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12년도 원시자료를 이용한 이차분석 연구로서, 연구 목적은 폐경이 대사증후군 유병율 및 구성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층화집락복합표본추출로 선정된 총 8,058명 중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이며 월경 및 폐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2,74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폐경 여부에 따른 대사증후군 구성요소의 평균 차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대사증후군 유병율은 폐경 전 여성 13.2%, 폐경 후 여성 42.7%이었다. 폐경후 대사증후군에 이환될 확률은 4.88배(95% CI=3.888-6.126) 증가하고, 40세를 기준으로 나이가 5세 증가할 때마다 대사증후군에 이환될 확률은 각각 3.15배(95% CI=1.862-5.331), 4.159배(2.558-6.761), 5.971배(3.955-9.016), 9.52배(6.591-13.749) 증가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경 후 여성의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중재 프로그램이 개발 및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비만인구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우리나라도 비만인구의 증가와 함께 인구 전반의 체질량지수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폐경을 맞이하면서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비만 발생율이 높아지는데, 폐경 후 비만은 만성퇴행성질환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골밀도에 있어서는 체질량지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결과와, 어느 수준 이상의 체질량지수 증가는 골밀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는 상반된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중략)
본 연구는 한국 여성에서 혈청 ferritin과 25-hydroxyvitamin D [25 (OH) D]와 대사 증후군 (MetS)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다섯 번째 국민 건강 영양 조사 (KNHANES V) (2,010- 2,012)에서 ≥ 20세 이상 성인 9,256명(4,196 폐경 전 여성과 폐경 후 여성 4,340)의 데이터를 분석 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MetS가 없는 여성의 경우 관련 변수 (연령, 흡연, 음주, 규칙적인 운동, SBP, DBP, WM, TC, TG, HDL-C, FPG, Hb, Hct)를 조정 한 후, 비타민 D 상태는 혈청 ferritin 수치와 관련이 있었다 (폐경 전, p <0.001, 폐경 후, p = 0.027). 둘째, MetS를 가진 여성에서 비타민 D 상태는 혈청 ferritin 수치와 관련이 없었다 (폐경 전, p = 0.739, 폐경 후, p = 0.278). 결론적으로, 비타민 D 상태는 MetS가 없는 여성에서는 혈청 ferritin 수준과 양의 상관 관계가 있었지만 MetS가 있는 여성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유병율이 높고, 쉽게 골절을 일으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여 노후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질환이다. 폐경전,후 여성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발생에 관련된 위험요인과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시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유병률 및 사망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를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2004년 1월 1일부터 2004년 11월 30일 까지 11개월동안 D 보건소에 내원한 고객중 요추와 대퇴골 골밀도 검사를 시행한 $40{\sim}60$대 폐경전,후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를 통하여 수검자의 일반적인 특징과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에 대해 조사하고, 설문에 충실히 응답한 사람 100명의 요추(L2-L4)와 대퇴골부위의 검사 기록지를 분석 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0.1을 사용하여, 상관분석과 단계적 다중 회귀 분석을 하였다. 조사대상군 100명중 최대 골밀도치의 표준편차 -1.0이상을 정상, -1.0이하를 골다공증으로 정하여 요추에서 정상군이 61명(61%), 골다공증군이 39명(39%), 대퇴골에서 정상군이 72명(72%), 골다공증군이 28명(28%)이었다. 골다공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에 대한 다중 회귀 분석결과 가장 많은 변량을 설명하는 위험요인이 요추에서는 연령이 대퇴골에서는 체중이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 나타났다(p<0.05). 연령이 증가하면서 골밀도의 감소가 나타났고, 폐경전에는 요추와 대퇴골의 골다공증의 발생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폐경후에는 유의하게 요추부위의 골다공증 발생이 많은 것은 의미 있는 결과이다. 또한 골다공증 발생에 요추부위에서는 연령이 대퇴골에서는 체중이 가장 많이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년기 결혼이주여성의 폐경 경험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참여자는 15년 이상 한국에서 거주한 만 45세 이상의 폐경이 된 6명의 결혼이주여성이었다. 자료수집은 2023년 2월 27일부터 2023년 4월 20일까지 비구조적이고 개방적인 질문을 통해 심층면담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Downe-Wambolt (1992)가 제시한 내용분석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된 결과로 4개의 범주와 10개의 하위범주로 도출되었다. 4개의 범주는 폐경 후 다양한 변화로 힘들어함, 폐경 증상을 극복하려고 노력함, 폐경이 긍정적으로 다가옴, 폐경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임이었다. 중년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개별적인 간호 접근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총체적 간호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은 기질적인 질환 없이 구강이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병인으로는 신경병증, 폐경, 영양불균형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정신의학적으로는 우울증이 가장 잘 동반된다. 진통소염제, 호르몬제, 항전간제 및 항우울제 등이 치료로 시도되었으나 효과는 비특이적이다. 이 증례보고는 폐경 후 여성에서 우울증에 동반된 구강 작열감 증후군에 대한 gabapentin의 효과를 보고한다. 항우울제는 우울증상을 호전시켰지만 구강증상에는 효과가 없었다. Gabapentin을 12주간 하루 300mg 용량으로 추가 투여 후 구강증상은 주관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폐경 후 여성에서 항우울제로 개선되지 않는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에서 gabapentin의 추가 투여가 효과적일 수 있다.
본 연구는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자궁절제술을 하지 않은 폐경 후 12년 미만의 폐경기 여성 686명을 대상으로 콩 단백질 섭취량과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을 골 소실이 상대적으로 빠른 폐경 후 4년 미만 기간에 있는 여성군과 폐경후 4년 이상인 여성군으로 층화하여 각각 콩 단백질 섭취량과 골밀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령, 체중, 신장, 칼슘 섭취량 등을 보정하였을 때 폐경 후 4년 미만인 여성군에서는 콩 단백질 섭취량과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반면 동일한 보정을 하였을 때 폐경 후 4년 이상인 여성에서는 콩 단백질 섭취와 대퇴골(femoral neck, total hip 부위) 골밀도 사이에는 역방향의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으나, 총단백질 섭취량, Na섭취량, 에너지섭취량을 추가 보정한 결과 그 연관성이 사라졌다. 결론적으로 한국인 폐경기 여성에서 콩 단백질 섭취와 골밀도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중년여성이 경험하게 되는 폐경에 따른 스트레스와 삶의 질의 관계를 모색하고 중년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09월 02일부터 11월 29일까지였으며,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362부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폐경증상이 심할수록 신체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또한, 삶의 질 만족도에 있어 폐경증상이 심할수록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건강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적 관계와 환경적 관계의 만족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폐경의 증상을 완화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야할 것이며, 적극적인 폐경관리를 통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그로 인해 폐경 후 중년여성의 삶의 질이 좋아지길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여성의 폐경증상, 폐경증상에 대한 주관적 인식, 폐경태도 및 폐경관리 정도를 확인한 후 변수 간의 관계와 폐경증상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3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40세 ~60세 중년여성 중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242명이었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4월 10일부터 2019년 5월 30일까지 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을 이용하여 t-test, ANOVA, Pearson's 상관계수 및 단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중년여성의 폐경증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폐경증상에 대한 주관적 인식(β=. 51, p<.001), 월경상태(β=. 23, p<.001), 지각된 건강상태(β=. 19, p=. 002), 삶의 만족(β=. 14, p=. 019) 및 종교 유무(β=. 10, p= .045) 이었으며 그 중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페경증상에 대한 주관적 인식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중년여성의 폐경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폐경증상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간호중재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폐경 여부에 따라 체질량지수에 따른 유방밀도의 분포양상을 분석하여 선별유방검사방법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49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여 유방밀도를 분류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40대 이하의 젊은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방밀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에 따른 유방밀도 분포는 체질량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방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여부에 따라 유방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비만관련 요인을 알아 본 결과 폐경 후 여성에서는 연령과 체질량지수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폐경 전 여성에서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유방암 선별검사 선택 시 젊은 여성의 유방암의 발생비율과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인 검진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겠으며, 젊고 마른 여성의 경우 유방초음파를 병행한다면 검사의 민감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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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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