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무섬마을을 무섬별리문학관으로 공간스토리텔링하는 것이다. 지역문학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무섬마을의 장소성 강화를 위해 닫힌 공간의 문학관이 아닌 열린 공간의 무섬별리문학관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무섬마을을 분석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살폈다. 이론적 고찰과 연구 대상의 분석에 따라 무섬별리문학관의 공간을 구성하여, 조지훈과 관련된 이야기로 방문객이 장소감을 느끼고, 장소성으로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주체가 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연인의 공간, 사유의 공간, 배려의 공간, 치유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사랑, 마을, 밥상, 유희로 공간을 스토리텔링하여 문학콘텐츠와 문학작품 배경인 마을의 공간을 극대화하였다. 이는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에 좋은 자연과 문화, 문학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현재 아날로그 방식의 마을방송 시스템은 기술 적용의 문제 및 시설 노후화로 인한 성능 저하 등의 문제로 인하여 디지털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이에 따른 시스템 표준이 요구되고 있다. 효율적인 디지털 무선 마을 방송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 파라미터를 토대로 전파환경 특성에 기반을 두어 전파의 실측값과 예측 값의 비교분석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지역 환경을 고려하여 도시지역, 산간지역, 평야지역으로 경로를 설정하여 전파 측정을 하였으며, 측정을 통한 실측값과 예측 값을 SMIS (spectrum management intelligence system) 및 Matlab을 이용하여 전계강도 및 오차를 비교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결과는 전파수신 전력 및 지형별 환경 등의 전파 특징을 예측하고 마을 방송 표준의 확립과 시범 사업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 참여자들이 생산과정에서 경험하는 가치를 조망함으로써 마을공동체미디어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에, 본 연구는 제주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 참여자 12명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마을공동체미디어의 생성과 생산과정, 이 과정 속에 투영되는 특정한 가치, 이들의 역할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주목했다. 분석 결과, 첫째로 제주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 생성에는 원주민이 아닌 이주민이 중심이 됐고, 지극히 개인적인 '재미'와 '열정', '보람' 등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마을공동체미디어에 접근하고 참여하는 것에 대해 완전한 개방체로서 존재하고 있었으며, 미디어 콘텐츠는 마을주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와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은 마을 어르신들의 숨은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마을공동체미디어의 생산과정의 특징으로는 수평적 소통이 이뤄지며, 공동회의라는 형식을 거치지만 미디어 참여자 개인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하고 있었다. 둘째, 마을공동체미디어 참여자들이 생산과정에 적용하는 가치들을 살펴본 결과, 자발적인 참여에 따른 '소통의 연결고리'와 '소통의 확산체'로서 기능주의적 면에서 소통의 활성화를 통한 마을공동체의 복원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제주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과제와 발전방안에 대해 살펴본 결과,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마을공동체미디어 공간 확보, 방송장비 부족과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등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미디어를 위해 자치단체의 안정적 활동을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은 시급한 과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수백 년 전부터 농촌마을 주민들이 조성해 온 전통마을숲인 당산숲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경관이며 국가적 문화자산이다. 이제 문화콘텐츠는 지역성과 세계성을 같이 갖추어야 하며, 한국 고유의 글로컬문화콘텐츠 생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유산은 진정성 유지와 함께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갖추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많은 당산숲이 방치되거나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청도군 신원리의 4개 자연마을은 당산숲을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이 연구는 신원리 4개 마을의 당산숲 비보숲과 이것에 연결되어 있는 농경지, 하천을 포함하여 '농업경관생태 보전지역'으로 설정함으로써, 제도적 관리체계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농업경관생태 보전지역은 한국 농촌이 갖고 있는 글로컬문화콘텐츠로서, 국가문화자산인 당산숲의 위상을 제고하고 농촌마을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산촌 지역의 '내발적 발전'에 의한 지역 활성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학산면 모리를 사례로 이러한 활동을 내발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이후의 과제를 지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리마을은 특산물인 포도의 유통 구조 복잡성과 수입 포도의 증가로 농외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도농교류를 도입하였으며, 이로 인해 농외소득이 증가하고 있다. 도농교류 도입에 의한 운영 위원회가 조직되고 이장을 포함한 지역 리더가 여러 업무를 겸임하면서 마을업무가 일부 리더에게 집중되어 있다. 일부 리더 중심의 업무형태와 주민의 역할이 없는 마을 활성화사업은 지속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모리마을의 주민과 리더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을지도자, 참가 주민, 미참가 주민, 민박 등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을 통해 최대한 많은 주민에게 적합한 역할분담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017년, 한 해에만 11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에너지로 운영되는 마을이다. 마을 내에서도 화석연료를 이용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보내오는 전력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오로지 마을에서 스스로 만든 친환경에너지로만 생활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전 세계는 자연환경의 변화로 지역적 폭우의 발생, 가뭄현상의 장기화, 대규모 지진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방재개념이 적용되지 않은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재해가 발생하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소방방재청에서는 2009년부터 재해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방재시범마을의 조성을 추진하며 방재대책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방재마을구축과 관련하여 방재마을의 개념 및 사업 유형에 대해 정리하고, 관련제도, 국내 외 시범사업의 사례분석을 통해 방재마을 구축에 관한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방재마을 조성에 대한 기본개념을 제시하여 방재마을 구축의 기초자료를 제시했다.
본 연구는 아산 외암마을을 대상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문화경관상(文化景觀相)을 살펴 마을의 소경관(素景觀)의 형성배경과 시기별 변화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도출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암기(巍巖記)"를 비롯한 여러 문헌에서 언급되는 외암마을의 주변 지형과 경관요소의 내용에서 과거 선인들에게 인식되었던 소경관의 내용을 확인하였고, 지형분석을 통해 외암마을이 형성되기 전에 흐르던 자연수계와 마을 내 인공수로가 동일선상에 위치하는 것을 분석하였다. 둘째, 외암마을의 경관변화를 특정 지을 수 있는 (1) 예안 이씨 동족촌의 확장기, (2) 마을 경관에 큰 변화가 없이 주민 간에 유기체적 관계를 형성하며 마을이 유지된 정체기, (3) 국가정책에 의해 마을 경관모자이크가 가장 크게 변하는 변화기, (4) 문화재 지정 이후 보존을 원칙으로 한 관광활용을 도모하는 보존 활용 시기로 구분이 가능하였다. 셋째, 과거 마을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였던 지역은 마을의 동쪽에서 서측으로 이동하였음을 확인하였다. 과거에는 마을의 동측지역에서 마을의 생성과 확장의 과정에서, 농업을 중심으로 한 기능이 수행되었다. 그러나 마을이 산업화와 관광화의 외부간섭을 받는 과정에서 마을의 서측에 위치한 진입부로 마을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중심지가 변화하는 양상을 파악하였다. 외암마을의 과거모습의 이해를 위한 문헌발굴과 해석을 통한 진정성 규명 연구가 병행되어야 하며, 마을 내 세부 경관요소의 변화과정과 특성비교 등의 연구는 추후 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친수 네트워크 개발은 기존 어촌지역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어촌체험콘텐츠 및 주민문화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에서는 경남 어촌체험마을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고, 어민들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어촌지역의 친수 네트워크 개발 방안을 연구하였다.
농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의 지하수 오염은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경제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적절한 수 처리기술을 도입하는데 있어 주민들의 부담이 증가한다. 지하수를 수원으로 하는 마을상수도의 수질 뿐 만 아니라 규모의 수준도 주민의 경제비용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즉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지하수의 수질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에, 지불비용과 수질개선 수준과의 관련성에는 마을상수도의 급수규모가 지불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을상수도용 지하수를 대상으로 할 때, 수질부분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부분에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마을상수도의 수질과 규모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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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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