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포괄적 지역사회계획 관점을 적용하여 아동중심의 지역사회개발 실천의 시사점을 찾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구룡포 마을(어촌)과 가능1동 마을(도시)에서 아동중심의 지역사회개발 실천경험을 가지고 있는 6명의 사회복지사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FGI방법을 사용하였다. 발견된 주요 연구 결과는 첫째, CCIs 초기 단계에서 지역사회 사정기술이 중요하였다. 둘째, 어촌지역 실천에 있어서 현지화 전략이 유용하였다. 셋째, 빈곤한 아동의 부모를 조직화 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마지막으로, 외국의 연구와는 달리 어촌 마울에서의 아동중심의 지역사회개발 실천의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대다수 국가에서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를 위한 지식정보 허브, 복합문화공간, 만남과 소통을 위한 제3의 장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한 공공도서관 업무 중에서 요체는 체계적인 장서개발이고, 구축된 장서는 모든 지식정보서비스에 필수적이다. 특히 지역대표도서관은 광역자치단체를 위한 종합지식정보센터로서의 법정 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다른 공공도서관이 수행하기 어려운 특화장서를 개발·제공·보존해야 한다. 이에 외국의 대규모 공공도서관과 국내 지역대표도서관의 특화장서 개발 사례를 조사하고 경북지역 공공도서관 직원을 대상으로 특화장서 등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였으며, 경북의 문화지형을 분석하였다. 이들을 배경정보로 삼아 '경북지식문화유산'으로 명명한 경북도서관의 특화장서 개발방안 및 구축전략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에어리어 마케팅 전략개념을 정형화하고 소주시장에 적용하여 경험적 사례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국내의 지역 시장에 중심으로 진행되는 주류업체의 실천적 마케팅 수단을 개발하기위한 환경 분석을 필두로 구체적인 마케팅 수단의 개발과 적용에 에어리어 마케팅의 단계별 절차와 내용을 적용하였다. (주)진로 참이슬을 중심으로 국내 7개의 권역으로 구분된 에어리어 마케팅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얻었다. 시장점유율의 신장은 1998년 38%에서 2000년 51.4%를 나타낸 이후 지속적인 확대를 꾀한 결과 2004년 11월 현재 55.3%를 나타내는 커다란 성과를 얻었다. 또한 에어리어 마케팅 성과로 지역별 시장점유율의 확대를 꾀한 바, 수도권을 비롯한 충남과 충북, 전북 등의 지방 권역에서도 시장지위를 회복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지역적으로 편향된 소주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관계개선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를 나타내는 등 효과를 얻었다. 소주 업계 사례를 통해 에어리어 마케팅전략의 중요성과 실천영역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연구는 보다 확장된 범위와 정교한 연구모형을 통해 실증적 연구시도가 요구된다.
미래 학자들은 21세기를 해양혁명(Marine Revolution)의 시대로 예견하고 있으며, 세계의 선진국가들은 해양이 지닌 방대한 자원을 개발하고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양관광은 전세계적으로 신관광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수심이 얕은 연안, 섬과 섬사이, 해안 등은 미래의 공간자원으로써, 제2의 국토공간개발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21세기 국토개발구상(안)은 해양을 중심으로 U자형의 국토개발축을 구상하고 있다. 남해안축은 한려해상, 다도해의 역사 문화자원을 이용하여 "남해안국제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정기적으로 서해안 동해안과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3면의 해안을 활용하는 관광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에 있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은 동 서화합의 물꼬를 트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역간 화합을 추구하는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고 있다.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은 산발적 부분적 개발을 지양하고 해양관광벨트 산업관광벨트 환경생태관광벨트로 공간의 다원화 전략을 세계적으로 수립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의 극대화가 가능토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남해안을 국내 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국제 해양관광 선도지역으로 개발을 유도하며 영 호남 공동의 상징적 프로젝터로서 21세기 해양관광시대에 대비하고 동 서화합협력체제의 구축방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최근 들어 독일에서는 새로운 국토 및 지역발전정책에서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광역경제권 또는 광역발전권으로서 '대도시지역'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 글은 독일의 이러한 광역경제권 체제의 구축 배경과 육성전략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함의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는 우리나라의 최근 지역발전정책을 구상함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광역경제권의 구축과 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적잖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소방방재청에서 2009년에 설치 운영중인 DMB재난방송시스템은 지역단위의 재난방송으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광역단위의 재난방송에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릴라성 폭우등 지구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국지적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적인 재난방송 보다는 국지적 재난 상황을 일반 국민에게 신속히 전파하며, 지역에 맞는 대피 방법등을 지역맞춤 재난방송을 전달함으로 재난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DMB 수신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멀티미디어 재난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려면 많은 예산과 인력이 필요하다. 이런 문제점을 R&D를 통해 지역에 적합한 정보를 수집하고 방송하면서 중앙재난상황실에 설치된 DMB재난방송시스템을 활용한 지역 재난방송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연구하였다.
모든 공공도서관은 장서 기반의 지식문화서비스 기관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수립해야 할 필수적 정책인 동시에 전략적 메뉴가 장서개발정책이다. 특히 시도 단위의 종합지식정보센터 및 공동보존서고로서의 법정 업무를 수행해야 할 지역대표도서관은 최적 장서개발정책을 수립·적용해야 한다. 본 연구는 주요 선진국의 대도시 공공도서관 장서개발정책과 국내의 권역별 지역대표도서관 장서개발지침(안) 및 규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다수 선진국의 정책은 구성체계 및 내용적 측면에서 충실한 반면에 국내는 공식화된 정책문서가 없는 실무지침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모든 지역대표도서관은 장서개발의 중요성 인식, 미래지향적 사고, 전략적 판단 등을 전제로 장서개발정책을 수립·문서화해야 하며, 이를 위한 기본원칙과 구성체계를 제언하였다.
이 글은 탈냉전 시기 강대국과 구별되는 중견국가의 공적개발원조 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따른 한국의 원조전략을 연구한다. 성공적인 공적개발원조는 공여국의 위상을 높이고 수원국의 발전을 돕는다는 점에서 중견국가의 원조정책은 강대국보다 효과적이다. 중견국가는 외교력과 다자주의적 접근을 통해 국제문제를 해결하며 빈곤 퇴치와 인권 증진의 목표 하에 공적개발원조의 규모, 대상, 방식, 부문, 체계를 결정한다. 따라서 중견국가는 강대국보다 많은 양의 GNI 대비 원조를 제공하고 자국의 안보 전략적, 경제적 이익과 무관한 최빈국을 우선 원조 대상국으로 삼고 있다. 또한 원조의 조달처나 용도를 제한하지 않는 양자 간 비구속성 무상원조 방식을 많이 택하고 있고 식량 원조, 재난 구호, 환경 보호 부문에 원조를 집중하고 있다. 반면 자국의 이익에 따라 공적개발원조 정책을 결정하는 강대국의 원조는 수원국의 필요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편 신흥 중견국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정책은 첫째, 공여국의 위상 면에서 중견국가의 규범과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강대국 답습 혹은 편승 전략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한정한 소액 분산 지원은 일본 대외원조의 경제적 이해와 직접적으로 충돌했고 국가 주도형 발전모델의 전수 전략 역시 미국 대외원조의 핵심인 즉각적인 민주화 프로그램과 충돌하면서 효과적이지 못했다. 둘째, 수원국의 발전 면에서 한국의 부문 별 원조정책은 경쟁력과 실효성을 보여주었다. 탈냉전 시기 강대국의 관심이 경제 기반시설과 생산 분야 원조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비교우위 분야인 정보통신과 산업 에너지에 대한 기술 지원 및 협력을 통해 수원국의 기반시설 구축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중견국가의 전통적 원조부문인 인도적 지원이 아닌 분야에 원조를 집중한 것은 제한된 규모를 바탕으로 중견국가군 사이에서 틈새를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이다.
우리나라의 닭고기는 유통주체 회사의 주도에 의한 통합생산이 일반적이며 일부 농가에서 토종닭을 이용한 자체 브랜드(PB)가 개발되어 있으나 그 수는 적다고 할 수 있다. 정예 농업인 육성과 지역 단위 농축산물의 차별화 전략, 유통회사의 브랜드 개발로 많은 닭고기 브랜드가 있으나 사료에 의한 방법으로 한약재 활용, 지방산 이용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농가 및 생산자 중심의 브랜드 닭고기 개발에 있어 맛 성분에 의한 차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치시대에 지방의 기록관리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여 독립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된 지방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 한 곳도 설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데 지방기록관리의 방향을 '시설' 중심에서 '기록'과 '전문적 관리(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다. 특히 중앙의 기록관리 프로세스라는 보편성에 매몰되었던 개별 지역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역 기록화 전략을 적극 탐구할 필요가 있다. 도큐멘테이션 전략은 특정 지역, 주제, 사건 등에 관한 적절한 정보를 기록 생산자, 보존 기록관, 기록 이용자의 상호 협력을 통해 선별하여 수집하는 방법론으로서 80년대에 미국을 중심으로 제안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되어온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도큐멘테이션 전략이 지역 기록화를 위한 방법론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지역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점과 추진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서구에서 개발된 도큐멘테이션 전략이 현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카이브즈 및 아키비스트의 능동적 역할을 추구하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기록전문직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지방기록관리기관들은 행정사를 넘어서 지역사를 포괄적으로 기록화 하는 주체가 될 것을 촉구한다. 이에 따라 지방의 기록전문직들은 공공기록을 수동적으로 이관 받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지역의 기록을 수집하고 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지역 내 기록 수집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단일 조직의 기능 재현에서 폭넓은 사회적 재현을 성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구에서 이러한 협력 모델은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실패한 경우가 많았지만 디지털 환경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록 생산 및 소장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지식역량은 물론 지역정보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도큐멘테이션 전략은 다양한 집단들과의 연대를 추구한다. 이 전략은 도큐멘테이션 주제와 관련된 집단이나 공동체로부터 열정과 에너지, 전문지식을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며, 도큐멘테이션 전략은 기억을 남기고자 하는 주체들이 실천적 기록문화운동을 추진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의 지역 현실에 적합한 기록화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기록화를 지향한다. 지역에 관한 모든 영역에 관한 포괄적 기록화를 추진하기 보다는 지역의 로컬리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영역과 대상을 선정하여 기록화를 추진한다. 지역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인 사람, 사회 문화, 조직과 제도, 건조(建造) 환경, 공간 등이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실체인 로컬리티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과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둘째, 분산 보존과 통합적 재현을 지향한다. 기록화 주관기관은 다양한 기록 소장기관들과 소장자들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분산 소장된 기록들을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즉, 한 지역의 역사 기록을 집중 보존할 기관을 정하기보다는 연계를 통한 기록화를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이를 위한 도구로서 지역 게이트웨이 구축을 제안하였다. 셋째, 열린 구조의 디지털 기록화를 지향한다. 지역 기록화는 맥락 재구성을 바탕으로 기록을 수집하는 방법론을 적용하게 되므로 선별된 기록에는 이미 수집자나 맥락 해석자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특히 맥락 분석에 의거하여 스토리를 구성하고 이에 따라 기록을 수집하거나 연계할 경우,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선별이라는 비판을 받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록 맥락의 해석과 기록화 영역의 선정 등의 과정에 지역 내 다양한 집단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집단 및 개인의 참여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넷째, 지역 내 협력기관들의 영역별 기록화 수준을 정한다. 기록화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디지털 기록화에 맞는 역할을 분담 받아야 하고, 각 기관은 협력적 기록화에 참여함으로써 자관 이용자들에게는 더 나은 포괄적인 기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도서관의 디지털 장서개발에 활용하는 컨스펙터스 모형을 응용하여 디지털 기록화 방법론을 새롭게 설계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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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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