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단 타악기를 활용한 중재가 중학생의 학교 폭력예방에 어떠한 작용을 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중학교 음악 교사와 음악치료사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사회정서학습 이론을 바탕으로 타악기의 일대일 짝연주, 동시적 연주, 즉흥연주 등이 사용되었다. 대상자는 대구시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65명 중 10명은 인터뷰, 그 외 55명은 개방형 설문 조사에 참여하였다. 내용 분석 결과 총 492개의 의미 있는 진술에서 타악연주의 신체화 반응, 정서적 작업, 집단 공동체성, 공감능력, 친구 관계, 자존감, 자기 조절과 같은 7개의 범주와 22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이 결과 학교 음악교사와 음악치료사의 협업을 통한 타악기의 일대일 짝연주, 동시적 연주, 즉흥연주가 대상자의 친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집단 타악기 연주를 통한 신체화 반응이 대상자의 정서를 규명하고, 대상자 자신 및 타인을 공감하게 하는 경험을 하게 한다는 논의를 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음악교사와 음악치료사의 협업을 통한 타악기 연주가 친사회적인 행동을 촉진하여 학교폭력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목적: 최근 일개 고등학교(S 고등학교)에서 유행성이하선염이 집단발병 하였기에 본 연구에서는 S 고등학교의 발생 현황을 알아보고 진단을 위해 시행한 PCR 검사의 역학적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2013년 4-7월 유행성이하선염이 의심되어 의료기관을 방문한 S 고등학교 학생들의 월별 분포와 학년별 수를 조사 하였고 이중 일부 학생에게 PCR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총 77명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였고 월별로 4월 1명, 5월 17명, 6월 45명, 7월 5명, 학년별로 1학년 26명, 2학년 28명, 3학년 23명이었다. 볼점막도찰 PCR 검사를 받은 18명 중 15명은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검체를 채취하여 그 중 5명(33.3%)이 양성이었고 나머지 3명은 3일 이후에 검체를 채취하여 모두 음성이었다(P=0.24). 결론: 본 저자들은 S 고등학교의 유행성이하선염의 집단발병 양상을 조사하였다. PCR 검사는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 시행하면 역학 조사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겠다.
목 적 : A군 연쇄구균 무증상 감염자는 증상은 없지만 A군 연쇄구균이 분리되고 ASO(antistreptolysin O)치가 높은 사람으로서 이들은 류마티스열이나 사구체신염 등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저자들은 무증상 감염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페니실린을 복용하게 하여 이들에서 페니실린 치료 효과를 조사하였다. 방 법 : 상기도 감염 증상이 없는 건강한 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두배양과 ASO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였다. A군 연쇄구균이 분리되고 ASO 치가 400IU/mL 이상인 아동 36명을 대상으로 하여 그 중 22명의 학생은 경구용 페니실린 제제(penicillin V, 500mg. 하루 2회)를 10일간 복용하게 하였고, 14명은 대조군으로 삼고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았다. 한달 후 두 그둡 아동에서 동시에 인두배양을 시행하여 A군 연쇄구균 제거율을 비교하고 ASO치를 측정하여 농도 변화를 관찰하였다. 결 과 : 항생제를 복용한 그룹과 복용하지 않은 그음의 A군 연쇄구균 제거율은 각각 91%(20/22)와 50%(7/14)로서 항생제를 사용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5). 항생제를 사용한 그룹과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ASO치가 100IU/mL 이상 상승한 경우는 각각 22%(4/18)와 30%(3/10)이었고 200IU/mL이상 감소한 경우는 각각 44.4%(8/18)와 40%(4/10)로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 : 무증상 감염자를 대상으로 페니실린을 투여했을 때 인두에서 균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어 페니실린 치료의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ASO치 감소는 두 그룹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ASO의 반감기가 걸고 경구용 페니실린의 경우 순응도가 낮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ASO치가 상승한 것을 치료 실패로 판정할 때 22%의 치료 실패율을 보였다.
목 적 : 저자들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저학년의 사춘기 발현 시기를 조사하고, 사춘기 발현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서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 법 : 고양시 관내 초등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을 무작위로 선별하여 신체검진을 통해 이차성징의 발현유무를 조사하였다. 부모의 동의와 함께 설문조사를 하여 비만도, 식생활 패턴, 생활습관, 성장촉진제품 복용여부 등을 조사하여 사춘기 조기 발현의 영향인자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총 170명의 학생이 선별되었으며 남녀비는 1:1.2였다. 대상 환아들의 연령은 6-9세였으며, 각 연령에서 이차성징을 보인 경우는 남아는 9세에서 2명(25.0%)이었고, 여아에서는 6세는 2명(14.3%), 7세는 6명(19.4%), 8세는 15명(39.6%), 9세는 4명(57.1%)이 이차성징을 보였다. 여아의 예측 평균 사춘기 발현 시기는 $9.11{\pm}1.86$세였다. 사춘기 발현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통계학적 유의성을 보인 것은 비만도, 패스트푸드 섭취빈도, 성장촉진제품 복용이었다. 비만도가 높을수록 패스트푸드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사춘기 발현시기가 빨랐다. 성장관련제품을 복용하는 군이 사춘기 발현시기가 빨랐으나 비만도가 높아짐으로 인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 본 연구의 결과 여아의 예측 평균 사춘기 발현 시기가 $9.11{\pm}1.86$세로서 국외의 결과와 유사함을 알 수 있었고, 사춘기 조기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비만도와 패스트푸드의 섭취 빈도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제7차 교육과정 지구과학 내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분석(우리나라, 미국 캘리포리아주, 영국, 일본), 우리나라와 일본 교과서의 지구과학 내용 분석과 초 중등학생, 교사, 교수, 교과서 저자에 대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제7차 교육과정의 지구과학 내용은 과학과 4개 영역의 균등 분배, 단원의 세분화로 인한 내용구성과 연계성 부족, 그리고 나선형 교육과정의 과도한 적용, 지나친 탐구활동 중심의 교과서 내용구성으로 인한 학습량 증가와 체계적 개념 지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적정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고 지구과학 영역 내용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첫째, 내용 구성 및 연계 측면에서 볼 때, 각 학년에서 다루게 되는 내용을 과학 4개 영역으로 균등하게 분배하지 말고, 단원의 크기를 다양화해야 한다. 둘째, 학습량 측면에서는 나선형 교육과정의 구성 방식을 탈피하여 학년 수준에 맞는 내용은 해당 학년에서 종료되도록 하여 학년간에 중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필수 탐구활동의 수를 줄이고 질을 높여야 한다. 셋째, 내용의 수준과 흥미 측면에서, 학생들의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 안전, 우주 관련 분야, 자원 등을 강조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 내용 적정성의 평가 준거 중의 하나가 실현 가능성임을 고려할 때,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목표가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주변 여건에 대한 지원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초 중등교육을 통해 암석의 종류와 특징, 지질형태와 퇴적구조, 그리고 화석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 받아왔다. 그러나 암석이나 노두를 보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르게 적용할 수 있는 학생은 매우 드물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지질학적으로 형성과정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도 매우 드물 것이다. 여기서는 지질경관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정리해보고 문제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지질경관을 알려주는 연구 성과를 크게 나누면 3종류가 있다. 첫째, 지질학습장의 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연구이다. 이 부류의 수집된 자료는 학위논문(29편)과 전문학술지(27편)로 현재 56편이나 검색에 따라 더 늘어날 것이다. 이들은 야외 노두에 대한 효과적인 지질학습을 위한 자료개발을 위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전문가 양성에는 대단히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청소년이나 일반대중들에게 너무 어려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탐방계획으로 "경기도 지구과학교사 연구회"가 있는데, 주로 경기도 한탄강유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회 자료에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야외지질학습장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볼 수가 있다. 두 번째로 과학전람회 자료로서 현장교사와 학생들의 야외학습에 대한 인식이 잘 나타나 있다. 수집된 자료는 총 55편으로 야외지질조사를 통해 관찰 자체에 중점을 두었는데, 최근에는 노두관찰에 덧붙여 탐구학습 태도와 창의성을 함양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세 번째 자료는 일반대중을 위한 서적이다. 이 서적들은 저자들의 전공에 따라 그 내용이 다소 다르다. 즉 일반여행안내 책자는 노두나 암석은 소개하고 있으나 지질학적 설명이 전혀없으며(예, 남도해안 2000리), 지리학자들의 저술에는 지형의 형성을 지질학적으로 설명하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예, 한국지리이야기). 다음으로 지구과학들의 저술은 전형적인 지질답사 안내서에 가까워 내용 자체는 좋으나 흥미가 다소 떨어진다(예, 가족이 함께 떠나는 지질여행, 제주도 지질여행). 지질학과 흥미를 적절히 혼합한 책으로 '우리 땅 과학 답사기'정도가 있다. 최근 한국암석학회에서는 "우리의 명산"을 지질과 경관의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심포지엄을 2차례 가졌다. 그러나 그 내용면에서는 경관지질이라는 개념을 정립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미흡 하나, 황상구 교수의 주왕산에 관한 내용은 앞으로 경관지질 연구에 대한 발전의 여지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지질경관에 대하여 지질학적 야외답사나 과학지식 습득에 국한시키지 말고,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 또는 민속과 연계하여 지구과학적 학습효과와 더불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일반 대중이 우리나라의 빼어난 지질 경관을 손쉽게 이해하고 즐기게 되면, 세계자연유산이나 세계지질공원을 지정 받는 과정도 더 쉬워질 것이다.
본 연구는 '미적 과학교육 연구'를 서지분석을 통해 그 동향을 파악한 후, 앞으로 이 분야의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Clarivate Analytics에서 제공하는 Web of Science 웹데이터베이스의 검색기능을 활용하여 미적 과학교육 연구 100편을 추출하였으며, 이를 R 프로그램의 Bibliometrix 패키지를 이용하여 상세 서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1993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적으로 논문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관련 논문이 출판되는 학술지는 지역적으로 균등히 분포되어 있는 양상을 보였다. 키워드 분석, 상위 인용수를 가지고 있는 논문, 저자 협력 네트워크, 문헌 공동 인용 네트워크 등을 통해 살펴본 결과, 과학교육에서 미적 측면은 과학교육에서 예술을 통합하여 미적 경험을 유도하는 범주, 과학의 미적 측면에서 '형태의 미'와 '정서적 반응'을 활용한 범주로 구분 지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 과학교육에서 강조하는 행위주체성과 능동적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미적 과학교육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어야 한다. 둘째, 과학의 '형태의 미'를 과학교육에 좀 더 활용하여 과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과학의 미적 측면은 교사, 예비교사, 학생의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넷째, 과학의 미적 측면에 대한 교사, 학생, 예비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인식조사를 통해 과학교육에서 미적 측면을 활용하는데 있어 시사점을 도출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미적 과학교육 연구의 전체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저자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학생중 악관절의 기능장애의 병력 및 현증이 없고 안모가 단정한 정상인 56명을 대상으로 시상정중면에서 양측의 하악우각부사이의 각도와 하악과두장축의 수평경사도를 계측하여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시상정중면에서 하악우각부 사이의 각도는 우측이 18.50±1.48°, 좌측이 19.30±1.55°였다. 2. 하악과두장축의 수평경사도는 우측이 19.25±7.56°, 좌측이 20.27±7.05°였다. 3. 두 각도간의 관계는 우측의 경우 y=20. 31-0.0094×(r=-0 482, p<0.01), 좌측의 경우 y=20.64-0.066×(r=-0.301, p<0.05)인 것으로 나타났다(y : 하악과두장축의 수평경사도, x : 시상정중면에서 하악우각부 사이의 각도).
e-포트폴리오(e-Portfolio)는 학생들의 학습역량 관리를 위한 훌륭한 도구로 인식된다. 본 연구에서는 저자들이 소속된 대학에서 설계하고, 시범운영 중에 있는 e-포트폴리오 시스템 'K-folio'를 소개한다. K-folio의 시스템 아키텍쳐는 대학교육을 위한 e-포트폴리오 이론적 프레임워크에 근거하여 설계하였다. 개발 방법론으로는 신속응용시스템개발방법(RAD)을 채택하였는데, 이는 기본적인 핵심기능을 구현 한 후 시범운영을 통하여 사용자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면서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갖는다. 첫째, 대학 환경에 적합한 e-포트폴리오 구현모델을 제시하였다. 둘째, 본 연구에서 채택한 RAD가 e-포트폴리오 개발방법으로 매우 적합함을 발견 하였다. 셋째, e-포트폴리오구축을 위한 개발 및 운영의 기술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K-folio 시스템의 개발과 시범운영을 통하여 얻은 중요한 경험으로는 학교가 리더십을 발휘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장기적으로 자원을 투입하여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현재 많은 대학의 여러 전공에서 C 및 Java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을 위한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지만 서로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명확히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통합된 형태의 교과목은 없다. 저자는 두 프로그래밍 언어의 중복성, 유사성 및 독립적 특징을 분석하고 수년간의 관련 과목 강의를 통하여 얻는 자료를 이용하여 통합된 형태의 단일 교과목을 개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통합 교과목의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운용에 반드시 필요한 웹 콘텐츠의 설계 및 구현과 이의 운용에 따른 효과를 소개한다. 웹 콘텐츠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습을 통한 두 언어의 동시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메인 화면, 수업 자료 및 보조 자료, 그리고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웹 콘텐츠의 교과목 실제 적용 결과 기존의 독립적 교과목의 운용에 비하여 학생의 이해도, 만족도 및 프로그래밍 능력이 현저히 향상되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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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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