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담수어류인 버들치(Moroco)속의 동버들개(M. percnums)는 한반도 이북에 서식하며 이남지역에는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었으나 본 형태연구 결과와 유전적 연구(Yang and Min, 1989) 결과, 강원도 강릉 경포호지역에서 동버들개가 서식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어, 동버들개의 분포상 최남단 지역으로 보고하며, 한국산 버들치속 어류는 총 5종이 한반도 이남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갯봄맞이는 한국에서 매우 제한적인 분포를 보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본 연구는 갯봄맞이의 남방한계지역에 해당하는 당사해안습지의 식생 다양성을 확인하고 식생결정 요인과 서식처 중요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식생분류를 위해 Z.-M. 학파의 식물사회학적 방법을 활용하였으며, 환경요인과 식생과의 관계 분석을 위해 수리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당사해안습지는 갯봄맞이-지채군락 (3개 하위군락), 갯꾸러미풀s.l.군락, 기장대 풀군락, 갈대-꼬마부들군락의 4개 단위식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식생의 주요 결정요인은 수분환경과 토심, 수위교란정도, 식생고, 군락구조 등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갯봄맞이는 갯봄맞이-지채군락의 전형아군집에서 가장 우세하게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인접한 일본의 남방한계지역과도 유사한 종조성 및 우점상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사해안습지는 식물지리 및 식생지리학적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입지이며, 다양한 종의 피난처로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당사해안습지의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정밀하게 파악하고 보호 및 관리하기 위한 보전전략의 수립이 요구된다.
전통 장례 문화의 봉분 무덤은 적절한 관리에서 지속되는 잔디(Zoysia japonica) 뗏장을 바탕으로 하는 독특한 서식처이다. 본 연구는 지리적으로 최남단 분포의 애기자운이 출현하는 잔디 우점 이차초원식생에 대한 군락분류학적 기재이다. 현지 식생조사와 식생조사표 모둠화를 통한 단위식생의 추출은 Z.-M.학파의 식물사회 분류법을 따랐다. 유형화된 단위식생은 생태식물상 형질 분석과 선행 기재 단위식생과의 종조성적 비교가 성취되었다. 잔디-애기자운군집(신칭)이 처음으로 기재되었고, 김의털아군집, 전형아군집, 토끼풀아군집의 하위단위를 포함한다. 이들 아군집은 접근성과 관리양식에 대응한 종조성의 차이에서 구분되었다. 본 군집은 <지역생물기후구-대구형> 속에서 강한 대륙성 환경조건을 갖춘 미세 서식처에서만 분포하는 지역(regional) 식생형이면서 국지(local) 식생형으로 규정되었다. 잔디-애기자운군집은 대륙형 이차초원식생 가운데 한국인의 봉분 문화에 잇닿은 '뗏장초원식생'이고, 해양형의 잔디군단(억새군강, 양지사초군목)과 전혀 다른 식생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잔디 우점의 이차초원식생일지라도 초지의 식물종다양성과 잔디-애기자운군집의 현지내 보존을 위하여 봉분을 포함한 뗏장에 대한 서식처로서의 이해와 적절한 생태적 관리가 요구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남-북한의 수도권 및 영남 지역의 장기 전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가설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안은 첫째로 현재 건설중인 신포 원자력발전소에서 765kV로 승압하여 북한의 일부 부하집중 지역 (특히 평양주변)에 공급하면서 동시에 남한의 수도권지역 (서울주변)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며, 두 번째 방안으로 일본 최남단 규슈와의 HVDC 전력연계를 시도하여 영남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남한은 향후 계속적인 전력 수요의 증가로 인한 발전력의 부족을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본 논문은 가설 시나리오에 의하여 일본의 규슈와 남한의 영남 부산지역을 HVDC로, 한반도의 두 수도권은 765kV HVAC로 연계하는 가설 시나리오를 구성한 후 PTI사의 PSS/E Tool을 사용하여 조류계산을 실시한 다음 전력 분포도를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광역자치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 한라산 영향에 의한 호우의 산지효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상승 가속화 등에 의해 재해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또한, 연안지역에 위치한 주거지, 숙박시설 입지 특성과 더불어 해안가의 개발수요 증가에 따라 재해취약성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침수재해 취약성을 평가하고, 취약지역 특성을 파악한다. 그 결과, 도 내의 취약지역 분포와 취약등급에 따른 지역적 특성을 알 수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취약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계획적 방재대책에 대한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은 결과는 기후변화 심화로 인한 호우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방재시설이 필요함은 물론, 취약지역에 적합한 도시계획적 관점의 관리대책이 마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울산지역에 분포하는 가대리 화강암체는 울산 철 텅그스텐 광화작용의 관계화성암으로서 전형적인 미문상조직을 보여주며, 칼크-알칼리 계열과 I-type화강암류의 지화학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대리화강암은 물이 포화된 상태에서 0.5~2.0 kbar의 압력조건하에서 생성된 것으로 이는 천부에서의 분별결정에 기인된 것으로 화학성분의 분화는 대부분 알칼리 장석의 분별결정작용으로 이루어졌다. 경상분지 최남단에 분포하며 철광화작용과 관련된 미문상화강암체인 마산-김해 화강암체와 가대리화강암제는 미량성분의 화학조성을 비교해볼때 전혀다른 모마그마에서 분화되었음올 시사해준다.
창날개뿔나방과의 모래창날개뿔나방(Alloclita mongolica Sinev)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본 보고는 모래창날개뿔나방속(Alloclita)의 국내 첫 기록이며, 모래창날개뿔나방의 세계 분포 상 최남단 기록이기도 하다. 국내 채집기록으로 보아 모래창날개뿔나방은 주로 해안사구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희귀종의 외부 형태 및 수컷 생식기의 특징을 기술하고 사진을 도시하였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화산회 밭 토양과 비화산회 밭 토양에 가축분 퇴비를 0, 50, 100, 150 ton/ha 해당량을 시용한 후 토양 부식의 함량 변화를 조사하여 문제점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식의 분포도는 화산회 토양은 대부분 A type이었으며 일부 밭토양에서 B type에 속하여 화산회 토양은 부식화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비화산회 밭토양은 대부분 Rp, B type으로 존재하여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질산태 질소 함량과 부식함량과의 관계는 화산회 토양은 $R^2=0.5263$, 비화산회 양은 $R^2=0.524$의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탄소의 함량과 부식 함량과의 관계는 화산회 토양은 $R^2=0.469$, 비화산회 밭 토양은 $R^2=0.550$의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인리형 분지인 백악기 음성분지와 단층 접촉하는 무극 광화대는 백악기 흑운모 화강암을 모암으로 하여 배태된 금$.$은광상들로 구성된다. 무극 광화대내 금$.$은광상들은 북측의 무극광산으로부터 남측의 태극광산까지 서로 다른 금$.$은 품위비, 광석광물의 종류 및 산출 빈도 등을 보이며 열수변질대 분포 특성에 있어서도 상이한 공간적 분포특성을 보인다. 비교적 높은 금$.$은 품위비를 보이는 금봉광산은 복성맥의 구조를 보이며 석영맥으로부터 견운모대 \$\longrightarrow$ 아견운모대 \$\longrightarrow$ 프로필리틱대 \$\longrightarrow$ 아프로필리틱대의 열수변질대가 수평적으로 발달하는 특징을 보인다. 광화대 최남단에 위치하는 태극광산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은비를 보이며 망상 세맥을 중심으로 프로필리틱대 \$\longrightarrow$ 아프로필리틱대의 순서로 열수변질대가 발달한다. 열수변질대의 수직적 변화는 대체로 변질대 하부에서 견운모대가 우세하나, 상부에서는 프로필리틱대가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점토대가 불연속적으로 중첩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열수변질대의 상이한 수평$.$수직적 분포 특성은 각 광산의 열수계의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금봉광산은 비교적 고온$.$고염도와 물-암석 상호반응이 진행된 광화 유체로부터 견운모대가 형성되었으며, 태극광산은 상대적으로 저온 저염도와 물-암석 상호반응이 미약한 광화 유체에 의하여 프로필리틱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열수계의 차이는 각 광산이 열수계의 열적 중심(무극광산)에 위치하는지 또는 외곽부(태극광산)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열수변질대 분포 양상과 금$.$은비 분포 양상의 차이를 유도한다. 따라서 무극 지역 탐사시 열적 중심부에 해당하는 고온의 지온 구배가 형성되는 지역과 물-암석 상호반응에 의한 견운모 변질작용이 우세한 지역을 고품위대 탐사 지침으로 제시할 수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입국관광을 경제성장을 위한 주요 동력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외국인의 중국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중국은 2008년 현재 입국관광객 수 기준 세계 4위에 올라 있다. 이 연구에서는 중국의 관광통계 자료를 토대로 중국의 입국관광 성장을 살펴보고 지역단위(31개 성급 행정구역)에서 방중 외국인 관광객의 공간적 분포에 대해 1995년과 2008년을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6개 국가(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독일, 러시아)를 대상으로 공간적 분포의 특징과 변화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러시아를 제외한 5개 국가의 경우,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지라도, 여전히 관광객이 동부지역에 밀집되어 있고 서부지역으로 갈수록 그 분포가 희박한 반면, 중부지역의 방문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북부지역과 최남단지역의 방문이 두드러져 상당히 다른 분포 패턴을 보였다. 이 연구는 중국의 입국관광 관점에서 중국 지역의 변화와 역동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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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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