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비에 관한 초기 및 후속강우의 질적인 연구는 전보에서도 보고되었으며, 동아대학교에서는 1993년부터 강우를 초기강우와 후속강우로 나누어 강우의 질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Harrison(1983)과 Zhao(1988)는 강우성분의 질적 변화와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대한 연구를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산성강우의 질적 변화에 대한 연구는 초기강우와 후속강우의 특성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반도 지역 특성상 수송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 대기오염물질의 파악은 산성강우연구와 함께 국가간 환경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Data가 된다. (중략)
교육학의 질적 연구는 문헌 연구, 면담 연구, 비참여 관찰 연구, 참여 관찰 연구로 분류한다. 문헌연구에는 내용분석, 철학적 연구, 역사학적 연구, 문학적 비평이 들어가고, 면담연구에는 구술사, 전기, 탐문(探問) 저널리즘 등이 포함되고, 비참여 관찰연구에는 전문적 감정(鑑定), 인간의 종적 특성 연구, 관찰자 연구, 비개입적 행동 연구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참여 관찰연구는 일반적 현장연구, 문화 기술적 연구가 포함된다. 질적 연구는 사람, 사물, 현상의 범주화나 수량화가 가해지기 이전의 상태, 즉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 최대한 접근하는 방법으로써, 고정관념을 깨고 기존의 이론을 최대한 유보한 채 연구에 임하는 것으로 최근에 발달한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방법이다. 질적 인식이 자연언어에 주로 의존하는 데 비해 양적 인식은 인공언어에 많이 의존한다. 수식과 도형, 부호등은 대표적인 인공언어이다. 모든 사물이 질과 양의 속성을 다 가지고 있듯이 모든 연구는 질적 과정과 양적 과정을 다 포함하고 있다. 질적이냐, 양적이냐 하는 구분은 연구방법론의 문제인데 연구방법론은 연구논리와 연구기법을 포함한다. 본 연구는 인공언어인 수와 식에만 익숙한 수학교육에서, 질적 연구가 왜 필요한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논의함으로써 수학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질적 연구방법 패러다임의 중요한 특성들을 살펴보고 이러한 연구방법을 어떻게 우리 나라 가족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먼저 질적 연구방법의 일반적 특성과 연구설계의 전형적인 특징들이 기술된다. 둘째, 가족치료 분야에서의 질적 연구방법의 의미와 적절성 그리고 이의 구체적 적용방법과 관련된 내용들이 논의된다. 셋째, 가족치료 분야에서 질적 연구방법을 수행할 때 고려되어야 할 핵심적 이슈들이 검토된다. 질적 연구방법은 가족치료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방법은 가족치료 분야에 새로운 조사연구 패러다임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가족치료의 다양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가족구조와 현실의 총체적 표현이 가능한 다양한 질적 연구방법들은 가족형태와 경험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검토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질적 연구방법은 가족치료의 과학 및 실천을 향상시킬 잠재성을 지니고 있고 가족치료 연구자는 질적 연구방법을 향상시킬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 나라 가족치료 분야에서의 질적 연구방법의 발전을 위한 합의를 제시한다.
수학교육학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수학적 활동을 해나갈 때 학생들의 머리 속에서 어떠한 작용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에서 개인차가 다양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들이 어떻게 수학을 습득해 나아가는가를 연구를 하고자 할 때 기존의 양적 연구 방법으로는 그들의 활동을 기술하는데 한계가 있어 그 대안으로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 질적 연구 방법이다. 주로 연구자의 관점에서 기술되는 질적 연구를 수행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연구자의 자세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따라서 사전에 질적 연구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요소들을 잘 인식하고 연구자의 독자적인(편견된) 관점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질적 연구의 성패를 좌우한다. 본 논문은 질적 연구를 하는 연구자가 행하는 바람직한 방법과 자세를 질문과 몇 가지 예시들을 통해 알아봄으로써 질적 연구가 연구방법으로써 보다 더 잘 정착될 수 있길 기대한다.
본 연구는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질적 연구의 특성과 유형을 알아보고, 질적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그리고 이들을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의 공통점과 보완점을 살펴보았으며, 국내 문헌정보학계에서 수행된 질적 연구의 수준을 가늠해 보고, 질적 연구방법으로 수행된 연구의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질적 연구방법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점은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의 병행 사용, 연구자의 주관성 극복위한 충분한 자료 제시, 연구과정의 철저한 관찰 및 조사과정의 반복, 타당도와 신뢰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 설계, 다양한 질적분석 도구의 활용, 자료의 분석과 해석에서의 엄밀성 등으로 나타났다.
SCI(E)논문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부터 도출되는 대표적 1차 산출 성과이며, R&D활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50위권에 머물렀던 SCI(E)논문수가 1990년대를 거치면서 비약적으로 확대되었고, 최근 양적 규모 면에서는 세계 12위 수준을 유지할 만큼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최근 이러한 양적 확대 속에서, 논문의 질적 수준이 정체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종종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SCI(E)논문 성과가 가지는 질적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어 왔다. 대표적인 SCI(E)논문의 질적 지표로 논문 피인용횟수와 저널 영향력지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는 학문 분야간 인용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국내 연구자 사이에서도 다양한 순위보정영향력지수를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그간 개발된 순위보정영향력지수를 추가적으로 보완하여, 보다 의미 있는 지표를 도출하고자 하였으며, 해당 지표를 국가연구개발사업 SCI(E)논문 성과에 적용하여 우리나라 SCI(E)논문 성과의 질적 수준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 평가에서 논문의 질적 평가를 위해 새로 도입된 피인용도 지표가 성과지표의 구성요건 중 적시성을 충족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피인용 반감기와 즉시성 지수 등 논문의 주기적 특성을 분석 활용하여 실질적인 질적 성과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기관평가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는 기술의 발달과 의존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문의 변화속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공공기술은 타 분야에 비해 인용속도가 느리고, 산업과 연관된 분야는 지식이전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학문분야 특성에 따른 피인용 주기는 차이가 없었으며, 각 분야의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의 평가 시 피인용 지수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6년 정도의 기간이 누적된 데이터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야별 질적 성과평가를 위해 필요한 피인용의 시간적 특성을 기술통계적으로 도출한 결과를 반영하여 임무중심형 연구기관 평가의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질적 평가를 위한 정책적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2009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신입생 143명의 자기소개서와 지도 교사와 교수가 관찰한 학생들의 영재성 사례와 관찰 기록을 담은 추천서, 학부모의 학생에 대한 관찰기록지를 컴퓨터 보조 질적 분석 체계(Computer Assisted Qualitative Date Analysis System)를 이용한 질적 분석을 통해 과학 영재에게서 나타나는 행동 특성을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과학 영재의 행동 특성을 5개의 주요 범주로 나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외국의 연구와 양적 연구에 의존한 기존의 영재의 행동 특성 연구를 보완해줄 뿐 아니라 영재성의 구체적인 영역으로서 과학 영재의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하여 과학 영재를 판별 도구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의 개발에 유용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북미의 경우 브리콜라주는 질적 연구의 논리와 사고의 배경으로 흔히 사용하고 있다. 이는 예술운동의 하나로 그것이 가진 특성을 비판과 실존이라고 할 때 질적 연구의 개념과 상당 부분 일치하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의 경우 최근 들어 질적 연구의 범위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에 비해 브리콜라주라는 개념은 매우 생소하다. 선행연구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 예술 등의 영역에서만 브리콜라주라는 개념이 사용되고 있으며 질적 연구에서는 매우 간헐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에 대한 개념적 정립과 이를 통해 질적 연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질적 연구는 브리콜라주라는 명제를 입증하기 위한 논의를 담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질적 연구는 성찰을 통해 이해와 해체를 통한 재구성의 과정을 담고 있는데, 브리콜라주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비판과 다양성을 가진 해석과 이해를 위해 짜깁기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브리콜라주의 개념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질적 연구는 브리콜라주라라는 명제는 매우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질적 다방법을 적용하여 복합 현상인 사서의 직업 사회화 경험의 실체이론을 구성하였다. 일련의 3개 질적 선행연구의 총참여자는 이론적 표집에 의한 42명의 현직 사서(사서교사)들이다. 질적 다방법 접근의 최종 통합방법으로서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3개의 선행연구 결과 및 심층면담자료의 최종분석과 비교, 재검토, 통합을 하였다. 사서의 직업사회화 경험의 전체과정을 이끌고 통합하는 핵심범주는 사서가 대중들로 부터 신뢰와 존중, 사회적 영향력을 추구하는 과정인 '사회적 인정 추구하기'로 도출하였다. 사서의 직업사회화의 '사회적 인정추구하기'의 경험 유형은 '사서직과 자아 일치형'과 '자아 불일치형'으로 구분되며, 여기에는 '신념형', '성공지향형', '업무 책임감형', '열악함 매몰형', '개인자존감형', '회의형'으로 도출되었다. 각 유형별 직업사회화 특성과 지원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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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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