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 과학 영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박물관 탐방학습을 실시하여 관찰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과학 영재 학생 10명을 선정하여 탐방학습이 진행되는 동안 일어나는 관찰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하여 모든 관찰 내용과 대화를 녹음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지적 측면에서는 응답의 빈도가 높았고 자신의 의견을 배제하고 전시물과 관련하여 질문하고 응답하는 빈도가 높았으며, 정의적 측면에서는 권유의 빈도수가 가장 많았다. 관찰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단수의 관찰 대상 전체를 시간 독립적으로 관찰하는 빈도가 높고, 시각을 사용하여 조작을 하지 않고 정성적인 방법으로 관찰하는 빈도가 높았다. 따라서 질문을 통한 언어적 상호작용은 관찰의 빈도와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과학박물관 탐방학습에서 과학 영재 학생들의 다양한 관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학습과 같은 특정 전시관이나 전시물을 학생이 직접 선택하여 집중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나 학습지를 마련하면 더 효과적인 관찰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찰은 과학자는 물론 과학교육자에게 매우 중요한 것으로 취급되어왔고 탐구수업에서도 중요하게 취급되어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의미가 미분화된 상태로 사용되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 연구와 학생들의 관찰진술문을 토대로 관찰의 본성을 파악하고, 학생의 관찰 행동을 범주화하고 분류할 수 있는 분류 틀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촛불관찰 과제, 자석 주위의 철가루 관찰 과제, 이중진자 관찰 과제, 직렬로 연결된 2개의 꼬마전구의 밝기 관찰 과제에 적용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의 관찰 행동을 분류해 보았다. 연구 결과, 초보적 관찰을 좌표의 원점으로 하고, 해석적 관찰, 간섭적 관찰, 조작적 관찰이 각각의 축 위에 놓이는 3차원 틀을 설정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분류 틀에 따라 학생들의 응답을 분류한 결과 첫째, 관찰로 볼 수 없는 사례들을 포함하여 학생들의 거의 모든 응답을 본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어 본 분류 틀이 학생들의 관찰 진술문을 분석하는데 유용함을 볼 수 있었다. 둘째, 학생들의 응답유형은 각 과제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은 초보적 관찰을 보인 과제는 이중 진자이었고 가장 적은 경우는 꼬마전구의 밝기 관찰과제이었다. 셋째, 학년에 따라서도 관찰유형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이중진자와 자석 주위의 철가루 관찰 과제에서는 조작적 관찰을 전혀 보이지 않은 반면, 꼬마전구의 밝기 관찰과제에서는 상당한 비율의 조작적 관찰을 보였다. 또한 관찰로는 볼 수 없는 상당수의 사례가 있었다. 과학교육에서 관찰은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어왔고 많은 평가준거에 관찰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현행의 관찰의 의미는 너무 포괄적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같이 관찰의 유형을 좀 더 세분하여 나타낸다면, 과학학습은 물론 평가에서도 좀 더 상세한 지도와 평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계속연구로 좀 더 다양한 대상과 과제에 대하여 연구함으로서 관찰의 분류 틀을 수정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변인 통제 논리력과 변인 통제 활동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변인 통제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채점 기준을 개발하였다. 이어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변인 통제 유형을 알아보았다. '계단 빨리 왕복하기'전략을 설계하도록 하는 과제를 부여한 후 얻어진 학생들의 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변인 통제 유형을 분석하였다. 변인 통제의 필요성 인식 여부, 불필요 변인의 배제 여부, 통제 변인의 설계 여부, 조작 변인과 종속 변인의 설계 여부의 네 가지 측면에 따라 유형A~유형F의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Lawson의 과학적 사고 수준 검사 문항 중 변인 통제 논리에 해당하는 4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본 연구에서 개발한 채점 기준으로 채점하여 변인 통제 논리력을 측정하였다. Lawson이 개발한 과학적 사고 검사지로 측정한 점수와 변인 통제 논리력 점수의 상관 계수는 .67로 과학적 사고력와 변인 통제 논리력의 상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1). 이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채점 기준이 학생들의 변인 통제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또한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습하는 온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 콘텐츠의 효과성을 탐색하였다. 온라인 영어 학습 콘텐츠 연구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학교로 사용권장된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K 시 소재 P 초등학교 107명의 학생들로 약 1년간의 학습 후에 온라인 학습 콘텐츠 효과성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였다. 학생들의 응답은 Spearman 상관분석방법으로 재학학년, 온라인 학습시간 및 진단평가 성적과 온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 콘텐츠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학년이 높고 영어 학업수준이 높은 학생일수록 문제해결형, 과제수행형과 WBI(웹기반)형의 콘텐츠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온라인 학습시간이 긴 저학년학생일수록 개인 지도형, 스토리활용형과 애니메이션유형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가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온라인 영어 학습 콘텐츠의 개발에 있어서, 학생의 학년과 학습시간, 학업수준 등과 같은 학생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탐구활동 수행평가 시 총체적 채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채점자간 불일치의 정도와 유형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과학탐구 수행평가를 실시하였고, 4명의 훈련된 채점자 채점을 실시하였다. 분산 분석결과 교사 관련 분산성분에 의해 전체 분산의 25%를 설명할 수 있으며, 4명의 채점자중 2명은 관대한 채점자, 2명은 엄격한 채점자의 경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40 채점 사례 중 4명의 채점자가 모두 일치한 사례는 51사례이다. 채점자간 불일치가 나타나는 189사례에 대하여 채점자 협의를 통하여 확인한 결과, 채점자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불일치 유형1이 38%, 채점자의 관대함과 엄격함에 의해 발생하는 불일치 유형2가 25%, 채점자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부분에서 간과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등 실수에 의한 불일치 유형3이 31%로 나타났다. 불일치 유형1은 채점자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 요소와 평가 요소가 다른 경우로 나누어서 나타났으며, 맥락상의 의미를 강조하는 채점자는 관대한 경향을, 특정 요소를 강조하여 분석적으로 해석하는 채점자는 엄격한 경향을 나타냈다. 불일치 유형 2는 많은 경우 채점 척도의 경계에 학생의 응답에 대하여 나타났으며, 채점자들은 이러한 학생 응답에 대하여 옳은 서술의 개수를 세는 등 분석적인 채점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불일치 유형3은 채점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불일치로 주로 학생의 응답 중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부분인데 채점자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간과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은 채점자간 불일치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채점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 요소와 평가 요소에 대하여 사전 및 진행 중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총체적 채점을 하는 경우도 각 수준에 해당하는 평가 기준과 함께 경계에 놓인 학생 응답을 변별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채점자들은 자신의 채점경향이 엄격한지 관대한지를 파악하고 경계에 놓인 학생의 응답에 대한 판단을 주의 깊게 하여야 불일치를 줄일 수 있다. 실수에 의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채점자가 교차 채점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일한 채점 기준에 대한 채점자의 해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과 원인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문제(수리 문제, 그림 문제, 문장 문제)를 이용하여 화학 수리 문제 해결력(수리 문제)과 개념 이해도(그림 문제, 문장 문제)를 비교하고 문제 유형에 대한 친숙도와 자신의 답에 대한 자신감 및 선호하는 문제 유형을 조사하였다. 경기도에 위치한 두개의 비평준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선택 과목으로 화학을 선택한 학생들(N=228)을 선별하여 화학 문제 해결력 검사와 문제 유형에 대한 친숙도, 자신감, 선호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의 수리 문제 성공률이 개념 문제(그림 문제, 문장 문제) 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은 그림 문제나 문장 문제보다 수리 문제에 더 친숙하다고 응답했다. 자신감에서는 학생들이 문장 문제보다 수리 문제와 그림 문제에 대해 더 자신 있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호도에서는 그림 문제보다 수리 문제와 문장 문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충남 지역 일반 고등학생과 특성화 고등학생의 식품위생안전인식을 알아보고 학교유형별 차별화된 식품위생안전교육의 필요성 제기와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일반 고등학생들은 특성화 고등학생들보다 유의적으로 식품위생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나, 일반 고등학생들보다 특성화고등학생들이 유의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고, 안전한 식품을 고를 자신이 있다고 조사되었다. 학교유형별 차이 없이 우리나라에 판매 유통되는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50.5%가,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49.3%가 안전성이 그저 그렇다고 응답하였고, 학교 내 식품위생 안전교육이 필요하다. 40.7%, 매우 필요하다는 17.2%의 학생들이 응답하였다. 특성화고등학생들(평균 3.17)에 비해 일반 고등학생(평균 2.81)들은 식품안전 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였고, 안전한 식품을 고를 자신이 있다는 학생은 '식품을 위생적으로 다룰 자신이 있다'(r=.662), '식품안전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다'(r=.504)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일반고와 특성화 고등학생들이 식품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고르고, 다룰 자신이 있도록, 차별화된 식품위생 안전교육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에서는 변칙 사례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 유형과 특성을 조사하였다. 학생들의 응답 분류 기준은 '변칙 사례의 타당성 인정', '변칙 사례와 초기 이론 사이의 불일치성 인정', 그리고 '초기 이론에 대한 확신의 변화' 등이었다. 분류 결과, 거부, 재해석, 배제, 판단 불가, 주변 이론의 변화, 신념의 일부 변화, 이론 변화 등 7가지 반응 유형을 얻었다. 초기 이론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나 실험 방법의 정확성에 대한 의심이 변칙 사례를 거부하는 주된 원인이었다. 학생들은 변칙 사례와 초기 이론에 관련된 실험 과정은 무시하고 실험 결과의 유사성에 더 주목했기 때문에 불일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공룡 멸종 원인이라는 소재로 학생들의 생각을 조사하고, 이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대안적 가설을 제시하여 반응 유형을 분류하고 인지갈등과 개념 변화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 18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여 개념을 알아보고, 이 중 개념에 대한 신뢰 정도가 높게 나타난 9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적 가설을 제시한 후, 반응 유형 검사지를 이용하여 응답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공룡 멸종 원인으로 대규모 운석 충돌이 가장 많았으며, 지각 변동에 의한 기후 변화(기온저하), 대규모 화산 분출, 먹이 부족, 질병(바이러스), 서식지 감소 순으로 응답하였다. 또한, 공룡 멸종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멸종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둘째, 대안적 가설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거부, 재해석, 판단 불확실, 신뢰 감소, 부분적 이론 변화, 이론 변화 등 6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셋째, 거부와 재해석 유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은 인지갈등이 유발된 것으로 분류하였으며, 전체적으로 62.3%가 인지갈등이 유발되어 6.1%의 개념 변화를 보였다.
국내에서의 사이버교육에 대한 수요는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콘텐츠 디자인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사이버대학교에서 제공되고 있는 기술적 정보 유형에 따른 온라인 강의 콘텐츠의 유형을 파악하고 한국사이버대학교 재학생 1,1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여 가장 선호하는 강의 유형과 가장 교육효과가 높은 강의유형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의 강의 유형에 대한 수강경험이 강의 유형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가를 조사하였으며 강의 콘텐츠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관한 요구사항도 알아보았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강의 유형은 e-Stream+flash의 유형이었으며 멀티미디어형 강의가 학습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경험해 본 유형의 강의 콘텐츠를 선호하였으며 인터페이스 디자인 측면에서는 왼쪽의 고정메뉴를 선호하였다. 온라인 강의에서 강의 콘텐츠의 충실성 뿐 아니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강의 콘텐츠 디자인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국내에서 사이버 교육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디자인에 관한 연구는 앞으로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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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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