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집단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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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림 분야별 평가와 이에 기초한 산림 공적개발원조 발전 방안 (A Strategy for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in Forest Sector based on Evaluation by Field in Korea)

  • 유병일;윤보은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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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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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6-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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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산림부문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이해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국 임업발전에 기여한 분야와 분야별 국제경쟁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부문 공적개발원조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우선 중점분야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한국 산림ODA의 확산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반인과 전문가 2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분석을 위해 교차분석의 카이검정, 독립표본 t-검정, 일원배치분산분석과 Duncan 사후검정을 실시하여 집단 간 인식차이를 비교하였다. 조사결과 한국 산림 및 임업발전 기여도와 산림ODA 사업 시 국제경쟁력에 대해 조사대상자 전체적으로 '산림보존 및 산림황폐지 복구' 영역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문가 집단 중 ODA 전문가 집단은 '산림정책 및 제도 연구 역량강화' 영역의 국제경쟁력을 산림전문가 집단에 비해 높이 평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그리고 한국 산림 ODA 우선 중점분야에 대하여 일반인은 '탄소배출권 관리'와 '산림 종 다양성 보전'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림황폐지 복구 등과 같은 기존의 단위사업을 선호하는 전문가 집단과는 큰 인식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효과적인 산림ODA 실행을 위해서는 과거 한국의 산림복구녹화경험을 기초로 하고 국제사회에서 새롭게 요구하는 기후변화대응, 생물다양성 보존 등의 신 분야에 대처할 수 있는 산림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이해집단 간 인식차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이는 향후 북한 산림 복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씽킹 기반 어플리케이션 적용 음악수업 활동과 이에 대한 효과성 탐색 (Explore the Effectiveness of Music Class Based on Design Thinking and Using Applications)

  • 김수연;오유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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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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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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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디자인씽킹에 기반한 어플리케이션 적용 음악 수업 활동과 이에 대한 효과성을 탐색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의 '디자인씽킹 기반 어플리케이션 활용 음악 수업 프로그램 개발' 선행연구를 기초로 하여 효과성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 소재 P 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두 반을 실험집단(29명)과 통제집단(29명)으로 선정하였다. 실험집단은 본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였고 통제집단은 일반적인 음악수업을 진행하였다. 본 수업이 학생들의 창의성, 공감능력, 협동심,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검사를 진행하였다. 연구의 과정은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7주간 실시하고, 프로그램 사전-사후 설문검사를 실시, 대응 표본 t 검정을 사용해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집단은 창의성, 공감능력, 협동심, 문제해결력 부분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반면, 일반적인 음악수업을 진행한 통제집단은 사전-사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실험집단의 학생들은 문제 상황 속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향상되고 협동심을 통한 빠른 문제 해결과 성취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하며 창의역량 증진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본 음악수업 활동이 새롭고 창의적이며 다양한 수업 모델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이 중학생의 가정과 학업성취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 of School Library-Assisted Instruction on Academic Achievement in Home Economics Education)

  • 이효순;유태명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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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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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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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이 중학생의 가정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문제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은 가정과 학업성취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가?로 설정하고, 경남 J시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 164명(실험반 82명, 비교반 82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활용수업과 일반 강의식 수업을 14시간 실시하였다. 교육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학업성취도 검사를 사전과 사후에 실시한 후 SPSS 12.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카이제곱 검정, 독립표본 t-검증,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 도서관 활용수업을 받은 집단과 강의식 수업을 받은 집단 모두 전체 학업성취도 점수는 상승하였으며, 실험집단의 사전과 사후점수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지필평가 결과는 비교집단이 사전과 사후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수행평가는 두 집단 모두 사전과 사후 점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사전과 사후의 변화량에 대한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간에는 전체 학업 성취, 지필평가, 수행평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평가계획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하며 도서관 활용수업 중의 활동이 학습에 교육적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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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s of Whole Body Electric Muscle Stimulation Training on Body Composition and Heart Rate Variability based on Obesity Level in Women

  • Seung-Hyeon Lim;Jin-Wook Lee;Yong-Hyun Byun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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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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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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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이 연구는 전신 전기근자극 훈련이 비만 수준에 따른 여성의 신체조성 및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폐경 전 여성으로 BMI<25는 BMI-N(n=15), BMI=25~29.9는 BMI-1(n=16), BMI>30은 BMI-2(n=9) 집단으로 분류한 후, 12주간 주당 3회의 전신 전기근자극 훈련을 실시하였다. 실험처치 전·후 신체조성과 심박변이도를 측정하여 반복 이원 변량분석과 대응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고, 사후검증은 Tukey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유의수준(α)은 0.5로 설정,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Weight, BMI, FFM, FM은 BMI-2 집단이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 BMI-1, BMI-N 집단 순으로 감소하였다. %BF와 VF는 BMI-2 집단이 가장 많이 감소하였다. 둘째, BPM은 모든 집단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BMI-2 집단이 가장 크게 감소하였다. SDNN과 RMSSD는 각 집단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비만 수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LF, HF 및 LF/HF 비율은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전신 전기근자극 훈련은 비만수준이 높은 여성들의 체구성 변화와 심장 순환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 운동요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거래 상대기업의 지배주주일가 지분율을 고려한 대규모기업집단의 내부거래가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Transaction to the Related-party on the Earnings Management by Considering Controlling Shareholders Ownership)

  • 백정한;최종서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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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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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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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핵심동력이라 할 수 있는 재벌구조의 공과는 오랫동안 사회 다양한 분야의 논쟁 대상이었다. 회계학분야에서는 소수의 지배주주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의 부가 지배주주에 의해 편취되는 이른바 터널링(tunneling) 현상에 주목하여 왔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이 터널링의 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의심되는 내부거래에 주목한 것과 같이 대규모기업집단의 내부거래에 주목하여 지배주주의 기회주의적 의사결정이 존재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가 내부거래 전체를 하나의 변수로 다루고 있어 그 함의를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편의(bias)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내부거래 대상기업의 특징을 반영하여 내부거래를 세분화함으로써 기존의 연구를 확장하였다. 본 연구는 IMF와 금융위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재벌 혹은 대기업총수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한편,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정보보안 컴플라이언스와 위기대응이 정보보안 신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 of Information Security Compliance and Crisis Management on Information Security Trust)

  • 윤일한;권순동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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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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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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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전자금융 관련 사고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보이스피싱 등의 2차 피해가 일어나 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가져와 문제가 되고 있다. 본 연구는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시 금융정보보안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한 방안을 사전대응 사후대응 개인정보 유출자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구체적인 연구모형은 금융정보보안 컴플라이언스가 금융기관 및 금융당국의 위기대응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위기대응 활동은 금융정보보안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실증연구를 위해 개인금융정보 유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총 103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금융정보보안 컴플라이언스는 금융당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금융기관 위기대응과 금융당국 위기대응은 금융정보보안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 분석에서 개인금융정보 중요도는 금융기관 위기대응이 금융정보보안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금융정보 유출수준은 금융당국 위기대응이 금융정보보안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이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이 금융정보보안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고 있는 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정부부처 별로 흩어져있는 대응체계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금융기관은 전자금융 정보보안 신뢰를 위해서 돌발적인 보안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고객정보 관리에 대한 컨트롤타워를 마련하여 계열사에게 분산공유되는 정보를 통합관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이용자 금융정보의 중요도와 유출수준이 높은 집단이 금융정보보안 신뢰회복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정보보안 위기상황 시에 맞춤대응 전략을 개발하여 대응함으로써 금융정보보안 신뢰를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가상현실 기반 중재 프로그램이 지적장애학생의 카페에서의 의사소통 능력과 수업태도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 of Virtual Reality based Intervention Program on Communication Skills in Cafe and Class Attitudes of Studen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 이태수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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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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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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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논문은 가상현실 기반 중재 프로그램이 지적장애학생의 직업교육에 있어 카페에서의 고객 대응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과 수업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하여 특수학교 4개교의 고등부에 재학하고 있는 지적장애학생 30명을 실험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연구 대상 학생들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었다. 실험집단은 바리스타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적용한 중재 프로그램 중재에 참여하였고, 통제집단은 전통적인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실험은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일주일에 5회씩 4주에 걸쳐 실시되었고, 각 수업은 50분씩 진행되었다. 의사소통 능력과 수업태도에 관하여 사전 평가와 사후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 자료는 독립표본 t검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가상현실 기반 중재 프로그램을 받은 실험집단이 전통적인 중재를 받은 통제집단보다 카페에서 일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고, 수업 태도도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곧 가상현실 기반 중재 프로그램이 지적장애학생의 전환교육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 하겠다.

시간 (3분, 4분)에 따른 구령방법이 심폐소생술의 피로도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n fatigue and accuracy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of the verbal-order method based on different time intervals (3, 4 minutes))

  • 이미경;양정옥;정주하;이경준;조영석
    •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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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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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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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시간 (3분, 4분)에 따른 구령방법이 심폐소생술의 피로도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자료로 제시하기 위하여 실험집단과 대조집단의 실험 전 신체적 특성의 동질성을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여 동질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집단 별 젖산의 차이를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시간 (F=7.835, p <.01)과 집단 (F=8.695, p <.01)의 주효과 및 시간과 집단의 상호작용효과 (F=12.582, p <.001) 등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집단과 시간 (3분, 4분)에 따른 주효과 검정을 Bonferroni방법을 이용하여 실시한 결과에서 실험집단의 젖산 양이 대조집단에 비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p <.01), 젖산이 실험 전과 3분 후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험 전과 4분 후 (p<.05), 3분 후와 4분 후 (p<.05)는 각각 차이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측정 시간에 따른 정확도를 비교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 검정을 실시한 결과에서 3분 후의 정확도가 4분 후의 정확도에 비해서 더 높게 나타났다 (t=4.584, p <.001). 따라서 응급상황에서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 시 처치자는 심폐소생술을 3분 전에 타인과 교대로 실시해야 한다.

정규직의 파업과 비정규직의 연대 또는 이탈: KBS와 MBC 파업사례를 중심으로 (Non-standard Workers' Solidarity with Standard Workers on Strike: The Case of Broadcast Professionals in KBS and MBC)

  • 노성철;정선욱
    • 산업노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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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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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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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증가하고 있는 전문 직종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보인 태도와 행동을 계급적 연대와 직종적 연대라는 두 가지 개념 사이의 관계짓기를 통해 이론화 하고자 시도했다. 이를 위해 2008년 이후 정규직 제작인력들의 크고 작은 저항이 2012년 언론대파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범위로 삼아서, KBS와 MBC두 방송사의 시사교양부문에서 정규직 피디들과 손발을 맞춰온 대표적 특수고용 직종집단인 독립피디와 시사교양작가들이 정규직 파업에 보인 반응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특수고용 제작인력들이 직종에 상관없이 정규직 피디들에 대해 계급적 이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계급적 이질성 인식은 정규직 피디가 실질적 사용자 역할을 하는 방송 산업 특수고용관계의 구조직 특징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정규직 투쟁을 거치면서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직종적 가치공유에 기반한 정규직에 대한 인식은 두 특수고용 직종 집단 사이에 상이하게 나타났다. 시사교양작가들의 경우 정규직 피디들에 대해 높은 직종적 가치일치감을 표시했고 이는 계급적 이질성을 상쇄시키며 정규직 파업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수용의 태도로 이어졌다. 반대로 독립피디의 경우 계급적 적대감에 직종적 이질감이 더해져 정규직 인력들의 위선과 모순을 강조하면서 정규직 파업에 대해 강한 냉소를 드러냈다. 이러한 차이는 두 특수고용 직종집단이 각각 정규직과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의 특성으로부터 기인했다. 먼저 정규직 피디와 독립피디들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는 제작과정의 투입 결과물에 대한 강압적인 통제 (coercive input-output control) 방식은 두 집단 사이에 직종가치 인식에 있어 차이를 낳았고, 그 차이는 저널리즘 가치에 대한 위협과 대응 속에서 더욱 커졌다. 반면, 시사교양작가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직종윤리 및 가치를 바탕으로 한 규범적 과정통제(normative process control)를 통해 정규직 피디들과 관계를 맺고 있었고, 이는 시사교양작가들이 계급적 이질감을 지양하고 정규직들과 저널리스트로서 직종정체성을 공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부분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갖는 실제적 이론적 함의를 논의한다.

선사시대 원시인의 재난과 대처양식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연구 : 신화와 암각화를 중심으로 (Disaster : Concepts and Responses in Prehistoric Times from the Viewpoint of Analytical Psychology)

  • 정찬승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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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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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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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재난(災難)은 외면적으로는 인간과 사회에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주는 엄청난 사건이며, 내면적으로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온갖 종류의 개인적, 집단적 콤플렉스들을 자극한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는 많은 인명이 갑자기 사망한 인재이며,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 저자는 이 사고의 재난정신건강지원에 직접 참여하면서, 현대 기술 문명의 발달에 대한 자만심이 무너지고 거대한 슬픔과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의식적, 무의식적 반응들을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실감했다. 본 연구는 신화와 암각화를 중심으로 선사시대 인간의 재난에 대한 관념과 대처양식을 조사하여, 그 속에 나타난 보편적, 원초적, 원형적 인간 심성과 문화적 특수성을 찾아내고 그 의미와 지혜를 발견하여 현대의 재난대응의 문제점과 개선의 방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세계 도처의 창세신화들은 태초에 우주적 창조의 일부로서 재난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류는 선사시대로부터 세계의 주기적 경신(更新)이라는 파괴와 창조의 양면성의 관념에서 재난을 이해하고 대처했으며, 금기의 위반이 재난을 일으킨다는 관념을 갖고 있었다. 재난은 외견상 파괴적 작용을 통해서 의식의 근본적 경신(更新)을 지향하는 '자기(Self)'의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재난이라는 정신적 위기 상황에서 행해진 다양한 의례는 무의식과의 소통을 통해 인간의식을 새롭게 하고, 전체 정신의 조화를 추구하는 정신적 재생의 기회가 됐다. 현대 사회는 재난대응에 있어서 외면적, 기술적, 행정적 대응에만 치중한 나머지 고통받는 인간의 심성과 내면적 대처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우리는 재난의 발생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재난의 대처방식을 결정할 수는 있다. 외면적 재난대응을 힘써 발달시킴과 동시에, 재난의 의미를 성찰하여 인간의 심성을 살피는 내면적 재난대응을 함으로써 인간은 재난을 통해 고통의 의미를 발견하고 성숙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