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 PR 분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시장 성장과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ICT(정보통신 : Info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및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VR(Virtual Reality) 등의 기술과 관련된 실감형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VR 콘텐츠 시장에서 어떠한 광고, PR 전략으로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기 힘들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국내 VR 콘텐츠 시장을 이끌고 있는 VR 전문가 11명과의 심층면접을 통해 VR 광고, PR 시장에 대한 P(정치)E(경제)S(사회)T(기술)분석을 하여 VR 산업의 거시적인 면을 분석하였다. 또한 VR 시장의 S(강점)W(약점)O(기회)T(위협) 분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광고, PR 분야의 VR 콘텐츠 활용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연구결과 광고, PR 분야에서 VR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킬러 콘텐츠를 육성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맞춰 불편한 점을 개선해야 하며, 소비자 및 업계의 인식을 개선하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인 광고, PR 관련 VR 활성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중장기 관점의 VR 로드맵을 구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제 막 태동하는 VR 콘텐츠 시장에서 광고, PR 분야의 VR 콘텐츠 전략 방향을 제공하고, 향후 VR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기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기술의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농가가 신기술을 수용하고자 하는 도입의향의 제고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도입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영향 요인에 대한 한계효과를 분석하였다. 자료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보급하기 위하여 시행된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 99명을 대상으로 수집하였다. 측정도구는 교육지원, 기술지원, 자금지원, 적합성, 시험가능성, 관찰가능성, 반감으로 7개의 잠재변수를 측정하기 위하여 총 19개의 관측변수를 설정하였으며, 종속변수는 신기술 도입의향으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 순서형 로짓 분석에서는 신기술 도입의향에 유의한 변수의 Odds Ratio 크기는 교육지원(6.938), 관찰가능성(2.716), 반감(0.501)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대한 한계효과의 크기를 살펴보았을 때 '그렇다'의 한계효과는 교육지원(20.2%), 관찰가능성(10.4%), 반감(-7.2%)순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신기술의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첫째, 효과적인 교육으로 양질의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둘째, 관찰이 가능하도록 신기술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셋째, 농가의 반감요인을 줄이기 위하여 농가와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농업기관의 신뢰를 제고가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대다수의 초중등학교 교사들이 식품첨가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그 연수를 받은 교사가 다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전달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직무연수 프로그램은, 식품안전과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해, 식품첨가물 교육 매체 소개, 교수학습지도안 개발, 식약처 전문가와의 만남, 지역 식약청 실험실 탐방, 학생 대상 수업 적용과 확산, 연수 평가로 구성된 총 15시간으로 구성하였고, 2016년 8월 S교대 교육연수원을 통해 2차례에 걸쳐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4.2~4.5(5점 척도)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91.5%가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본래 직무연수 신청의도와 달리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되었고 지속적인 연수의 개설과 함께 초중등 교과서에 발견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부정적 정보의 수정을 요구하였다. 또한 직무연수 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n = 1,172)을 대상으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을 때, 초중등 학생들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낮은 이해와 부정적 인식이 유의하게 개선되었다(p < 0.001). 본 연구결과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편향된 정보가 교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문제점의 개선과 함께, 교사 대상 연수가 식품첨가물 외에도 식품위해정보전달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현 코로나 시대 속에도 실제 도서관들은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로 무엇을 계획하고 활동하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0년도 시행계획 추진실적, 2021년도 시행계획 내 코로나 관련 동향을 분석하여 공공도서관들의 코로나에 따른 영향 및 변화, 코로나 대응 방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2020년도 공공도서관들의 추진상의 문제점들은 크게 코로나19의 전염성으로 인한 도서관 휴관 또는 축소 운영, 예산 삭감 및 예산 한계, 이용자들의 관심 및 참여 저하 문제, 급격한 서비스 변화에 따른 인프라 한계 및 운영상의 한계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계점에 대한 개선조치 및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1)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2) 온라인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제공, 3) 정보자료 및 인프라 확대 및 안정화, 4) 수요 대응을 위한 예산 확충, 5) 코로나 대비 공간 마련, 6) 협업 확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공공도서관에서는 체계적으로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하이브리드 형태의 프로그램과 서비스 운영, 둘째, 온라인 및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확보, 셋째, 예산 활용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Autism Spectrum Disorder, 이하 ASD)과 일반 아동(Typically developing, 이하 TD)의 음악 단서와 시각 단서 조건에 따른 4가지 기본정서(행복, 슬픔, 분노, 두려움) 인식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험연구가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ASD 진단 기준을 충족한 만 7세~13세 아동 9명과 일반 아동 14명으로,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4가지 기본정서 인식 능력을 평가하는 음악 과제와 시각 과제를 실시하였다. ASD 아동과 TD 아동의 단서 조건, 즉 음악 단서와 시각 단서에 따른 정서를 인식하는 정확도와 정서 유형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 분석한 결과, ASD 아동이 TD 아동에 비해 정서 인식 정확도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또한, 시각 단서보다 음악 단서에서 정서 인식 정확도가 높은 경향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정서 유형에 따른 차이는 ASD 아동과 TD 아동 두 그룹 모두 음악 단서에서 행복이 정서 인식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고, 시각 단서에서 ASD 아동은 행복이 TD 아동은 분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ASD 아동은 음악 매체가 제공되었을 때 시각 매체보다 정서를 보다 잘 인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ASD 아동 대상 정서와 관련된 첫 시도라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한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작은도서관은 양적으로 꾸준히 증가해 온 반면 인력 부재와 운영 부실 등 질적 성장에 대한 부분이 문제점으로 줄곧 지적되어왔다. 이에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연계와 협력 기반 구축을 목표로 2010년부터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사업이 추진되었고, 그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인력 부재와 운영 부실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고, 순회사서의 열악한 처우와 직무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순회사서가 경험하는 작은도서관의 문제점과 직무상 문제 상황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순회사서의 직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작은도서관과 순회사서에 대해 알아보고, 순회사서와 작은도서관과 관련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수행하였다. 면담자료 분석을 통해 '업무권한 부족', '업무 매뉴얼 부재', '소통, 커뮤니티 부재', '통합 운영 체계 미비', '열악한 처우 및 근무환경', '업무 환경 미비', '악성 이용자', '소속감 부재로 인한 고립감' 등 총 17개 의미 주제를 추출하였고, 이를 업무, 조직, 환경, 정서, 사회, 제도 등 6가지 요인으로 범주화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순회사서의 직무 권한 및 기준 규정 정비, 커뮤니티 조직 구축, 고용안정성 보장, 직무교육 강화 등 4가지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인도네시아 반둥인근에서 발원하여 수도인 자카르타인근 해역으로 연결되는 찌따룸강(Citarum river)은 공업 용수와 먹는 물로서 인근 산업 지역과 수도 자카르타의 주요 수자원(공업용수 및 음용수)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찌따룸강은 처리되지 않은 생활하수 및 섬유산업 폐수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으며, 건기에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인해 지하수위가 급속히 하강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사업에서는 반둥 인근의 섬유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재이용하여, 찌따룸강 오염문제와 지하수위 하강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처리용 가압부상장치(DAF)를 개량한 공법인 선회식 가압부상장치(CYFLOAT)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현장에 맞게 개선하여 100 톤/일 용량 규모로 설치 및 운전하였다. 설치한 선회식 가압부상장치 시스템은 섬유 폐수 재이용 시 가장 중요한 수질기준 중 하나인 부유물질(SS)을 약 40분의 체류 시간 동안 96.8% 제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간사용 및 유지관리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본 기술의 설치와 운영에 현지 관련기관들(UNPAR 및 ITB, PU SKIM)을 참여시켜, 해당 기술이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유역의 섬유공장 밀집지역내 지속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농어촌 건강취약지역의 노인들이 경험하는 건강불평등 경험의 의미를 focus group으로 연구한 질적연구이다. 연구목적은 농어촌 건강취약지역의 노인건강불평등을 이해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상남도의 20개 시·군에서 2004년부터 2007년간 표준화 사망비가 지속적으로 높은 40개 취약지역으로 선정된 읍·면·동 중에서 15개 농어촌지역을 임의로 선정하여 각 지역별로 focus group 참여자를 구성하고 현상학적 분석방법에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로 농어촌 건강취역 지역 노인들이 경험하는 건강불평등은 생태학적 환경오염, 지역사회 서비스부족과 위해환경, 낮은 경제상태, 건강행태차원에서 건강관리 부족의 4개 범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취약지역의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제시하였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0년도에 처음 도입된 재가장기요양기관평가제도는 재가서비스 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재가장기요양기관평가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평가대상자인 재가장기요양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평가에 대한 피평가기관의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2010년 재가장기요양기관 평가'에 참여한 피평가기관 중 재가서비스 이용자의 86.7%를 차지하고 있는 방문요양기관의 평가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단계와 평가체계 전반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하였다.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용량 웹팩스 서버와 전자메일을 이용하여 진행되었으며, 3,487개 방문요양기관 중 473개소가 최종 설문을 완료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평가등급에 따라 장기요양기관평가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평가등급이 높은 기관일수록 평가준비기간이 길었고, 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평가항목들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적절히 평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평가결과 통보서의 내용이 기관의 질 개선 활동에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피평가기관의 재가장기요양기관평가 제도에 대한 인식과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재가장기요양기관평가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중년여성의 걷기와 비걷기에 따른 우울증상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진행하였다.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40-64세의 여성 56,007명을 대상으로 복합표본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중년여성의 걷기정도는 48.9%이었고 51.1%는 걷기를 하지 않았다. 비걷기군은 걷기군에 비해 40-49세, 고등학교 이하 졸업, 비취업자,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았다. 비걷기군은 7시간 이상의 수면, 높은 스트레스 인지, 우울 증상이 걷기군보다 높았으며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우울증상 영향요인은 걷기군과 비걷기군 모두 7시간 미만의 수면과 높은 스트레스로 확인되었고 그 영향 정도가 걷기군이 비걷기군보다 높아 원인규명을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이상의 결과, 중년여성의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은 걷기를 통해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중년여성이 자신에게 적합한 걷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걷기 비율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와 우울 증상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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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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