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 및 광 강도별 맥문동의 광합성속도, 기공전도도 및 증산작용과 그 관련형질간의 상호연관성을 구명하였던 바는 다음과 같다. 맥문동의 광합성속도는 광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고 PAR $700-1000{\mu}mol/m^2/s$에서 최고치를 나타내었으며 차광에 의해 증가되는 경향이었다. 기공전도도는 광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되었고, 광합성속도, 증산작용 및 기공전도도의 일변화는 비슷한 경향의 양상을 띄었다. 광합성속도와 기공전도도와의 관계는 1차직선회귀관계로 고도의 정(正)의 상관이 인정되었으나 대조구와 차광구가 각각 다른 1차회귀직선을 보여 동일한 기공전도도에서 차광구의 광합성속도가 대조구보다 높은 경향으로 나타났다. 증산작용과 기공전도도 및 광합성속도와 증산작용의 관계는 양자간에 모두 1차회귀식의 정(正)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증산은 물이 기공을 통해 대기 중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지표면의 물은 상당부분 증산을 통해 대기 중으로 이동한다. 에디공분산, 수분 수지 측정법 등의 증산량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수종 및 임분의 구성 요소별 증산량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개체목 증산량 측정이 필요하다. 개체목 증산량을 측정하기 위해 수액의 온도차를 이용한 수액류 측정법을 가장 널리 이용하고 있지만, 넓은 범위의 지역을 장기간 조사하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큰 공간적 규모에 대해 수액류 및 증산량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측정한 데이터의 공유가 필요하다. 본 연구팀은 태화산 학술림에서 열손실탐침법을 이용하여 2011년부터 잣나무(Pinus koraiensis) 18본, 2013년부터 갈참나무(Quercus aliena) 16본을 대상으로 수액류를 측정하고 있으며, 광릉수목원에서도 열손실탐침법을 이용하여, 2013년부터 전나무(Abies holophylla) 18본, 졸참나무(Quercus serrata) 7본, 서어나무(Carpinus laxiflora) 3본, 까치박달(Carpinus cordata) 3본을 대상으로 수액류를 측정하고 있다. 구례 지리산 조사지에서는 열 파동법으로 2018년부터 산벚나무(Prunus sargentii), 낙엽송(Larix kaempferii), 2019년에는 추가로 상수리나무(Quercus accutisima), 소나무(Pinus densiflora), 물푸레나무(Fraxinus rhynchophylla)를 대상으로 수액류를 측정하였으며, 2020년에는 편백(Chamecypans obtuse), 잣나무(P. koraiensis), 자작나무(Betulla platyphylla), 전나무(A. holophylla), 곰솔(Pinus thrunbergii)을 대상으로 수액류를 측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의 수액류 데이터를 더욱 활발하게 공유하여 국내 산림생태계에서 개체목과 임분의 수액류와 증산의 환경민감성 등 다양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다수의 증산계 종단들은 증산의 종교사상이 단군사상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러나 증산계 종단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대순진리회만큼은 1909년 종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단군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신앙 대상이나 교리체계 그 어디에도 단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단군에 대한 대순진리회와 타 증산계 종단들의 입장이 다른 이유를 찾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이 글은 대순사상과 단군사상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순사상과 단군사상의 서사구조와 모티프를 비교 분석한 것이 이 글의 핵심 내용이다. 사실 증산께서는 단군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신 적이 없으셨다. 그러므로 증산 화천 후 해방 이전까지는 대순진리회를 포함한 모든 증산계 종단들이 단군사상에 주목하지도 않았고 단군을 신앙의 대상 가운데 하나로 여기지도 않았다. 해방 이후가 되면 한국사회에 민족의 구심점으로 단군이 크게 대두되고, 단군을 중심으로 한국인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단군민족주의가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증산계 종단들은 거기에 편승하여 그들의 신앙과 교리를 변용시켰다. 명백히 그것은 시류를 이용하여 포교에 도움을 얻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오직 대순진리회만큼은 교조의 가르침이 아니므로 단군민족주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사상적인 측면에서도 유사점보다는 차이점을 더 많이 갖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해서 대순진리회는 단군을 교리나 신앙 체계에 채택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도교의 역동적, 실천적 본질이 강증산 탄강의 메시아적 의미와 여하(如何)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호남 도교의 진인대망론(眞人待望論)을 통해 논의해보았다. 이를 위해 우선 도교의 사회변혁 의식이 중국과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구현된 양상을 살펴보고 이어서 강증산을 위요(圍繞)한 호남 도교의 정황을 짚어 본 후 조선 말기의 진인대망론이 호남에서 어떻게 전개되어 강증산 탄강을 예비하게 되었는지 그 경과를 분석하였다. 논의의 결과 도교의 사회변혁 의식이 중국의 경우 초기 신선가의 반체제적 활동, 오두미도(五斗米道), 태평도(太平道) 등의 유토피아 건설 운동 등으로 표현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본래 득도자를 의미했던 진인이 후대에는 구세주로 변모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서(鸞郎碑序)」에서 역동적, 실천적 본질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후일 단학파(丹學派) 도인과 불승(佛僧)의 의병 투쟁으로 계승되었다. 아울러 고려 이후 도참설이 흥기하면서 '목자득국설(木子得國說)'이 출현하였고 뒤이어 조선조에는 『정감록』의 진인대망론이 대두하였음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호남 도교의 정황은 고대의 경우 최치원과 도선(道詵)의 영향을 염두에 둘 수 있으며 강증산의 배후에 남궁두(南宮斗), 권극중(權克中) 등의 도맥이 얽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온양 정씨 단학파 도인들과 장흥 고씨, 나주 임씨 등 호남 망족(望族) 및 권극중과의 긴밀한 교유 관계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선 말기 호남의 진인대망론과 강증산의 탄강을 다룸에 있어 먼저 호남 도교의 강렬한 사회변혁 의식에 주목하였고 이것이 『정감록』을 이어 동학, 남학 등을 통해 표출된 것을 정렴(鄭磏)의 「궁을가」, 『전경』의 어록 등을 통해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강증산 탄강의 메시아적 의의가 수백 년 장구한 기간 이상적 미래를 갈구해왔던 민중적 소망의 기반 위에 놓여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양수분이 한발상태에서 적습상태로 변동되었을 때, 콩의 광합성속도, 증산작용, 기공전도도 및 엽내수분의 변화와 이들 형질간의 상호연관성을 구명하기 위하여 본 실험을 수행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발상태에서 적습상태로 토양수분 함량을 변동시켰을 때, 광합성속도, 증산작용, 기공전도도 및 잎의 함수량은 재관수후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었는데, 광합성속도는 증산작용보다 빠른 회복을 보였고 품종간의 일정한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광합성속도와 엽내수분, 기공전도도와 엽내수분 및 광합성속도와 기공전도도간에는 모두 정(正)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는데, 특히 광합성속도와 엽내수분간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아 양자간의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이 연구는 음나무의 생장에 대한 생리 생태적 특성을 측정하여 조림목의 적지환경을 구명하고자 하는 일련의 연구이다. 본 측정에서는 잎의 기공증산속도의 일변화, 수분이용효율의 일변화, 수분포텐셜의 일변화, 그리고 세포간극의 $CO_2$ 농도 일변화 등을 측정, 고찰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기공증산속도의 일변화는 오전 10시경이 가장 높았으며, 16시를 기점으로 기공증산속도는 빠르게 감소하였다. 2) 수분이용효율의 일변화는 오전 8시경에 최대치를 보였고, 그 후 수분포텐셜의 감소와 함께 정오까지 빠르게 감소하였다가 회복한 후 17시 이후부터는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3) 세포간극의 $CO_2$ 농도($C_i/C_a$ 비율)의 일변화는 오전 9시까지 빠르게 감소하였고, 그 후 16시까지는 큰 변화 없이 안정한 값을 유지하였으며, 16시 이후부터는 다시 빠르게 증가하였다. $C_i/C_a$ 비율의 일변화는 수분포텐셜의 일변화와 거의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산지에 식재된 음나무 잎의 기공증산, 수분이용효율, 수분포텐셜이 높은 오전에 가장 증가하고, 오후부터 급격한 감소를 나타냈다.
Fusarium 균류(菌類)에 의한 식물병해(植物病害)에 대하여 효과(效果)가 크고 또한 식물(植物)의 기공(氣孔)을 축소(縮少)시켜 수분증산량(水分蒸散量)을 감소(減少)시킨다고 알려진 8-hydroxyquinolinesulfate와 새로운 화합물(化合物)인 phenylmercuric 8-oxyquinolinate를 합성(合成)하여 이들의 살균효과(殺菌效果) 및 증산작용억제(蒸散作用抑制) 여부에 대하여 실험(實驗)하였으며 그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Skraup 합성법(合成法)에 의하여 m.p. $74{\sim}75^{\circ}C$의 침상결정(針狀結晶)인 8-hydroxyquinoline을 합성(合成)하였다. 2) 8-Hydroxyquinoline 과 phenylmercuricacetate를 반응(反應)시켜 m.p. $159{\sim}160^{\circ}C$의 황갈색 침상결정(針狀結晶)인 phenylmercuric 8-oxyquinolinate를 합성(合成)하였다. 3) Phenylmercuric 8-oxyquinolinate의 살균효과(殺菌效果)의 크기순서는 다음과 같다. a) Cochliobolus miyabeanus에 대하여 P.M.A.
P.M.A. 4) Phenylmercuric 8-oxyquinolinate 용액(溶液)을 양(陽)이온 교환수지(交換樹脂)인 Amberolite IR-120의 원통(圖筒)에 전개(展開)유출(流出)시킨 결과(結果) 수은(水銀)이온부(部)가 완전히 흡착(吸着)되었다. 5) 국화엽(菊花葉)에다 수분증산억제시험(水分蒸散抑制試驗)을 실험(實驗)한 결과(結果) phenylmercuric 8-oxyquinolinate 20ppm에서 가장 증산억제효과(蒸散抑制效果)가 컸다. 6) 이상의 결과(結果)로서 phenylmercuric 8-oxyquinolinate는 우수한 살균효과(殺菌效果)와 동시(同時)에 植街에 대한 증산억제효과(蒸散抑制效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일제강점기 옻칠은 나전칠기와 같은 고급 공예품 외에 산업, 건축, 군수물자의 외부 도료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전략물자였다. 특히 전시 체제에 돌입하는 1940년대 이후 군수물자에 사용되는 옻칠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통을 제한하는 전표제까지 시행하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옻칠 수요의 급증에 따라 고질적인 물량 부족을 겪고 있었고, 대안으로 19세기 후반 이후 중국산 옻칠을 수입하였다. 1910년대 이후에는 중국산 옻칠의 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르러 중국 현지 상황에 따라 일본 내 옻칠 수급이 영향을 받자 일제는 조선에서 옻칠 생산을 늘려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조선에서의 옻칠 증산 사업은 1910~1920년대에 각종 시험을 통해 객관적 지표가 마련되었고, 이를 기준으로 1930년대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였다. 전국 각지에 옻나무를 식재하고 개량 채취법 강습회를 개최하였다. 일제는 조선인들에게 경제적 수익을 들어 옻칠 생산업을 장래 유망한 농가의 부업으로 홍보하였다. 각 도에서 수립한 옻칠 증산 사업은 효과를 거두었으며, 현재 국내 주요 옻칠 생산지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일제강점기 한반도 남부에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곳은 강원도 원주, 충청북도 옥천, 경상남도 함양으로 현재의 생산지와 일치하였다. 일제가 조선인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한 개량 채취법은 현재 한국 옻칠 채취의 주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각종 기록을 통해 옻칠 증산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여 근대 옻칠 공예사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자 시도하였다.
대부분의 증산교단에서는 증산을 미륵불의 영체(靈體)나 화신(化身)으로 믿는다. 그런데 대순진리회에서는 미륵불의 운수가 5만년 동안 지속될 것이며, 미륵불상의 금(金)이 곧 후천 가을을 '상징'한다고 주장한다. 대순진리회의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에는 관촉사의 미륵불과 비슷한 모습의 미륵불상이 있는데, 금산사의 미륵불상과는 다른 '상징'을 보여준다. 금산사의 미륵불상이 증산과 그의 종통을 이은 정산이라는 두 인물을 상징하는 모심이라면 보다 보편적인 입장에서의 신행(信行)을 상징하는 미륵불상이 토성수련도장을 통해 제시된 것이다. 금산사의 미륵불상이 종통문제를 다룬다면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의 미륵불상은 민중구원과 도통군자의 출현을 예언하는 문제와 연결된다. 그리고 대순사상에 따르면 미륵불은 더 이상 가까운 장래에 오실 미래불이 아니라 이미 지상에 몸을 나투신 현재불이다. 증산이 이 땅에 내려오심으로 인해 미륵불의 현현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믿음이다. 향후 증산의 천지공사를 구체적으로 사회에서 실행하고 실천하여 미륵신앙의 참된 신행이 이루어져 미륵불이 지향하는 이상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유리온실에서 파프리카 식물체가 생육함에 따라 식물체 높이별 광량, 엽온, 증산속도, 수증기압포차를 측정하였다. 적산된 엽온은 식물체 정부에서 하부보다 높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전 11-13시경 측정된 엽온은 하부(pL)에서 26.55→23.21→22.80→26.67℃로 변화하였고, 상부(pAs)에서는 26.52→24.48→24.55→27.78℃로 변화하였다. 그리고 VPD는 pL에서 1.45→0.94→0.74→1.46kPa, pAs에서는 1.11→0.86→0.71→1.28kPa로 변화하였다. 이에 따른 증산속도는 pL에서는 4.25→0.17→4.08→0.52mmol·m-2·s-1, pAs에서 7.61→2.45→1.94→4.39→0.52mmol·m-2·s-1로 변화하였고, pAs에서 pL보다 상당히 높았다. 하부와 상부 차이(pL-pAs)는 엽온, 광량, 증산속도에서는 pL보다 pAs에서 더 높았으나 수증기압포차는 pL에서 더 높았다. 이와 같이 파프리카는 재배기간 중 상부와 하부 간 환경과 이에 따른 광합성 요소가 차이를 나타내어 향후의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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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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