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촌여성노인들이 체험하는 여가생활의 의미와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과정에 있어서 여가생활이 어떤 영향과 의미를 주는지 밝혀내어 건강과 관련된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방법은 질적연구방법으로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농촌여성노인이 체험하는 여가생활은 '어울림을 통해 외로움 극복하기', '몸을 활용해 심신(心身)의 조화 이루기', '내 힘으로 자식(子息)의 짐 덜어주기', '무료한 세월보내기', '소소한 즐거움 찾기', '새로운 것을 익히며 뿌듯함 얻기',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기' 등의 7개의 본질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농촌여성노인이 체험하는 여가생활은 자연과 동화되면서, 건강과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의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인한 외로움과 소외감 등을 연배노인들과 어울리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Fisher(1995, 2003)의 다차원적 정책평가방법 중 상황적 타당성 평가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장애인 고용·일자리 정책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다수의 장애인 고용·일자리 정책평가 연구들이 계량적인 연구방법에 치우쳐 균형 있고 종합적인 평가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실증주의적 방법론의 한계를 보완하는 질적 또는 현상학적 접근을 통해 균형 있는 정책평가를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장애인 고용서비스·일자리의 개선을 위해 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 고용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질적 개선, 맞춤형 고용서비스 확대, 프로그램 내실화, 정책·제도적 환경개선, 개인 심리정서적 지원강화가 향후 우리나라 장애인고용정책에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문헌정보학 연구방법의 하나로 이야기의 가능성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사회과학적인 인식의 방법으로서 이야기의 가능성과 힘을 논의하고, 서구 사회과학의 해석학적인, 내러티브적인 전환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아울러 연구의 대상이면서 방법인 내러티브 탐구의 특징과 수행 절차를 소개하고, 문화기술적 연구와 현상학적 연구 등과 비교하여 제시하였다. 또한 미국에서의 선행연구 사례를 소개하면서 문헌정보학 분야에서의 내러티브 탐구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중년기 여성의 친부모 부양경험에 관한 연구로써 친부모를 부양하는 중년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그리고 질적연구 방법의 하나로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들에서 총 244개의 문장을 추출하였고, 그 중에서 67개의 의미 있는 문장들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그 의미 있는 문장들을 9개의 하위주제로 범주화 하였고, 이어서 4개의 상위 주제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로는 첫째, 부양에 대한 이유와 동기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부양하게 되었고, 그리고 자녀로서의 당연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들 수 있었다. 둘째, 부양경험에서 겪는 심리적 현상으로는 부양부담으로 인한 무거운 마음을 감수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 곁을 지켜드리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양경험의 의미로는 부모님을 평생의 선물처럼 여기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끝으로, 부양경험의 영향으로는 부모에 대한 이해 증가와 행복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현재 삶에 대한 성찰과 미래 삶에 대한 조망 등의 결과를 얻게 되었다.
본 연구는 남자 간호사의 태움 경험을 탐색하여 경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에 태움 경험이 있는 임상 경험 1년 이상의 남자 간호사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였으며, 질적연구방법 중 하나인 현상학적 연구방법(Colaizzi)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남자 간호사의 태움 경험은 37개의 의미단위, 19개의 주제, 4개의 주제모음으로 구분되었으며, 4개의 주제모음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체험', '여초조직에서 살아남기', '변화되기 어려운 간호조직', '나는 간호사'로 나타났다. 남자 간호사의 태움 경험은 남성의 특성을 이해받지 못한 채 나홀로 여성이 다수인 간호조직 내에서 적응을 위하여 고분군투하는 남자 간호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본 연구결과 간호조직의 차원에서 남자 간호사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직 내에서 융화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가족의 범죄와 수감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수용자 가족을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어 수용자 가족에 대한 지원의 근거자료를 삼기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 연구에는 남편, 자녀, 형제 등의 수용된 가족을 둔 7명의 성인이 참여했다. 연구방법으로 수용자 가족들의 경험의 본질을 살펴보고자 현상학적 질적 연구방법인 Giorigi의 분석틀을 원용하여 해석하였다. 분석결과, 수용자 가족들의 경험은 '굴레를 쓰고 살아가다', '숨겨야 하는 고통', '양가감정',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다시 일어서다'라는 5개의 구성요소로 도출 되었고 본질적 주제는 "멍에를 짊어지고 삶과 맞서다" 라고 해석되었다. 이 연구결과를 통해 수용자 가족의 심리, 정서, 사회적 회복을 돕고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 실천 개입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원예활동 속에서 경험하는 융복합적 생명력 체험이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의 정서변화와 힐링에 주는 의미를 질적연구 방법을 통해 탐색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자료 수집은 경기도에 위치한 장애인복지관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4인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료분석은 개념화-소주제-대주제의 과정을 통한 핵심주제어 생성으로 진행하였다. 현상학적인 방법으로 탐색한 장애부모의 융복합적 생명력 체험은 인연의 시작, 보살핌과 교감, 생명체에 대한 이해, 힐링, 공유와 나눔으로 표현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장애부모의 생명력 체험 과정은 작은 인연에서 시작되었지만 교감과 보살핌을 통해 관계 맺음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생명력 체험 속에서 장애부모가 경험한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 형성과정은 개인적 실존에서 타자와의 공감 그리고 공유의 과정으로 변화해가고 있음을 탐색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현상학적 연구를 통하여 출산 후 시설에 거주하는 양육미혼모 삶의 경험구조와 본질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함이다. Methods: 2016년10월1일부터 2017년 2월까지 9명의 양육미혼모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Cola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결과: 출산 후 시설에 거주하는 양육미혼모 삶의 경험은 네 가지의 주제모음과 15개의 주제로 나타났다. 네 가지의 주제모음은 '출산과 양육과정', '모자보호시설의 생활', '당당한 엄마로 홀로서기', '풀리지 않은 실타래'으로 경험되었다. 결론 : 출산 후 양육미혼모들은 외롭고 고달픈 현실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경험하지만 아이와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양육미혼모들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아이와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에 미혼모가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주거 환경적 지원과 미혼모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과 차별을 버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도록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발표된 국내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 조손가족과 공동양육가족 조부모의 손자녀양육 관련 질적 연구 논문을 비교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0년 이후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질적연구 논문 43편(조손가족 19편, 공동양육가족 24편)을 대상으로 기초사항(연도별 동향), 연구방법, 연구대상 특성, 연구내용의 범주에 대해 분석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도별 논문수는 조손가족의 경우 감소, 공동양육가족의 경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연구방법에서는 두 유형의 가족 모두 면접방법과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셋째, 연구대상 특성에서 두 유형의 가족 모두 연구참여자 수는 6-10명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그 외 인구학적변인, 양육환경, 물리적 환경에서는 모두 큰 차이가 있었다. 넷째, 연구내용 범주에서는 두 유형의 가족의 조부모들이 느끼는 양육의 의미, 긍정적 요소, 갈등요소, 갈등 해결방법 모두에서 공통점도 나타났지만 그 구체적인 심리적 경험에는 차이점이 나타났다. 이러한 비교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부모양육지원에 대한 실제적인 제안과 향후 연구에 주는 시사점을 기술하였다.
이 연구는 시각장애 연구자의 학술정보 획득 및 활용에 대한 경험을 시각장애 연구자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그 경험의 내재된 본질을 탐색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 연구자 12명을 심층 면담하고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107개의 의미 있는 진술과 이를 통해 구성된 의미에서 44개의 주제, 12개의 주제묶음을 확인하여 구분한 결과, 총 4개의 범주가 최종적으로 도출되었다. '학술정보 확보 및 활용' 범주는 학술정보 제공 사이트의 웹 접근성 및 원문 접근성 수준이 낮아 시각장애 연구자들이 자료 검색-확보-활용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인식 및 감정의 변화' 범주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각장애 연구자의 인식 및 감정을, '지원인력과의 관계' 범주는 지원인력 확보의 어려움, 지원인력의 역량 문제, 지원인력 관리와 관련하여 시각장애 연구자가 겪는 고충을 보여준다. '개선요구사항 범주'는 연구 참여자들이 학술정보 획득 및 활용과 관련하여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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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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