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방직공무원들의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이들의 일반적 특성, 건강습관특성 및 직업적 특성과 수면의 질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 조사는 2016년 10월에 D광역시의 5개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소방직공무원 600명을 대상으로 Pittsburgh대학에서 개발한 수면의 질에 관한 질문 표(PSQI)를 사용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에 의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13.2%는 "수면의 질이 좋은 군"으로, 86.8%는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군"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 및 건강습관 특성별 수면의 질은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흡연군보다 비흡연군에서, 주관적인 수면의 질이 높다는 군보다 낮다는 군에서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는 군"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직업적 특성별 수면의 질은 다른 업무보다 화재진압을 한다는 군에서, 비교대근무군보다 교대근무군에서, 업무의 신체적 부담이 낮은 군보다 높은 군에서,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군보다 낮은 군에서, 업무에 대한 적성도가 높은 군보다 낮은 군에서, 현재의 소방직에 대한 직업전환의사가 없다는 군보다 있다는 군에서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는 군"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다중회귀분석결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상태, 주관적인 수면의 질, 근무경력, 직위, 업무의 신체적 부담정도가 유의한 변수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의 설명력은 24.4%이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는 소방직공무원들의 수면의 질은 일반적 특성, 건강습관 특성 및 직업적 특성의 여러 요인들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구직자의 직업탐색행위와 관련하여 3차년도의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한 실증분석을 통해 서구의 선행연구들이 구분하는 간접 공식의 구직경로 범주에 각각 포괄되는 세부적인 요소들이 구직자의 개인속성 변수와 여타 영향요인들에 따라 상충되는 인과성의 결과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직업탐색의 활동패턴에 대해 일관된 형태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설명변수가 구직자의 학력임을 밝히고 있다. 구직방법의 활용폭에 대해 구직자의 사회적 연결망(유력인사 친척관계)이 유의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한편, 구직경로에 대해서는 선행연구와 유사하게 부진의 학력이 구직자의 직업탐색 활동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新)산업 발굴 및 신(新)고용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창업정책이 확대 및 확산되어 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창업의 성공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나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직업을 선택하거나 새로이 창업을 하고 조직에서 각자의 역할을 진행하는 과정에 개개인이 타고나고 특성들에 대한 고민이 함께 되어야한다. 경제성장 및 정량적 고용창출의 목적을 넘어 창업가들이 직업적 가치를 위한 자아실현 관점에서 창업가 육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만족스러운 직업을 갖게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가의 역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창업가 육성에 관한 관점을 소유권과 시장보호 및 개척의 관점을 넘어 국민의 생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창업교육과 정책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창업 시 만족도와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창업가의 개인적 특성 중 성격 5요인(BIG5)을 중심으로 기업가정신과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로서 개인의 어떠한 특성이 주요하게 작용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창업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 외식업, 의류업, 커피전문점, 미용업 등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창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성격 5요인이 모두 중요하게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방성과 친화성을 바탕으로 만족도를 높은 창업자를 육성하고 외향성과 성실성을 높인다면 실질적인 재무성과로 연결시킨다면 창업의 성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창업교육과 정책 방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창업자 개인의 특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준고령자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준고령자들의 기존 직업능력개발훈련 실태와 효과를 분석하고, 직업능력개발욕구를 조사하여 사회복지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시사점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직업능력개발훈련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준고령자의 56.5%가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고, 훈련을 받는 이유로는 여가선용이 주된 이유였다. 훈련을 제공받는 곳은 인정훈련기관이 많았고, 훈련내용으로는 실무 기능습득교육이 주를 이루었으며, 직업능력개발훈련과 관련하여 대부분이 전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다. 85.2%가 훈련에 관한 정보를 주변 사람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 얻고 있으며, 훈련 후 취업지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욕구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은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매우 필요로 하고 있으며, 직업능력개발훈련이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는 직업능력 향상이 가장 많았다. 이에 정책 대안으로는 준고령자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준고령자 직업훈련원의 설립하는 등 연구기관의 설립, 훈련실시기관의 담당자와 정책담당자 등의 전문 인력 양성, 훈련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개발 및 운영, 홍보강화 및 참여촉진,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한 후에는 훈련수료자들이 전원 취업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 및 재교육이 필요하다.
직업성 역학 연구에서 직업적으로 유해인자와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에 타당도 높은 노출 평가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 노출 평가를 위한 최상의 상태는 관심있는 물질에 대하여 개인별로 계량화된 노출값을 가지고 있을 때이고, 노출 값의 계산 방법 중 가장 가치가 적은 정보는 노출확률이 높은 공장, 산업 또는 직업에 고용된 사실여부만을 갖고 있을 때이다. 대부분의 산업보건연구에서 노출정보는 두 극단사이에 존재한다. 최근 유사노출군 설정 방법과 대표치 추정을 위한 통계방법들이 소개되면서 전향적으로는 이러한 노출 값의 계산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후향적 노출 평가에서는 순수하게 노출 평가를 목적으로 조사된 자료가 아닌 자료들을 수집하여 노출을 추정하여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계량화된 개인 노출 값을 얻기는 매우 어렵다. 직무-노출매트릭스를 통하여 노출 값을 추정하는 것은 환자-대조군 연구, 단면조사 연구 등의 연구방법에서 흔히 일어 날 수 있는 정보편의를 줄일 수 있어 직업성 역학 연구에서 생애 노출 값의 추정 혹은 노출강도의 추정에 직무-노출매트릭스의 사용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따라서 직업성 역학연구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직무-노출매트릭스를 고찰하고 분석함으로써 특정 사업장 혹은 산업 중심의 직무-노출매트릭스의 설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직무구분 축을 중점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향후 직업적 역학연구의 노출평가를 수행할 때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작업장 유해인자 관리를 위한 노출평가를 수행할 때 유용한 방법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간호사의 감정노동, 전문직업성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서울시에 있는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23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위계적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현 부서에서의 근무경력, 전문직업성, 감정노동 빈도. 표면행위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지지는 감정노동의 진심행위와 간호업무성과 간에 긍정적 조절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간호관리자는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간호사의 전문직업성과 사회적 지지를 높이는 간호인력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감정노동의 진심행위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간호조직문화를 형성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윤리적 딜레마와 전문직업성 정도를 파악하여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전문직으로서의 성장을 통한 질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14곳의 요양병원에 재직 중인 간호사 21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료분석은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결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윤리적 딜레마는 중간정도로 나타났고, 하위 영역 중 간호사와 대상자 영역이 가장 높았으며, 생명존중 및 건강의 권리 존중 영역이 낮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전문직업성은 중간정도로 나타났고, 소명의식 영역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반영한 간호윤리 지침서를 개발하여 간호사들이 실무현장에서 겪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상황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를 제언한다.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전문직업성 교육을 계획할 때 간호직에 대한 신념과 가치관을 강조하여 소명의식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지체장애근로자들의 직업성공을 구성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들 요인이 직업성공과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조사하여 가설적 이론모형을 검증하려는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서 지체장애를 가진 근로자 374명과 일반근로자 45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나타난 주요 연구결과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되었다. 첫째, 장애근로자와 일반근로자의 직업성공을 구성하는 요인은 개인, 가정, 조직의 측면에서 나타났다. 개인적인 측면은 자아존중감과 자아효능감으로 구성되었고, 가족적인 측면은 다중역할스트레스와 자녀의 수로 구성되었다. 조직적인 측면은 자원활용능력, 네트워킹, 그리고 조언자로 구성되었다 이 밖에도 주관적인 직업성공과 객관적인 직업성공이라는 잠재변수에서 종 10개의 측정변수가 도출되었다. 둘째, 장애근로자와 일반근로자 집단 모두 직종이 직업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측변수에서는 두 집단에서 직업성공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서로 다르게 나왔다. 장애근로자집단은 이직을 했을 때 평균적으로 근속한 년수와 임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관측변수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집단은 조언자와 근속년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관측변수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장애근로자와 일반근로자 집단 모두 연령과 이직 경험이 이직 (이직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애집단은 친구의 수, 일반집단은 직업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망이 각각 이직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어 두 집단의 자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관측변수에서도 장애집단은 배우자의 직업과 근속년수, 일반집단은 다중역할 스트레스와 이직평균 근무년수에서 각기 다르게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가설적 경로모형을 검증한 결과 제 1모형은 어느 정도 타당하고 직업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 2모형은 카이스퀘어와 자유도 ($x^2=64950$, df=61, P=0341), 기초부합치 (AGFI)는 .954, 비적합지수 (CFI)는 997, 그리고 원소간의 평균차이 (RMR)도 .038로써 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모두 허용된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매우 적합한 모형으로 직업 성공을 보다 높게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직종이 두 집단 모두에서 직업성공을 예측하는데 주요한 변수로 나타나 장애근로자들의 학력을 높이고 계속해서 전문화 육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임금정도와 같은 객관적인 직업성공 보다는 임금과 진급에서의 만족과 같은 주관적인 직업성공에 더욱 더 많은 고려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장애근로자의 이직을 줄이기 위해서는 직장 내에서 유용한 인적 자원과 네트웍의 수를 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장애집단이 일반집단보다 대인관계에 대해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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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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