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그동안 자연의 위협을 많이 정복했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예민할 필요가 없어져 전통적인 지혜에 무관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풍수지리는 우리 선대들이 남긴 생활의 고급지혜다. 우리 조상들은 풍수지리설을 삶의 지혜로서 지금의 과학만큼 믿고 신봉해왔다. 우리의 전통문화, 특히 민중의 생활양식은 풍수사상과 얽히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근래에 이르러 한때 토속신앙도 무너지고 풍수설은 미신으로 격하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건축, 역사, 환경, 민속학,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수지리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풍수지리의 어제 오늘 내일을 이야기 식으로 재미있게 풀이한 저서 "땅을 알고 터를 잡자"(김호년 저)를 몇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비보경관은 한국의 전통취락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며. 비보풍수적 전통은 한국의 지리적 생활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기에 지리학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못했으며 기존 학계의 한국풍수 연구에서도 간과되어 있는 실정이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裨補論은 擇地論과 더불어 한국풍수의 사상적 구성 축을 이루며 기존의 한국풍수를 계에 한 구성요소로서 정립되어야 함을 주장하였으며. 그 논거로서 비보풍수의 개념과 구성 및 이론적 배경, 역사적 변천, 형태 및 기능, 동북아시아 비보 양상 비교 등에 관해 서술하였다. 비보풍수론은 기존 풍수론의 산, 수, 방위라는 3요소에 문화 요소를 더한 4자의 상호조합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비보 형태나 수단은 共時的으로 장소나 조성 주체에 따라 특수성을 나타내며, 通時的으로 민속화 과정을 통하여 그 양식이 변모하거나 신앙적 비보 형태에서 합리적 비보형태로 발전하는 문화적 進化 양상을 보인다. 동북아시아에서는 보편적인 비보적 思惟를 나타내고 있는데. 비보의 원리와 방법. 민간신앙과의 복합적 양상 등에서 유사성을 보이지만 비보의 형태, 기능, 규모 등에서 각 국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최근 50년간 집중호우일수가 50% 증가하고, 강우패턴 변화로 인한 기상재해 총 피해액은 연평균 2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등 풍수재로 인한 피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발생되는 태풍이나 홍수에 의한 자연재해로 보험사고가 빈번하여, 이번 호에는 여름철 풍수재해 위험 관리 및 재해유형별 보험상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들어,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등 국내에서는 크고 작은 풍수해를 격고 있으며, 이와 같은 풍수해는 전세계적인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풍수해로 인한 피해는 지상의 구조물, 건물 등의 피해와 함께 지하시설물에 대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지만, 지하공간정보의 부족으로 인하여 선제적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통한 능동적 지하시설물 피해예방대책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및 함몰 등에 의한 지하시설물 피해영향분석을 위해서는 시추정보, 지질정보, 관정정보 등으로 구성된 지반정보의 활용이 절대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과 관련하여 항만구조물 지역 내 지반정보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안도시는 내륙도시보다 태풍이나 해일 등에 의한 풍수해가 크며 도시마다 풍수해 특성이 서로 다르다. 그래서 연안도시는 풍수해 특성을 고려하여 풍수해 유형별 그리고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풍수해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시관리, 연안관리, 재해관리 측면에서 우리나라 풍수해 관리체계 현황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미국과 일본 풍수해 관리체계를 검토한 후 연안도시 특성에 적합한 풍수해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연구결과로서 도시관리 측면에서 방재지구 대상지 선정 의무화, 연안도시통합관리계획 수립,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방재지구로 지정, 방재지구를 풍해방재지구 수해방재지구 침식방재지구로 세분화, 방재지구 내 건축제한을 조례로 지정 등을 제안한다. 연안관리 측면에서 연안침식관리구역 지정권을 지자체장에게 위임, 연안침식관리구역은 연안침식심각구역 연안침식진행구역 연안침식발생우려지역으로 세분화, 연안침식관리구역의 건축제한을 조례로 결정, 연안도시 침식예상도 작성 등을 제안한다. 재해관리 측면에서 "자연재해대책법"과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의 통합, 지자체 주도 방재체계로 전환, 지역단위 재해관리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지역방재계획 수립 등을 제안한다.
우리나라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풍수해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며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함으로써 국민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풍수해보험 관리지도상의 보험요율 산정 시 필요한 보험목적물 GIS DB 구축과 피해율 산정과 GIS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구축한 풍수해 보험의 보험목적물은 단독주택, 공동주택, 온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우리나라 전역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어떻게 구축하고, 이 데이터를 실제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세계의 저탄소 녹색도시가 고유한 모델과 실천전략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실행되어 왔음에 비추어, 우리나라 또한 우리나라의 풍토와 지형적 특성에 맞는 한국형 녹색도시의 모델 및 실천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간 사유체계인 풍수에 주목하여, 풍수 논리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국형 녹색 도시 조성 방안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과거 도시 및 전통마을과 현대 도시의 차이점을 파악하여, 과거의 풍수 논리를 현대 도시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풍수 논리의 현대적 해석을 바탕으로, 풍수논리에 담겨 있는 입지선정과 공간계획 체계가 한국형 녹색도시 조성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자 한다.
최근 급증하는 기상이변 및 기후온난화 현상은 풍수로 인한 피해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어 풍수해 발생가능성을 미리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재난 재해의 위험성 분석은 주로 확률 통계기법에 기반한 수식모델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소방방재청 국립방재연구소에서 구축한 태풍위원회 재해정보시스템(TCDIS: Typhoon Committee Disaster Information System) 또한 지역별 풍수해 위험성 분석에 확률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경험적 패턴인식에 탁월한 성능을 가진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개발한 풍수해 예측모델을 소개하고 이 모델과 TCDIS의 KDF 확률밀도함수를 이용한 풍수해 예측모델의 성능 비교 결과를 제시하여 기존 TCDIS의 위험성 분석기능에 신경망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의 강건성과 예측 정확도 향상이 가능함을 보이고자 한다.
풍수지리의 기본 개념인 생기가 '연중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며 상대 습도의 큰 변동 없이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이 상당한 조건을 갖춘 곳의 쾌적성'이라고 한다면 이는 생리적으로 comfort한 기후조건을 갖춘 곳이 된다. Terjung은 신체적으로 comfort한 기후조건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온도와 상대습도, 그리고 바람의 세기에 대하여 언급하고 comfort index, wind effect index를 개발하여 인간의 체감조건에 적용하였다. 따라서 풍수지리가 추구하는 '생기가 넘치는 곳'이 '보다 편안한 장소(more comfortable place)'가 되면 풍수지리는 과학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코넥티컷주에서도 풍수의 기본형에 부합되는 장소로서 Hampton 시의 North Cemetry가 발견되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어떤 지역에도 풍수가 적용될 수 있다. 한국이건 미국이건 풍수지리적으로 선정된 이른바 쾌적한 곳의 온도, 상대습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의 기후 자료가 있다면 Terjung의 견해와 더불어 특정 장소의 편안함이 밝혀질 수 있다. 이것은 같은 기후 지역 내에서 두 장소에 대한 서로 비교하는 자료가 요청되며 풍수지리는 특정 기후 조건 아래에서 보다 comfort한 곳을 찾는 인간의 적응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본 연구는 풍수이론으로 은평뉴타운을 분석하였다. 우선 주거지를 분석하기 위한 틀(천지인합일, 인지제의, 대환경상지분석, 소환경상지분석, 동선상지분석, 주거지조향분석)을 구성하였다. 그 틀로 은평뉴타운을 분석하였으며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광역적으로 분석한 대환경상지분석에서 은평구는 서북향에 산세가 열려 있으므로 겨울 서북풍에 노출되어 불리한 풍수형국으로 나타났다. 소환경상지분석은 사신수형국 기준으로 1지구와 2지구를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1지구는 배수임산으로 흉지(凶地), 2지구는 비보풍수인 실개천의 복원으로 배산임수의 길지(吉地)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비보풍수 방식을 적용하여 대상지를 길지로 보완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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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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