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향토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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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지리적 관심 - 지리학 및 지리교육에 미친 영향 - (Geographical Concern of Naturalists in the Philosophy of Education : Its Influence on Geography and Geography Education)

  • 서태열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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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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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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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 글은 자연주의 교육사조의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Comenius, Rousseau Pestalozzi 세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이들의 지리에 대한 관심과 지리교육 방법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연주의 교육사조가 지리교육 및 지리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Comenius의 감각적 사실주의에서 출발하는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합자연의 교육원리와 방법을 제시하였음은 물론. 인간중심교육과 보통교육을 지향하면서 근대 교육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리는 일찍부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이 제시하는 교육과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들에 의해 교과로서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부여받으면서 그 존립근거를 확보하였다. 또한 자연주의 교육사조는 직접관찰접근(look-and-see approach)에 의해 감각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노작중심의 지리교육, 직접적 경험의 장소이자 생활환경이 되는 향토지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리교육. 현장답사중심의 실물위주 지리교육의 아이디어들을 제시하여 지리교수방법에서도 영향을 미쳤으며. 자연주의 교육사상가들은 지리학자 칼 리터에게 지리학 연구방법론 측면에서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지리교육과정 변천과 지리과정표준의 구성체계 (Chinese Geography Curriculum Changes and the Organization of Geography Curriculum Standards)

  • 강창숙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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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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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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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지리는 동아시아 삼국의 상호이해를 증진하는데 필요하고 충분한 조건을 갖춘 도구 교과이지만, 중국의 지리교육에 대한 국내 연구는 매우 부진하다. 이에 중국의 지리교육과정 변천 과정과 최근의 교육과정인 '지리과정표준'의 구성체계와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의 지리교육과정은 정치적 이념과 사회적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번창${\rightarrow}$위축${\rightarrow}$진흥${\rightarrow}$발전의 과정으로 발달하였다. 둘째, 최근의 지리과정표준은 종합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내용표준 중심의 개혁적인 교육과정으로, 학생 중심 그리고 지리적 지식과 기능의 유기적 연계를 추구하는 활동 중심으로의 변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셋째, 지리과정표준은 크게 서언, 과정목표, 내용표준, 실시건의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넷째, 초급중학교 지리교육과정에서는 지구와 지도, 세계지리, 중국지리, 향토지리 4영역의 기초적인 지리 지식과 기본적인 지리 기능을 강조한다. 다섯째, 고급중학교 지리교육과정은 3개의 필수과목과 7개의 선택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장래 직업과 지역 실정을 고려한 지리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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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사유록의 남원(南原) 시문과 만복사저포기의 향토성 (Namwon poetry of Maewol-dang Sayou-rok and the local color of )

  • 강석근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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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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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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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글은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에 나타난 향토성을 해명한 논문이다. <만복사저포기>는 "금오신화"의 다른 작품에 비해 향토성이 매우 진한 작품이다. 남원과 만복사는 이 소설의 주된 배경으로, 주제를 구현하는데 밀도 있게 활용되었다. 또한 저포(樗蒲)와 같은 민속놀이가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었고, 주인공은 남원(南原)의 토성(土姓)인 양씨였다. 양생이 귀녀(鬼女) 하씨(何氏)와 만나 사랑을 나누던 만복사와 하씨의 무덤이 있던 개령동, 양생이 하씨와 영원히 헤어진 뒤 약초를 캐다가 사라진 지리산은 지극히 향토적인 공간이다. <만복사저포기>의 향토성이 두드러질 수 있었던 이유는 김시습이 오랫동안 남원에 체재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시습이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이 작품에서 개성적이며 향토적인 배경을 구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만복사저포기>는 많은 고소설들이 가진 장소적인 전형성(典刑性)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만복사저포기>의 향토성은 <만복사의 양생설화>에서도 확인된다. 남원지방에서 전래되어 오던 <만복사의 양생설화>는 1970년초에 채록되었다. 이 설화는 <만복사저포기>와 매우 비슷하여, 이 설화를 <만복사저포기>의 근원설화로 보는 학자도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만복사저포기>의 아류작으로 판단한다. <만복사저포기>는 아주 어려운 한문 소설이며, 조선시대 선비들도 쉽게 접해 보지 못했던 희귀소설이 <만복사의 양생설화>의 발생과 전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주된 요소는 바로 <만복사저포기>의 향토성이다. 이런 향토성으로 인해, <만복사저포기>가 남원의 민중에게 쉽게 수용되었고, 이후 민간 설화로 거듭날 수 있었다.

영역자산의 장소판촉과 향토축제의 유형 -경북지방을 사례로- (Place Marketing of Territorial Assets and Regional Festival : The case of Kyungbuk Province, Korea)

  • 임석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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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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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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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향토축제 본래의 의미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있지 않다. 그러나 오늘날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소판촉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으며, 그러한 목적에서의 향토축제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 연구는 경북지방을 사례로 이같은 배경 하에서의 향토축제 전개과정과 그 유형 및 활용되는 영역자산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경북지방의 향토축제는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더불어 1996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였으며 1995년까지 불과 14개에서 2006년 현재 그 수가 66개에 이른다. 전통민속형, 문화예술형, 산업 특산물형, 관광 이벤트형의 다양한 축제들이 존재하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등장한 축제는 모두 산업 특산물형, 관광 이벤트형으로 그 비율이 전체 축제의 2/3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경북지방 향토축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축제 상호간의 동질화 현상이다. 전체의 80%에 가까운 축제가 4$\sim$5월, 7$\sim$8월, 9$\sim$10월에 집중적으로 개최되며 5월과 10월에 개최되는 비율만 40%를 넘는다. 소재로 활용되는 영역자산 역시 66개 향토축제 중 27개가 유사하다. 이러한 중복 성향은 자연생태자산과 지역특산물에서 특히 강하다. 이같은 동질화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소판촉전략을 문화자산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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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장소성과 향토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A Study on the Humanities of the Placeness and Local cuisine in Busan)

  • 류진아
    • 지역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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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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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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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인문학과 지역문화의 관점에서 부산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특성이 상호작용하여 탄생한 향토음식을 통해 부산의 장소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장소는 단순히 좌표에 표기되는 공간상의 지점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경험과 정서적 면까지도 포함하는 의미체이다. 장소는 가시적 환경과 환경에 대한 인간의 반응인 문화가 혼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장소에 대한 이해는 개인의 지리와 문화·역사까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장소성과 함께 한 지역의 특수성을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향토음식이다. 향토음식은 그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선호에 따라 변화될 수 있어 고정불변한 것은 아니다. 부산의 향토음식은 부산이 위치한 장소적 특징을 반영하면서 부산의 역사적 체험까지를 함께 담고 있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장소성과 역사성을 가진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 번째로, 바다와 접해있는 항구로서의 장소적 특성을 잘 말해주고 있는 멸치회와 곰장어 구이이다. 두 번째로, 수산물과 곡물을 이용해서 만든 동래파전과 산성막걸리이다. 세 번째로, 일제강점기 때 새롭게 탄생한 어묵과 활어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난 내려와 정착해서 살던 피난민들이 만든 음식인 밀면과 돼지국밥이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은 단순하게 먹고 즐기고 소비되는 상품으로서의 수준을 넘어 그 지역의 장소적 특성과 역사적 특성을 함께 담은, 즉,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잘 말해주는 하나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징물은 한 지역의 특성을 살피고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향토성에 의한 울산덧배기춤의 형상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its Formation of the Ulsan Dutbeki Dance: Focusing on Local Features in the Ulsan District.)

  • 최흥기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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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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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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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덧배기는 경상도에서 풍속으로 전래된 향토춤이다. 이 연구는 울산지역의 덧배기춤이 향토성에 의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그 진행으로 첫 장은 울산지역의 향토성에 의한 풍속을 지역적으로 한반도 동남부 해안지역의 풍속, 역사적으로 군사문화에서 전래된 풍속, 그리고 사회적으로 마을 동제와 들놀음에서 전래된 풍속, 울산사람들이 가진 말투와 몸짓에서 본 풍속 등에서 고찰하였다. 다음 장은 지역적 풍속에 의한 울산덧배기춤의 형상화를 환경적으로 군사 문화적인 풍속에서 무예의 숭상과 군사훈련과 연관된 울산덧배기의 형상, 지리적으로 경상도 해안지역의 특성에 의한 울산덧배기 춤의 형상, 그리고 사회적으로 울산마을축제에서 주민들의 몸짓에서 본 울산덧배기의 형상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에서 경상도 지역 간의 향토성과 덧배기 춤 유산의 비교는 차후 연구에서 연계한다. 연구 성과는 울산덧배기 춤의 형상화를 지역 향토성에서 전래된 풍속으로 고찰한 것이다.

성호사설(星湖僿說)에 나타난 지리관 일고찰 -천지문(天地門)을 중심으로- (A View Geography in 'Sunghosaseol')

  • 손용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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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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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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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성호의 대표적 저서인 '성호사설' 천지문(天地門)을 대상으로 여기에 나타난 지리관을 도출하기 위해 지리관련 주제와 내용을 발췌하여 분석한 것이다. 전공 지리학자의 저술이 아닌 만큼, 주제 내용에 대한 접근 방법이 구조적이거나 심오하다고는 볼 수 없다. 백두산-태백산-두류산의 맥을 따라 흐르는 기(氣)가 영남 지역의 풍속과 인물배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는 서술은 풍수지리사상에 매몰된 듯한 인상을 준다. 방어기능의 중요성만을 강조한 입지설명도 지적할 만하다. 그러나 기후요소, 수리(水利), 지도(地圖)작법 등의 설명, 유래와 정보가 정확한 지명(地名) 명명의 필요성 주장, 제주도와 울릉도 및 이웃나라 일본에 대한 상세하고 치밀한 지지적 기술 등은 지리내용과 주제(topics)들의 훌륭한 포착이다. 생활에 필요한 지리적 내용들을 분석적,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점, 실용적인 시각에서 이들 지리관련 정보들을 유용한 지식으로 활용하여야 한다는 묵시적 권고, 기저에 짙게 깔려있는 향토와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 등은 매우 높이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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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관광의 정착과 성장과정에 관한 연구 -전남 낙안의 남도음식축제를 사례로- (The Development of Event Tourism in the Case of Namdo Food Festival at Nakan)

  • 추명희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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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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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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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낙안읍성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열리는 남도음식축제를 사례로 이벤트관광의 정착과 성장과정을 관광지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남도음식축제는 특정장소가 갖는 매력요인과 전남지역의 고유한 향토음식이 결합된 전남의 대표적인 이벤트관광이며, 1998년 문체부에 의해 전국 3대 축제로 선정되어 전국적인 규모의 축제로 성장하였다. 1994년부터 시작된 남도음식축제는 프로그램과 예산, 참가인원 등 규모면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 왔다. 그리고 개최기간은 3일에서 일주일로 연장되었고, 관광세력권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남도음식축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관 주도의 축제에서 민간주도의 축제로의 전환, 지역축제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의 양성, 낙안읍성이라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부각시킬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음식축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경영마인드의 도입, 낙안읍성 주변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관계를 구축하여 관광세력권의 확대, 지속적인 관광객 형태 및 평가분석을 통한 관광객들의 관심과 욕구의 반영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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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을 위한 향토자원 상품화의 사례로서 보령시 머드화장품 사업에 대한 고찰 (The Mud-based Cosmetic Business by the City of Boryeong in Korea as the Commodification of a Locality's Endowment or Assets for Local Development)

  • 변필성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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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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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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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향토자원의 상품화를 추진하는 사례로서 보령시 머드산업의 핵심인 머드화장품 사업을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 머드화장품 사업의 현황 및 위상, 발전 과정 및 요인, 항후 과제를 논의하였고, 특히, 국내의 많은 지자체가 향토자원의 상품화를 통해 주력산업을 육성하려는 노력에 대해 보령시 머드화장품 사업이 갖는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시사점은 지역발전이라는 목적 하에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비전 공유와 그러한 주체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는 조직화 능력인 지역의 제도적 역량의 관점에서 주로 논의하고자 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지역발전에 있어 중요한 제도적 역량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 그러한 분석은 다른 지역에 지침이 될 수 있는 체계화된 지식의 창출을 지향해야 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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