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학교도서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장서개발 과정을 조사하여 그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한 조사연구이다. 장서의 중요성과 주로 소규모장서로 운영되는 학교도서관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특히, 학교도서관에 있어서 장서개발의 중요성은 재론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학교도서관은 자료구입 예산의 부족, 사서교사의 부재 또는 과도한 업무, 관리자의 무관심과, 잦은 전출 등으로 인하여 효과적인 장서구성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인식에 바탕하여 이 연구에서는 사서교사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현재 학교도서관의 장서가 실제로 어떻게 개발되고 관리되는지 그 현상적 과정을 파악하고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상황을 분석하여 실천적 문제들을 제기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학교도서관의 장서관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154개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설문지는 학교도서관의 장서현황, 이용현황, 장서관리 체제의 3개 영역에 걸친 총 12개의 조사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분석결과 도출된 주요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료현황에서 2015년 기준 학생 1명당 단행본 수는 전문단체인 한국도서관협회기준과 비교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고등학교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였다. 입수자료의 주제별 비율은 문학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 주제로 사회과학과 역사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이용현황에서 학교급별 대출현황은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초등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한 번도 대출된 적이 없는 자료는 전체 장서의 64.6%로 나타났다. 셋째, 장서관리 체제에서 전체 154개교 중 114개교(74%)가 자체의 장서관리 정책서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 모든 학교는 연간 1회 이상의 장서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는 자체의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 중 2~3회의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는 학교도서관 현안문제에 대한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 그리고 장서개발, 운영지원, 홍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단위 학교도서관에서 장서관리정책을 수립할 때 근거 및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국가 수준의 학교도서관 장서관리지침서에 포함할 구체적인 항목과 내용 요소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학교도서관 장서관리 관련 문서를 국제 수준 및 국가 수준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해외 장서관리지침서에서는 장서의 양적 기준 이외에 디지털 정보자원에 대한 접근성과 자원 공유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의 제기 자료에 대한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 수준의 학교도서관 장서관리지침서가 포함해야 할 항목을 크게 장서관리의 일반 원칙과 장서관리지침으로 구분하고 각 항목별 내용 요소를 제안하였다. 그리고 국가 수준의 장서관리지침서가 학교 현장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제안하였다.
학교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장서를 차지하는 주제는 문학의 소설이며, 소설장서를 접근하기 위한 KDC의 현행 분류체계는 학교도서관에서 소설에 접근하려는 이용자의 정보요구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장르 분류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국내·외 국립 및 공공도서관의 소설장서 분류 현황을 조사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의 소설장서 분류체계와 KDC와 DDC의 소설 분류표를 비교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도서관에서 소설장서의 장르 분류 방안을 모색하였다. 우선, 소설장서를 위한 장르분류표를 개발하기 위해, 소설을 위한 장르 용어를 수집하고, 이중에서 14개의 장르 표목을 도출하여 영어 표목의 두문자를 분류기호로 할당하였다. 새롭게 개발한 장르분류표의 적용 방안으로 중등학교 도서관의 KDC 번호를 대상으로 KDC와 혼합 적용, 장르기호를 선치해 적용, 장르기호만 적용하는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KDC에서 계층 분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소설장서의 장르 분류 방안을 모색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충청북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한 공동보존관의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학교도서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조사대상 학교도서관들은 이미 포화도가 극에 달해 개별 도서관은 장서 포화도의 관리와 적정 장서 수의 관리를 요구받는 상황이었다. 둘째, 장서보존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도서관이 거의 없었다. 셋째, 78%의 학교도서관에서 장서포화도가 이미 75% 이상을 넘고 있고, 이로 인해, 매년 폐기 장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신속한 공동보존 자료관의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위 도서관에 보존을 위한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으로 희귀서, 특화자료 등 보존가치가 있는 자료는 공동보존자료관으로 이관이 필요하며, 자료보존 관련 정책 및 규정도 필요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2009년 조선일보가 주관한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캠페인에 신청한 119개 시골 초등학교 도서관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 학교들의 신청서를 내용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검토하고, 시설, 장서, 환경의 측면에서 현황과 특성을 기술하였다. 이 학교도서관들은 전체 장서 규모, 1인당 장서 증가 규모 등 수치상으로는 무난하다고 보인다. 그러나 거의 공통적으로 낡고 열악한 시설, 장서의 부족, 불균형과 낮은 질, 재정지원의 부족, 문화적 고립 등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형적 시골학교 도서관이 아니라고 해도 통계 수치만으로 알 수 없는 학교도서관 현실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의 인식 변화와 재정 지원이 가장 시급한 해결책임을 인식하고 다음을 제안하였다: 첫째, 학교도서관 관련 정책이 유권자들의 관심거리임을 주지시켜야 한다. 둘째, 기존의 각종 도서관 평가와 시상제도의 가시성을 활용해야 한다. 셋째, 각종 도서관 평가에서 질적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도서관 단행본 장서 배가를 위한 소요 서가 산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자료 수집을 위해 학교도서관 11곳을 방문하여 배가 현황을 학교급별, 한국십진분류법의 주류 주제별로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90cm 단위 서가 단의 67%를 배열하는 이상적 배가 권수를 초, 중, 고 각각 46.9권, 32.3권, 28.4권으로 도출하였다. 또한 90cm 단위 서가 단의 75%를 배열하는 현실적 배가 권수를 초, 중, 고 각각 52.8권, 36.4권, 32.0권으로 도출하였다. 그리고 산출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도서관 단행본 장서 배가를 위한 소요 서가 산출에 대한 도구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학교도서관 실물 장서 배가를 위한 소요 서가 산출 등을 용이하게 하여 도서관 현장의 장서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유명무실하게 존재하는 특수학교 학교도서관의 운영 실태를 일반학교 학교도서관과 비교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언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지역별, 학교 설립별 일반학교와 비교했을 때 특수학교는 장서, 예산, 열람좌석,이용 측면에서 현저하게 미흡한 수준이다. 특수학교의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57.9권, 대출자료 수는 10.8권인 반면 일반학교는 96.7권 29.6권이다. 예산은 특수학교가 일반학교의 30% 수준이며, 일반학교의 90%이상이 20석 이상의 열람좌석 수를 보유한 반면, 특수학교는 75개교(42.9%)에 불과하다. 소장 장서 대비 이용량에서도 채 1권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한 전담직원이 있는 학교는 47개교(26.8%)이며, 사서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20개교에 불과하다. 따라서 특수학교의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장애인 기관과의 협력, 기본적인 장서와 전담인력, 시설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채 10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학교도서관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2002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주도로 시작된 '학교도서관활성화사업'을 통해 낡은 학교도서관 시설은 현대식으로 바뀌었으며, 교원으로서 사서교사는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현장에 배치되었고, 2007년 "학교도서관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나름 학교도서관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관심을 받았다. 먼지 쌓이는 교실 한 칸도 되지 않던 창고같던 학교도서관은 늘어난 장서와 PC를 포함한 다양한 IT 기기,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교구 등을 갖추면서 나름 도서관답게 바뀌기 시작했던 시기이다. 학교도서관 운영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가질 수 있는, 많지는 않더라도 교사라는 지위로 사서교사가 전국의 초 중등학교에 지속적으로 배치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도서관 관련 법에서 늘 구석에 있던 학교도서관은 "학교도서관진흥법" 및 시행령이라는 단독법안으로 제정되어 법리 상 관심을 받던 시기였다. 여기에 더해 책 읽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책읽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나름 학교도서관이 활성화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화려하게 바뀐 학교도서관은 자격이 있는 인적자원 배치와 지속적인 장서의 공급 등을 통해 유지되기보다는 운영시간 연장 등 시설 자체의 운영에 초점이 맞춰지는 시기로 바뀌었다. 98.6%에 이르는 학교도서관 설치 대비 46% 밖에 되지 않는 인적자원의 배치 현황, 그나마 학교도서관에 배치된 인적자원의 14.7%만이 정규직 사서교사, 사서(직원)이라는 현실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적자원 배치에 대한 기대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단독법안으로 학교도서관의 진흥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학교도서관진흥법"은 학교도서관 관련 시설, 인적자원, 운영에 대한 분명하고 명확하지 않은 법조항 때문에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어 오히려 학교도서관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일부의 비판도 받았다.
도서관의 기본적인 서비스 중 하나는 이용자에게 자료에 대한 효율적이고 쉬운 검색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관종별, 이용자별, 장서별 자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있었고, 그 중심에 분류와 목록 시스템의 개선에 관한 이슈가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 학교도서관 자료 접근의 중심도구가 되는 DLS 목록의 자료 접근성을 다루는 이 분야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학교도서관 현장에서 제기되어온 이용자들의 도서 검색, 특히 문학 분야 도서 검색과 접근에 대한 어려움에서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어려움의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해 보고자한 탐색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 학교도서관 장서 현황, 학교도서관 지원시스템 DLS의 자료 등록과 이를 통해 생산된 목록레코드의 주제 접근가능성,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및 사서의 의견을 조사·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학교도서관 장서는 문학 분야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었고, 이들 장서 검색에 효율적인 접근을 제공할 수 있는 목록레코드 작성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DLS 검색 기능 역시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및 사서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문제점은 인식되었고 학교도서관 목록의 자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풍부한 주제 색인과 검색키워드 부여가 다수의 의견으로 도출되었다. 이 주제에 대한 계속적인 논의로서 학교도서관 자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은 향후 이용자 연구나, 서가 분류에 대한 새로운 도전 등을 통해 더욱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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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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