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현장감

검색결과 675건 처리시간 0.031초

지하철 승강장의 음원-수음점 거리에 따른 실내음향 평가지수 특성 (Characteristic of room acoustical parameters with source-receiver distance on platform in subway stations)

  • 김수홍;송은성;김정훈;이송미;류종관
    • 한국음향학회지
    • /
    • 제40권6호
    • /
    • pp.615-625
    • /
    • 2021
  • 본 연구에서는 지하철 승강장에 적합한 실내음향 설계기준 제시에 앞서, 현재의 지하철 승강장의 위치별 실내음향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개의 지하철 역사 승강장에서 현장 측정을 실시하였다. 승강장의 길이방향에 따른 분석 결과, 음원에서 수음점이 멀어질수록 음압레벨은 감소(최대 차이: 약 14 dB), 잔향시간은 증가하는 경향(최대차이: 0.8 s ~ 1.5 s)이었고, C50과 D50은 감소하는 경향(최대 차이: 5.9 dB ~ 9.1 dB와 31.8 % ~ 37.6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감의 지표인 Interaural Cross-correlation Coefficient(IACC)는 음원과의 거리에 따른 명확한 경향성은 보이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0.3이하의 낮은 값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지하철 승강장은 일반적으로 강한 반사재로 마감 되었음에도 수음위치에 따라 직접음과 반사음의 다양한 조합이 형성되어 비균일한 음장특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길이 대비 높이가 낮고 긴 평면형태를 갖는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음원과 수음점의 거리에 따라 근접음장과 원음장의 실내음향특성이 뚜렷이 발현되고 있음을 나타난다. 따라서, 승강장의 모든 위치에서 명료한 음정보를 갖춘 실내음향설계를 위해서 승강장에서의 스피커와 수음점 위치별 특성에 기인한 세부 건축 및 전기음향설계가 필요하다.

진로탐색행동 개선을 위한 자기가치확인 기반 그룹코칭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The effects of group coaching program based on self-affirmation theory to improve undergraduate students' career exploration)

  • 권영미;김면수;용정순
    • 한국심리학회지 : 코칭
    • /
    • 제7권2호
    • /
    • pp.21-46
    • /
    • 2023
  • 본 연구는 자기가치확인 이론(self-affirmation theory)을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진로탐색행동 개선을 위한 그룹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서울 소재 대학의 재학생들로, 방학기간 동안 각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이었다. 그룹코칭 프로그램은 3주간 주 2회, 총 6회 실시되었고, 1회기의 시간은 2~2.5시간이었다. 그룹코칭 프로그램이 자기가치확인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적 변수와 대학생들의 진로탐색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각 18명으로 구성된 실험집단, 비교집단, 무처치 통제집단의 사전, 사후, 추후 검사를 비교한 혼합변량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집단인 그룹코칭 참가자들이 비교집단과 통제집단 참가자들에 비해 긍정심리자본, 진로 자기효능감, 개방성, 문제해결중심 대처 및 진로탐색행동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 프로그램 종료 4주 후까지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가 이론이나 현장에 갖는 의의와 시사점, 그리고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이 논의되었다.

유아교사의 예술적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연극 활용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Adoption of Drama for Improving Early Childhood Teacher's Artistic Competence)

  • 김지윤;김수연
    • 공연문화연구
    • /
    • 제41호
    • /
    • pp.69-92
    • /
    • 2020
  • 본 연구는 유아기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유아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아교사들이 예술적 역량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예술은 온 국민이 누리고 향유해야 할 문화적 소양이듯이 유아교사의 예술적 경험은 유아의 예술적 감수성, 심미감, 미적능력 발달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판단된다. 유아교사의 예술적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본고는 연극예술의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는 교육연극의 활용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교육연극 활동은 즉흥을 통한 허구적 상황을 창조해 내고, 가상의 인물과 동일시의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감정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경험이 가능함과 동시에 몸을 통한 체화의 과정을 밟는다. 이러한 예술경험을 통해 유아교사는 유아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극 놀이를 보다 다각적이고 진지한 일상과 연계된 활동으로 촉진시킬 수 있으며, 몸의 자유로운 활용을 통해 다양한 표현력과 상상력, 미적체험 자극도 가능하다. 또한 교육연극 활동 중에 유아와 교사는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다. 이러한 지향은 2019개정 누리교육과정에서 유아중심의 놀이를 강조하는 교육관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본다. 유아교사들의 예술적 역량이 강화된다면 유아들의 바람직한 예술세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사 스스로와 유아교육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유아교사들의 예술적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연극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방연마스크에 대한 사용자 인식, 인증 현황 및 착용성 조사 (Investigation on Users' Perception and Certification Status and Donning of Smoke Masks)

  • 손현우;박영은;이응우;김은지;최영보
    • Korean Chemical Engineering Research
    • /
    • 제61권1호
    • /
    • pp.68-73
    • /
    • 2023
  •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에 대한 관심과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방연마스크의 성능 인증 여부와 일반인들이 방연마스크를 적절하게 착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조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방연마스크가 화재 현장에서 피난안전성을 실제로 높일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본 연구는 방연마스크에 대한 일반 사용자의 인식 현황 및 사용 경험을 조사하고, 교육 필요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국내에서 유통 중인 방연마스크 제품들이 국내외 성능 기준에 따라 인증되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아울러 실험을 통해 방연마스크의 착용 신속성 및 활동 편의성을 평가하였다. 235명의 응답자 중 방연마스크를 실제 사용해 본 응답자는 22%에 그치고, 23%는 방연마스크를 모름에도 불구하고, 93%의 응답자는 방연마스크가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54개의 방연마스크 중 약 41%의 제품이 성능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국내외 다양한 성능 기준들 중에서 ASTM E 2952 및 KFIS 024만 방연마스크의 착용 신속성을 30초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4가지 형태의 방연마스크를 대상으로 착용 신속성을 실험한 결과, 후드형 방연마스크와 자급식 방연마스크는 30초 이내로 착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화식 방연마스크에 비해 자급식 방연마스크를 착용하면,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심리적/물리적 불편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연마스크의 착용 교육을 받은 경우, 착용 시간은 약 19%, 오착용 횟수는 약 89% 감소하여, 적절한 착용 교육과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여성노인의 배우자 사별 적응과정 (Elderly Women's Adaptation Process on Separation by Death in Rural Areas)

  • 장희선;김윤정
    • 한국노년학
    • /
    • 제31권4호
    • /
    • pp.939-967
    • /
    • 2011
  • 본 연구에서는 근거 이론적 접근을 통하여 농촌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노인의 사별적응을 살펴보고 확인하여 그에 대한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참여자는 농촌노인의 배우자를 사별한 여성으로 배우자 상실 후 단독거주자로서 홀로 살고 있으며 배우자를 사별한지 12개월 미만이 되는 14명이었다. 수집기간은 2010년 1월부터 8개월간의 기간이 소요되었고, 인터뷰는 1회기 당 40분-90분까지 소요되었으며 현장메모를 동시에 기록하였고 녹음된 내용은 본 연구자가 직접 필사하였다. 연구 자료는 심층면담과 참여관찰 및 참여자를 돌보는 지역사회 담당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trauss & Corbin(1998)의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개방코딩 과정에서 80개의 개념과 28개의 하위범주, 1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배우자 사별 적응과정은 '울타리가 무너져 내림'의 인과적 조건과 '살아생전부부의 금실정도', '살아생전 부부의 주도권'의 맥락적 조건에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홀로 여생을 감당해 나감'의 중심현상에 대한 '지원체계', '건강상태가 달라짐', '경제상황 정도'의 중재적 조건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황 끌어안기', '생활의 변화를 시도함'의 전략을 사용하여 '홀로 살아갈 길을 찾음'의 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적응과정은 충격과 감정분출 단계, 그리움과 원망단계, 체념과 수용단계, 삶의 재구성단계의 4단계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농촌여성의 배우자를 사별하고 살아가야하는 참여자들이 여러 맥락요인들의 영향을 조절하면서 중재전략을 적정하게 사용하여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홀로 살아갈 길을 찾음'의 과정 및 유형에 노인복지 중재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실천적 복지중재를 개발하고 적응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체리 왜성대목 '기셀라 5' 반경지 삽목 발근 특성 (Adventitious Rooting of Cherry Dwarfing Rootstock 'Gisela 5' in Semi-hardwood Cuttings)

  • 김승희;김홍림;강성구;곽용범
    • 현장농수산연구지
    • /
    • 제21권1호
    • /
    • pp.5-13
    • /
    • 2019
  • 우리나라의 체리 재배는 1920년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그 재배면적은 2017년 기준 약500ha이다. 체리는 재배면적으로는 소면적 과수이지만 아이들과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인기가 높은 고급 과실이다. 때문에 최근 그 수입량이 급증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감과 또는 단 체리의 대목으로 사용된 것은 푸른잎벚나무(청엽앵, Prunus lannesiana) 실생과 영양번식 된 콜트(P. avium × P. pseudocerasus)이다. 최근 몇십년동안 기셀라시리즈와 같은 새로운 왜성대목이 독일에서 개발되었다. 그 중에서 몇몇 기셀라시리즈가 국제 묘목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본 연구는 체리 왜성대목 '기셀라 5'의 여름시즌 삽목증식을 위한 최적의 발근조건을 구명코자 실시되었다. 시험에 이용된 8개 상토조건 중에서는 마사토+원예범용상토(1:1)와 마사토+질석(1:1)이 각각 93.6%, 88.9%의 높은 발근율을 나타냈다. 발근촉진을 위한 생장조정제 IBA 순간침지 실험에서는 500~2000 mg·L-1모두 95%이상의 높은 발근율을 나타냈다.

블루베리를 첨가한 딸기잼의 품질 특성 (Effects of Blueberry on the Quality Characteristics of Strawberry Jam)

  • 한복경;강창수
    • 현장농수산연구지
    • /
    • 제21권2호
    • /
    • pp.15-25
    • /
    • 2019
  • 본 연구에서는 국내산 블루베리를 활용하여 딸기잼의 최적 배합비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딸기잼의 배합비는 딸기 중량 대비 설탕 50%, 포도당 10%을 기준으로 하여 딸기 중량의 5, 10, 20%를 블루베리로 대체하여 제조하여 실험군으로 평가하였으며, 딸기잼의 수분, 환원당, 총산도, pH, 당도, 펙틴, 안토시아닌 함량, DPPH 라디칼소거능, 물성 측정 및 관능검사를 실시하여 그 품질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다. 수분함량, pH, 펙틴의 함량은 딸기가 블루베리 보다 다소 높았고, 환원당, 총산도, 당도, 안토시아닌 함량은 블루베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조한 잼의 품질비교의 경우 대조군 잼에 비해 블루베리의 첨가량이 많아질수록 수분함량은 변화가 없었으며, 총산도는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고, pH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색도의 경우 블루베리 첨가군의 L값은 블루베리의 첨가량이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고, a값은 첨가량에 비례하여 다소 증가된 값을 나타내었으며, b값 또한 첨가량에 비례하여 증가된 값을 나타내었다. 당도와 환원당은 블루베리 첨가량의 증가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DPPH 라디칼 소거활성은 블루베리의 첨가량이 많아질수록 소거활성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직감의 측정 결과는 블루베리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경도, 부착성, 점착성, 회복력은 대조군에 대비하여 점차 높게 나타났으며, 탄력성과 응집성은 대조군과 유사하게 나타나 블루베리의 첨가는 잼의 경도, 부착성, 점착성, 회복력을 증가시켰다. 이는 블루베리가 딸기보다 총산함량이 높기 때문에 펙틴, 유기산, 당에 의해 형성되는 잼의 gel화에 블루베리 유기산들이 기인하여 잼의 물성이 양호해지는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사료된다. 블루베리의 첨가량에 따른 잼의 색, 점도, 단맛, 향, 종합적인 기호도에 대한 관능검사 결과는 블루베리의 첨가량이 많아질수록 모든 항목에서 관능검사 점수가 다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20% 첨가군의 경우 향 항목을 제외하고 더 낮아지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10% 블루베리가 첨가된 딸기잼은 블루베리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면서도 우수한 관능적 품질을 나타낸 것으로 관찰되어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음과 동시에 안토시 아닌 색소의 기능성을 부여한 잼 제조의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국내산 블루베리의 수요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례로 본 한방임상에서 양약으로 인한 약인성간손상에 대한 인식 필요성 (Awareness of the Causes of Drug-Induced Liver Injury: A Case of Hepatotoxicity Resulting from Antipsychotics)

  • 손창규
    • 대한한방내과학회지
    • /
    • 제44권4호
    • /
    • pp.751-756
    • /
    • 2023
  • 목적: 본 연구는 임상에서 많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는 향정신성 약물이 간독성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임상 예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한의진료현장에서 이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약인성간손상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법: 본 임상 예의 논문은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후 약인성간독성의 의심과 진단 및 약물의 중단 후 증상과 간손상 효소의 개선과정을 자세히 제시하였다. 결과: 평소 혼합결합조직병으로 한방병원에서 수년 동안 침과 뜸 치료 등으로 잘 유지되고 있던 56세의 여성 환자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심한 피로감과 전신적 불편편함을 호소하였다. 혈액검사를 시행한 결과, 혈청 AST, ALT가 정상 경계의 2.5-배 이상 증가하였고, 촤근 복용한 향정신성약물에 대한 RUCAM score가 9점으로 약인성간손상 진단에 부합하였다. 이 의심 약물들을 중지한 뒤에 주관적 불편함이 빠르게 개선되었으며, 혈청 간손상 효소 수치 또한 2주 안에 정상화되었다. 결론: 본 증례는 향정신성약물로 생길 수 있는 간손상의 전형적인 임상 예로서, 향정신성약물의 일반화된 상황에 비추어 한의원에서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하나의 중요한 고려사항을 암시한다.

신곡의 지옥편에 나타난 그림자와 악 (Shadows and Evil in Inferno of Divine Comedy)

  • 김덕규
    • 심성연구
    • /
    • 제37권2호
    • /
    • pp.49-76
    • /
    • 2022
  • 본 연구는 격변의 시기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동시대 사건의 그림자와 악의 문제를 《신곡》의 지옥편을 통하여 조명한 것이다. 먼저 그림자와 악을 분석심리학적으로 간략히 정리하고, 이 그림자의 개념은 정신치료 현장에서 상대성과 윤리성이라는 경험적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함을 살펴보았다. 단테의 시대인 14세기는 중세의 끝을 넘어 르네상스의 배아기였고, 신곡을 집필하던 단테는 강압적으로 페르조나가 벗겨지고, 망명생활을 하던 때였다. 한 마디로 개인과 집단의 전환기였다. 어두운 숲은 이 전환기에서 만나는 니그레도, 어둠과 혼돈이지만 변환과 재생의 터라 할 수 있다. 그 숲에서 만난 세 짐승들(표범, 사자, 암늑대)은 단테가 무시하고 소외시킨 본능상이자 중세 기독교 세계가 억압하고 제거해왔던 본능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집단적인 차원에서 파괴적인 본능상으로서 사나운 짐승들은 위기가 지배적인 법칙을 무너뜨릴 때 사회 전반에 배회한다. 지옥의 세 짐승들은 그림자와 악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표범의 측면은 탐욕의 상징으로 케르베루스와 치아코(돼지)를, 사자는 폭력적인 열정의 형태로 파리나타를 탐색하였다. 암늑대의 측면은 선함 뒤에 감추어진 야수성을 지닌 사기적인 괴물, 게리온과 얼어붙은 코키토스의 호수에 있는 거인들과 국가와 가족을 배신하여 살해한 브란카 도리아를 살펴보았다. 지옥은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악에게 굴복하고 먹잇감으로 전락할 때 갇혀버리는 '상태'임을 드러낸다.

간호대학생의 영적안녕에 관한 연구 (A study of Spiritual Well-Being in Nursing Students)

  • 이영은;박혜선;강양희
    • 호스피스학술지
    • /
    • 제7권1호
    • /
    • pp.5-14
    • /
    • 2007
  • 인간은 신체적, 사회.심리적, 영적으로 통합적인 존재로써 각 차원의 건강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상호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영적 안녕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영적 본성을 최대한으로 개발시키는 능력이며 총체적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삶의 원리와 동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적안녕은 삶의 의미와 목적에 초점을 둔 실존적인 영적 안녕 상태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안녕감을 갖는 종교적인 영적 안녕을 포함한다. 간호과학은 인간의 건강을 돕는 돌봄이 학문이며, 전인적 존재인 인간을 신체적, 사회?심리적, 그리고 영적, 즉 전인적으로 간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전인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호사 자신이 영적으로 안녕해야 함은 물론, 자신이 간호대상자에게 치료의 도구가 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영적 간호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간호대학생은 비록 학생이기는 하지만 재학 중 이미 다양한 간호실무 현장으로 나아가 임상실습을 통해 대상자들을 직접 만나게 되므로 간호사들과 마찬가지로 전인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이를 통해 간호대상자들의 건강도 전인적으로 돌볼 수 있게 된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학생들의 영적 안녕 정도를 파악해보고 이와 관련있는 제 특성들을 규명함으로써 간호학생들을 위한 영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생활지도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B 광역시에 소재한 1개 기독교 종합대학교 간호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213명이 응답하였으며 본 연구목적에 부적절한 응답을 제외한 188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최종 분석율 : 88.3%).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자기 기입형인 구조화된 설문지로서, 20개 문항으로 구성된 영적 안녕 측정도구와 제 특성 20개 문항 등 총 4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적 안녕 측정도구는 Paloutzian와 Ellison(1983)이 개발하고, 최상순(1990)이 번역하였으며, 강정호(1996)가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거의 그렇지 않다'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 2점, '대체로 그렇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으로 구성된 Likert형 4점 척도이며, 부정적인 문항은 역산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영적으로 안녕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값이 .94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제 특성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종교관련 특성, 학교관련 특성 등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06년 3월 3일부터 동년 3월 17일까지였으며, 자료수집 방법은 본 연구자가 각 학년 강의실에 들어가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동의를 한 대상자에 한에서 설문지를 배부하여 응답하게 한 후 각 학년 대표를 통해 회수하였다. 본 자료의 분석은 SPSS/PC+ 12.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t-test, ANOVA,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영적 안녕 정도는 평균 $63.95\pm10.256$ (도구범위 : 20-80점), 최소 38점, 최대 80점, 평균평점 $3.20\pm.513$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를 하위영역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실존적 안녕 정도는 평균 $32.98\pm4.470$, 최소 22점, 최대 40점, 평균평점 $3.30\pm.450$으로 높은 편이었고, 종교적 안녕 정도는 평균 $30.96\pm7.000$, 최소 10점, 최대 40점, 평균평점 $3.10\pm.700$으로 약간 높은 편이었다. 2.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영적 안녕 정도는 학년(F=6.101, p= .001), 종교(F= 17.703, p= .000), 기독교인의 경우 신급(F=8.194, p= .000), 교회출석기간(F=7.947, p= .000), 교회 예배의 정기출석(F=4.242, p= .000), 정기적 성경읽기(공부)와 기도생활(F=5.863, p= .001=0), 본인이 지각한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F=4.160, p= .000), 부모종교(F=9.320, p= .000), 본인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F=4.146, p= .000), 현재 타 학과 편입, 전과 희망여부(F=-2.050, p= .050) 등에 따라 영적 안녕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간호대학생들은 비교적 높은 영적 안녕감을 보였으며, 제 특성 중 학년, 종교, 기독교인의 경우 신급, 교회 출석기간, 교회 예배의 정기출석여부, 정기적 성경읽기(공부)와 기도생활 여부, 본인이 지각한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 여부, 부모 종교, 본인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현재 타 학과 편입이나 전과 희망여부 등에 따라 영적 안녕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간호대학생들을 위한 영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생활지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