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표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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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사법상 선박매매 브로커의 대리인 책임에 관한 일고찰 (A Study on the Ship Sale and Purchase Brokers' Liability as Agent in English Maritime Law)

  • 정선철
    • 한국항해항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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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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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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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영국 해사법상 S&P 브로커"로 널리 알려진 선박매매 브로커는 선박매매를 원하는 의뢰인인 본인을 대신하여 협상을 행사하는 독립적 계약자이다. 또한 S&P 브로커는 선박매매시 본인을 대리하는 대리인으로 그 법적지위를 갖는다. S&P 브로커들은 로이드 선급, 미국 선급 및 한국 선급 등에서 선박의 중요한 명세 자료와 정보들을 수집하여 선박매매를 원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에게 상호 이익이 되도록 조력한다. S&P 브로커의 책임은 선박매매계약서의 합의 내용에 반하지 않고 선량한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다하며, 의뢰인인 본인의 요청에 전문적으로 업무수행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선박매매계약에 의하여 당사자와의 관계 범위, 주된 조건, 계약 위반 및 면책내용에 있어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S&P 브로커에게도 책임문제가 발생한다. 이 S&P 브로커의 책임은 직접계약당사자의 원칙에 의하거나 제3자의 권리에 관한 계약법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S&P 브로커가 의무를 불이행한 경우 또는 계약 내용에 반하거나 과실에 기인하여 불법행위가 야기된 경우, 분쟁과 소송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S&P 브로커의 특징 중 대리인으로서의 법적 책임, 수수료 문제, 이익의 충돌과 비밀 수수료, 등에 대하여 영국 해사법과 영국 판례를 중심으로 검토하여 논함을 이 연구의 목적으로 삼고자 한다.

성염색체이상증후군의 핵형 분석 (A Cytogenetic Study in Patients with Sex Chromosome Abnormalities)

  • 서현지;이지혜;이흥교;정승희;이건수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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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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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7-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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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목 적 : 성염색체이상증후군은 사춘기 이후 이차 성징의 결여로 그 증상이 뚜렷해지므로 사춘기 이전의 진단은 쉽지 않다. 본 연구는 성염색체이상증후군의 빈도, 진단시 연령, 그리고 임상적 특징을 조사하여 그 의의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 1981년 2월부터 2001년 8월까지 20년 동안 경북대학교병원 소아과 염색체검사실에 의뢰된 염색체검사 중 성염색체 이상증후군으로 진단된 115례 환자의 임상적 특징, 진단시 연령 그리고 핵형 분석을 후향적인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 성염색체이상증후군의 종류와 빈도는 Klinefelter 증후군은 52%, Turner 증후군은 42%, XXX 증후군은 3%, 혼합 성선이형성은 3%였다. Klinefelter 증후군은 47,XXY가 97%, mosaicism이 3%였고, Turner 증후군은 45,X가 67%, mosaicism이 23%, X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은 10%였다. XXX 증후군은 47,XXX가 67%, mosaicism은 33%였고, 혼합 성선이형성은 모두 45,X/46,XY였다. 성염색체이상증후군의 81%가 사춘기 이후에 진단되었다. 신생아기에 Klinefelter 증후군과 Turner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경우는 표현형이 정상이거나 경한 선천성기형만을 보였다. Turner 증후군과 Klinefelter 증후군의 mosaicism이나 구조적 이상군에서 전형적인 45,X나 47,XXY보다 신체상 증상 발현이 경미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 론 : 성염색체이상증후군은 사춘기 이전에는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므로 환아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과 관심으로 조기에 진단하여 정상적인 정신성적발달과 성장발육 및 성생활을 유지하도록 부모와 환아의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핵형 분석시 Turner 증후군은 X염색체의 다양한 구조 이상 또는 mosaicism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핵형 분석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애착의 갈망과 분리불안의 발현 - <하진양문록> 진세백의 경우 - (A Longing for Attachment and Revelation of Separation Anxiety)

  • 장시광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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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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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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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은 <하진양문록>의 남성주동인물 진세백의 행위와 심리를 주로 여성주동인물인 하옥주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 진세백의 작품 내적 성격을 정립하고 그 소설사적 위상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애착 이론의 관점에서 진세백을 분석하였다. 진세백은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하는 인물이다. 하옥주를 처음 본 순간 반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하옥주와의 스킨십으로 구현된다. 하옥주와 헤어지고 난 후에는 슬픔, 우울함, 분노를 표출하고 그리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진세백은 하옥주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데 일관적인 모습은 하옥주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하옥주에 대한 절(節)을 견지하며 그녀와 절대로 분리되지 않으려 한다. 감정을 진솔하게 표출하는 진세백의 행위는 당대 남성 유학자에게 요구하던 이념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서 경직되지 않은 발랄한 모습이다. 진세백은 애착 대상이던 부모를 여의고 하옥주를 새로운 애착 대상으로 삼지만, 그녀와의 반복된 이별로 극심한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 결국 그러한 증세를 해소하는 것도 하옥주의 몫이다. 진세백은 남성영웅소설이나 여성영웅소설의 경직된 남성인물과는 거리가 있다. 대하소설에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호방형 인물이 등장하지만 진세백처럼 지속적으로 여성인물과 분리되지 않으려 하는 인물은 드물다. 전기소설이나 애정소설에서도 마찬가지로 진세백과 같은 감정선을 지닌 인물은 흔치 않다. 이러한 점에서 진세백은 소설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상을 점하고 있다고 할 만하다.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모드』 : 빅토리아 시대 시인의 자기 단념과 자기표현 (Christina Rossetti's Maude : Self-Abnegation and Self-Expression of a Victorian Poet)

  • 하명자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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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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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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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Christina Rossetti's novella Maude displays Tractarian influences in terms of Holy Eucharist, Puseyism, and the doctrine of Reserve. Tractarianism is High Church revival movement of nineteenth century. In the story a teenage girl, Maude went through hard time receiving Holy Eucharist due to self-consciousness and internal guilt according to Puseyism. She felt guilty when she enjoyed worldly things and outward beauty. Due to guilt Maude refused to receive Holy Communion, which is complete connection to God. Her cousin, Agnes suggested that in refusing Holy Communion Maude is following her own will not God's will. Later Maude overcame Puseyite thought of self-hatred and reconciled with her identity as a poet and a woman. Maude oscillates between concealing and revealing, secrecy and truth, sincerity and affectation, and modesty and display. Her marvelous poetic talent makes people praise her but she withholds private feelings and attempts to divert attention from herself. Like Maude herself, the meaning of her poems is at times reserved and withheld. This tendency goes with the doctrine of Reserve in Tractarianism. The doctrine of Reserve utilizes indirect methods to reveal divine attributes because finite human being can not accept infinite God. The doctrine of Reserve sees to it that the expression will be veiled, indirect, subdued and self-effacing. Rossetti adapts a poetic method of Reserve when Maude has anxiety over 'display and poetry' and generates the reticence, secrecy, mystery, renunciation, modesty and detachment. According to Mary Arseneau, by veiling and expressing herself through symbols she can rise above the self and employ the phenomenal to suggest a noumenal reality. Thus the poetry becomes an expression of longing for the divine. The poem "Three Nuns" exemplifies Maude's maturity and gradual progress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Rossetti suggests the vision full of hopes and promises of reuniting with God. In conclusion, in some sense, authoritative and conservative Tractarianism affects Rossetti both ways. On the one hand, it makes Rossetti abnegate herself and leads her to asceticism, on the other hand, it makes Rossetti express her faith in God and write amazing devotional poems such as "Three Nuns". A poem within the poem has three voices that are in perfect harmony. In the poem the first and second nun show hesitation to fully commit to God's will and the desire for the world prevents them from having heavenly joy. Third nun reveals spiritual maturity and sings new life in God where their hopes and joys begin. Rossetti expresses the procedure of spiritual growth through the poem "Three Nuns". For Rossetti, self-abnegation and self-expression both are involved in the doctrine of Reserve, Puseyism and Holy Communion.

일본국립국회도서관의 한국 관련 주제명 전거데이터 분석 (An Analysis of Subject Authorities Related to Korea in the National Diet Library of Japan)

  • 김정현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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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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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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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NDL 전거시스템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NDL 전거데이터 가운데 한국 관련 주제명 전거데이터를 추출하여 주제명의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NDL의 한국 관련 주제명 전거데이터는 전거표목 2,205건, 참조 938건을 포함하여 전체 3,143건이다. 이 가운데 사회과학이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별 학문별로 경제학 전거데이터가 552건 17.6%로 가장 많았다. 둘째, 일본에 의해 유발되었거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역사적 사건의 주제명은 대부분 일본의 시각에서 전거데이터를 기술하고 있으며, 한국에 익숙한 용어는 주로 전거표목이 아니라 참조에 기재되어 있다. 셋째, 한국적인 특성이나 역사적 사건을 나타내는 주제명이 매우 부족하며, 대부분이 일반적인 성격의 주제명으로 표현되어 있다. 넷째, 국가명에 있어 남한과 북한을 함께 통칭하는 용어를 '조선(朝鮮)'으로 하고 있어 여전히 우리나라를 조선시대에 머물게 하고 있다. 시대세목에 있어 '대한민국(大韓民国)'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 시대인 1948년 이후의 역사를 세분할 필요가 있으며, '발해(渤海)'는 중국 역사로 간주하고 있으나, 엄연히 한국 역사의 일부이므로 한국의 시대세목에 추가되어야 한다.

'점'과 '선'에 관한 수학적 분석과 교과서 분석 (Mathematical analysis and textbooks analysis of 'point' and 'line')

  • 이규희
    • 한국학교수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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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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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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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점'과 '선'을 '크기' 관념에 주목하여 수학적 분석을 하고, Euclid 기하의 관점에서 한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수학 1의 기본도형 내용영역과 미국 기하(Geometry)의 교과서 서술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점'과 '선분'을 '크기' 관념에 주목하여 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1) '무한소'의 인정과 배제, 2) '측도론'과 '집합론'에 따라 수학적 관점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점'과 '선'에 관한 교과서의 서술을 Euclid 기하의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1) 대부분의 한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수학 1의 기본도형 내용영역에서는 '크기'가 있는 점과 선을 소개 혹은 직접 그리는 학습활동을 제시한 후, 점과 선의 '관계'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었으나, 2) 대부분의 미국 기하 교과서에서는 크기가 있는 점과 선을 소개한 후, '무정의 용어'인 점과 선에 대하여 기하에서의 '점은 크기가 없고', '선은 두께가 없음'을 각각 명시적으로 서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고찰을 통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수학 1의 기본도형 내용영역에서의 점과 선에 관한 서술이 잠재적으로 Euclid 기하의 관점에 해당하지 않는 수학적 직관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수학습 과정에서 이에 대한 언어적 표현의 주의가 필요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국 전통춤 전수교육의 경험인식에 대한 탐색적 연구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를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the Recognition of Experience of Passing Down Education of the Korean Traditional Dance -Focusing on the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Assets: Seungmu, Salpurichum and Taepyeongmu-)

  • 이순화;안병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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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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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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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한국 전통춤의 특성을 개념화하고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전수교육 경험과정에서 나타난 인식을 탐색하고 범주화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20년 이상 한국 춤 경력과 3년 이상 전통춤 이수자 각 2인씩 총6인을 선정하여 전수교육에서 경험한 전통춤 특성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체험인식을 중심으로 연계하였다. 심층면담 및 집단토론 내용을 토대로 귀납적 영역분석을 시도하였으며, 분석의 핵심은 구성주의와 경험이론을 토대로 전통춤의 본질과 특성, 전수교육의 상호작용과 경험인식, 레퍼토리별 전승의 교육적 토대와 비전을 분석틀로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레퍼토리별 이수자들이 공감하는 한국 전통춤의 특성은 신명체험과 즉흥성, 최상의 절제미와 최고의 표현미로 나타났다. 둘째, 전수교육의 경험인식은 (1)과정중심의 상호소통 (2)전승을 위한 새로운 교육체계 (3)공감을 위한 사회적 담론형성이다. 결론적으로 기능전수라는 전통춤 전수교육의 체험과 전승을 위한 새로운 비전은 상호소통과 경험인식의 합리성에 공감하고, 연구결과는 전통춤 전수교육의 유용성과 창의적 요인들로 구분되어 교육적 측면과 연계하여 논의되었다.

한국 어린이의 노인에 대한 태도: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 차이를 중심으로 (Implicit and Explicit Attitudes of Korean Children towards Older Adults)

  • 한경혜;석민애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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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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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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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한국 어린이의 노인에 대한 태도를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로 나누어 그 현황을 탐색하는 것이다. 자기보고식 척도로 측정하는 명시적 연령차별 태도는 사회적 바람직성에 의한 영향으로 인하여 과소 보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명시적 태도 측정과 더불어 암묵적 태도 측정 조사를 병행하여 어린이의 연령차별적 태도에 대해 입체적인 이해를 시도하였다. 명시적 태도는 기존연구들에서 사용하는 방식의 자기기입식 조사인 선호도척도, 웃는 얼굴 5점 척도를 통하여 수집하였으며, 암묵적 태도는 아동용 암묵적 연령 연합검사(Children Implicit Age-association Test)를 사용하여 수집하였다. 서울 및 수도권의 초등학교 4~6학년 초등학생 503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기술통계, t-test, 일원분산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아동의 노인에 대한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에 차이가 발견되어, 노인에 대한 암묵적 태도는 뚜렷한 부정성을 보였으나 명시적 태도는 그보다 낮은 부정적 성향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이미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면화 하였다는 점, 그러나 편견에 대한 교육, 효 사상 등에 기인하는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으로 인해 명시적 태도 표현이 조절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암묵적 태도와 명시적 태도간의 차이는 명시적 태도의 측정 방식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과 비노인 집단에 대해 독립적으로 응답이 가능한 측정에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독립적인 응답이 불가능한 양자택일의 상황이 주어진 경우에는 노인에 대한 상대적인 선호가 낮은 경향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의 노인에 대한 연령차별적 태도 측정방식의 정교화와 다양화가 요구됨을 의미한다. 또한 아동의 노인에 대한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탐색과 함께,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등 보다 어린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테라포밍에 대한 과학적 모델링 수업에서 소그룹 상호작용 중 발현되는 초등학생의 창의성 (Elementary Students' Creativity Appear in Small Group Interactions During Model-Based Classrooms on Terraforming)

  • 박신희;최승언;김찬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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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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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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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학생들의 모델링 과정에서 나타나는 창의성을 사회적 구성주의 관점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자가 구성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으로 보고, 이것이 성인의 지도보다는 학습자끼리 서로 상호작용할 때 더 활성화 될 수 있음에 주목하였다(Vygotsky, 1978). 이에 따라 모델링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소그룹 상호작용의 특징에 대하여 질적 분석을 통한 본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자는 실제 수업에 활용할 9차시의 모듈을 개발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한국의 4학년 초등학생 24명(남 12명, 여 12명)이다. 연구자는 수업자 및 관찰자로서 연구에 참여했으며, 수업 동영상 자료와 녹음 자료, 학생 면담 녹음 자료, 활동지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창의성의 수준은 'Mini-C' 창의성(Beghetto & Kaufman, 2007)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학생들의 창의성 분석을 위하여 Davis, Rimm & Siegle(2010)가 제시한 19가지 창의적 능력을 참고하였다. 연구 결과, 개인 모델링 과정에서 주로 나타난 학생들의 창의성은 정교화, 평가, 시각화, 성급한 결론의 유보, 독창성, 분석, 집중 등이었다. 또한 모델링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에 영향을 주는 소그룹 상호작용은 '제안', '동의', '질문', '반박', '전환'의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각각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은 모델링 과정에서 자신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어린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인 모델을 무조건적으로 반영하기 보다는 다양한 창의적 능력의 사용과 합의를 통해 더 나은 그룹 모델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점은 앞으로 과학적 모델링 연구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에 더욱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조광조 도학의 이념적 순정성과 감성의 문제 (Cho Gwang-jo's Pure Conscience and Grief)

  • 이상성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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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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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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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조선조 사림의 영수이자 한국 도학의 태산북두로 평가되는 조광조는 지치주의라는 순수이념으로 절대적인 도덕정치를 펼치고자 하였던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철저한 이성주의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시 현실 정치에 임하여서는 군신간에 부자(父子)의 예로써 소통하여야 함을 특별히 강조하였다. 그것은 인간관계의 격의를 해체함으로써 객관적, 이성적 존재보다는 주관적, 정서적 존재로서 친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또 스스로 애군(愛君), 우국(憂國)을 애부(愛父), 우가(憂家)의 감정으로써 실천하는 모습을 몸소 보여 주었다. 이러한 점은 그가 지향한 지치적 순수정치는 인간의 감성이 통하는 세상임을 의미한다. 또한 그는 기묘사화라는 정치적 폭거를 계기로 깊은 인간적 고뇌와 슬픔을 절감하였다. 그 과정에서 그는 견디지 못하는 아픔을 자연스런 감정 표현으로 숨기지 않았는데, 특히 능주에서 유배 이후의 생활과 종명 과정에서는 매우 인간적인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슬픔은 단지 슬픔으로 끝나지 않았고 새로운 희망으로 승화되어 후세 사람들의 마음에 길이 살아 있게 되었다. 인간의 성정(性情) 문제에서 도학 [성리학]은 정보다는 성을 강조하지만, 이성보다는 감정이나 정서를 중심으로 도학자의 삶을 살피는 것은 한 인간의 실존적 내면을 살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