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 하여 세계 각국이 자국문화의 확산과 세계시장 선점에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문화의 주체성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외국어(외래어)에 오염된 건설현장에서 우리말 사용이 확대된다면 선진 건설문화의 정착에 커다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본지는 건설단체총연합회가 건설현장에서의 우리말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발간한「올바른 우리말 건설용어집」을 발췌, 연재할 계획이다. 이 용어집에 수록된 순화대상 용어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용어 가운데 우리말로 바꾸고 다듬어야 할
용어들을 대상으로 한글학회의 감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전 건설현장에 확대, 보급되기를 기대한다.
이 논문은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정보 매체와 산업의 흐름에 대한 학문적 대응이 부족한데서 비롯되는 문제점 지적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분야와 관련한 기초학문 연구와 교재개발, 체계화 등이 필요한 실정이며 관련된 모든 분야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용어표준화와 용어사전의 마련을 위해 만화애니메이션 주요 선진국인 미주, 유럽, 일본 등의 교육, 산업현장, 학술단체인학회 등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국제용어의 규약을 만들기 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용어의 발굴과 해설 작업이 부가된 용어의 통일, 규격화된 사전편찬연구를 상당부분 진행하였다. 이 연구결과물로 편찬되는 사전은 국내외 업계, 학계, 현장, 교육기관 등의 수많은 수요자들의 용어사용에서 발생되는 오류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월호 침몰사고,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등 재난은 점차 복합적이고 대형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기관들의 협업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다수기관 간 협업과정에서는 다양한 용어를 바탕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의사소통은 '용어'를 기반으로 하므로 '용어'에 대한 중요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재난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선정하여 텍스트 마이닝 및 소셜 네트워크 분석(SNA: Social Network Analysis)을 이용해 어떤 용어가 대응과정에 있어 핵심적인 용어인지를 파악해보았다. 텍스트 마이닝의 TDM을 이용하여 역문헌 빈도수를 산출해 용어와 문서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SNA를 통해 노드(용어)와 노드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용어분석의 결과 표현은 용어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시각화할 수 있는 마인드맵(Mind Map)을 이용하였다. 용어는 미국의 NIMS, EMR, 그리고 우리나라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토대로 온톨로지 개념에 따라 계층적(Class, Object, Instance)으로 분류하였으며. 신문기사와 사설, 정책보고서 등의 정부 간행물에서 선정하였다. 이러한 재난대응 핵심용어의 파악은 재난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표준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온톨로지 개념에 따라 용어들을 계층적으로 분류하였기 때문에 재난 대응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축적하고 검색하는데 용어의 분류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사고대응 시나리오 작성 시에도 핵심용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FTA(Free Trade Agreement) 환경에서 수출입 기업이 무관세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원산지 규정을 준수하는 일이고,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하는 것이 물품의 품목분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세율표를 구성하고 있는 HS(Harmonized System) 품목분류의 기본원리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하며, 품목에 대한 호(Heading)에서의 상품명에 대한 이해와 관련 영역(section)이나 해당 영역(chapter)의 주(Note)는 물론 해설서의 규정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올바른 품목분류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본 논문은 물품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경우, 업무 담당자도 쉽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도록 품목분류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7가지 결정요소를 시스템에서 먼저 제시하여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하고, 각 산업에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현장용어 지식을 포함하는 융합적 수행시스템 기반의 HS 품목분류 서비스 개발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시스템의 실제 기업 현장 적용을 통해 효과를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리빙랩 프로젝트의 문제정의 단계에서 도출된 다문화 용어 사용에 대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근거하여 시작되었고, '불편함'이 무엇인지 선행연구고찰, 뉴스기사 분석을 통한 다문화용어 사용실태 파악 그리고 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심층 인터뷰 등을 연구내용으로 한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사회에 소개된 다문화 용어에 대해 선행연구를 분석한 결과, '다문화주의', '다문화사회', '다문화교육', '다문화가족', '다문화가정' 등 5가지 다문화용어가 정리되었다. 둘째, 2001년부터 2021년까지 5가지 다문화 용어로 추출된 뉴스 기사의 빈도 변화를 통해 다문화 용어 사용실태를 살펴본 결과, '다문화주의'는 2000년대 초반에 주로 나타나다가 2006년부터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었고, '다문화사회'와 '다문화교육'은 꾸준히 작성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정'은 2003년과 2004년에 처음 등장하는데, 2009년 이후 정책 용어인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정'으로 추출되는 뉴스기사의 양은 80%를 넘었고, 2013년과 2014년에는 90%를 초과하였다. 셋째, 다문화 용어에 대해 연구 참여자들은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정'은 잘 알고 있었고, '다문화주의'는 거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용어 학습 이전에 실시한 인터뷰에서는 '다문화가족'과 '다문화가정'에 대해 익숙하지만 불편한 용어 그리고 구분 짓는 용어로 인식하고 있었고, '다문화주의', '다문화사회', '다문화교육' 등은 추상적이고 낯선 용어로 인식하였다. 다문화 용어에 대한 학습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다문화 용어가 혼용되고 있음에 대해 혼란스럽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과학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학 용어 교육을 별도로 실시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위한 기초 조사로 현장의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 용어 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자 실시되었다. 조사는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설문 문항은 과학 용어에 대한 인식, 과학 교육에서 과학 용어에 대한 인식, 과학 용어 교육에 대한 인식, 과학 용어 교육 방안에 대한 의견으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과학 교사들 역시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과학 용어를 어려워하고 친숙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과학 용어가 학생들의 과학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별도의 용어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는 용어를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적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원하는 과학 용어 교육의 형태는 교과서에 새로운 용어가 나올 때 마다 해당 페이지에 새로운 용어라는 표시와 함께 설명을 제시해 주는 것이었다. 과학 용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기초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재난관리현장 및 관련 학문 분야에서는 사건(incident), 사고(accident), 위험(risk), 위기(crisis), 재해(disaster), 재난(disaster)과 같은 유사성이 있는 전문용어들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전문용어의 경우 관련 학과 학생 및 종사자들은 그 내용과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이와 관련한 전문용어의 정의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 3조에서 재난에 대한 정의는 명시하고 있지만, 재난과 재해와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 수 없으며, 위험과 위기에 대한 차이점을 또한 파악하기 어려움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관련 학과 대학생 및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재난에 사용되는 용어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설명하지 못하고, 명확하게 구분하지 아니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다. 용어의 혼용은 국민들에게 재난에 관한 의식의 혼란을 유발하고, 혼란스러움으로 인한 무관심이 발생, 그 무관심에 의해 재난에 관한 의식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재난 의식의 하락으로 비롯되는 대응의 부적절함을 방지하기 위해 1) 관련 학과 학생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용어의 이해도 조사, 2) 관련 용어의 정의를 조사 및 분석을 수행하였다.
현장경험교육이란 학교교육의 일부로써 학생을 재학 중에 전공관련 작업 환경에 직접 참여시켜 교양적 혹은 직업적으로 필요한 교육경험을 얻도록 계획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장실습이라는 용어로 행해지고 있다. 식품영양학 전공과 관련된 학과인 경우 단체급식과목의 일환으로 영양사 현장 실습이라는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많으나 현장실습에 대한 교육효과나 학생들의 요구사항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제로 영양사 현장실습을 체험한 학생을 대상으로 현행 영양사 현장실습이 안고 있는 제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실습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중략)
우리의 인쇄현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외래어 우리말 사용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쉽고 친근한 우리말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습관적으로 외래어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제의 강점기간을 거치면서 일본용어가 침투하였는데 그 잔재가 해방 반세기가 훨씬 넘었음에도 아직 우리의 인쇄현장에 많이 남아 있다. 이는 인쇄종주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조들에게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군중눌림 사고 형태의 재난은 국내에서 경험과 연구가 미진한 재난의 형태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발생중이며, 2022년 10월 29일의 이태원 참사에서 보듯이 국가사회에 엄청난 파급력과 영향을 주는 재난이다. 따라서 군중눌림 사고를 이해하고 발전된 학술적 접근 방식을 통하여 최소한의 예방, 대비, 대응 수준에 이르러야 하나 국내에서는 그 연구가 미진하고 용어와 개념 정립도 되어 있지 않다. 군중눌림 사고는 그 본질 상 얼마 안 되는 짧은 골든 타임 내에 해결이 되지 않으면 대처 시간이 거의 없어 인명피해 대처가 매우 어렵다. 즉 질식으로 의식이 저하되는 피해자가 신고되어도 현장 도착 구급대원이 밀집된 군중을 뚫고 피해자에게 신속히 접근하기란 애무 어려워, 선진국들조차도 많은 인명피해를 내지만 뚜렷한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중압박 사고 관련 정립되지 않은 용어를 관련 개념과 같이 조사 정리하고, 과거 있었던 대표적 군중집회의 분류, 특성 등을 알아보며, 이를 기반으로 용어와 개념이 정리 및 표준화되는 기반이 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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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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