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침묵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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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업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행동적 참여 분석을 위한 영상 분석 도구의 개발 (Developing an Instrument for Analysing Students' Behavioral Engagement in School Science Classroom)

  • 최준영;나지연;송진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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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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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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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학생은 대화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행동을 통해서도 수업에 참여한다. 특히 과학교실에서는 다른 교과수업과 다르게 과학기구의 사용, 관찰, 측정 등의 비언어적인 행동들이 나타난다. 그런데 학생의 행동적 참여를 분석하는 기존의 도구들은 과학교과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특징적인 활동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과학교과의 학습 활동을 고려한 행동적 참여 영상 분석 도구를 개발하였다. 분석 도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첫째, 문헌연구와 초등학교 과학수업 관찰을 바탕으로 수업 중에 나타나는 학생의 행동을 14가지로 범주화하였다(자유발화, 음독, 경청하기, 묵독, 쓰기, 주의 집중하기, 손들기, 이동하기, 비참여적 움직임, 과제 움직임, 관찰하기, 측정하기, 분류하기, 실험도구 다루기). 둘째, 이를 바탕으로 '과학수업 중 행동적 참여 상태 분석틀'을 개발하였다. 셋째, Microsoft Excel Visual Basic을 이용하여 분석틀에 따라 학생들의 발화 여부, 시선, 몸의 움직임 등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는 분석 도구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도구를 이용하면 수업 중학생의 각 행동이 수행된 시간과 학생의 네 가지 수업참여 상태(즉, 참여적 발화, 참여적 침묵, 비참여적 발화, 비참여적 침묵)를 파악할 수 있다. 개발된 분석 도구를 실제 과학시간의 초등학생 두 명을 대상으로 예시적으로 적용해 본 결과, 교사는 수업활동(일반, 시범실험, 실험활동)에 따라 발화의 양을 달리하였으며, 분석대상인 두 학생은 전체 수업시간 동안 참여적 침묵 상태에 있는 시간이 가장 길었다(학생 A: 63%, 학생 B: 72%). 참여적 침묵 상태에 있는 두 학생은 '경청하기'를 하는 시간이 가장 길었는데(학생 A: 51%, 학생 B: 42%), 교사의 발화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실험활동 시간에는 오히려 '경청하기'를 거의 하지 않은 대신에 '관찰하기'를 가장 많이 하였다(학생 A: 47%, 학생 B: 53%). 개발된 분석 도구가 비언어적인 행동을 통하여 과학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트위터 유력자와의 의견일치여부가 의견표명에 미치는 영향: 유력자 유형의 상호작용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Opinion Congruency with Twitter Influentials on Opinion Expression: The Interaction Effect of Influential Type)

  • 진소연;이숙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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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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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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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트위터 유력자가 이용자의 온-오프라인 의견표명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침묵의 나선 이론과 수정 행동 가설에 근거하여 상반된 가설을 도출하였고, 어느 가설이 더 타당한지를 검증해보기 위해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 입양특례법 개정안에 대한 공인 유력자의 찬성 트윗, 공인 유력자의 반대 트윗, 일반인 유력자의 찬성 트윗, 일반인 유력자의 반대 트윗이라는 4개의 실험 조건에 배치되었다. 입양특례법 개정안에 대한 실험참가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험집단은 공인 유력자와의 의견일치 집단, 공인 유력자와의 의견불일치 집단, 일반 유력자와의 의견일치 집단, 일반 유력자와의 의견불일치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분석결과, 유력자와의 의견일치여부는 이용자의 의견표명 의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유력자 유형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가 발견되었는데, 일반인 유력자와의 의견불일치가 이용자들의 온-오프라인 의견표명 의지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트위터 유력자가 이용자들을 침묵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견표명을 동기화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침묵분위기, LMX, 혁신행동의 관계에 대한 실증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of Climate of Silence, LMX, and Innovation Behavior)

  • 이병진;이광희;장은혜;엔흐어트겅 떠르즈거터브
    • 산업경영시스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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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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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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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negative effects of silence climate on the innovation behavior and LMX (Leader-Member Exchange). In order to test our model, we conducted a survey based on the questionnaire. Results showed that silence climate had a negative effect on the innovation behavior and LMX. Secondly, The LMX had a positive effect on innovation behavior. Moreover, the LMX partially mediated silence climate and the innovation behavior. Finally, we drew a conclusion by discussing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research, and suggested directions for further researches.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과학학습 상황에서 보이는 행동 특성: 과학학습 동기체계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Second Graders in Science Learning Situations: A Phenomenological Research on a Motivation System about Science Learning)

  • 임성만;강원미;위수민;양일호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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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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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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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SL-BIS/BAS(과학학습 행동억제체계/행동활성화체계)에 따른 과학학습 상황에서의 행동특성을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해 초등학교 2학년 1학급에서 20명을 추출하여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 중의 하나인 현상학적인 연구 방법을 따랐다. 연구를 통해 조사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L-BIS에 민감한 학생들은 과학학습 상황에서 '실험 결과에 대한 부정적 반응', '실험 활동에 소극적임', '침묵', '단순 반복 질문'과 같은 행동 특성을 보였다. 둘째, SL-BAS에 민감한 학생들은 '실험 결과에 대한 긍정적 반응', '실험에 대한 도전 정신', '학습지 작성에 열심', '구체적 질문을 많이 함', '상호 보완적 모둠 실험 선호'와 같은 행동 특성을 보였다. 이 연구를 통해 제한적이기는 하나 SL-BIS/BAS의 검사결과가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과학학습 상황에서의 행동특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질적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외식산업 조리종사원의 직장 내 괴롭힘이 조직침묵, 반생산적 행동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성별과 고용형태의 조절효과 검증 (The Influence of Foodservice Industry Culinary Staff's Workplace Harassment in Organizational Silence, Counterproductive Work Behavior and Turnover Intent: Focus on Moderating Effects on Gender and Staff's Job Status)

  • 김영중
    • 한국조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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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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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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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workplace harassment in foodservice industry culinary staff's on organizational silence, counterproductive work behavior and turnover intent. Based on total 234 samples obtained from empirical research, this study tested the reliability and fitness of the research model and verified a total of 5 hypotheses using the AMOS program. Using a structural equation model (SEM), hypothesized relationships in the model were tested simultaneously. The proposed model provided an adequate fit the data, $x^2=75.936$ (p<.001), df=41, CMIN/DF=1.852, GFI=.946, AGFI=.913, NFI=.914, TLI=.944, CFI=.958, RMSEA=.060. The model's fit, as indicated by these indexes, was deemed satisfactory, thus providing a good basis for testing the hypothesized paths. The SEM showed that the relational workplace harassment (${\beta}=.957$) had a positive significant influence on organizational silence, organizational silence (${\beta}=.934$) had a positive significant influence on counterproductive work behavior. Also, counterproductive work behavior (${\beta}=.815$) had a positive significant influence on turnover intention. The moderating effects on gender and job status did not show significant effect.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also discussed.

'오디' 음악활동에서 나타난 유아의 반응에 관한 사례 연구 (A Case of study on Children's Responses to Audie Music Activity)

  • 윤은미;노주희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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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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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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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오디' 음악활동을 통해 유아의 반응이 행동적 음악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만 5세 유아 24명을 연구대상으로 '오디' 음악활동을 주 2-3회씩 15주 총 35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유아들의 반응 양상을 분석하기 위하여 사전검사를 통해 3명의 유아를 선정하고 연구 보조자의 참여 관찰, VTR과 디지털 카메라 촬영, 연구자 저널 쓰기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전사하여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활동 초기에 교사가 육성으로 부르는 가사 없는 노래를 낯설어하고 반응이 없었던 유아들은 점차 교사가 노래를 시작하면 관심을 기울여 듣는 태도를 보였다. '오디' 음악활동의 침묵활동을 통해 유아들은 음과 리듬이 들리지 않아도 사고과정을 통해 마음속으로 인지하였으며,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마음속으로 노래를 기억하여 동작을 구사하였다. '오디' 음악활동의 다양한 놀이를 통해 유아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으며, 또래간의 상호작용 또한 증가하였다. 또한 활동 초기에 기다리지 못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활동을 방해했던 유아는 점차 자신을 조절하며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획일적인 반응을 보이고 교사와 또래를 의식하고 모방하는 것에 그치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던 유아는 활동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점차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신체로 표현하고 신체의 여러 부분을 인식하고 스스로 조절해 가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자발적으로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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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기 근친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경험과 적응에 관한 현상학 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n Psychological Experiences and Resilience of Incest Sexual Victims in Adolescence)

  • 천해리;신동열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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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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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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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기 근친 성폭력 피해자들이 사건 이후 겪게 되는 다양한 심리적 변화와 현실을 그들의 목소리로 전달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과 상담을 통해 삶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현상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이해하고 기록하였다. 현상학적 방법론을 통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들은 부모의 정서적인 방치와 가족구성원의 폭력적 행동과 위협, 침묵을 강요하는 과정을 통해 대인관계에 대한 불신감과 낮은 자존감이 형성 되었고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둘째, 성폭력 사건에 의한 고통과 후유증은 사건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나타나 현실부적응과 사회활동 회피를 반복하면서 역할의 갈등을 경험하게 하였다. 셋째, 아동·청소년기 근친 성폭력의 후유증은 PTSD를 통해 극단적으로 드러났다. PTSD의 경험은 참여자가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물이나 알코올과 같은 물질에 의존하고 환청과 환각, 망상의 경험으로 외부활동을 더욱 기피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넷째, 적응 과정을 통한 변화는 사건에 대한 직면과 분리,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다.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상처로 인해 표현하지 못한 말과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현실에서의 극복 경험은 참여자에게 자기존중감과 삶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는 자기효능감, 건강한 자기조절능력에 대한 믿음을 향상시켰다. 본 연구는 개인의 삶에서 근친 성폭력 트라우마가 새로운 일상의 위기를 통해 재경험되고 각 과정마다 새로운 적응 과정을 반복하는 모델을 제시하는데 의의를 둔다.

목재(木齋) 이삼환(李森煥)의 「맹호음(猛?吟)」 연구(硏究) (A Study on the 「MaengHoEum」 of Mokjae Lee Samhwan)

  • 윤재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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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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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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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목재(木齋) 이삼환(李森煥)의 "맹호음(猛?吟)"은 목재가 선대(先代)에서 창작했던 시의 운자(韻字)를 따라 지은 5언절구 7수 연작시 3편을 말한다. 이 시는 제목과 내용으로 보아 "맹호행(猛虎行)" 계열 한시의 창작 전통을 이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5언이나 7언, 혹은 장단구의 장편 고시가 아니라 근체 연작시 형식으로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맹호행(猛虎行)" 계열의 시와 구분된다. 목재의 "맹호음(猛?吟)"은 그의 나이 73세가 되던 1801년 일어난 신유박해(辛酉迫害) 이후 어느 시점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의 "맹호음(猛?吟)"은 노론 계열을 중심으로 하는 당대 사회의 부패한 정치권력을 비판하는 우언시(寓言詩), 사회시(社會詩)라고 할 수 있고, 그의 시에 등장하는 '맹호(猛虎)'는 당시 집권 세력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목재의 "맹호음(猛?吟)"을 살펴보면 현실의 질곡에 대한 비판의식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그 감정이 격절하거나 묘사가 구체적이지 않다. 그의 시에는 적극적인 현실 비판이나 강한 저항 의식이 보이지 않는다. "맹호음(猛?吟)"이 보여주는 이런 특성은 그가 평생 추구했던 학문과 그의 정서에 삶의 경험과 현실의 무게가 더해진 결과라 생각된다. 목재가 겪었던 당대의 모순은 그를 침묵하고만 있을 수 없게 했지만 그 자신의 울분을 시의 표면에 격절하게 드러낼 수도 없게 하였다. 자신의 행동에 영향 받는 후예들과 그를 지켜보는 반대 세력의 따가운 시선 사이에서 그는 자신의 감정을 내적으로 갈무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목재의 "맹호음(猛?吟)"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정서의 구체적인 양상과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목재의 시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