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천도(天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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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회월보≫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의 천덕송 (A Study on Cheondeok-Song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hown on Cheondo-Gyohwe-Weolbo)

  • 김정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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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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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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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고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의 천덕송에 대해 "천도교회월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천덕송의 역할과 위상 및 시대적 의미에 대해 조명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월보"에는 악보가 수록된 경우와 노랫말이 수록된 경우, 그리고 천덕송 관련 기사들이 있다. 음악양식에서 부분적으로 5음계나 전통장단 풍의 리듬이 쓰였으되, 대부분의 곡에서 서양음악어법이 지배적이며, 1931년 이후로 기독교의 찬송가식 4성체가 보편화되었다. 이는 신문물 수용은 강조된 반면, 전통은 계승보다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당시의 경향을 보여준다. 노랫말에는 종교적 내용뿐 아니라 일본제국주의를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회복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으나, 1920년대를 기점으로 일제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7.5조의 운율이 번지고 있다. 천덕송은 3대 기념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과 시일식, 행사, 강연회 등에 항상 수반되었으며, 그 양상과 종류가 다양하고 그 위상이 매우 높다. 특히 부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덕과 교화에 적극적으로 천덕송을 활용하였다. 당시 격변하고 있던 국내외의 동향과 시대적 요구를 교리와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으며, 기성 종교의 기복성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통한 자아완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개혁까지 노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의 천덕송은 큰 의미를 갖는다. 다만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시기라는 현실적 한계로 인해 근대적 요소는 적극 반영한 반면, 민족적 양식과 전통적 요소는 온전히 계승하지 못하였다. 이는 천덕송의 향후 과제이기도 하다.

수륙재의 구성과 연행 -진관사 수륙재를 중심으로 (The Composition and Performance of Suryukjae)

  • 홍태한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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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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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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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글은 불교 의례 중의 하나인 수륙재의 구성 방식을 살펴보고 연행 과정을 고찰한 글이다. 수륙재는 불교에서 행하는 망자 천도 의례의 하나로 전국의 사찰에서 행해졌으나 현재는 몇몇 사찰에만 남아있다. 수륙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먼저 수륙재의 전반부는 수륙재를 준비하고 당위성을 확보하는 단계로 관욕을 제외하고는 세부재차가 없다. 옹호게+다게로 구성되며, 소문이 없고, 요잡바라가 중심이 된다. 수륙재의 중반부는 수륙재가 본격적으로 설행되는 부분으로 수륙재의 목적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거불+다게+소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다라니바라가 중심이 된다. 아울러 세부 재차가 있어 해당 재차의 흐름을 설명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수륙재의 중반부에서는 사자단만 봉송이라는 세부 재차가 있고, 나머지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에는 봉송이라는 세부 재차가 없다. 이 부분에 봉송이 없는 것은 마지막 재차인 회향봉송에서 모든 봉송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사자단에 모셔지는 사자가 수륙재의 목적 달성의 핵심이라는 의미이다. 사자가 있어야 무주 유주 고혼들이 천도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범박하게 보아서 이것은 한국의 다른 천도의례와 상통하는 부분이다. 서울의 진오기굿에도 사자를 불러들이는 거리가 따로 있는 바, 다른 저승의 여러 신령들이 연이어 들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자가 들어오는 <사재삼성거리>에서는 사자가 망자를 데리고 저승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사자타령>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준다. 곧 진오기굿에서 사자가 망자를 데리고 저승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사재삼성거리>에서 보여주듯이 수륙재에서도 사자는 고혼을 데리고 저승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사자단만큼은 봉송이라는 세부 재차가 있는 것이다. 즉 불교의 수륙재가 다른 천도재와 재차 구성에서 차이가 있으면서도, 사자라는 관념만큼은 동일하다는 의미이다.

A Study on the Il-seong-jeong-si-ui (日星定時儀) in King Sejong Era

  • Kim, Sang Hyuk;Mihn, Byeong-Hee;Lee, Yong Sam
    • 천문학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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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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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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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일성정시의는 표준시보장치인 보루각루의 시각을 교정하는 천문시계로 알려져 있다. "세종실록"에 기록된 김돈(金墩,1385~1440)의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의 서(序)와 명(銘)에는 기기의 상세한 구조와 치수, 그리고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실록의 기록을 분석하여 세 종류의 일성정시의로 구분하였다. 또한 Needham et al. (1986)의 연구와 비교하여 일구백각환, 성구백각환, 주천도분환, 계형 등의 사용법을 분석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해시계와 별시계로써의 일성정시의의 시간 측정 정밀도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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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의 기학적 지리학과 지리연구방법론 (Han-Ki Choi's Chi-hak and Geography)

  • 최원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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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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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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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최한기는 지리를 지지 및 지도, 지구, 지기(地氣), 풍수의 포괄적인 범주로 인식하였고, 지리에서 지도와 지지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최한기의 학문적인 목적은 기화(氣化)의 체인(體認)을 통해서 천도(天道)를 규명하고 인도(人道)를 밝혀 이상적인 대동사회(大同社會)를 구현하기 위함이었고, 그의 지리학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실학으로서의 구체적 수단이자 방법이었다. 최한기는 지리에 대한 이해의 확충을 통해서 인도(人道)를 밝히는 것을 지리학의 연구 의의로 삼았고, 지리와 사람의 교섭을 중시하여, 지리학의 토대이자 연구목적이 되는 사람과의 관계적인 본질을 강조하였다. 최한기의 기학 체계는 지리학에 기초하여 성립되었고, 역으로 최한기의 지리학은 기학적 토대에서 이루어졌다. 지지학 지기학 지구학은 기학적 지리학을 달성하기 위한 계통적 체계로 구성되었다. 한국지리학사에서 최한기의 위상은 조선시대의 지리학적 전통과 서구 근대지리학의 성과를 포괄적으로 잇는 가교적인 위치에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독창적인 학문체계의 구성은 한국적 지리학의 정체성 수립에 한 지침이 될 수 있는 이정표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최한기의 지리학적 정체성은 지지학 지기학 지구학의 삼자가 기학적인 바탕에서 상호 통합된 체계를 갖춘 것으로서, 그의 지리학적 비젼은 근대서구지리학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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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先秦) 황노학(黃老學)의 형성기원(形成起源)과 변천양상(變遷樣相) 연구(硏究) (A study of the formation of origin and the changed aspect on xian-Qin Huang-Lao philosophy)

  • 김예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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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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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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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은, 현재까지 학계에서 정론(定論)되지 못한 '황로학의 정의와 범주'에 대해 '자연사와 인간사의 정치사상이 결합된 학문'이라는 관점을 견지하는 가운데, 황로학이 발원해서 형성되고 완성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즉, "국어(國語)"와 "좌전(左傳)"을 통해 황로학의 형성기원을, 학파 간 사상적 수용과 교류가 자유롭게 진행된 직하학(稷下學)의 개방적 학풍을 배경으로 황로학이 진일보하며 하나의 체계적인 학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황제사경(黃帝四經)"과 "한비자(韓非子)"를 통해 완성된 형태의 황로학이 출현하는 흐름을 고찰한다. 또한 본 논문은, 황로학의 흐름을 '도가(道家)의 제가(諸家) 수용'과 '제가(諸家)(법가(法家))의 도가(道家) 수용'이라는 두 측면에서 조명하는 가운데, 황로문헌들에 내재한 고유한 세계관과 '무불위(無不爲)'의 정치방법론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간극을 분석한다.

백제의 익산 경영 방식의 전환과 사비(泗沘) 재정비 (The Change of Management Methods on Iksan and the rearrangement of Sabi by Baekje)

  • 김낙중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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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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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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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글에서는 익산 왕궁이 사찰로 바뀐 것에 주목하고 그것이 익산 경영 방식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겼다. 익산 왕궁의 위상이 약화되기 시작한 것은 미륵사 서원 건립 즈음으로 추정되며, 더 나아가 왕궁의 일부가 훼손되고 사찰로 바뀐 것은 의자왕 즉위 후 얼마 안 된 시점으로 여겨진다. 이로써 익산으로의 천도는 달성되지 않은 채 사찰 중심의 도시로 바뀌었다. 사비에서는 무왕대에 대홍수를 겪으며 도시 체계를 다시 수립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익산 경영 방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이와 연동하여 왕궁의 범위가 확대되고 이궁도 조영되었으며 도성 내부 전역으로 시가지가 확대되었다. 이때 유행한 기와가 7엽 꽃술형 수막새다. 무왕은 익산에 단순한 별도를 세운 것이 아니라 사찰이 의미하는 신성을 부여하여 사비와 차별을 두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말년의 무왕이나 무왕 사망 직후의 의자왕은 기반이 되는 정치 세력의 재편에 따라 익산에서 천도와 관련된 도성 개발을 멈추고 사찰 중심으로 운영하는 대신 사비의 재정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여겨진다.

기술-제품-산업연관도를 이용한 기술 경로의 사례조사 -CDRS의 미활용 에너지 이용 기술 (Case-study of the technological trajectory through the technology-product-industry road map -CDRS technology of using Unutilized Energy)

  • 전지훈;안은영;허은녕
    • 한국에너지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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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너지공학회 2003년도 춘계 학술발표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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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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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요면에서 살펴보면 가정 및 상업부문은 냉난방, 급탕용 에너지수요의 급증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냉난방, 급탕용 에너지수요는 10$0^{\circ}C$ 미만의 비교적 중저온이며, 이러한 열수요에 대해 수백도에서 천도 이상의 온도를 얻을 수 있는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 공급하는 것은 에너지ㆍ환경면에서 불합리하다. 또한 도시지역내에서 외부로 배출되고 있는 각종 온도의 열에너지는 도시환경의 저해하고 있어, 에너지절약과 도시환경을 위해 미활용에너지의 이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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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공중음과 자료를 이용한 2002천도 인공발파 식별 (Artificial blasts discrimination by using seismo-acoustic data in 2002)

  • 제일영;전정수;이희일;신인철
    • 한국지진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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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진공학회 2003년도 춘계 학술발표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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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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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Artificial blasts, defined as seismo-acoustic events, were discriminated from natural earthquakes in the Korean Peninsula by the seismo-acoustic analysis. Total 197 seismo-acoustic events corresponding to 9 percent of seismic events in 2002 were analyzed and classified as artificial surface blasts. Events distribution pattern of the seismo-acoustic events in 2002 was similar to the previous result in 1999-2001, except for two regions. Newly determined seismo-acoustic events were added to the previous artificial blast database. To extend infrasound detection capability, new small-scale infrasound array(TJIAR) was installed in KIGAM. Preliminary analysis for the small array was conducted to discriminate artificial blasts in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The small array discriminated S seismo-acoustic events during short period analysis. And two infrasound arrays(TJIAR and CHNAR) were used to determine approximate sound source location by cross bearing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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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처리에 의한 천도복숭아 음료의 기능성 증진 (Effect of Enzyme Treatment on Functional Properties of Nectarine Beverage)

  • 윤선주;이은탁;조준구;김덕진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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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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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9-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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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에서는 효소 처리에 의하여 제조한 천도복숭아 주스에 함유된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대조구의 경우와 cellulase만을 처리한 처리구의 경우 각각 0.146 mg/mL, 0.148 mg/mL로 유사하였으나 pectinase만을 처리한 처리구와 pectinase와 cellulase를 혼합하여 처리한 처리구의 경우 각각 0.167 mg/mL와 0.171 mg/mL로 대조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항산화작용, 즉 전자공여능(DPPH) 조사한 결과는 효소 처리구들이 대조구의 13.42%보다 높은 28.98% 이상으로 2배 이상의 활성을 나타나 효소처리에 의해 제조된 천도복숭아 주스가 열수추출에 의해 제조된 주스보다 높은 항산화기능이 유지될 수 있음을 유추할 수가 있었다. pH 조건별 아질산염 소거 효과를 비교하여 본 결과 대조구의 경우에서는 아질산염 소거능이 pH 1.2에서 약 79%로 나타났으나 효소 처리구들은 90%를 이상의 결과들을 보였으며, pH 3.0, pH 4.0, pH 6.0에서도 대조구의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천도복숭아를 이용하여 제조한 주스의 유리아미노산 분석결과 aspartic acid, serine, alanine, GABA, glutamic acid가 총 유리아미노산 검출양의 86.71%에서 94.14% 범위로 대부분의 유리아미노산을 구성하는 것으로 검출되었으며, ornithine과 taurine 또한 검출이 되었다. 각종 무기원소 함량 조사의 결과는 질소성분(T-N)의 경우 대조구에 비해 효소처리구가 다소 높게 나왔으며, 인성분($P_2O_5$)의 경우는 대조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며, 칼슘성분(CaO)의 경우 45 mg/L 이상의 마그네슘성분(MgO)의 경우에서는 85 mg/L 이상의 농도를 보여 역시 높은 함유율을 보였으며, 칼륨성분($K_2O$)의 경우에서는 2,133 mg/L 이상의 농도를 보여 역시 상당히 높은 함유율을 보였다.

주역(周易)의 도(道)의 실천방법(實踐方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ractice method of Do(道) of The I'Ching(周易))

  • 이규희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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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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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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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경제적인 풍요는 누리고 있으나, 사회정의가 사라지면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가치관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주역을 만든 성인은 우환의식 하에서 사람의 속성을 꿰뚫어 보고, 도덕적 가치관을 제시하고, 이들 가치관을 생활화하면 허물이 적거나 없을 수 있고, 올바른 길로 나갈 것을 기대하여 사람들에게 도덕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도덕에서 도(道)는 체(體)에 해당하는데, 주역에 내재한 도에 대한 연구는 그 동안 미진하였다. 따라서 주역 경문(經文) 및 십익(十翼)에 내재한 도의 개념 및 도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여, 추상적인 도를 사람들이 상황에 맞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를 하였다. 도는 처음에는 구별이 없었다. 하늘에 있으면 천도(天道), 땅에 있으면 지도(地道), 사람에 있으면 인도(人道)가 된다. 주역은 자연의 도를 인사(人事)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개념의 도를 보여주는데, 논자는 크게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 삼극도(三極道)로 분류하였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건도(乾道), 천하도(天下道), 천신도(天神道), 천명(天命), 곤도(坤道), 음도(陰道), 성인도(聖人道), 대인도(大人道), 군자도(君子道), 소인도(小人道), 가도(家道), 삼극도(三極道) 등 다양한 도의 용례를 제시하여, 도가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주역을 통한 도의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주역의 도의 실천방법은 사람들이 주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를 체득하고, 때에 맞게 행하여 누구든 성인 군자가 되도록 힘쓰게 하는 것이다. 주역에 제시된 도의 실천하면 자신을 속이지 않게 되고, 스스로 만족하여, 혼란한 사회 질서가 바로 서서 모두가 조화로운 대동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