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이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수업을 통한 교육 뿐만이 아니라 학교 생활 전체를 논하기도 한다. 교육과정은 간단없이 개정되어야 한다. 가령 의학교육에서 생각할 때 국민 의료에 가장 적합한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교육을 아무리 잘 한다 해도 적합한 교육을 받은 의학생이 의사, 더욱이나 인턴과 레지덴트를 거친 후 국민 의료에 호응코자 할 떄는 벌써 국민 의료의 요구실정은 변화되어 충족을 시키기 힘들다는 것이다. 즉, 요구도는 앞질러 가고 충족도는 뒤늦게 따라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는 국민학교에서 최근 교육과정을 개정한 바 있고, 중,고등학교에서도 가까운 장래에 개정을 단행하기 위해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대학에 있어서는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의학교육에서는 최근 교육과정을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서 개정한 바 있다. 여기서는 건강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에 반영되어야 할 새로운 분야를 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기로 한다.
지난해 개정된 학교보건법 및 교과부 보건교육과정 고시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5{\sim}6$학년, 중고등학교에서 1개 학년씩 17시간 이상 보건교육이 실시된다. 개정된 법에 따라 2010년부터 중고등학교는 보건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는 50년 만에 보건교과가 부활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과 전망에 대한 시평을 의뢰하였다.
I. 우리나라 학교 환경교육의 발전과정 : 우리나라에서 환경교육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진행과정에서 호나경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을 계속함으로써 곳곳에서 환경파괴와 오염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1970년대 초부터이지만 그때까지는 국가정책이 경제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므로, 환경교육은 자연보호운동과 구별되지 않은 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생략)
보건교육은 국민의 공중보건사업의 기초사업이며 지원사업이다. 보건교육은 인간의 질적인 삶의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증진하는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주는 것이므로 심신이 건강한 미래의 성인들을 길러내는 교육의 장인 학교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보건봉사의 실시, 건강한 생활환경의 유지, 그리고 보건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 교육과정내에 보건지도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예방측면의 건강행위에 미숙하며, 자기관리능력의 중요성 인지도가 낮고,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점은 그들의 건강관리요구를 보건교육에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이 점차 많아지는 점에 비추어 건강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보건교육을 반드시 기본교육의 한 부분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필연성에서 보건교육과정 개선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교과과정이 이러한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 하더라도 납득할만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면 기존의 교육과정을 변화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은 1차적으로 학교책임자와 담당교사의 인식과 기술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이를 위한 대단위 캠페인(Campaign)을 벌인다거나 보건교과에 대한 바른지침을 제시하거나 보수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교사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Stanly, 1980). 그후 기존 교과내에서 보건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후, 건강행위와 질환관리에 관한 내용은 별도로 묶어 독립된 과목으로 구성하며 담임교사와 전담교사와의 협력하에 진행할 수 있는 점진적인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의할 점은 반드시 보건교육의 목표가 전체 국민학교의 교육과정 목표와 일치해야 하며, 현재 자원으로 운영이 가능한 안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 전담인력의 자질을 개발시켜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교육과정을 변화시키는 의미는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키고자 하는데 있으며, 더불어 건강관리에 대한 자기책임이 강화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긍정적인 생활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력과 기술을 제공하는 데에도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행 보건교육과정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아래와 갈다. 1. 현재 우리나라 보건교육과정의 운영방식은 아래와 같다. 1) 각 학년내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보건교육 내용은 학생들의 성숙정도에 따라 심화되어가는 체계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같은 학년내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도 연계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 2) 내용에서는 정서 정신적인 면, 사회적 건강의 면을 거의 다루고 있지 않다. 3) 질환관리를 다루는 경우로 건강습관형성이나 예방행위를 익힐 수 있는 내용은 한정적이다. 4) 예시의 경우 생활환경 차이에서 오는 건강문제의 다름을 전혀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실감이 없거나 실생활에 적용가능하지 않은 것이 많다. 5) 주요 취급내용은 신체청결, 영양, 신체적 성장, 해부구조 및 기능, 안전사고 예방등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도 응급처치의 부분은 취급하고 있지 않다. 만성질환과 위험요인 관리, 정신보건과 사회적응, 소비자로서의 의료행위 결정은 필수로 삽입되어야 할 주제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지역의료기관의 이용, 신체단련과 휴식 프로그램, 환경보전과 성교육은 일부 다루어지고 있으나 강화되어야 할 주제이다. 6) 교과서에 명시된 문구는 주로 이상적인 상황을 강요하는 지침 형태이다. 지도내용은 학생들 수준에서 발생가능한 일반적 상황을 제시하여 해결방안을 스스로 결정하는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 2. 교육과정의 개선방안은 아래와 같다. 1) 교육내용을 포괄적으로 구성하기 위하여 건강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8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2) 지도주제는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은 고학년군에 그리고 구체적이고, 간단히 이해될 수 있으며 실행가능한 것은 저학년군에 삽입하였다. 예방행위는 저/중간학년에서, 치료행위와 재활행위는 고학년에서 다루며, 같은 학년군에서 취급하는 것은 내용상 관련성을 고려하였다. 3) 변경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우 성장발달과 자연환경은 자연과목에서 생활환경과 사회환경, 의료환경은 현재와 갈이 사회과목에서 다루어 준다. 그러나 기존 교육과정을 능가한 건강관리 내용과 건강행위 관련 주제는 보건과목으로 구분하여 보건교과 전담교사가 다루도록 한다. 4) 행위변화를 위해서는 긍정적 자아인식과 생활태도를 형성하도록 유도하고, 바른 의사 결정과 스스로 건강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업방식은 현재의 전달식 교수법이 아닌 토론, 게임, 실습, 견학, 역할극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소련(蘇聯)의 의료(醫療)는 국가(國家)의 경제(經濟) 사회(社會) 프로그램의 하나로서 기획(企劃)되며 누구에게나 필요(必要)할 때 무료(無料)로 제공(提供)되어진다. 가족단위(家族單位)로 어린이는 소아과(小兒科) 의사(醫師), 어른은 내과(內科) 또는 전과(全科) 의사(醫師)(General practioner)가 담당(擔當)하는데 개인(個人)은 의사(醫師)를 선택(選擇)할 권리(權利)가 없고 거주(居住)하는 지역(地域)에서 국가(國家)가 임명(任命)한 의사(醫師)의 진료(診療)를 받는다. 농촌(農村)에서는 비의사(非醫師) 진료원(診療員)인 feldsher가 먼저 진료(診療)한 후 의사(醫師)가 진료(診療)하며, 지역담당(地域擔當) 의사(醫師)에게 진료(診療)한 후(後) 의뢰(依賴)에 따라 외래(外來) 전문의(專門醫), 군병원(軍病院), 도병원(都病院) 병원(病院)에서 진료(診療)를 받을 수 있다. 학교(學校) 보건사업(保健事業)은 전반적(全般的)인 보건의료(保健醫療) 전달(傳達) 체계(體系) 관리상(管理上)의 한 부분(部分)으로서 보건부(保健部)에 의해서 제정(制定)된 시행(施行) 절차(節次)들과 그에 따른 정책(政策)들에 의해 수행(遂行)되어진다. 그와는 반대(反對)로, 미국(美國)에서는 학교(學校) 관할(管轄) 구역(區域)들이 학교(學校) 보건(保健) 사업(事業)의 전달(傳達)을 위하여 그들 나름대로의 관리(管理) 구조(構造)와 정책(政策)의 시행(施行) 절차(節次)들을 설정(設定)하고 있다. 2) 보건요원(保健要員)들에 있어서, 소련(蘇聯)의 학교(學校)들은 단 한 명(名)의 의사(醫師)가 검사(檢査)의 대부분(大部分)을 제공(提供)하고 보건(保健) 기록(記錄)들을 유지(維持)하는데 반(反)해 미국(美國)에 있어서는 1인(人)의 학교(學校) 간호사(看護師) 또는 간호(看護) 보조사(補助師)가 이러한 활동(活動)들의 책임(責任)을 진다. 3) 상담(相談) 분야(分野)에 있어서의 차이(差異)로는 만약, 소련(蘇聯) Model에 있어서 어린이가 상담(相談)을 필요(必要)로 한다면 어린이는 1인(人)의 전문의(專門醫)에게서 상담(相談)을 받는다. 그러나, 미국(美國) 제도(制度)에 있어서는 학교(學校)의 상담자(相談者)가 어린이와 함께 일을 처리한 후 필요(必要)하다면 부모(父母)와 함께 상담(相談)해서 한 명(名)의 전문의(專門醫)에게 위탁(委託)을 한다. 4) 응급(應急) 치료(治療) 전달(傳達)에 있어서의 차이(差異)로는 소련(蘇聯) Model에 있어서는 어린이는 그 지역(地域)을 위하여 있는 응급(應急) 의료(醫療)팀 또는 진료소(診療所)(Polyclinic)에서 응급(應急) 치료(治療)를 받는다. 미국(美國) Model에서는 간호사(看護師), 간호보조사(看護補助師) 또는 응급(應急) 훈련(訓練)을 받은 교사(敎師)가 응급(應急) 치료(治療)를 시행(施行)한 후(後) 학부모(學父母)를 부르고, 만약 부가적(附加的)인 치료(治療)가 필요(必要)하다면 해당(該當) 학생(學生)의 가정의(家庭醫)에게 의뢰(依賴)한다. 5) 보건요원(保健要員)과 교사(敎師)들의 훈련(訓練)에 있어서 차이(差異)가 있다. 소련(蘇聯)의 보건(保健) 인력(人力) 양성(養成)을 위한 교육기관(敎育機關)으로는 보건부(保健部) 산하(傘下)의 의과대학(醫科大學)(약 28개(個) 대학(大學)에서 위생학(衛生學) 강의(講義) 실시(實施))과 간호(看護) 학교(學校)들이 있으며, 전반적(全般的)인 보건(保健) 교육(敎育) 사업(事業)은 중앙(中央) 보건국(保健局)과 전염병(傳染病) 관리국(管理局)을 통하여 중앙(中央) 보건부(保健部)에서 수행(遂行)하고 있다. 교사(敎師)들을 위한 교육(敎育) 과정(課程)은 5년제(年制) 교육대학(敎育大學) 과정(課程)에 의한 것과 문교부(文敎部)의 Institute of Postgraduate Teacher's Training의 강습(講習) 과정(課程)을 통한 것과 Health Education Houses와 학교(學校) 의사(醫師)들에 의해 제공(提供)되어지는 현장교육(現場敎育)(In-Service)프로그램 등이 있다. 미국(美國)의 경우(境遇)에는 300개(個) 이상(以上)의 대학(大學)의 학부(學部) 또는 대학원(大學院) 과정(課程)에서 보건(保健) 교육(敎育) 전공(專攻) 과정(課程)을 개설(開設)하고 있으며, 그밖의 많은 조직(組織)과 기구(機構)에 의해서 보건(保健) 요원(要員)과 교사(敎師)들의 교육(敎育) 및 훈련(訓練)이 제공(提供)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보건 클러스터 교육과정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의 경험을 통해 클러스터 교육과정의 성과 및 과제를 분석한 질적연구이다. 연구결과 '경쟁적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 '보건에 대한 인식의 변화', '다양한 보건세계에 대해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 '비정규 교과과정 운영의 한계',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됨'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클러스터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의 보건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보건의료계열에 대한 정보습득을 통해 진로의 방향설정 및 진로결정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는 성과는 있었으나, 수업운영 및 실습을 포함한 보건의료의 세부전공에 대한 교과내용의 보완은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기된 성과 및 과제를 공유함으로써 진로교육의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구강건강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PRECEDE model을 이용하여 구강보건교육 실태와 요구하는 내용을 파악함으로써 초등학교 구강건강증진을 향상하고자 한다.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보건교사 전수 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1. 행동적 진단에서는 구강보건교육 비중은 10% 이하(58.8%)로 주로 재량활동시간(86.0%)에 이루어지며, 보건교사가 필요할 때 실시(53.5%)하였다. 지난 1년간 시행한 구강보건교육은 78.1%였으며, 학년별로 3학년이 77.2%로 가장 높았으며, 5학년 55.3%, 1학년 50.9%였다. 2. 교육적 진단의 준비 인자에서는 보건교육의 8분야 중 구강보건교육은 4,5순위였다. 다음해에도 계속 수행하고자 하는 사업에서 구강보건교육은 21.9%였으며, 세부주제로 잇솔질, 치아우식증, 치아외상과 응급처치가 80.0%정도 필요하다로 나타났다. 3. 교육적 진단의 실현 인자에서는 매년 구강보건교육 연수 경험율 13.2%, 만족도는 33.3% 였다. 구강보건교육 정보 수집 경로는 교사용 지도서(72.8%), 인터넷(52.6%)였으며, 구강보건교육 자료 수집 경로는 보건교육학회 및 관련단체(56.0%), 스스로 제작(41.0%)순이었다. 4. 교육적 진단의 강화성 인자에서는 정규 교육과정 중 구강보건관련 내용이 부족(46.7%), 교육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30.6%), 교육을 실시 기회부족(21.4%)이 장애 요소였다. 구강보건교육을 활성화시키는데 관련된 요인 중 전문가 초청(43.0%), 선배나 동료 협조 (35.1%)였다. 이상과 같은 결론에서, 구강보건교육 교재, 자료 및 방법이 개발되어야 하며, 초등학교 보건교사의 구강보건교육을 체계화 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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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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