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체형 및 체중조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체중조절 관련 식행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총 497명의 자료를 분석한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 BMI는 남학생 22.2, 여학생 20.5로 정상 범위였고, 남학생의 경우 여학생에 비해 과체중 (20.8%) 및 비만 (13.3%) 비율이 높았으며,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저체중 (18.3%) 비율이 높았다. 2) 비만도에 따른 체형 인식에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으며,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대상자 중 57.8%는 정상체중, 0.5%는 저체중이었으며, '말랐다'고 인식하는 대상자의 59.5%가 정상체중, 0.9%가 과체중, 0.9%가 비만으로, 상당수가 왜곡된 체형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남학생의 경우 실제 체중보다 자신을 '말랐다'고 인식하였고 여학생의 경우 실제보다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3)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 (3.66) 보다 여학생 (4.20)이, 저체중 (3.67) 및 정상체중 (3.80) 보다 과체중 (4.35)과 비만 (4.67)인 학생의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자신의 체형을 뚱뚱하다고 인식할수록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4.47). 4) 체중조절을 시도한 경험은 성별, BMI, 체형 인식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전체 대상자 중 61.5%가 체중 감소를, 12.8%가 체중증가를 시도한 경험이 있었고,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체중감소 시도 경험자 비율이 높았으며,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경우 '말랐다'고 인식하는 경우에 비해 체중감소 시도 경험자 비율이 높았다. 5) 체중조절을 처음 시도한 시기는 성별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나 (p < 0.05) BMI, 체형 인식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대상자의 경우 고등학교 시기에 처음 체중조절을 시도한 비율 (71.3%)이 높았으며 중학생때 처음 체중조절을 시도한 비율은 남학생 (21.3%)보다 여 학생 (33.0%)에서 높았다. 6) 체중조절 향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성별, BMI, 체형 인식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대학 입학 전 체중조절을 하겠다 (73.0%)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남학생 (59.7%)보다 여학생 (84.8%)에서 비율이 높았고, 과체중 (90.0%) 및 비만 (88.9%)에서 비율이 높았 으며 자신을 '뚱뚱하다' (90.6%)고 인식하는 대상자에서 비율이 높았다. 7) 체중조절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학생은 '건강을 위해' (41.7%)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여학생의 경우 '멋진 외모를 위해서' (59.7%)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8) 체중조절 관련 식행동을 조사한 결과, 식행동 총 점수가 성별, 체중조절 시도 경험, 체형 인식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BMI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비만 (24.06) 및 과체중 (24.00)인 경우 정상체중 (21.92) 혹은 저체중 (21.52)에 비해 식행동 총점수가 높아 보다 바람직한 식행동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이 고등학교 3학년생의 경우 체형에 대한 왜곡이 심각하며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체중조절의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학 입학 전 체중조절을 계획하며 남학생은 건강상의 이유로, 여학생은 외모적인 이유로 체중조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의 고등학교 3학년생이 입시를 마치고 대학 진학하기 전 여유가 있는 시기를 이용하여 이들의 왜곡된 체형 및 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개별화된 영양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체중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무분별한 체중조절이나 잘못된식행동이 초래되지 않도록 조기에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주목적은 청소년들의 부적응 행동과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 애착과 모 애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D지역에 소재하는 H, G 고등학교 남 여학생 313명을 대상으로 편의표집방법을 활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99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SPSS win18.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단순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후 본 연구의 주 목적인 상호작용모형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의 관계는 부적인 방향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 애착은 조절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과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에서 모 애착은 양적인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근거로 청소년 부적응 행동을 줄이기 위한 논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프랜차이즈 햄버거전문점의 브랜드자산과 행동의도와의 관계에서 국내외 브랜드의 조절효과를 연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연구 과제를 두었다. 첫째, 햄버거전문점에서의 브랜드자산 요인을 분석한다. 둘째, 브랜드자산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셋째, 국내외 브랜드가 브랜드자산과 행동의도와의 관계에서 조절역할을 확인한다. 본 연구를 위한 모집단은 '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브랜드자산을 형성해온 롯데리아, 버거킹, KFC, 맥도널드를 이용해 본 충청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300부를 배포하여 최종적으로 253부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햄버거전문점의 브랜드자산 요인은 브랜드 인지,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충성도의 3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인지의 순으로 행동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브랜드자산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국내외 브랜드는 조절작용을 수행하였다. 본 논문은 대형 업체 4곳으로 국한된 표본의 한계점을 지녔기에, 다양한 업체를 연구 대상으로 확대할 경우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온라인상에서 신뢰와 상호성 규범이 정보공유 의도 및 정보공유 행동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오프라인의 면대면 정도를 선행요인으로, 정보 중요성을 조절변수로 설정한 후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오프라인의 면대면 정도는 온라인상의 동일시기반 신뢰와 상호성 규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대면 정도로부터 영향을 받는 동일시기반 신뢰와 상호성 규범 중에서 상호성 규범이 정보공유 의도 및 정보공유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동일시기반 신뢰는 정보공유 의도 및 정보공유 행동의 관계에 유의적 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호성 규범은 정보공유 의도가 매개된 경우에 정보공유 행동과 유의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중요성의 조절효과에 대해서는 조절변수의 개입이 배제된 상태보다 개입된 경우에 더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정보의 중요성 정도에 따라 상호성 규범과 정보공유 의도 및 정보공유 행동의 관계가 변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미용업체에 대한 브랜드 신뢰가 소비자 충성행동으로 이어지는 관계에 관한 연구로 브랜드신뢰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브랜드 인지정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설문대상은 헤어미용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이며, 2019년 12월 15일부터 2019년 12월 30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을 진행하였다. 총 288부의 응답데이터가 분석에 사용되었으며, SPSS 21.0 통계패키지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헤어숍 브랜드 신뢰는 전문성, 호의성, 정직성으로 구분하였으며, 분석결과 전문성은 경제적 충성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정직성은 경제적 충성행동과 사회적 충성행동에 유의한 영향관계를 보였다. 호의성은 영향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브랜드 인지정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해 본 결과 전문성과 정직성은 사회적 충성행동 간의 영향관계에서 조절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헤어숍의 브랜드 신뢰와 고객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윤리적 리더십이 종업원의 행동 (조직시민행동과 역할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심리적 소유감이 윤리적 리더십과 종업원 행동 간의 관계에서 조절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선행연구 및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연구모델 및 가설을 개발하고 개발된 가설은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실증 분석 연구결과, 윤리적 리더십은 종업원의 조직시민행동과 역할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 또한 심리적 소유감은 윤리적 리더십과 종업원 행동간의 관계에서 조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가설은 채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실무적 시사점, 본 연구의 한계점 그리고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2000년대 이후, 직장 동료, 상사들과 소통할 때 나타나는 감정들은 조직의 생존과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다. 본 연구는 감성지능이 높은 경영자(CEO)의 조직이 낮은 경영자의 조직보다 더 높은 경영성과를 창출한다는 연구를 기초로, 자동차 산업에서의 감성지능과 조직시민행동 및 혁신행동에 대한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최근 진정성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과 혁신행동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를 토대로 이들 변수들의 관계에 진정성리더십의 조절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지금까지는 유연한 조직구조를 가진 서비스업 중심의 연구들이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다소 관료적이고 보수적인 전통적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연구모형을 설계, 분석하였다. 2016년 12월 26일부터 1월 15일까지 부산 경남지역의 자동차 산업(부품 및 완성차) 종업원 200명을 대상으로 감성지능이 조직시민행동과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진정성리더십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감성지능은 일반관리 기획부서, 생산 기술부서 모두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영향을, 혁신행동도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성지능과 조직시민행동 및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진정성리더십의 조절효과에서는 차이가 발생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리더의 핵심역량인 감성지능과 진정성리더십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감성지능과 진정성리더십의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감성지능의 연구 범위를 확대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수들의 관계와 시계열적인 종단연구와 같은 연구방법의 시도가 필요하다 하겠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비행친구집단과 같은 또래집단의 영향은 청소년 비행행동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부모의 양육행동은 청소년기 비행친구집단의 교류가 비행행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거나 완충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비행친구와의 교류가 청소년의 비행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부모 양육행동이 차단하는 동시에 완충해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부모양육행동의 조절된 매개효과(moderated mediation effect)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자료는 전국 규모의 종단조사자료인 한국청소년패널자료 중 중학생 패널집단의 1, 2차년도 조사자료였다. 분석결과, 부모의 양육행동이 약화될 경우, 비행친구와의 교류가 증대되고, 이는 청소년 자녀의 비행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행친구와의 교류가 비행행동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부모의 양육행동에 따라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청소년 비행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지만, 부모의 양육 행동이 비행친구와의 교류를 사전에 차단시켜줄 수 있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비행친구와의 교류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기능도 수행함을 조절된 매개효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직업운전자의 자극추구성향과 직무소진의 관계에서 A형 운전행동 패턴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와 같은 매개경로를 일의 의미가 완충시키는 조절효과를 조절된 매개모형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의 운수업체에 재직 중인 운전자 188명을 대상으로 자극추구성향척도, A형 운전행동 패턴 척도, 직무소진 척도, 일의 의미 척도를 통하여 설문을 진행하였고, SPSS 21.0과 SPSS Macro PROCESS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자극추구성향이 직무소진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A형 운전행동 패턴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둘째, 자극추구성향이 A형 운전행동 패턴을 통해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일의 의미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매개경로가 일의 의미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남을 통해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운전자의 심리적 건강 및 운전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극추구성향 성격특성과 A형 운전행동 패턴의 부정적인 측면, 그리고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할 수 있는 일의 의미의 긍정적 효과를 논의하였다.
건설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산업안전사고의 감소율이 현저히 낮으며, 안전사고가 종사자의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미치는 등 그 사고의 결과가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그 어느 산업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중소건설사에 종사하는 종사원을 대상으로 조직몰입이 안전관련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안전행동에 대한 고용불안의 조절효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건설업에서 종사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하여 선행연구를 토대로 이론적인 연구의 흐름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문지를 개발하여 부산지역 건설업 종사원 209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적 몰입, 지속적 몰입 그리고 규범적 몰입 모두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즉 안전에 대한 종업원의 행동을 개선하고, 조직이 정한 안전행동의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대한 몰입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고용불안의 조절효과에 관한 분석결과 지속적 몰입이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용불안의 조절효과만이 나타났다. 즉, 고용불안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즉 고용불안이 "저"인 집단이 고용불안이 "고"인 집단보다 지속적몰입이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았다. 조직몰입이 건설업 종사자의 안전에 대한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고용불안의 조절효과에 관한 본 연구의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건설업 경영자에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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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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