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summarizes domestic and foreign previous works on fluvial terrace with absolute ages to discuss formative process of climatic terrace in Korea. Different from traditional climatic terrace model, approximately three quarters from foreign works have argued that formation of climatic terrace can be attributed to medium- and short-term climatic change or other environmental factors, rather than long-term climatic change of glacial and interglacial cycles. Based on previous works on fluvial terrace in Korea, it can be suggested that fluvial terrace in Korea formed not due to long-term climatic change of 100,000-year cycles related to glacial and interglacial cycles, but due to medium- and short-term climatic change or climatic event of tens of thousands of years related to intensity change in summer monsoon, one of the important factors affecting precipitation in Korea.
본 연구에서는 담양 죽제품과 여주 도자기 산지를 사례로 재래공업 존립의 중요한 요소인 산지내 사회적 분업의 실태, 특성 그리고 의의를 밝히고자 하였다. 산지내 사회적 분 업은 주로 원자재조달과 제품생산, 제품생산과 제품판매간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산공정상 의 사회적 분업 및 제품생산 부문과 그 관련시설, 기계제작 부문간의 사회전 분업은 부분적 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성격에 있어서는 담양 죽제품산지는 산지완결형의 그리고 여주 도자기 산지는 미산지완결형의 특성이 강하다. 그리고 사회적 분업체계를 구성하는 기업들 은 독자성을 가진 수평적 분업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 한 신제품의 개발과 판로개척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밭달하지 못하고 있다. 산지존립에 있어서의 사회적 분업의 의의로는 생산공정의 세분화와 업종분화를 통해서 노동력 부족을 극복함과 동시에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소자본의 신규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부담을 분산하며 다방면에 걸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한 업종과 제품의 전환을 통하여 제품의 다양화와 제품수명주기가 연장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실질적인 백두대간 및 정맥의 현황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능선축 대한 용어를 우선적으로 구분하였다. 둘째, 기존 발간된 종이지도, 산경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백두대간 및 정맥 현황을 정리하였다. 셋째, 항공사진, 위성영상 및 수치지도 등을 바탕으로 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한북정맥, 한남정맥 및 금북정맥 등의 전국에 걸친 정맥을 재정립하였다. 분석의 정확성을 위하여 최신 수치지도로부터 DEM, 음영기복도, 경사도, 곡율도 및 경사 방향도를 기초자료로 분석하였다. 추출과정을 세밀히 분석하여 기존 백두대간을 보정 하였으며 신규로 정맥들을 추출하였다. 또한 백두대간 및 정맥 주변의 자연환경 현황을 분석하기 위하여 생태 자연도 등급 분포 현황을 능선축으로 1km 이내로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산능선부 관리제도에 대한 정책적 사항을 제안하고, 백두대간 및 정맥 이용 개발 시 환경성평가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정규화 되지 못했던 백두대간 및 정맥을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산지능선 관리에 대한 정책적 연계 및 주요 능선축의 이용개발 시 환경성평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사회과학계에서 '산(山)'은 환경 및 생태와 주로 연관되어 사회와 문화의 외부에 존재하는 객관적인 '자연'의 일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진 한반도에서 산은 자연과 사회집단이 교류하면서 형성하는 '사회적 자연'이며 이러한 산지들로의 여행은 한국인들에게 있어 자연의 사회화 및 문화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은 여러 명산들 가운데 왜 금강산은 유독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전승되어 왔으며 수많은 예술창작의 원천이 되어 왔는가? 에 관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조선시대 금강산의 여행 지리를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한국인의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서 금강산이 지닌 장소신화에 관하여 고찰하고자 하였다. 조선시대의 금강산 여정은 당시의 교통 여건에서 한계에 달하는 체력소모와 장기간의 불편 및 위험에의 끊임없는 노출을 감수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도착하여 극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금강산의 경관은 더욱 더 아름답고 신비롭게 기억되었다. 금강산 여행을 필생의 소망으로 여기고 성취하려던 이유는, 선대 여행자들의 기록과 예술작품을 통해 금강산은 당시 최고의 '여행 로망지'로 알려졌기 때문이며, 따라서 그토록 아름답다고 알려진 금강산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순수한 동기였다. 그러나 이러한 소망의 실천은 개인의 미적 향유와 즐거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연감상을 도덕적 책무 및 학문적 이상을 실천하는 일과 동일시하는 유교적 자연관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한편, 금강산 여행자들은 각종 기행문학과 회화 등 예술작품으로 금강산 여행을 재현하여 기억하였는데, 이 또한 개인적 차원의 문화예술 행위를 넘어서서 가보지 못한 사람들과 후대인들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즉 여행 경험의 적극적인 사회적 기록이자 문화정치적 재현의 과정이었다. 이는 금강산 여정의 종료가 결코 여행의 끝이 아니었음을 의미하며, 여행의 기억과 재현을 통해 상상의 지리로 새롭게 재생산되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금강산이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는 독보적인 장소신화를 형성하는 기반을 제공하였다.
경주지역의 화강암은 남산의 알칼리장석화강암과 토함산의 화강암섬록암으로 세분할 수 있다. 경주지역은 이들의 화강암재질의 암석을 석재로 한 석조문화재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석조문화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화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하여 원형을 잃어가고 있어 그 보존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보존과 복원을 위해서 석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나 문화재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비파괴검사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런 의미에서 자연 상태의 방사선량을 측정하여 암석을 구분하는 감마스펙트로미터 분석은 매우 유용한 검사방법이 될 수 있다. 석조문화재가 분포하는 주변 산지인 남산과 토함산의 화강암철 암석에 대한 육안관찰과 지화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변산지의 지형경관 분석결과 절리, 토르, 핵석 등이 석재 채취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감마스적트로미터 분석 결과 불국사 내의 다보탑, 석탑, 연화 칠보교, 청운 백운교 등과 나원리 5층석탑은 토함산이 아닌 남산에서 화강암이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석굴암의 석재는 토함산에서 채취한 화강섬록암과 동일한 암석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영덕군 덕산리 얼음골의 발생적 특징을 파악하고 하계 결빙현상의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미기상학적 자료 분석 및 지형 발달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구지역의 얼음골은 산지 동사면 애추 지형에서 발달하고 있으며 냉각 및 하계 결빙의 강도는 애추의 형태 및 규모와 밀접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얼음골의 냉각은 동계 산지 정상부로부터 애추 내 암설의 공극을 통해 하단부로 이동하는 냉기류에 의해 이루어지며, 그 결과 애추 내 하단부 암설들을 과냉각시킨다. 냉각된 공기는 안정한 기층을 형성하여 외부의 공기와 순환되지 못하고 애추 지형 하단부에 정체하며 일부 유출 지점에서는 초여름까지 결빙 현상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냉기류가 유출될 때 외부 공기의 습도 및 기화열의 발생은 결빙 현상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강원 영동지역의 천진호와 쌍호에서 확보한 석호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천진호는 AD 780에, 쌍호는 100 BC에 벼농경이 개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지점이 멀지 않은 거리 내에 있고 해안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벼농경 시작 시점에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화분자료를 활용하여 특정지역 벼농경문화의 정확한 전파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강원 영동 지역의 경우, 낮은 농경 생산성으로 말미암아 벼농경 문화가 최초로 전파된 시점과 벼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 간에 시간적인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천진호 및 쌍호 분석 자료 모두에서 벼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약 250년 후부터 농경지시화분들의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산지의 침식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벼농경의 활성화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저지대에서 산지로 거주지역의 확대가 나타났고 이로 인해 산림이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비슬산에는 천연기념물 제435호인 비슬산 암괴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화강암 지형이 발달한다. 대견사지 그리고 인근 정상부 고위평탄면에 발달한 참꽃 군락은 비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많은 문화 생태적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비슬산지에 분포하는 지형자원들을 대상으로 탐방객들의 속성에 따라 몇 가지 유형의 학습 탐방로를 개발하였다. 1) 비슬산 주 등산로를 따라 다양한 화강암 지형이 분포한다(암괴류-나마-박리-다각형균열-애추-핵석-판상절리-토르-수직 암벽-고위평탄면). 2) 비슬산에 발달하는 지형자원들을 대상으로 각 지형의 명칭, 형성원인, 특성 등에 대한 쉽고도 상세한 학습 자료(설명문)를 개발하였다. 3) 비슬산 탐방객이 주로 이용하는 주 등산로를 대상으로 탐방객들의 동선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인 학습장과 학습 탐방로를 개발하였다. 4)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탐방객들의 유형별 체류 시간별에 따라 세 종류의 학습 탐방로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02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천성산 화엄늪의 형성과정을 밝혀 지속가능한 습지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퇴적물 주상 시료와 부식의 탄소연대측정 결과로 볼 때,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의 초지는 지난 빙기의 기후변화와 관련없이 주민들의 화전농업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화엄늪은 천성산 정상부에 내린 강우가 지하로 침투하여 흐르다가 절리를 따라 능선 부분에서 용출하여 형성된 산지습지이다. 화엄늪 습지의 수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습지보호지역 남서부의 주능선에 밀생하는 숲을 유지하여야 하며, 습지 하류 말단부를 지지하는 계단상의 거력제(block dam)가 붕락되지 않도록 유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습지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내 지형과 수문변화를 측정하고 분석하여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조립질 하상이 잘 발달된 로키 산맥의 소하천들을 대상으로 퇴적물의 입경과 유역 면적과의 관계, 그리고 퇴적물의 입경과 하도 경사와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퇴적물의 입경은 유역 면적의 증대에 따라 지수적으로 감소되었으며, 산지와 평지의 지형 경계부를 기점으로 그의 상류와 하류간에 입경 변화의 경향성이 서로 달랐다. 하도 경사 또한 유역 면적의 증대에 따라 지수적으로 감소되었는데, 그 분포 패턴은 퇴적물 입경의 경우와 큰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퇴적물 입경과 하도 경사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들을 유역 분지의 지형 및 지질 조건과 관련지어 고찰하여 볼 때, 본 지역에서는 높은 산지로부터 낮은 평지로 급격히 전환되는 지형 조건과 비교적 동질적인 지질 조건이 퇴적물의 입경 및 하도 경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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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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