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켓슬병은 전염성이 매우 빠르고 폐사율도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닭, 비둘기, 꿩, 메추리 등 거의 모든 조류에서 발생되며 호흡기 증상, 소화기 증상 및 신경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병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지정하는 리스트 A 질병이며 국내에서는 제l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질병은 1926년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같은 해 영국 뉴켓슬지방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을 계기로 질병발생 지방명을 따서 뉴켓슬명이라 불리게 되었다. 국내에서의 뉴켓슬병 발생은 일본인 오찌(Ochi)와 하시모토(Hashimoto)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이들의 보고에 의하면 1924년에 이미 이 질병 발생이 국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뉴켓슬병은 국내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으며 돼지콜레라 및 구제역과 함께 OIE 리스트 A 질병 3종 중 하나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중략)
호산구성 폐렴은 혈중 호산구가 $1,000/mm^3$ 이상이거나 폐포 내 호산구 분획이 25% 이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폐 질환을 총괄하여 부르는 용어이다. 혈중 호산구증가증은 특발성 급성 호산구 폐렴의 초기나 이미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호산구성 폐렴은 무증상의 폐 침윤에서 기계 환기가 필요한 급성 호흡 부전 증후군까지 증상의 중증도도 다양하다. 호산구성 폐렴의 원인으로 약제나 기생충이 있지만 많은 경우 원인을 찾을 수 없다. 폐 외 증상이 동반될 경우 Churg-Strauss 증후군이나 과다호산구증가 증후군의 가능성을 생가해야 되며 이런 경우 심장을 침범하였는지 여부에 따라 예후가 결정된다. 가능한 원인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 외에는, 부신피질호르몬 제제 투여가 가장 중요하며 대부분 극적인 호전을 보인다. 하지만 약제의 감량 중이나 치료 종결 후 재발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HES의 골수 증식성 변이형 치료에 imatinib의 효과가 최근 입증 되었다.
돼지의 호흡기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 및 예방하고자 Enrofloxacin(Baytril premix)를 사료에 혼합하여 호흡기질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돈군에 투여하여 호흡기질병의 치료여부, 증체량, 사료요구율, 폐병변치 등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육성돈군에 Enrofloxacin(Baytril premix)를 10일간 급여하였던 바 증체량은 33일동안 31kg이었으나 대조구에서는 20.5kg으로써 통계적 유의차를 보였으며(p<0.05), 사료요구율도 개선되었고(p<0.05), 호흡기질병의 임상증상도 없어졌다. 2. 폐병변조사에서 Baytril 급여구에서는 평균 폐병변의 형성정도는 전체 폐면적의 7.92%이었으나 대조구에서는 15.8%의 심한 병변이 형싱되어 있었다. 3. 공시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호흡기질병은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에 의한 흉막폐렴, Mycoplasma성 유행성폐렴 및 Pasteurella multocida에 의한 폐렴 등이었다.
폐쇄 세기관지염은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홍역바이러스, 폐렴미코플라스마,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 특히 3, 7, 21형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급성기의 심한 폐증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합병을 남길 수 있다. 이에 7형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심한 폐렴 후, 만성적인 기침 및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아를 HRCT를 통해 폐쇄 세기관지염으로 진단하였고, 이후 흡입 스테로이드와 흡입 기관지확장제를 통해 증상을 조절한 1례를 경험한 바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폐경기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은 폐경기 증상의 경감,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대장암의 위험도 감소 등의 효과가 인정되어 왔다. 현재도 많은 폐경기 여성에게 사용되어지고 있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점차 밝혀지며 연구 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 중 생명을 위협 할 수 있는 폐색전증은 호르몬요법을 사용할시 항상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폐경기 호르몬대체요법이 필요할 경우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의 다른 위험인자나 환경적 요인 등을 가진 환자에게 그 사용에 있어 더욱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폐색전증의 가장 많은 증상인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적절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출생 후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어 오던 여아가 respiratory syncytial virus와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의한 하기도 감염에 이환되면서 생후 4개월에 혈관륜으로 진단된 1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환아는 출생 후 협착음과 천명음 등의 잦은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3개월에 호흡 곤란을 주소로 입원하였으며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의한 세기관지염으로 치료받고 호전되었다. 퇴원 후 증상이 다시 악화되어 재입원 하였으며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의한 기관염 및 폐렴이 확인되었고, 치료를 위해 기관내 튜브에 도관 삽입을 시도하였을 때 하부 기도에서 저항감이 감지되어 기도 부위의 해부학적 기형을 의심하게 되었다. 3차원 흉부 단층 촬영에서 이중 대동맥궁으로 인한 혈관륜이 확인되었고, 교정 수술을 시행한 후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목적: 본 연구는 소아에서 호흡기바이러스 감염과 폐렴구균의 상기도 보균율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9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호흡기 증상을 주소로 내원한 18세 미만 소아로부터 채취한 비인두 흡인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을 배양하고 RT-PCR을 통해 호흡기 바이러스(influenza virus A와 B, parainfluenza virus 1, 2와 3, respiratory syncytial virus A와 B, adenovirus, rhinovirus A/B, human metapneumovirus, human coronavirus 229E/NL63, OC43/HKU1)를 검출하여 호흡기바이러스 검출과 폐렴구균 보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의 중앙 연령은 27개월이었다. 총 1,367건의 비인두 흡인물 중 폐렴구균이 배양된 검체는 228개(16.7%)이었고, 호흡기바이러스가 검출된 검체는 731개(53.5%)이었다. 흔히 분리된 바이러스는, rhinovirus(18.4%),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A (10.6%), adenovirus (6.9%), influenza virus A (6.8%) 순으로 나타났다. 폐렴구균 보균율은 호흡기바이러스 양성인 경우가 21.3% (156/731)로 음성인 경우 11.3% (72/636)보다 높았다(P<0.001). 검출된 호흡기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서는 influenza virus A [24.7% (23/93) vs 16.1% (205/1274), P=0.001], RSV A [28.3% (41/145) vs 15.3% (187/1222), P=0.001], RSV B [31.3% (10/32) vs 16.3% (218/1335), P=0.042], rhino-virus A/B [22.6% (57/252) vs 15.3% (171/1115), P=0.010]가 양성인 소아는 음성인 소아에 비하여 폐렴구균 보균율이 높게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 결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소아에서 호흡기바이러스가 검출된 경우 폐렴구균 보균율이 높았다. 향후 호흡기바이러스와 폐렴구균의 보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의 임상발현 기전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국내에서 굴곡성 기관지경에 의해 기도 내 이물이 확인된 성인 환자에서 흡인의 위험도에 따른 임상적 특징 및 이물 제거 방법 및 결과에 대한 보고가 없어 본 연구를 계획하였다. 방법: 1994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경희대학교 부속병원에서 굴곡성 기관지경을 시행하여 기도 내 이물이 확인되었던 29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면밀한 의무 기록을 바탕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14명은 흡인의 위험인자가 없었던 반면 15명은 흡인의 위험도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전체 환자 중, 7명(24.1%)은 흡인에 대한 과거력이 없었다. 22명의 환자가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었는데, 기침(62.0%), 호흡곤란(44.8%), 발열(20.7%), 천명(13.8%), 흉통(10.3%) 및 객혈(0.4%) 순이었다. 흡인의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의 92.8%가 증상이 발생한 반면 흡인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60%에서만 증상이 발생하였다(p=0.005). 또한 진단이 되기까지 증상 발생 기간이 각각 4일과 2일로 흡인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서 더 길었고(p=0.007), 3일 이내의 급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가 더 적었다(p=0.048). 6명(20.9%)의 환자가 단순 흉부 방사선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던 반면 23명에서는 이물의 음영(11명), 폐렴(8명), air trapping(5명) 및 무기폐(3명) 등의 소견이 관찰되었다. 흡인의 위험도에 따른 기도 내 이물에 의한 방사선학적 특징에는 차이가 없었다. 흡인 위치로는 우측 기관지가 16예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고 우측 하엽 기관지가 가장 흔한 위치였다. 흡인 이물의 종류로는 치아가 11예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흡인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서 의학적 처기가 기도 내 이물 흡인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경우였다. 모든 대상 환자의 기도 내 이물은 큰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모두 제거되었으며 alligator jaw biopsy forceps이 이물 제거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흡인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이물 흡인의 과거력이 명확하지 않고 비전형적인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되거나 간과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의학적 처치 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흡인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 이물 흡인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신생아 및 영아에서의 횡격막 이완증은 일반적으로 드문 질환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원인별 처치의 필요성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저자 등은 5 례의 선천성 횡격막 이완증을 경험할 수 있었고, 전 례 모두 수술이 적응되었다. 전 례 모두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였고 모두 남아였다. 이완 부위는 전 예에서 좌측 횡격막이었다. 증상은 3례에서 호흡기 증상이 있었고 소화기계 증상은 없었으며 나머지 1례에서는 체중 증가불능 이 외는 무증상이었다. 전 예에서 방사선학적 변화가 저명하였고, 횡격막의 절정은 제 3에서 제 5늑간에 달하였다. 수술 술기로 저자 등은 경복부 접근 방법에 의한 횡격막 습벽 봉합술을 선호하였으며 수술 결과는 임상적으로나 방사선학적으로 우수하였다.
부산지역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호흡기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여 아데노바이러스 및 보카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임상증상 및 유행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3,230명의 환자에서 총 1,485건(46.0%)의 호흡기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이 중 아데노바이러스 257건(8.0%), 보카바이러스 68건(2.1%)을 확인하였다. 성별 발생양상은 남자가 여자보다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감염증에 취약하였으며, 모두 1~5세 연령군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여 영 유아의 주요 감염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임상증상으로 아데노바이러스는 발열, 두통이 보카바이러스는 천명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아형분석결과, 아데노바이러스는 1~6, 8형의 혈청형을 확인하였고 기존 분리주와 97% 이상의 상동성을 보였다. 연도별 유행 혈청형은 2011년 아데노바이러스 1형, 2012년 3형과 4형, 2013년에는 3형이 우점적으로 유행하였다. 아데노바이러스 3형의 경우, 대유행을 유발하는 아형으로 보인다. 보카바이러스는 모두 1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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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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