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성 및 난용성 염류가 집적된 비닐하우스 토양의 교환성 양이온을 가용성 염류의 사전 제거 처리 없이 pH 7.0의 1 M $NH_4OAc$ 용액으로 추출하여 측정할 경우 비교환성 양이온의 용출로 인해 특히 교환성 Ca과 Mg의 함량이 실제보다 훨씬 과다하게 측정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 노지 토양의 경우에는 1 M $NH_4OAc$(pH 7.0) 용액으로 추출하여 측정한 교환성 양이온 함량의 합은 pH 7.0에서 측정된 CEC를 초과하지 않았으나 비닐하우스 토양의 경우에는 가용성 염류를 사전에 제거하더라도 CEC의 1.9-2.5배 정도로 과다하게 측정되었다. 가용성 염류를 사전에 제거한 후 pH 8.5의 1 M alcoholic $NH_4Cl$ 용액으로 추출하여 측정한 비닐하우스 토양의 교환성 양이온의 합은 pH 7.0에서 측정된 CEC에 매우 근접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pH 8.5의 alcoholic $NH_4Cl$ 용액에서 Ca과 Mg의 탄산염을 포함한 토양 중의 난용성 염류의 용해가 억제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용성 염류를 사전에 제거하고 $NH_4OAc$ 용액 대신 alcoholic $NH_4Cl$ 용액으로 교환성 양이온을 추출 정량함으로써 비닐하우스 토양의 교환성 양이온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설재배지내 염류집적의 원인중 토양의 물리적 구조변화가 염류집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를 위한 기초연구로서, 10년이상 비닐하우스 농사를 실시해온 충남 예산군 오가면의 시설재배지 토양의 깊이 변화(0~60cm)에 따른 토양 용적밀도 변화와 염류집적 분포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시설재배지 토양의 용적밀도 분포특성은 경운층 이상에서는 용적밀도 약 $1.2Mg/m^3$, 경운층 이하(20cm)에서는 농기계의 반복사용에 의한 다져짐(Compaction) 발생으로 높은 용적밀도(약 $1.5Mg/m^3$)의 경반층(硬盤層)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로 인한 토양수의 수직이동의 지연과 표층토내 염류집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층토 10cm 이내의 전기전도도(EC)는 5.08 dS/m, pH 6.7, ESP 6.4로 US Salinity laboratory 분류에 의해 염류 집적지(Saline soil)로 분류되었다. 경반층(硬盤層)의 영향에 의해 EC값은 20cm 이후부터 크게 감소하여, 30cm 이후에서는 약 0.7 dS/m의 낮은 EC값을 보였다. 치환성 양이온과 수용성 음이온의 대부분은 표층토 20cm이내에 집적되었으며, 경반층(硬盤層) 층 이하에서는 미미한 농도의 이온만이 검출되었다. 시설재배지 토양내 EC 및 이온분포가 경운층 전후 사이에 큰차이를 보이게 하는 여러 요인들중 경반층(硬盤層) 형성에 의해 부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본 연구는 임해매립지에서 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조사하여 수목식재를 위한 합리적인 토양관리에 관한 자료를 얻고자 수행하였다. 토양조사는 시화매립지의 시흥공단에서 녹지조성 예정지를 중심으로 토지이용별 및 토심별로 실시되었다. 조사지역에서 개흙은 전기전도도와 치환성나트륨 백분율이 높은 염류알칼리성 토양 특징을 갖고있었다. 임해매립지에서 토양 pH 평균값은 7.8~5.7범위이었고, 주거/공단 완충녹지 토양에서 전기전도도와 치환성나트륨 백분율은 각각 3.76Sm-1와 35%로 조사지역 중에 가장 높았다. 토양 50cm 깊이에서 치환성 Na+의 평균함량은 1.76~2.80cmol+/kg으로 조사되었고, 치환성 Na+의 평균함량은 치환성 Ca2+보다는 낮았으나 치환성 Mg2+과 K+보다는 높았다. 토심별 염분농도는 50cm보다 100cm 깊이에서 높게 조사되었으며, 주거/공단 완충녹지는 전토심에서 염분농도가 수목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로 높았다.
하우스재배에서 수량이나 품질을 낮추는 주요한 원인 가운데에는 시설내에서 발생하는 병해나 생리장해가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과 같이 시설이 대형화되고 중장비화(重裝備化)되지는 않았지만 현재에도 하우스 재배가 전업화되고 단지화됨에 따라 자연 연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연작장해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즉 하우스 재배에서는 단위면적당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밀식하는 경향인데 비해 하우스내는 고온이고 노지보다 시비량이나 관수량도 많아 비료성분인 염류(鹽類)가 쌓이고 토양 병원균도 많아지고 토양물리성이 나빠져 토양병해나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하우스 작물의 연작장해의 원인과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보고 다음호에서는 그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논 토양의 심도별 물리적 특성 분석을 목적으로 토양시료의 분석에 의한 전기비저항과 소형루프 전자탐사 자료의 1차원 역산에 의한 전기비저항 자료를 비교하였다. 비록 두 결과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토양시료분석에서 나타난 저비저항대는 소형루프 전자탐사 결과에서도 저비저항 이상대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형루프 전자탐사법은 염류집적과 같은 토양 특성 파악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불포화대 토양특성과 전자탐사에 관한 연구가 지속된다면, 소형루프 전자탐사법은 농업용 토지의 염류 분포 파악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외의 시설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재배기술과 소득은 향상되었으나 동일한 시설 내에서 같은 작물을 연작하고, 연중재배하므로써 연작장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박 등, 1988). 연작장해의 주요 요인으로는 토양양분의 소모, 토양양분의 질적 악화, 토양반응 및 토양물리성의 악화, 독소의 집적, 토양병해충을 비롯한 유해 토양미생물의 증가 등을 들 수 있다(이, 1996). 특히 우리나라 시설재배지에서는 무기양분이 노지처럼 유실되지 않고 토양에 잔존해 있기 때문에 염류의 집적이 노지보다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량의 가축분이나 무기양분을 과다시비하므로써 염류집적이 가중되고 있다. (중략)
본 연구에서는 높은 농도의 염류가 집적된 시설재배지 토양의 제염을 위해 전기동력학적(EK) 기술을 적용한 파일럿 규모($2{\times}3{\times}0.2m^3$, $W{\times}L{\times}D$)의 실증시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전 토양의 전기전도도(EC)는 약 9 dS/m였으며, 토양내 주요 염류는 $Ca^{2+}$, $Cl^-$, $SO_4^{2-}$ 이온이었다. 2주간의 EK 처리 후 토양의 EC는 실험 전에 비해서 52% 감소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은 초기 1주일 이내에 제거되었다(47%). 이는 주로 $Na^+$와 $Cl^-$의 제거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주요 염류 이자 토양에 대해 높은 흡착능을 가지는 $Ca^{2+}$와 $SO_4^{2-}$이온은 상대적으로 제거율이 낮았다. EK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토양의 온도는 전류의 세기에 따라 증가하여 최대 $50^{\circ}C$까지 증가하였다. 따라서 작물이 재배 중인 토양의 원위치 EK 적용을 위해서는 토양의 온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전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EK 기술을 이용하여 경작 중이거나 휴경 중인 시설재배지 토양의 원위치 염류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효율적인 탈염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전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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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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