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크롬 도금은 도금과정에서 유독성 물질인 Cr+6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폐암을 유발하고 있어 최근 고속화염 용사법 (HVOF)을 이용한 코팅 방법이 대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HVOF 방법을 이용하여 경질 크롬 도금 방법을 대체하기 위한 WC-CoCr과 WC-CrC-Ni 서멧 코팅을 제조하였으며, 제조된 코팅층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인 미세경도, 기공도, 결정상 및 미세구조를 경도기, 광학현미경, X-선 회절 (XRD), 주사전자현미경(SEM) 및 ED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코팅층의 마모 및 마찰 거동 분석을 위해 왕복 슬라이딩 마모 테스트 방법을 이용하여 25 ℃, 250 ℃, 450 ℃의 온도에서 실시하였으며, 두 코팅층의 마모/마찰 특성을 비교 평가하여, 코팅층의 내마모 성능이 미세구조와 금속기지 결합제 간의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미세구조가 균일하고, 기공도가 낮을수록 내마모성이 향상되고, 금속기지 결합제가 많을수록 우수한 내마모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균일한 미세구조와 과량의 Co, Cr 금속기지 결합제, 낮은 기공도로 인해 온도와 테스트 온도와 관계없이 WC-CoCr 코팅이 WC-CrC-Ni 코팅에 비해 내마모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채류의 생리활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산채류의 소비가 늘고 있지만 아직 수확시기 외에는 신선한 산채의 섭취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의 직접적인 조리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 가공식품으로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주요 산채작물인 참취의 재배 방법에 따른 품질비교와 데치기 처리 전후의 물리화학적 특성 변화를 분석하였다. 노지재배 참취는 시설재배에 비해 총 페놀성 화합물 양은 물론 산화방지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본올 중에서는 특히 퀘세틴이 시설재배에 비하여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치기 처리 시 경도와 영양성분, 기능성성분의 감소를 보였으나 그 변화 정도에 있어 재배방법에 따른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다. 색도의 경우 노지재배 참취가 시설재배에 비하여 확연히 진한 색을 나타내었는데 데치기 전후의 색도변화는 두 시료 모두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 함량은 노지재배 참취가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이적으로 엿당은 검출되지 않았다.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노지재배 참취의 영양적 가치가 시설재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데치기 처리에 따른 성분변화와 색도변화 양상은 재배방법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할론 소화약제는 오존층파괴지수와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아 환경문제를 야기하며, 이의 대체기술의 일환으로 미세물분무에 대한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미세물분무에 대한 연구로는 적용화재에 보다 효과적인 소화를 위한 최적의 물입자를 만들려는 연구와 함께 첨가제를 이용하여 미세물분무의 소화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전 연구$^{1)}$ 에서 제시한 순수한 미세물분무의 입자크기, 방사분포 및 화염크기에 따른 ethanol과 n-heptane 화염의 진압특성과 소화시간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여기에 미세물분무의 물리적 소화성능의 향상과 화학적 소화성능을 부여하기 위해 첨가제를 첨가하였을 때의 성능을 평가하고 최적의 조건을 구하고자 하였다. 실험결과, ethanol panl 화염에 7N3노즐을 4kg/$\textrm{cm}^2$로 방사한 경우 0.3% AFFF와 2.5wt% NaCl를 첨가한 미세물분무는 순수한 미세물분무 보다 27%와 60% 빠른 소화시간을 나타냈다. AFFF의 첨가는 연료표면 위에서 얇은 막을 형성하여 화염으로부터 연료 표면으로 되돌아오는 열을 감소하므로 연료표면에서의 화염온도 감소와 함께 n-heptane 연료의 증발을 감소함으로서 소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알칼리 염인 2.5wt% NaCl을 첨가한 경우 화염면에 알칼리염 결정체가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반도 남동부에서 관찰된 총 287개 암맥들의 암석기재와 지화학적 자료들로부터 그 특성과 기원 마그마의 진화 경로를 밝히고자 하였다. 암맥들은 야외에서 염기성, 중성, 산성 암맥군으로 분류되며. 다시 염기성 암맥은 3개 그룹, 중성 암맥은 2개 그룹, 산성 암맥은 2개 그룹으로 각각 재분류된다. 이 중 염기성 암맥의 그룹(I)에 해당하는 암맥들이 연구지역에 가장 우세하게 산출되는데, 이들은 연일구조선을 경계로 하여 양쪽에 모두 분포하며 동일한 암석기재학 그리고 지화학적 특징을 보여주었다. 이는 선행 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연일구조선 양편의 암맥들이 모두 동시기에 만들어졌음을 의미하며 연일구조선이 마이오세 지각변형기 동안 지괴의 시계방향 수평 회전운동을 규제한 주요 구조선이었음을 강력히 지지한다. 암맥들의 지화학적 특징들은 암석기재적으로 분류한 7개 그룹에 따라 서로 잘 구분되었다 염기성, 중성, 산성 암맥들은 각각 현무암과 현무암질 안산암, 안산암과 데사이트 그리고 유문암에 해당되며, 마그마 계열은 대부분 칼크-알칼리계열에 해당된다. 지화학 자료는 염기성 암맥들에서 감람석, 단사휘석, 사장석의 분별정출 작용이 있었음을 지시하며, 특정 원소들의 함량과 조구조 판별도에서는 연구지역 암맥들이 지판의 침강 섭입과 관련된 마그마로부터 유래되었고 그 조구조 환경이 조산대 화산호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산업현장에서의 사고와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서 정부가 각종 예방대책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재해율과 달리 질병 재해율은 감소하지 않고 있다. 업무상 질병은 잠복기를 거치고 발병되거나,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근로자는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더욱이 산업현장과 관련된 자료는 대부분 사용자에게 있으며, 자료의 일부가 근로자에게 있더라도 의학적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질병의 특성 및 발현과정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2017년 8월 대법원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유해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직업병(다발성 경화증)의 업무상 재해를 인정함에 있어 근로자의 증명책임을 완화한 전향적 판결을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해당사건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업무상 질병 사건에 대한 판례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희귀질환의 업무상 재해 인정에 대한 관련 법률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근로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함으로써 건강권과 노동권을 담보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주시의 1~3종에 해당하는 고정배출원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량은 PM-10 0.70 ton/yr, $SO_2$ 13.95 ton/yr, NOx 37.12 ton/yr로 조사되었고, 면오염원의 경우 PM-10 1.02 ton/yr, $SO_2$ 13.44 ton/yr, NOx 21.10 ton/yr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오염원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PM-10 963.91 ton/yr, $SO_2$ 1415.02 ton/yr, NOx 5612.70 ton/yr로 조사되었다. 경주, 포항 및 주변지역의 대기 중 PM-10, $SO_2$ 및 $NO_2$의 농도분포를 확인한 결과, 고농도 지역은 주로 포항철강공단 및 이동오염원 주변이었다. 경주지역의 $SO_2$ 농도는 2006년 0.002 ppm에서 2015년 0.005 ppm으로, $NO_2$는 2006년 0.004 ppm에서 2015년 0.010 ppm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에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실천방안과 석조문화재를 환경오염물질 및 기타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요인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실천관리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시점으로 사료된다.
경주 분황사석탑은 암석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으로서, 모전석을 이루는 암석은 주로 안산암질암이다. 전석은 부분적으로 모서리 마모와 균열이 발생되어 있으며 다중박리와 박락, 양파껍질과 같은 분해, 구열상 균열 및 암편상 탈락이 진행 중이다. 화강암질암으로 구성된 기단부와 동서남북 방향의 감실 및 인왕상은 지의류와 이끼류에 의한 피복오염이 심하며 부분적으로 암흑색 및 황갈색 이차 수화물에 의한 무기오염물도 관찰된다. 또한 강수의 침입에 의한 상대적 수분 유지시간이 긴 감실이나 북쪽 탑신 부분은 매우 습한 상태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방해석, 석고, 점토광물 등과 같은 수화성 이차광물과 염화물의 결정화에 의해 박리와 박락이 촉진되고 있다. 삼층 옥개석의 경우 탑의 전반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부재의 균열 및 이탈이 발생되어 있어 전석의 교체와 보강이 필요하다. 동남쪽 사자상과 동북쪽 사자상은 알칼리 화강암이며 . 서남쪽 및 서북쪽 사자상은 암편질 응회암이다. 이 석탑의 총표면부재수는 9,708개이며 균열된 부재는 11.0%, 암편 탈락부재는 6.7%이며 이차적 오염물질이 피복된 부재는 전체의 7.0%에 달한다. 이 석탑은 환경변화와 물리적, 화학적 및 생물학적 요인의 표면풍화에 의해 석재 자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종합적인 보존방안을 연구해야할 것이다.
자주새우, Crangon affinis 서식지의 동계$(7^{\circ}C$, 춘. 추계$(15^{\circ}C$ 및 하계$(25^{\circ}C$의 평균 수온대에서 일정기간 (0, 5, 11, 17, 25days) 절식시킨 후 체물질의 화학적조성, 산소소비 및 질소배설률을 측정하여 환경변화에 대한 생리적 적응의 일면을 조사하였다. 1. 자주새우의 체물질조성은 단백질 $68.6\%$, 지질 $7.0\%$, 탄수화물$4.1\%$, 키틴$6.3\%$, 그리고 회분은 $14.6\%$였다. 2. 기아상태 에 서도 고온일수록 탈피 빈도는 높았으며 동일 절식기간 동안 고온일수록 체중 및 체물질의 감소는 더욱 컸다. 3. 산소소비율은 기아가 계속됨에 따라 고온일수록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기아 25일 경과 후의 각 수온구별 산소소비율은 유사하였다. 4. 수온별 각 실험구간의 $Q_{10}$치는 실험온도구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기아가 계속됨에 따라 상당히 감소하였다. 5. 총배설질소량은 고온일수록 증가하였으며 배설질소의 주성분은 암모니아였다 그리고 총배설질소량은 어느 실험수온구에서나 기아가 계속됨에 따라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6. 기아 25일 경과후 수온 7, 15 및 $25^{\circ}C$에서 이화된 단백질은 각각 체단백질의 1.8, 2.5 및 $3.3\%$였다. 7. 기아초기의 O:N 원자비는 22-25이고, 기아상태가 지속됨 에 따라 8이하로 낮아져 기아동안의 에너지원으로 단백질을 이용함을 보였다.
서산부 해안의 가로림만은 연안어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제 1의 조력발전소 후보지로 전망되고 있어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조력발전소가 설립될 경우 이 해역의 모든 해양생태계는 변하게 될 것이므로, 조력발전소 설립 이후의 영향평가와 종합적인 만의 이용개발을 위해서는 건설이전의 어업자원은 정확히 파악되어야만 할 것이다. 1981년 1년간 이 해역에서의 어류 출현분포조사결과 46종의 성어어류와 3종의 어난 및 25종의 치어가 동정분류되었다. 월별 정점별 난치어의 출현분포를 볼 때 가로림만의 내만은 겨울철에 산란한 배도라치류, 까나리 등의 성육장뿐 아니라 봄이나 여름에 산란하는 망둑어류, 멸치, 밴댕이, 동갈양대류, 가자미류 등의 중요한 산란장으로 판단된다. 1978년부터 1980년까지의 종별 어획자료를 참고할 때 가로림만에서의 어업은 봄철 어업과 가을철 어업으로 크게 구분되며 중요한 어종은 베도라치류 치어와 망둑어류, 숭어, 밴댕이 등이며 중요 양식종으로는 굴, 김, 반지락 등이다. 가로림만 입구에 조력발전소가 설립될 경우 베도라치류 및 까나리 치어자원과 숭어, 밴댕이, 전어 등과 같은 회유성 어종은 회유로가 차단되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며, 해수의 물리${\cdot}$화학적 환경변화는 저서생물 자원에 큰 피해를 줄 것이다. 따라서 조력발전소 건설 이후 만의 합리적 이용개발을 위해서는 현재의 어업자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태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조력발전소의 수문의 위치 및 크기 등의 공학적인 설계는 이러한 생태학적 특성을 고려하여야만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현상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유방암 생존자들의 비약물적 추후 관리 경험에 대한 본질적 구조와 의미에 대해 심도 있게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연구에서 총 참여자는 10명으로 S시 E병원 외래에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유방암 생존자로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완료한 자들이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4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로 수집된 자료는 심층면담 후 Colaizzi의 방법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7개의 주제와 16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7개의 주제는 '1.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용이한 방법을 적용함, 2. 변화된 신체 상태를 위해 움직이려 함, 3. 재발 방지를 위해 특정 식용 작물을 섭취함, 4.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생활 양식이 있음, 5. 보완대체요법에 대해 항상 예의주시함, 6. 주치의 처방외 필요한 치료가 있음, 7.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의 삶을 지향함' 이었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생존자들이 치료 후에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추후관리를 하는지 심도있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나아가 본 결과는 향후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실제 관리 양식에 근거한 실행 가능한 지침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있어 기초자료로써 제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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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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