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폐쇄세기관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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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일반적 개념 (General Concepts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 박경옥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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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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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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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하부 기도 즉 말초기도의 지속적인 미만성 폐쇄로 인하여 불가역성 기류폐쇄를 나타내는 질환을 말하며, 임상적으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이들은 기능적으로나 병리적으로 서로 중첩되어 임상적으로 명확하게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만성적, 비특이적으로 진행하는 기류폐쇄의 포괄적인 용어로 COPD를 사용한다. COPD의 특징적인 병리변화는 소기도 즉 막성 세기관지염과 호흡세기관지염이며, 호흡세기관지염을 동반하는 폐기종의 중증도가 기류폐쇄의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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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Hodgkin 림프종과 동반된 교착성 세기관지염 (Constrictive Bronchiolitis Accompanied By Non-Hodgkin's Lymphoma)

  • 이계영;지영구;최영희;명나혜;김건열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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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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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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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교착성 세기관지염은 매우 드문 소기도질환의 하나로서 변리학적으로 증식성 세기관지염과 더불어 폐쇄성 세기관지염의 양축의 하나를 점하고 있다. BOOP로 대표되는 증식성 세 기관지염은 임상경과가 비교적 빠르고 방사선학적으로도 간질성 또는 폐포성 음영 을 동반하는 비정형 폐렴과 유사한 발현을 보이므로 실제의 빈도가 적지 않다는 점은 제외하더라도 비교적 쉽게 의심하고 진단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인 반면, 교착성 세기관지염은 그 빈도 자체가 매우 드물 뿐더러 방사선 소견이 거의 정상이고 폐기능검사 소견도 폐쇄성 양상을 보이므로 임상적으로 대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간과되기 쉬운 질환으로써 그 진단이 쉽지 않다. 치료적인 면에서도 증식성 세기관지염이 부신피질호르몬제에 대해 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교착성 세기관지염은 세기관지벽 전체가 섬유성 반흔으로 대치되어 비가역성 기도폐쇄가 초래하는 병리학적 특성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미약한 치명적 질환이다. 그 원인으로서는 증식성 및 교착성 세기관지염 모두에서 독성 물질에 의한 흡입성 폐손상, 약제성, 감염성, 교원질환 관련성, 장기 이식 후등 선행 요인이 있는 경우와 원발 요인이 없는 경우를 특발성이라 한다. 같은 선행 요인에 의해 두가지 다른 질환군이 초래된다는 사실에서 이들이 같은 질환의 한 spectrum상에 있다는 설명도 있고, 여러 원인에 대해 같은 조직 소견이 관찰된다는 점에서 질환 특이적 병리 소견이라기보다는 비특이적 조직 반응의 하나라는 설명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저자 등은 비 Hodgkin 림프종을 진단 받은 동일한 시점에서 비교적 빠르게 진행하는 만성기도폐쇄 양상을 나타내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위험 인자가 없고 흉부 방사선 소견상 정상소견을 나타내는 47세 여자 환자에서 개흉폐생검을 실시하여 교착성 세기관지염을 진단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상기한 선행 요인이 확인되지 않아 특발성이라 판단되며, 악성 종양, 특히 림프종과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언하기 어렵고 향후 연구가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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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증식성 기관지염 2례 (Plastic bronchitis in children: 2 cases)

  • 김여향;최희정;김정옥;현명철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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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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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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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증식성 기관지염(plastic bronchitis)는 기관지 내부에 폐쇄성 원주(cast)를 만드는 드문 질환으로 천식이나 선천성 심장병의 폰탄 수술 후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다. 증식성 기관지염의 치료는 원주를 스스로 뱉거나 기관지경으로 제거해주는 고식적인 치료와 새로 개발된 약제를 사용하는 단기 및 장기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저자들은 기저 질환이 없이 갑작스런 호흡 부전과 왼쪽 폐 전체의 무기폐를 보인 8세 남아와 폰탄 수술 병력이 있고 반복되는 오른쪽 중엽과 하엽의 무기폐를 보인 5세 여아에서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기관지내 원주를 확인하였고, 조직학적 검사에서 호산구, 호중구, 임파구와 같은 염증 세포를 포함한 점액질과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어 증식성 기관지염으로 진단후 재발 방지를 위해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저용량 경구용 clarithromycin을 사용한 경험을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폐 재이식 증례 보고; 폐이식 만성거부 반응의 치료 (A Case Report on Redo Lung Transplantation for Treating Chronic Pulmonary Graft Rejection)

  • 함석진;백효채;이두연;임범진;김관욱;유우식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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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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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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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약 10년전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양측 폐이식을 시행받은 43세 여자 환자가 서서히 진행되는 호흡 곤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폐이식 후 발생하는 만성거부반응인 폐쇄세기관지염 증후군으로 진단받고 경과 관찰 하였으나 내과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이 계속 악화되어 인공 호홉기에 의존하는 상태에서 재폐이식 수술을 시행 받았다. 저자들은 폐이식 후 만성거부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국내 최초로 재폐이식을 시행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7형 아데노바이러스 폐렴 후 발생한 폐쇄 세기관지염 1례 (A case of bronchiolitis obliterans developed after adenovirus type 7 pneumonia)

  • 박효간;이소연;김영호;오필수;김재윤;정윤석;강춘;김광남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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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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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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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폐쇄 세기관지염은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홍역바이러스, 폐렴미코플라스마,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 특히 3, 7, 21형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급성기의 심한 폐증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합병을 남길 수 있다. 이에 7형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심한 폐렴 후, 만성적인 기침 및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아를 HRCT를 통해 폐쇄 세기관지염으로 진단하였고, 이후 흡입 스테로이드와 흡입 기관지확장제를 통해 증상을 조절한 1례를 경험한 바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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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만성 범세기관지염에서 흉부 고해상도 전산화 단층촬영의 임상적의의 및 폐환기주사 소견 (Diffuse Panbronchiolitis : Clinical Significance of High-resolution CT and Radioaerosol Scan Manifestations)

  • 송소향;김휘정;김영균;문화식;송정접;박성학;김학희;정수교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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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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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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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연구배경 : 미만성 범세기관지염 (Diffuse panbronchiolitis)은 만성 기침, 화농성 객담과 호흡곤란을 주증상으로 하며, 호흡세기관지에 국한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비교적 근래에 알려진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일본에서 많이 보고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환자의 수는 적으나 최근 수년간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고되는 증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 질환은 주로 임삼증상, HRCT 및 조직검사로 진단되는데, 특히 HRCT가 진단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HRCT 소견과 임상소견간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며, 폐환기주사에서 어떤 특정적인 소견이 나타나는 지에 대해서도 별로 연구된 바가 없다. 방법 : 이에 저자들은 최근 2년동안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으로 진단된 12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을 관찰하고, HRCT 소견과 임상소견과의 상관관계를 관찰하는 한편, 폐환기주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소견을 분석해 보았다. 결과 : l. 연령은 31-83세(평균 54.4세)에 분포하였고 남녀비는 4:8이었으며, 부비동염이 동반되었던 환자가 9명(75%)였다. 임상적 단계는 임상소견에 따라 3단계로 나누었는데, 각각 l 기(기관지수축과 저산소증)에 속하는 환자는 5명, 2기(기관지수축, 저산소증 및 호흡기 감염증)는 4명, 3기(기관지수축, 저산소증, 고탄산혈증, Pseudomonas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 및 우심부전)는 3명이었다. 2. HRCT 소견에 따라 4기로 나누었는데 l기는 한명도 없었으며, 2기가 4명, 3기가 5명, 4기가 3명으로서, 거의 모든 환자들이 발견 당시에 2기 이상임을 알 수 있었다. 그중 7예에서는 폐환기주사를 실시해 보았는데, 5예 (71.4 %)에서 이행부와 기도 중간부에 비정상적인 연무질침착이 나타나면서 말단 폐실질의 환기 결손소진을 보여서, 만성폐쇄성폐질환과는 대조적인 소견을 나타냈다. 3. 폐기능검사상 l예를 제외한 모든 환자에서 중등도 또는 중중의 폐쇄성 환기장애 소견을 보였고, 산소 투여없이 시행한 동맥혈가스 검사장 10예에서 저산소증, 2예에서 고탄산혈증의 소견을 나타냈다. 객담배양 검사상 P.aeruginosa가 자란 경우가 3예, K.pneumoniae는 2예, H. influenzae는 2예, S. aureus는 2예로 나타났다. 4. HRCT 병기가 높아질수록, 임상적 병기 (r=0.801, P < 0.01) 및 저산소증(r= -0.615, P < 0.05)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ESR(r= 0.818, p < 0.01)도 상승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임상적 병기가 높아질수록 저산소증(r = -0.728, p < 0.01) 및 고탄산혈증 (r = 0.620, P < 0.05)이 심해지고, ESR(r= 0.662, p < 0.01)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보아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에서 HRCT 소견이 임상소견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HRCT는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의 진단, 중증도의 판정 및 경과 관찰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폐환기주사 역시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에서 특징적인 소견을 나타내므로, 이를 흉부 HRCT와 함께 병행한다면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의 진단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추측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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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만성 범세기관지염의 임상상에 관한 연구 (Clinical Characteristics of Diffuse Panbronchiolitis)

  • 김영환;유철규;한성구;심영수;김건열;한용철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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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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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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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연구배경 :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은 몽고계의 민족에 주로 주로 발생하는 만성호흡기 질환으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적어 지금까지 발견된 환자수는 적으나 앞으로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으로, 아직까지는 그 원인이 확실하지 않고 치료방법이 정립되지 않아 앞으로 이 질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들은 최근 2년간 서울대학병원에서 16명의 미만성 범세기관지염 환자를 진단하여 임상적 특정을 관찰하였다. 방법 : 미만성 범세기관지염 환자의 성별, 연령분포, 이환기간, 흡연력, 직업력, 과거병력을 조사하였으며, 증상, 이학적소견, 검사실소견을 분석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검토하였다. 결과 : 1) 남녀비는 2.2 : 1 이였으며 연령은 27~72세(평균 48세)에 분포하였고, 질병이환기간은 1~20년(평균 7년)이었다. 2)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으로 진단받기 전 대부분의 환자가 기관지확장증, 속립성결핵,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등으로 치료받고 있었다. 3) 흡연력이 있는 환자는 1명 뿐이었으며, 분진 또는 가스 등의 직업력이 있는 환자는 4명(25%)이었다. 4) 모든 환자가 부비동염의 현증 또는 과거력이 있었다. 5) 모든 환자의 HRCT에서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에 특징적인 소견이 관찰되었다. 6) 폐기능검사상 폐쇄성 및 제한성 기능장애가 있었으며 폐확산능은 대부분 정상이었고, 동맥혈가스 검사에서는 저산소증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고탄산 혈증은 없었다. 7) 객담배양검사상 Pseudomonas aeruginosa가 4례(25%)에서 검출되었고, 혈청학적 검사에서는 cold hemagglutinin, RA factor 및 CRP가 높은 빈도에서 검출되었다. 8) 대부분의 환자가 erythromycin 치료에 반응하였다. 결론 :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드문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성적인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있으며, 흉부 X선 사진상 미만성 소결절이 있는 환자에서는 일단 이 질환을 의심해보고, 필요하면 HRCT 및 개흉폐생검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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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하엽 기관지 폐쇄를 유발한 섬유성 종격동염: 소아 증례 보고 (Fibrosing Mediastinits Causing Obstruction of Left Lower Lobar Bronchus: A Pediatric Case Report)

  • 심영우;김영선;이승은;장민혜
    • 대한영상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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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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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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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섬유성 종격동염은 종격동 내 고밀도 섬유 조직의 증식을 특징으로 하는 드문 양성 질환이다. 섬유성 종격동염은 일반적으로 중간 종격동 또는 폐문 부위의 국소적 또는 침윤성 연조직 종괴로 나타나며, 이는 혈관이나 기도와 같은 인접한 종격동 구조를 둘러싸거나 압박할 수 있다. 본 증례 보고에서 우리는 좌하엽 기관지의 폐색을 유발하는 종격동 종괴의 양상으로 나타난 13세 소녀의 섬유성 종격동염의 드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후 증상과 추적관찰 흉부 CT 소견에서 호전되었다. 섬유성 종격동염은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으므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종격동의 침윤성 연조직 병변을 감별 진단할 때 섬유성 종격동염의 영상의학적 소견을 알고 있어야 한다.

비결핵성 기관지탄분섬유화증의 임상 양상 (Clinical Features of Simple Bronchial Anthracofibrosis which is not Associated with Tuberculosis)

  • 이희섭;맹주희;장진근;박배근;박완;류대식;강길현;정복현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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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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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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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연구 배경 : 기관지탄분섬유화증의 발생기전으로 임파선결핵이나 기관지결핵이 제시되었으나 아직도 정확한 발생기전이나 임상양상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기관지탄분섬유화증을 일으키는 발생기전을 추정하기 위해 결핵과 같은 기도폐쇄를 일으키는 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기관지탄분섬유화증 환자들의 임상양상을 알아보았다. 방 법 : 기관지 내시경 검사상 기관지탄분섬유화증을 보인 입원환자 중 1년 이상 외래 추적이 가능하였던 114명의 환자의 진료 및 검사 기록지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연구 결과를 얻었다. 결 과 : 전체 대상 환자 중 43명 (38%) 환자는 결핵, 폐암 및 진행성 종괴성 폐섬유증 등의 기도폐쇄를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기관지탄분섬유화증 환자였으며 이들 환자의 중앙연령은 71세, 남녀비는 1:7.6였고 주요직업으로 농사를 겸한 겸업주부(25명, 58%), 가정주부(12명, 28%)였다. 입원시 주요 증상은 기침 (31명, 44%), 호흡곤란(29명, 41%)을 호소 하였으나 심한 폐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환자는 없었다. 흉부CT 및 기관지내시경상의 주요소견은 기관지 벽의 비후 (84%), 기관지 내경협소(76%), 엽기관지이상의 기관지폐쇄(76%) 및 흉곽내 석회화를 동반한 임파선비대 (78%)였으며 퇴원시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만성기관지염 22명 (19%), 폐렴 17명(15%)및 만성 기관지천식 4명 (4%)순 이였다. 결 론 : 기관지탄분섬유화증환자는 주로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의 비흡연 여성에 많으며 결핵이외에도 만성기관지염, 폐렴등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자주 동반 하므로 적절한 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 발생기전에 대해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2세 미만의 만성 기침 환아에서 흉부 고해상 전산화 단층 촬영의 유용성 (Usefulness of Chest High-Resolution CT in Patients with Chronic Cough Below 2 Years of Age)

  • 김명현;김정희;임대현;손병관;이경희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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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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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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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 적 : 2세 미만 소아에서 만성 기침의 흔한 원인으로는 보통 모세 기관지염, 바이러스 폐렴, 기관지 천식, 폐쇄성 세기관지염, 위식도 역류증, 선천성 기관지 기형, 호흡기 이물, 심장 기형, 면역 결핍 질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 기침과 지속적인 천명이 들리고 비교적 정상 흉부 X-선 소견을 보이는 환아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환아들의 병인을 알기 위한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1999년 7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인하대학교병원 소아과에 만성 기침으로 입원하여 HRCT를 촬영한 2세 미만의 환아들 중 심장 혹은 폐의 선천성 기형, 위식도 역류증이 없고 중추 신경계에 장애가 없었던 24명(남아 15명, 여아 9명)을 대상으로 입원 기록과 단순 흉부 사진,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 결과를 조사하였다. 이 환아들의 나이는 1개월부터 18개월이었고,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을 시행할 때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평균 $4.7{\pm}3.8$개월이었다(Table 1).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를 만성 기침으로 정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 24명의 방사선학적 결과는 단순 흉부 사진상 정상이 16명(66.7%), 비정상이 8명(33.3%)이었다. 정상 소견을 보인 16명 중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비정상인 경우가 13명(81.3%)이며 그 중 의존성 위치의 폐 경화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병변의 위치로는 양 폐의 상엽 후 분절과 하엽 상 분절이 대부분이었다. 그 외 비정상인 경우가 폐쇄성 세 기관지염 2명, 기관지폐 이형성증이 1명이었다. 모든 환아에서 흉부 고해상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의 결과는 폐 경화가 17명으로 가장 많은 소견을 보였으며 그 중 의존성 위치에 폐 경화가 15명으로 대부분이었고, 모자이크 양상이 7명, 기관지 벽 비후가 6명, 정상 소견이 3명이었다. 이 소견들은 한가지 혹은 두, 세가지가 같이 나타날 경우가 많았다. 결 론: 3주 이상의 만성 기침이나 지속적 천명이 있는 환아에서, 특히 2세 미만의 정상 단순 흉부 사진을 보이는 환아들에서 그 원인을 평가하는데 흉부 고해상 전산화 단층 촬영이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HRCT에서 양폐 상엽의 후 분절, 하엽의 상 분절에 생긴 경화의 원인을 알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