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산후조리원에서 화재 발생시 산후조리원에 재원하고 있는 산모의 피난경로를 분석한 연구이다. 화재 시 피난시간은 이동거리와 공간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시 피난시간이나 피난거리 등의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산후조리원에 생활하는 사람은 산모와 신생아로 화재시 피난활동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어려운 인원이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산후조리원 중에서 40개의 산후조리원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각 산후조리원의 피난거리와 피난경로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선행 연구에서 제시하는 피난비용분석기법을 적용하여 40개 산후조리원에서의 피난지수를 산정하고 피난위험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피난경로는 피난거리와 공간구조를 파악하는 시지각적 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객선 이용자수는 매년 5% 이상 증가하여 2012년에는 1,453만명이 여객선을 이용하였으며, 동시에 해상재난 건수도 증가하였다. 재난예방단계에서 선내 승객의 피난가능성을 예측하고 재난상황에 대비한 안전피난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일반 승객의 피난가능성 예측을 위한 선내 피난모델 개발을 위해 승선생활이 익숙하지 않고 재난대응과 관련된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의 피난경로특성을 파악하였다. 본 83명이 참가한 본 실험에는 33가지 경로선택설문이 제시되었고 응답결과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T, U, Y형의 2 분기경로에서 왼쪽 경로보다 오른쪽 경로를 선택하는 비율이 6~18% 높았다. 그러나 경로 상에 보행자 혹은 주행자가 있으면 보행자 혹은 주행자가 있는 경로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주행자가 이동하는 경로를 더욱 선호하였다. 'ㅓ', 'ㅏ'형의 2 분기경로, 3 분기경로에서는 직진경로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 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따르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그 보다는 직진경로를 선택하는 직진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분기경로에서 상대적으로 밝은 경로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계단에서는 같은 조건일 때 우측계단, 하향계단, 가까운 계단을 각각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일반 계단에 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선택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재난 상황에서 사람을 안전하게 피난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명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피난 시뮬레이션 툴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툴에 적용된 방식은 Map을 분석하여 최단 경로를 추출해 Agent를 결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시키는 알고리즘으로 구현되었다. 이 방법은 재난 환경에 변화가 없는 조건에서 피난경로를 빠른 시간에 예측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재난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피난알고리즘은 이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지만 기존 알고리즘으로는 대응이 곤란한 실정이다.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변화하는 재난에 대응 가능한 피난경로 알고리즘의 개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알고리즘 개발의 기초단계로서, 강화학습 기법으로 개발된 피난 알고리즘이 IMO MSC.1/Circ1533에서 요구하는 피난시뮬레이션 툴의 성능조건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평가하였다.
초고층 또는 대형.다중이용 건축물에서 화재 등 재해발생시 대형참사를 예방하기 위하여 대규모 관람장, 지하철역사 등의 바닥면에 설치하는 피난유도표시 설치가 주목 받고 있다. 화염으로 인해 조명과 피난표지의 식별이 곤란하게 되는 경우 피난유도표지는 피난경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 당시 , 공포와 암흑 천지의 상황에서 빌딩 내에 설치되어 있던 피난유도표지는 많은 인명을 구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하였다. 축광 피난구 표지는 빛을 축적해 배터리 등의 전기적인 요소로 작동하는 비상조명과 달리 주위환경에 상관없이 작동할 수 있어 유지관리 측면에서 비상조명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더욱이 피난경로를 따라 이동할 수 있어 피난자가 얻는 심리적 이익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잇점으로 전망 또한 매우 밝다.
지하철과 같은 지하공간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안전한 대피 경로로 승객을 유도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빠르게 재난을 감지하고 중앙관리센터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분산형 방재 시스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승객 대피를 위한 피난 동선을 생성하고 최적 피난 경로를 제공하기 위한 피난 경로 분석 및 유도 알고리즘을 제시하였다.
초고층 건축물의 수직성 증가는 더 긴 최소피난시간(Required Safety Egress Time, RSET)을 요구하게 된다. 초고층건물에선 계단을 통한 수직이동이 피난경로 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본 연구에서는 고층 건물에서 반복된 3번의 대피훈련을 시행하고, 영상분석을 통해 피난경로 선택의 변화와 계단실 내 수직 보행속도-밀도의 함수관계를 분석했다. 또한 Pathfinder 피난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단계적 피난의 방법에 따른 총 피난시간의 변화와 실제 훈련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반복적 피난훈련과 교육을 통해 특정 계단 이용률이 6.3%에서 39.5% 개선되었고, 각 피난경로별 피난시간도 단축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계단실 내 수직 보행속도-밀도의 관계식이 기존의 연구결과와 매우 유사한 s = 1.004 ? 0.288D로 확인되었다. 단계적 피난의 방법에 따라 전층 동시피난에 비해 총 피난시간이 25% 이상 변화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동적으로 설정되는 피난 유도 표지에 실시간 화재 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피난 경로를 제시하는 LoRa 기반 피난 유도 체계를 설계하고 구현한다. 각 피난 유도 표지는 전후좌우를 나타내는 4개의 LED 지시등으로 구성되고 화재 발생 시 실시간으로 계산된 최적의 대피 경로를 화살표로 표시한다. 제안 알고리즘의 검증을 위해 동적인 화재 상황을 모의 생성하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여 다양한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각각의 피난 유도 표지가 정확한 피난 경로를 안내하는지 여부를 검증하였다. 또한 LoRa 기반 무선통신의 성능 확인을 위해 실내, 실내 대 실외, 실외 환경에서 데이터 전송률을 측정하였다. 제안하는 시스템은 다수의 피난 유도 표지 설치 외에는 시스템 운영을 위한 추가 설비가 필요 없다는 측면에서 대형 건물은 물론 중소형 건물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피난안전성의 정량적인 평가를 위해 고려되는 정량적요소로는 피난거리와 피난장해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으며, 선행 연구에서 이론적인 증명과 단순모델 및 실재평면모델을 이용하여 일반성과 적용성에 대하여 검토되었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평가수법의 개발을 위해서는 피난경로상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피난장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가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 피난장해와 피난자의 피난조건이 피난안전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정량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피난장해와 피난자의 피난조건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하여 피난경로상에 예상되는 다양한 피난장해의 정량화 함수를 도출하고,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피난안전성 평가수법에 대입하고, 단순모델을 이용하여 피난자의 피난조건과 피난장해를 동시에 고려한 평가법의 적용성과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행하는 것으로, 보다 현실적인 피난안전성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수법개발로의 연구적 발전을 도모한다.
본 연구에서는 화재시 재실자의 안전한 피난을 유도하는 피난유도시설의 설치기준과 지하철역사, 대형편의점(마트),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학교 등 교육시설과 같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건축물에 설치된 피난 유도등의 현장적용사례와 유지관리 실태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건축물에서 재실자의 피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예상되는 인명 안전 등에 대하여 분석하여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기존의 소방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화재 발생 위치와 확산 경로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피난 방향을 표시하고 있는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최적의 피난 경로를 표시하는 인공지능형 방향성 유도등 개발에 활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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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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