kgf/cm^2$, $363kgf/cm^2$이었다. 훈증처리 후의 소나무재선충은 수종에 관계없이 3개월까지는 검출되었으며, 그 이후에 출현하는 재선충은 유사 선충으로 판명되었다. 24개월이 지난 소나무와 해송의 평균 기건밀도는 각각 $0.54g/cm^3$, $0.52g/cm^3$, 종압축강도는 각각 $353kgf/cm^2$, $370kgf/cm^2$ 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 피해목의 목재재료로서의 활용성은 일부 검증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검증을 위하여 추후 기타 조직, 물리 및 역학적 성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Chloropicrin은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며, 잔류허용기준이 불검출로 설정된 농약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훈증제, 살균제, 살선충제 및 저장 곡물의 살충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식품 중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농약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해당 농약을 신속하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Chloropicrin은 분자량이 작고 휘발성이 큰 화합물이므로 헤드스페이스 추출법을 활용하여 검체 추출액을 직접 GC에 주입하는 시험법을 개발하였으며, 확립된 시험법을 검증한 결과 회수율이 77.7~79.3%로 조사되어 코덱스 국제가이드라인(CAC/GL 40)에 적합함을 확인하였다. 정량한계 또한 0.05 mg/kg 이하로 매우 우수한 감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GC-MS를 이용한 재확인과정을 추가로 확립하여 본 시험법의 신뢰도를 높였다. 확립된 시험법은 식품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의 기준 준수여부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공정시험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구마 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의 시설재배 오이에 대한 경제적 피해한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비닐하우스 내에 합판으로 만든 박스($30{\times}40{\times}15cm$)를 묻고 박스 내 토양 $100cm^3$당 뿌리혹선충 유충의 밀도를 0, 10, 30, 100, 300, 600마리로 조정된 토양을 넣었다. 각 박스에는 '장수신토좌'에 접붙인 '슈퍼만촌'오이 23일 묘를 8월 1일 1포기씩 심고 11월까지 각 구당 오이 수확량을 조사하였다. 뿌리혹선충의 유충밀도와 수량과의 회귀식은 $Y=0.82-0.04{\cdot}Log_{10}$(Pi+1)로 방제 비용을 감안한 경제적 피해 허용 수준은 정식전 뿌리혹선충 유충의 밀도가 토양 $1,000cm^3$당 5마리이면 살선충제 입제 살포가 경제적이고, 유충의 밀도가 토양 $1,000cm^3$당 25마리 이상이면 훈증제를 처리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오이 시설재배시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정식 수개월 전에 미리 토양 선충 밀도를 조사해야 할 것이다.
Objective: Methyl bromide (MB) fumigant has been shown to be fatal to human when was exposed. However, it were still used the significant amount in quarantine disinfection sites.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assess the MB exposure status and characteristics by fumigation-related workers and to provide supporting data for management plan. Methods: For this study, the three groups related to fumigation work were composed. A total of 107 workers were directly exposed, 20 field inspectors were indirect, and 20 general quarantines were not exposed. The urinary bromide ion concentrations in each group were analyzed by using HPLC/ICP-MS, and the working characteristics were identified using the structured questionnaire. Results: The urinary bromide ion concentration in the exposed group of fumigation workers was higher than the indirect and non-exposed groups. In the work characteristics of workers, there was a significant tendency to increase urinary bromide ion concentrations with higher fumigation work years (≤4 years: 2.84 (1.13-7.11) mg/g cr, >4-15 years: 5.36 (4.37-6.57) mg/g cr, >15-37 years: 6.69 (5.27-8.49) mg/g cr, p=0.034). In the comparison of the average number of working days per month, the more working days, the higher the urinary bromide ion concentratio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12.5 days: 2.59 (1.19-5.65) mg/g cr, >12.5-19.25 days: 5.46 (4.62-6.44) mg/g cr, >19.25-27.25 days: 7.93 (5.93-10.59) mg/g cr, p=0.002). Conclusion: This study was the first nationwide survey including biological monitoring in workers exposed to methyl bromide.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expected to be used as a reference for workers' health rights in relation to fumigation, prevention of addiction accidents, and safe management plan.
유기합성 농약의 과다사용은 환경오염, 살충제 저항성 발달, 비표적 생물에 대한 영향 등 부작용의 원인이 되고 있다. 유기합성 농약의 대체약제로 포유동물에 저독성인 식물기원 물질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란 서양가새풀(Achillea millefolium L.) 정유성분의 훈증독성은 국제적 저장작물 해충인 머리대장가는납작벌레(Oryzaephilus surinamensis L.)의 방제제로 연구된 바 있다. 이 식물 정유의 화학적 성분을 가스크로마트 그래피(M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살충실험 결과 처리농도에 따라 유의한 살충률을 나타냈다. 처리농도와 살충률 간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반치사 농도(LC50)는 $17.977{\mu}l/L$ 이었다. 주요 성분은 1,8-Cineole (13.17%), nerolidol (12.87%), ${\alpha}$-cubebene (12.35%), artemisia ketone (6.69%), ${\alpha}$-terpineol (5.27%), alloaromadendrene oxide (4.71%) 및 borneol (3.99%) 이었다. 전체 동정된 화합물의 96.35%는 Terpenic 화합물로 monoterpene hydrocarbons (8.19%), monoterpenoids (44.23%), sesquiterpene hydrocarbons (21.69%) 및 sesquiterpenoids (22.24%)를 포함하고 있었다. 본 결과는 terpene이 풍부한 서양가새풀 정유가 머리대장가는납작벌레의 안전한 생물농약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는 지중흰개미의 일종인 큐슈흰개미 1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흰개미 피해가 발견되었을 경우 훈증처리, 토양처리, 방충방부처리, 흰개미 군체제거시스템 등 4가지 방법을 적용하여 방제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흰개미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흰개미 피해가 심각한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의 피해 현황 및 방제 방법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본 고에서는 1950년경부터 흰개미 피해가 발생한 미국을 중심으로 흰개미 분포 현황 및 방제 체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에는 지중흰개미, 건재흰개미, 습재흰개미 등 다양한 종류의 흰개미가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비해 흰개미에 의한 피해가 더 심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흰개미 피해를 조사하고 적절한 방제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과정은 흰개미 피해 조사, 화학적 방제처리(토양 약제 처리, 흰개미 군체제거시스템), 건축물 유지보수, 주기적인 모니터링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분포하는 흰개미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흰개미 피해로부터 방제작업을 진행할 때도 흰개미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지중흰개미에 의한 피해가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건축물에 대한 기피성 또는 비기피성 살충제를 이용하여 처리하거나 흰개미 군체제거시스템을 이용하여 처리한다. 반면, 건재흰개미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훈증처리,열처리 등을 통해 방제하고 있다.
화훼 수출 검역에서 기존 메틸브로마이드 훈증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대안으로서 감마선 융복합 처리 기술을 백합 잎마름병 방제에 적용하였다. 감마선 융복합 처리는 200 Gy 감마선과 이염화이소시안산나트륨(NaDCC) 은나노 입자(NSS)의 화학대체제를 시베리아, 르네부, 소르본느 품종의 절화 백합이 담긴 수출포장용 종이상자에 총 6회로 실시하였다. 감마선 조사 8일 후 백합 잎과 꽃잎에서 측정한 발병율(disease incidence)과 발병도(disease severity)로 분석 결과, 감마선은 소르본느 잎에서 발병도를 약 13-25% 감소시킨 반면, 르네부 잎에서는 발병도를 2-5% 증가시켰다. 화학대체제 처리와 무처리를 비교한 결과 절화 백합 수출현장에서 화학대체제의 잎마름병 발병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한편, 조사 12일 후 감마선 처리 유무에 따른 백합 잎의 엽록소 함량 비교 결과 감마선에 의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시베리아와 소르본느 꽃의 만개 기간을 0.4-1.2일 연장시켰다. 또한 감마선이 조사된 절화는 화병에서 무처리에 비해 마름이 발생하여 생중량 감소가 뚜렷하였다. 한편, 1과 2 kGy 고선량 감마선은 백합 꽃봉오리 끝 부분을 짙은 갈색으로 변색시키거나 꽃봉오리 목 부분의 꺽임, 봉오리가 개화하지 못하게 하는 등 마름 이외에도 감마선 과도에 의한 품질저해 피해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수확 후 수용성 AVG(ReTain), 1-MCP(Harvista) 침지처리 및 1-MCP(SmartFresh) 훈증처리가 저온저장시 '홍옥' 사과의 과실품질과 저장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ReTain과 Harvista 침지처리는 각 125 mg/L, 75 mg/L 농도로 5분간 침지처리를 하였고, SmartFresh는 1 mg/L 농도로 18시간 훈증 처리하였다. 처리 별 과실은 $0{\pm}1^{\circ}C$ 조건에서 75일간 저장하였다. 저온저장동안 '홍옥' 사과의 품질변화를 보면 무처리구에 비하여 모든 처리구의 과실들이 경도와 산 함량이 현저히 높게 유지되었으며, 특히 경도에서는 ReTain과 SmartFresh 처리 과실이 가장 높게 유지되었다. 반면에 가용성 고형물과 호흡량은 처리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내생 에틸렌 발생량은 ReTain과 SmartFresh 처리 과실이 저장 75일 후에도 다른 처리구들에 비해 $1.34{\sim}2.16{\mu}L/L$로 가장 낮은 반면 무처리 과실들은 저장 75일에는 $10.29{\mu}L/L$로 증가하였다. 외생에틸렌 발생량은 저장 75일후의 무처리 과실들은 $1.14{\mu}L/kg{\cdot}h$로 높은 반면 에틸렌 제어제 처리 과실은 $0.55{\sim}0.77{\mu}L/kg{\cdot}h$의 낮은 발생량을 보였다. 따라서 '홍옥' 과실의 저장중 품질유지를 위해서는 에틸렌 제어제 처리기술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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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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