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도입 및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본 논문에서는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활성화정도를 확인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주요 역할자는 정부, 기업, 학계 및 연구계, 비영리재단 등이다. 정부는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에 대한 R&D 투자나 지원에 대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관련기업은 그 숫적인 측면에서도 작을 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지 않았다. 학계 및 연구계는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매우 낮으며, 이는 생태계 내에 핵심인력을 제공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비영리재단은 2009년 설립된 OSGeo 한국어지부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나 활성화 측면에서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참여하는 각 주체별 노력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정부는 이 생태계의 활성화에 가장 큰 시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에서 추진되어야 할 과제와 관련하여 첫째,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에 대한 R&D투자 둘째, 공공부문에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시범구축사업, 셋째, 관련 인력양성, 넷째,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국제협력, 홍보마케팅과 관련된 노력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과학관 활용 수업을 위한 중등 예비 과학교사의 교수 설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분석하였다. 서울 소재 사범대학의 예비과학교사 3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국립과천과학관을 활용한 수업을 계획 및 실행하였다. 예비교사들이 제작한 모든 교수학습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업을 관찰하면서 수업 장면을 촬영 및 녹음하였으며, 교수 실행 전후에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였다. 예비교사의 과학관 활용 수업을 위한 교수 설계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지속적 비교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예비교사들은 과학관 수업을 서로 연계된 방문 전, 중, 후 활동으로 구성하였고, 방문 후 활동을 통해 방문 중 학습을 강화시키려 시도하였으며, 과학관 학습을 학생 개인의 경험과 연결시키는 측면을 비교적 적절히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문 전 활동을 통해 과학관에 대한 낯설음을 감소시키거나, 소집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의 산출물을 만들도록 하거나,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거나,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을 직접 선택하고 조절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인식과 실행 지식은 부족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교사의 과학관 학습관련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하여 질병의 사전 예방과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발의한 건강관리서비스법안에 관한 방사선사와 치위생사의 의식을 분석하여 향후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의 세부 내용 및 제공 요원의 선정에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은 방사선사와 치위생사 총 359명을 대상으로 2010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이나 세부 내용에 관하여 인지도는 30%% 미만이었고, 필요하다는 의견은 78.0%로 높게 나타났다. 항목의 추가는 방사선사는 현행 유지를, 치위생사는 82.3%가 추가를 희망하여 대조를 보였으며, 추가 항목으로는 치과 질환을 선호하였다. 서비스 제공요원에 방사선사와 치위생사 등이 보건(의료)관련 교육을 이수하였으므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으며, 건강관리서비스에 참여 의향은 평균 8.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건강관리서비스법은 필요하지만, 주요 내용과 서비스 제공요원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특히 정규 대학(교)에서 보건(의료)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임상에서 지속적으로 이수하고 있는 일정 경력 이상의 보건직(방사선사, 치위생사 등) 인력의 포함은 필연적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교육정보화 현황에 대해 자국 전문가들이 인식하는 문제와 요구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향후 중국과의 국제교육협력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PEC e-러닝 연수(2006년~2013년)에 참여한 중국 연수생들의 개별 팀 보고서 76편을 내용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의 교육정보화 현황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교육 자원 부족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ICT 활용동기 부족, 관리평가 체제 미흡, 교사 및 전문 인력 수급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국교육정보화에 대한 요구와 관련하여, ICT 교육 활용 증진을 위한 교육 훈련과 조직 문화가 지난 8년간 지속적으로 높은 순위에 랭크되었다. 반면 장비 부족에 관한 문제는 2008년을 기점으로 제기되지 않아 국가 정보화 사업으로 인프라 구축과 ICT 관련 장비 보급이 많은 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2012년 이후 정책 및 관리평가 체제부족에 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정책과 행정 체계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미래 융합형 과학기술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도출하고 이러한 역량을 양성할 미래학교의 인재상, 교수 학습 방법, 평가방법, 교사들의 역량 및 양성방안을 탐색하는 데 있다. 미래학교의 모습을 도출하기 위해 현장교원, 과학기술 분야 대학생 등 관련 분야 종사자 25명이 참여하여 미래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래 융합형 과학기술인재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말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미래학교의 모습 역시 유연하고 활동적으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 지식기반의 정보를 전달하는 경직된 학교에서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학교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상황에 직면하여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활동 기반의 수업으로 변화해야 하며, 성취기준이 아닌 상황별로 학생들이 보인 결과를 정리하여 피드백 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사 역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수역량을 개발해나가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융합형 과학기술인재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이용빈도에 따라 이용자를 분류하여 도시공원 이용 시 이용행태, 관리방안 및 인식 차이를 보고자 하였으며, 동일한 설문지를 사용한 2014년도와 2020년도 설문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도시공원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경기도 양주시의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2014년에는 740부, 2020년에는 431부의 설문지 결과를 이용하였다. 공원 이용빈도에 따라 고이용, 저이용 집단으로 분류하고, 집단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차이 및 공원이용방식 차이를 비교한 후, 두 집단 간에 향후 공원 관리방향에 대한 인식 차이를 해당 연도에 따라 통계적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분석 및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2014년도에는 공원의 양적 확충 및 접근성 개선이 가장 주요한 문제로 두드러졌지만, 2020년에는 양적 확대보다는 노후 시설 점검 및 개선,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테마형 근린공원 조성 등 공원운영 관리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원관리 방향의 차이에 있어서는 고이용 집단에서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덜 이용하는 집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공원개선 활동에 참가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공원을 더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공원관리에 참여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이용빈도에 따라 이용집단을 나눠서 다른 행태 및 인식 차이를 보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수의 조합을 통해 보다 세밀한 이용집단의 차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따른 국내 스타트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장애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증조사 하였다. 조사방법은 스타트업으로 참여한 전국 각 지역별 광역시에 소재한 5년 이상 된 기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후 신뢰도 및 타당도 분석과 동시 구조모형에 의한 AMOS 구조방정식으로 통계 분석하였다. 그 연구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금, 제품개발기간, 품질, 인적자원이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실증해주었다. 그리고 스타트업 장애요인으로서의 자금요인은 유의하지 않았으며 개발기간과 품질, 인적자원은 산업경쟁력에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영향을 미침을 입증해주었다. 또한 스타트업에서의 장애요인이 산업경쟁력에 미치는 매개효과에 있어서도 자금요인은 기각된 반면, 품질과 개발기간 및 인적자원 요인은 채택되어 긍정적 매개효과를 있음을 실증해 주었다. 이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특성상 자금 요인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인해 경영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으나 제품의 질을 일정 수준 유지하기 위한 독자적 제품 경쟁력과 이를 개발, 제품화 시켜주는 전문 인력의 뒷받침이 없는 한 성장이 요원함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호흡근의 지속적 훈련이 필요한 경수손상 환자에게 취주악기를 사용한 음악치료가 호흡, 구강 운동 및 조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시행되었던 프로그램의 참여자 중 경수 손상환자 군에 해당하는 3명의 결과를 선별하여 사후 데이터 분석 하였다. 프로그램에 사용할 취주악기로 호기와 흡기를 모두 활용하는 하모니카를 선택하였다. 기간은 총 6주간 주 1회 30 ~ 40분씩 시행하였고, 소그룹으로 진행 후 개별적으로 연습을 유지하도록 당일 진행내용이 자료로 제공되었다. 평가는 호흡관련 요소인 최대 호기량과 취주악기의 특징을 반영한 구강운동 그리고 조음검사로 시행하였고, 이에 대해 사전사후 결과를 비교하여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최대 호기량이 사전보다 평균 25ml 증가하였으며, 조음은 3.16점 증가하였다. 구강운동은 사전보다 사후에서 11.67점 움직임이 증가하였고, 세부항목 비교 시 입을 제외한 턱과 혀에 대한 점수에서 구강운동기능의 증가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취주악기를 사용한 음악치료가 경수손상 환자의 호흡재활 분야에 실천적이고 효과적 중재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제도가 다 국가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어떠한 전략과 쟁점을 통해 실현되는지에 주목하고, 이로써 공동등재제도의 특성과 의의를 도출하였다. 논의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한 18개 국가가 2010년에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공동등재한 '매사냥' 사례를 분석하였다. 논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매사냥의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 참가국들은 등재신청서 작성을 통해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등재제도의 취지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매사냥의 등재가 결과적으로 무형유산 전체의 가시성 확보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등재신청서에 반영한 것이 2010년 공동등재와 2012년 등재확대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둘째, 공동등재 추진의 특성상 참가국들은 공유유산을 매개로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상호간의 문화와 민족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이것은 공동등재를 통해 국가의 협력과 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유네스코 이념의 실천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셋째, 인류무형유산 매사냥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이행지침에 의거하여 지속적으로 참여국가가 확대됨으로써 공동등재에 있어 모범적 사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등재의 확대는 특정 무형유산의 소유자를 규정하는 문제를 두고 발생하는 국제 간 긴장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으며, 협약의 취지에 대한 당사국의 이해가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면에서도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 중이다. NCS 중심의 직업훈련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의 중심인 4년제 대학에도 잘 적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4년제 대학의 경우 교과과정의 현장성 부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있고, 새롭게 출범한 대학연계형 일학습병행제 계약학과는 NCS기반의 자격을 교육과정의 중심에 두고 운영하도록 되어 있으나, 한국 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표준모델의 부재로 인해 대학들이 신규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코리아텍 일학습병행대학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NCS기반 자격과 연계된 한국형 일학습병행대학의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코리아텍 일학습병행대학 내 "기계설계공학과"에 실제 적용한 사례를 보인다. 또한 NCS기반 일학습병행대학 표준모델의 성공적 확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시행방안을 관련 법 제도의 틀 안에서 도출하여 제시한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형 일학습병행대학의 확산을 촉진하고, 대학 및 기업의 참여동기를 제고하며, 궁극적으로는 NCS기반 일학습병행대학들이 평생직업능력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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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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