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쓴풀속(용담과) 식물 중 남한에 분포하는 5분류군과 변이체라 생각되는 1분류군, 총 6분류군에 대하여 줄기, 잎, 자방, 악, 자방의 횡단면, 주두, 잎표피, 주맥표면, 화관열편 표면, 밀선, 종피와 화분의 해부학적 형질과 미세구조를 조사하여 절과 종간의 한계를 분명히 하여 종 동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분류학적 위치를 설정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북한에 분포하는 1분류군은 동경대학의 소장품을 관찰하여 분류군의 기재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자방의 내부구조, 밀선의 형태, 화관열편 표면의 미세구조 그리고 화분 표면의 무의 등에 의해 2개의 절로 구분되었고 밀선과 종피의 미세구조에 의해 종간의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이 형질들은 쓴풀속의 분류군들을 구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형질로 밝혀졌다. 변이체라고 생각되었던 큰잎쓴풀(화관 열편에 자색 점무늬를 갖는 분류군)A형은 자색 점 이외의 형질들에서는 전혀 차이를 찾아볼 수 없어 모종의 변이 폭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한국산 큰참나물에 대하여 외부형태학적 형질 및 엽연부와 분과의 횡단면을 조사하여 분류학적 위치를 밝혔다. 이를 토대로 하여 종의 형태적 특징을 기재하고 분포도를 작성하였으며, 근연 속과의 한계를 명확히 하였다. 큰참나물은 엽연부가 아래로 급격히 돌출하여 ridge 가 형성되고, 분과에서 한쪽은 2개의 측륵과 2개의 중간배륵, 다른쪽은 2개의 측륵과 1개의 배륵이 날개상으로 발달하는 비대칭적 특징을 보여 Angelica s.l.와는 구별되며, Cymopterus 속에 포함되는 것이 타탕하다.
한국산 용담속(용담과) 식물중 남한에 분포하는 10분류군을 대상으로 줄기, 잎, 자방, 악, 자방의 횡단면, 주두, 잎표피, 주맥표면, 화관열편 표면과 종피의 해부학적 형질과 미세구조를 조사하여 절과 종간의 한계를 분명히 하여 종 동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분류학적 위치를 설정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줄기, 잎, 악편, 자방의 횡단면 및 잎상하표피, 화관열편 표면의 미세구조에서 등에 의해 절, 아절 그리고 계로 구분되었고 종자의 형태와 종피의 미세구조에 의해 종간의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이 형질들은 용담속의 분류군들을 구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형질로 밝혀졌다.
한국산(韓國産) Abies 속(屬) 4종(種)에 대(對)하여 수종간(樹種間)의 특성(特性)과 분류학적(分類學的) 유연관계(類緣關係)를 구명(究明)하기 위하여 몇가지 형태적(形態的) 특성(特性)과 침엽(針葉)의 해부학적(解剖學的) 특성(特性)을 조사(調査)한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구과(毬果) 및 잎의 형태학적(形態學的) 특성(特性)과 해부학적(解剖學的) 특성(特性) 등 18개(個) 형질중(形質中) 엽후(葉厚)와 하표피(下表皮)의 세포층수(細胞層數) 등 2개(個) 형질(形質)은 유의차(有意差)가 없었고, 14개(個) 형질(形質)은 A. koreana와 A. nephrolepis가 유사(類似)하고 A. holophylla와 A. firma가 유사(類似)하였으며, 2개(個) 형질(形質)은 A. koreana와 A. firma가 유사(類似)하게 나타났고, 특히 침엽(針葉)에 있어서 주수지구(主樹脂溝)의 위치(位置)는 A. koreana와 A. nephrolepis는 엽록부(葉綠部)인 L, LM에 위치(位置)하고, A. holophylla는 L, LM, M에 위치(位置)하고 A. firma는 L를 제외(除外)한 전지역(全地域)에 위치(位置)하나 M에 가장 많이 분포(分布)하고 있었다.
제주도의 고유종인 한라고들빼기 (Lactuca hallaisanensis H. $L{\acute{e}}v$.)의 분류학적 위치를 밝히기 위하여 과피의 해부학적 형질 및 염색체 형질을 조사하였다. 한라고들빼기의 과피의 종단면의 해부학적 형질은 가장 중앙에는 배가 차지하고, 나선무늬로 비후된 종피로 둘러싸여 있었다. 과피는 늑부(costa)와 늑부간(intercosta)으로 구성되어졌고, 늑부의 수는 10-11개 정도이었다. 늑부는 인피상섬유(libriform fibre)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섬유상보강조직(fibre-sclereid)은 1-2열의 세포층을 이루었다. 본 연구결과 체세포 염색체수는 2n=10, 염색체 기본수가 X=5이었다. 염색체의 전체 길이는 $23.3{\mu}m$이었고, 각 염색체의 크기는 $1.9{\mu}m-2.9{\mu}m$이었으며, 기본 핵형은 3sm+2st이었고, 1번 염색체에 2차 응축을 가졌다. 과피의 해부학적 형질 및 핵형학적 형질을 비교하면 한라고들빼기는 상치속보다는 긴갯고들빼기속과 대부분의 형질을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한라고들빼기의 학명은 상치속(Lactuca)보다는 긴갯고들빼기속(Crepidiastrum)으로 전속하여야만 한다.
한국에 자생하는 겨우살이과 4종, 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등에 대해 잎과 줄기의 해부학적 특징과 기주식물별 2차 흡기구조의 해부학적 특징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잎과 줄기의 해부학적 특징으로 한국산 겨우살이과 4 분류군을 종과 속 수준에서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잎에서는 향축면과 배축면의 축, 중앙맥에 발달된 유관속 형태, 후벽세포의 발달 여부 등이, 줄기에서는 횡단면에서 줄기의 전체적인 형태, 큐티클층의 발달 정도, 유관속의 배열, 후벽세포와 수의 발달 여부 등이 표징형질로 조사되었다. 기주별 2차 흡기의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참나무겨우살이와 동백나무겨우살이에서 각각 7종류 및 5종류의 기주식물을 대상으로 지상부 흡기 발달 정도, 종단면에서 2차 흡기의 모양과 플랜지 발달 여부, 기주내 침투 지역과 흡기 축의 발달 여부, 2차 흡기에서 흡기세포의 위치와 짧은 흡기 가도관의 발달 여부 등 형질을 조사하였다. 조사된 형질에서 참나무겨우살이와 동백나무겨우살이는 뚜렷하게 구별되었다. 한편, 기주식물의 강도와 흡기의 발달 정도에 따라 2차 흡기의 전체적인 형태가 기주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침투 지역, 흡기 짧은 가도관 세포의 발달 등 정성적인 형질들은 기주와 발달 정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일정하여 계통학적으로 의미 있는 특징으로 파악되었다.
곰솔의 지역간 잎 형태 변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한반도의 해안지역 12군데에서 채집한 곰솔의 잎 해부형태를 비교 연구하였다. 곰솔 잎의 해부학적 특징은 섬유상 표피, 2-3층의 하피, 표피보다 내려앉은 기공구조, 한가지 형태로 구성된 엽육조직, 뚜렷한 유관속초 등을 가진 전형적인 바늘상 잎이다. 곰솔 잎에 있어서 수지도는 발생위치에 따라 유관속초의 외부, 중간, 내부 등 3가지 분포형태로 구분되었다. 조사된 모든 재료에서 수지도의 개수는 4개에서 12개까지 지역간 변이가 관찰되었다. 기공은 잎 전체를 통하여 기공선으로 발달하였다. 곰솔 잎 해부형태에서 관찰된 중요한 차이는 수지도의 발생위치와 전체개수 그리고 잎 표면에 나타나는 기공의 기공선 개수이었다.
뇌의 유전자 발현 정보는 영역별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를 분석하기 위해 다수의 유전자들 간의 발현 정도 및 발현 위치 정보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컴퓨터 기술을 통해 알렌 뇌과학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약 2만여개의 쥐 뇌 유전자 발현 정보 중 뇌의 해마 영역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유전자들을 자동으로 분류해내고 발현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군집화하여 가시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해마 내 전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들과 특정 영역에만 발현되는 유전자들을 분류할 수 있었고 그 중 특정 영역에 발현되는 유전자들의 위치정보 기반으로 군집화된 데이터를 뇌 지도와 함께 관찰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뇌의 기능과 영역과의 관계성 관련 생물학적 연구를 위한 실험군 선정작업에 이용되어 실험설계시간을 줄일 수 있고 기존에 알려진 뇌의 해부학적 구조보다 더욱 세분화된 구조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Park, Jung-Whan;Kim, Yoon;Kim, Woo-Jin;Nam, Seung-Joo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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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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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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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위내시경 촬영은 조기에 위 병변을 진단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위내시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 내부를 자세히 관찰하지 못해서 10~20% 위 병변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일부 국가와 세계내시경협회(Wold Endoscopy Organization)에서는 위내시경 시에 맹점 없는 관찰을 위해서 반드시 촬영해야 할 부위에 대한 촬영지침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수련의가 내시경을 하는 데 있어 위 내부를 자동으로 맹점 없이 관찰하는데 필요한 딥러닝 기술인 해부학적 분류모델을 제안한다. 제안한 모델은 위내시경 이미지에 적합한 전처리 모듈과 데이터 증강 기술들을 사용한다. 실험결과를 통해 최대 F1 점수 99.6% 분류 성능을 확인하였다. 또한, 실제 데이터를 통한 실험결과에서도 에러율이 4% 미만을 보였다.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설명 가능한 모델임을 보여 임상에서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양성 종양(benign tumor)을 언급하기에 앞서 과오종(hamartoma) 및 과다 형성(hyperplasia)과의 차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양성 종양은 기원조직과 유사한 조직이 이상 증식하는 것으로 서서히 성장하지만 일반적으로 치료하기 전까지 이상 증식을 지속하는 진성 신생물을 일컫는다. 이에 비해 과오종은 정상 조직이 무질서하게 과증식하는 것으로 일정기간 후에는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진성 신생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과오종이 양성 종양에 포함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치아종은 정상적인 치성 조직의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와 거의 동일한 시기에 성장을 멈추지만 양성 종양으로 분류된다. 과다 형성은 조직의 세포가 정상적인 배열 양상을 보이면서 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성장 양상을 보이지만 그 성장이 제한적이므로 양성 종양과는 구별된다. 양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무통성으로 서서히 성장하기 때문에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여 안면 종창이나 동통 등을 유발하는 경우에 발견될 수 있으며, 방사선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방사선검사는 병소의 위치, 범위, 특징 및 병소와 인접 해부학적 구조와의 관계 등 많은 방사선학적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일부 종양은 방사선사진에서 매우 특징적인 소견을 나타내기 때문에 방사선학적 소견으로 예비 진단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진단정보를 제공하기도 하는 반면 어떤 종양들은 방사선사진에서 관찰되는 소견이 매우 유사하여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종양의 확진을 위해서는 생검이 필수적이며, 방사선검사는 반드시 생검에 앞서 진행되어야만 정확한 방사선학적 진단을 할 수 있다. 양성 종양은 각각의 특징적인 방사선학적인 소견을 나타내지만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양성 종양의 특징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일반적인 특징을 관찰하여 병소가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감별할 수 있다. 첫째, 양성 종양은 대개 호발하는 부위가 있으므로 종양의 발생부위는 감별 진단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치성 병소는 치아가 형성되는 하악관 상방의 치조돌기에서, 혈관성 및 신경성 병소는 하악관 내에서, 연골성 종양은 하악과두와 같이 연골세포가 잔존되어 있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양성 종양은 대체로 명확한 경계와 피질골성 변연을 보이며, 종종 병소가 결체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어 병소 주위에 방사선투과성 띠가 관찰되기도 한다. 셋째, 양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인접 주위 조직에 압력을 가하면서 서서히 성장하기 때문에 인접 치아의 변위 또는 흡수, 피질골의 비박, 팽융 등의 소견을 보이며 피질골의 천공은 드물다. 방사선학적으로 양성 종양의 병소 내부는 방사선투과상으로 관찰되거나, 방사선불투과상으로 관찰되거나, 방사선투과상과 방사선불투과상이 혼재된 상으로 관찰된다. 저자는 이 지면에서 이러한 방사선학적 특징을 기초로 하여 구강악안면영역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을 분류하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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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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