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cle attempts to explore how the women retirees under study were able to continue work until retirement. This study used life histories, especially focusing on daily working lives, and uncovered a number of key issues through in-depth interviews.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the women retirees examined here had been raised as highly educated people, and their strong educational background was a base component for them to have relatively secure careers. Their parents had also supported practically the women retirees during their working lives. In addition, the women retirees had to can out the roles of 'provider' for their original families, procreation families or in-law families, even though they were not given the recognized roles of provider. Secondly, the women retirees had a private infra system to support them with housework and child care. In addition, because they were financially able to employ housemaids, the women retirees did not experience conflicts with their husbands, who took on a neo-traditional sex role. Finally, thanks to relatively good working conditions such as having vacations and being able to come to and leave the office on time, the women retirees were able to continue work until retirement no mean feat in a society which openly practiced gender discrimination.
본 연구의 목적은 특성화 고교 출신 취업자의 인식에 기초한 현장 실습의 교육적 효과 및 취업 진로 결정 효과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현장 실습의 계획과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국의 공업계 특성화 고교 졸업자 중에서 고교 재학 중에 현장 실습에 참여하여 해당 산업체에서 근무 중인 취업자 3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고, 240부(79.7%)의 설문 조사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 고교 출신 취업자의 인식에 기초한 현장 실습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교육적 효과에 대하여 현장 실습은 직무 능력 및 현장 적응력의 향상, 직장 생활 관련 소양의 향상, 진로 지도 등의 교육적 효과를 발휘하였으나 전공과 관련된 고교의 교육내용에 대한 교육적 효과는 미미하였다. 취업 진로 결정 효과에 대하여 현장 실습은 기본적으로 취업 진로 결정 효과를 발휘하였으며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취업 진로 결정 효과를 발휘하였다. 둘째, 특성화 고교 출신 취업자의 배경 변인에 따른 현장 실습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성별에 따른 차이로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 전공 관련 분야의 교육적 효과와 취업 진로 결정 효과가 더 발휘되었다. 현장 실습 이전의 진로 결정 유형에 따른 차이로는, 잠재적 취업 진로 결정 정도가 높았던 졸업자일수록 교육적 효과와 취업진로 결정 효과가 더 발휘되었다. 직장 생활 만족도에 따른 차이로는, 직장 생활에 만족하는 졸업자일수록 향후 지속적인 취업 진로 결정 효과가 발휘될 수 있으므로 현장 실습이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이라는 특성화 고교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고교생이 현장 실습에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한다.
사회 여건의 변화에 따라 대학 교육에서 사회 진출을 위한 실용 학문으로서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리학 교육도 순수 학문에서 실용 학문으로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는 사회 진출을 고려한 지리학 분야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였다. 이를 위하여 지리학 관련학과의 취업 특성을 분석하고, GIS 분야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지리학 교육의 개선 방안을 제안하였다. 대학에서 지리학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첫째, 사회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가 및 지역 사회 수요 분석, 둘째, 신기술 반영을 통한 교과 내용의 지속적 갱신, 셋째, 캡스톤 디자인, 현장 실습 등의 산학 연계를 통한 실무형 교육 강화, 넷째, 교육 과정의 다변화를 통한 융복합 교육 강화, 다섯째, 지리학 교육의 실용적인 전환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여러 개인이 가구를 구성하여 시장소득을 공유하고 내구재를 공동 소비함에 따라 가구소득의 불평등은 시장소득의 불평등에 비해 상당히 완화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구규모 및 구성의 변화가 가구 구성의 불평등 완화 효과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분석한다. 우선 가구원 수의 분포와 가구 구성원 신분의 분포 변화는 대체로 가구 구성의 소득불평등완화 효과를 억제시켜 온 것으로 평가되는데, 그 배경에는 고령화 및 핵가족화에 따른 노인가구의 증가를 반영한 가구의 소규모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가구 내에서 배우자 및 가구원의 추가적인 취업과 소득은 가구 구성의 소득불평등완화 효과에 지속적으로 기여하여 온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가구 구성을 통한 소득불평등완화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반적인 취업을 촉진함과 동시에, 둘째, 저소득 노인 가구에 대한 합리적인 지원정책과 더불어 비효율적으로 세대 간 동거(co-habitation)를 억제하는 요인을 개선하는 균형된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논문은 국가차원에서 취약청소년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개입전략 및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면서 사업을 효과적으로 장기간 수행해왔던 캐나다 고용 및 사회개발부 'Skills Link'와 우리나라 여성가족부 꿈드림센터의 '두드림' 사업과 비교 분석하여, 향후 우리나라 취약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발전방안을 도출해내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각 국의 취약청소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사업배경 및 목표, 참여대상 및 선정기준, 사업내용, 지원기간 및 지원 비용, 사업 효과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참여대상 선정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대상이 매우 제한적이며, 둘째, 운영방식과 관련하여 지원 기간 및 비용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파악되었다. 이를 통한 제언으로는 자립전환기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해야 하며, 취약청소년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대상자 선정이 필요하겠다. 또한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지원기간의 확대가 필요하며, 자립지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청소년의 동기부여와 기업의 참여 유도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전남 광양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 도시 중 하나이다. 광양제철소는 지역경제 핵심이며, 광양제철소 협력사 59개사는 9,300~9,500명을 고용하여 일자리 창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20~30대 연령층의 지속적인 이직으로 구인난을 겼고 있다. 이 연구 목적은 잠재적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광양제철소 협력사에 대한 인지 및 취업 선호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표본집단을 전남 동부 지역, 광주권, 수도권으로 구분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광양제철소 협력사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고, 기업 취업 정보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았다. 이런 낮은 인지도는 광양시를 포함한 전남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잠재적 구직도 동일하였다. 하지만 협력사 취업 선호도는 비교적 높았다. 협력사에 대한 잠재적 구직자의 낮은 인지도는 구직자에게 구직난을, 협력사에게는 구인난을 겪게 하는 배경 중 하나로 판별되었다. 구직난과 구인난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노동시장을 고려한 장소기반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새로운 직업인 통번역사의 창출 배경과 노동 경험을 분석하여, 통번역사 노동이 가진 에스닉 노동의 성격을 밝히는 것이다. 연구의 주요 결과인 통번역사의 에스닉화된 노동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 통번역사의 창출 배경은 차별배제적 성별화된 한국 이주정책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정주가 부인되고 취업이 제한되는 반면,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가족에의 편입을 전제로 한 포섭과 지원의 대상이기 때문에 통번역사로 고용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통번역사라는 직업은 이주노동시장에서 비교적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지만, 실제 노동조건은 한국 노동시장 내에서 저임금과 불안정 고용을 특징으로 하는 에스닉 층화구조의 하층에 위치하고 있다. 셋째, 결혼이주여성 통번역사들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에게 자신의 이주 경험과 언어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중립적 통역자이기도 하지만, 실제 노동과정에서 선주민의 차별과 불신을 경험하면서 그들의 대변인으로서의 역할과 자신 또한 이주여성이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결론에서는 직업으로서의 결혼이주여성 통번역사의 지속 가능성을 결혼이주여성의 임파워먼트와 노동시장 전망에 대한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한국 사회에서 최근 중요한 사회문제들을 알아내고 1994년과 1999년 시점에서 수행된 선행 연구(한덕웅, 1994; 한덕웅·강혜자, 2000)의 결과들과 비교하여 지난 10년 동안 세 시점에서 일관되게 중요한 사회문제들은 무엇이며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알아냈다. 2004년에는 모두 370개 사회문제의 목록을 사용하여 전국 5개 지역의 1600명(대학생 812명, 장년 788명)에게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의 과반수가 세 시점에서 일관되게 중요하다고 평가한 사회문제들은 1)정치인 부정부패/부조리, 2)환경오염, 3)입시위주 교육, 그리고 4)지방대 출신 취업난이었다. 2004년 시점에서 조사 대상의 과반수 이상이 중요하다고 지각한 사회문제들은 1)높은 실업률, 2)정치인 부정부패/부조리, 3)환경오염, 4)입시위주 교육, 5)취업난, 6)국민의 정치불신, 7)서민생활고, 8)정치적 무능, 9)신용불량자, 10)지방대 출신 취업난, 11)정치 불안, 12)공무원 부정부패였다. 이 결과로부터 최근에 경제와 아울러 정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반응한 사람들의 백분율이 1994년과 1999년의 두 시점보다 높아졌음을 알아냈다. 세 시점에서 모두 반응의 백분율이 50위 안에 포함되는 사회문제들만을 가려내어서 시점간 백분율 순위의 상호단순상관을 산출한 결과를 보면 5년 간격으로는 순위상관이 유의했으나 10년 간에는 순위상관이 유의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50대의 중요한 사회문제들에서 지난 10년 사이에 중요도 순위에서 큰 변화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얻은 결과들이 나타난 원인 혹은 배경이 되는 요인들과 아울러 중요한 해결 방향을 검토하고 장래 연구의 과제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여성의 일과 자녀돌봄 양립 경험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자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맞벌이 가정의 북한이탈여성 5명을 선택하고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는 현상학적 질적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여 구성요소 5개와 하위구성요소 14개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 <북한에서의 성장 배경>을 가진 연구참여자들은 <탈북과정에서의 가족 해체 및 재구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남한에 입국했다. <남한 정착과정에서 자녀돌봄의 어려움>과 <진로 선택과 취업 지속의 어려움>사이에서 고군분투했으며 그와 관련하여 <조화로운 일-자녀돌봄의 양립을 위한 제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탈여성의 일과 자녀돌봄을 균형있게 양립할 수 있는 실천적 서비스를 위한 제안으로서 부모교육, 경력경로 형성 프로그램, 성인지적 관점의 정책개발을 제시하였다. 또한 연구의 한계와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공하였다.
현재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MOOCs-Massive Open Online Courses와 같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접속해 학습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이 갖추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강의, 재택 학습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교육적 성과를 위해 포트폴리오나 경험·체험 기반의 학습, 현장 활동, 팀 프로젝트 기반의 집단학습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중이다. 현재 이수시간 혹은 학점 단위로 핵심기술에 집중된 나노(Nano) 혹은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전략적 집중교육은 교육의 지속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신기술에 의한 산업구조의 재편에 따른 직업·직무의 변화가 큰 시대에 스마트 모빌리티,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전문적인 신기술 분야의 집중교육은 취업에 훨씬 도움이 되고 있어 평생학습 방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본 논문은 온라인 학습시대에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디그리 방식의 목적 학습을 효율적,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플랫폼 설계를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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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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