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중 양국의 FDI 관련 현황과 정책적 강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중국자본 유치전략에서 요구되는 기본적 전제조건을 검토함으로써 향후 중국자본 유치에 도움이 되는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연구목적을 둔다. 연구결과 도출된 주요 전제조건들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중간 경제관계는 상호보완적이고도 협력적인 수준에 크게 미흡한 상태이므로 무조건적 경쟁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위협요인들을 미리 제거하고, 양국간 신뢰관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둘째, 적어도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발효된 한미FTA 등 한국의 FTA 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한국을 대신하는 중국의 대체투자처는 항상 존재하고 있으므로, 투자종목이나 투자규모, 투자방식 등 중국자본 유치에 관련된 투자 협상력은 상당 부분 중국측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넷째, 한국의 FDI 정책이 기존의 정책적 프레임 속에 갇혀 규칙 파괴자(rule breaker)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중국자본 유치는 노력에 비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섯째, 중국을 과대평가하거나 중국자본의 힘을 맹신하는 상황에서 중국자본 유치 노력을 경주하다가는 외형적 투자 또는 부실투자로 이어져 예기하지 못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벤처 캐피탈 산업 특유의 발전 양상 및 벤처 자본의 공간 배치와 관련된 특징을 살펴본다. 본 연구를 위해 1984년부터 2012년까지의 중국 벤처 캐피탈 산업의 현황, 자본 순환의 단계별 입지 선택, 그리고 자본 입지와 시장/비시장 요소 간의 상관관계 등을 본석한다. 중국 벤처 캐피탈 산업은 시장의 자본 공급 및 수요에 따라 발전하는 다른 국가들과는 상이하게 지역 정책 및 법제 시스템의 발전 수준에 따라 발전해왔다. 이러한 발전 양상을 수반한 중국 벤처 캐피탈 산업은 세 가지의 자본 공간 배치 특성을 나타낸다. 첫째, 기업 법적 등록지와 실제 경영지가 분리되는 특성; 둘째, 벤처 자본을 투자 순환 과정의 단계별로 분리하여 서로 다른 지역에 입주시키는 특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해운·항만기업의 자본구조를 분석하기 위하여 상장된 중국 해운·항만기업 29개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패널회귀분석을 활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표본으로 선정된 해운·항만기업의 재무제표 데이터는 wind자신(資訊)(wind정보)에서 구득하였으며, 29개 샘플회사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총 10년간의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및 주가 자료 등을 활용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한 주요 변수로는 자산부채비율을 종속변수로 두었고 자산구조, 경영위험, 기업규모, 실제세율, 수익능력, 지급능력, 운영능력, 업계특성 등의 변수를 독립변수로 선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기업규모, 수익능력, 단기지급능력(유동비율) 등의 요인이 중국 해운항만기업의 자본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발전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인적자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의 31개 지역을 대상으로 2002-2019년 기간 지역별 혁신적 인적자본을 추계 비교하고 있다. 본 연구의 혁신적 인적자본은 학력형 인적자본, 논문형 인적자본 그리고 특허형 인적자본으로 구성된다. 특히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특허형 인적자본과 논문형 인적자본의 가중치를 학력형 인적자본보다 높게 가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단순한 학력보다는 특허와 논문이 지역의 혁신역량에 상대적으로 더욱 큰 영향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분석결과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중국의 지역별 혁신적 인적자본이 지역별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경제발전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혁신적 인적자본의 수준도 높다. 둘째, 지역별 혁신적 인적자본이 동태적으로 변하고 있다. 셋째, 북경시, 상해시, 광동성, 강소성을 중심으로 지역별 집중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지역경제발전에서 혁신적 인적자본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조선족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긍정심리자본 및 대인관계 유능성을 한국 간호대학생과 비교 분석하기 위함이다. 2019년 11월 01부터 12월 30일까지 한국 B 시 소재 1개 대학교와 중국 Y 시 소재 1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선족 대학생 160명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independent t-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긍정심리자본 및 대인관계 유능성 점수는 중국 조선족 간호대학생보다 높았다. 한국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은 긍정심리자본, 대인관계 유능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중국 조선족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은 긍정심리자본, 대인관계 유능성과 중등 정도의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긍정심리자본이 높고 대인관계 유능성이 높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 중국 조선족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긍정심리자본 및 대인관계를 높이기 위해 중국 조선족 간호대학생의 특성에 맞는 공감능력 향상, 긍정심리자본 강화, 대인관계 유능성 촉진 등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검증이 필요하다.
1990년대 중국의 지식인들은 세계화된 자본주의 체제에 편입되고 자본의 지배가 심화되는 중국 사회의 변화에 직면했고 이를 설명해야 했다. 신좌파는 중국에서 자본주의적 발전이 가속화되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했고, 신자유주의와의 논쟁은 1990년대 사상계의 큰 쟁점이 되었다. 이들은 '개혁'은 자유방임적이며 부가 집중되는 자본주의가 아닌 정치와 경제의 민주의 확대를 통해 사회분배의 공정성을 보장하여 빈부의 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피해야 하는 것이며, '개방'은 자본의 논리를 무조건 받아들여 세계화된 자본주의 체계로 편입되는 것이 아닌 차이와 다원성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것임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서구 중심의 '계몽'과 '현대성'을 재검토하고, 모택동 사회주의를 재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개혁개방 이후의 사회주의를 비판한다. 신좌파는 특히 계몽과 현대성이 어떻게 인식되었고,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논의한다. 지금까지 중국에서의 계몽이 서구화와 동일하게 생각되었음을 반성하고, 현대성에 내재한 모순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중국의 역사 속에 존재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로부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서양과 중국, 전통과 현대의 낡은 이분법을 넘어서 새로운 전망과 대안을 모색한다.
본 특집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기술신서 제3집 "중국의 농수산물 생산유통실태와 식품관련 산업현황"(박무현, 박형우 저) 실린 도표 및 그의 중국관련 자료들을 분석하여 현재 중국의 식량생산에 따른 시장구조 변화의 측면을 고찰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고찰은 중국의 시장구조가 과연 자본주의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건지 또는 중국 독자의 사회주의체제 유지를 위한 건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현지에 근무하는 중국인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긍정심리자본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및 긍정적 정서를 통한 간접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문헌연구 및 실증연구를 실시하였다.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긍정심리자본은 자기효능감, 희망, 낙관주의, 복원력의 네 가지 하위변수로 측정하였으며 조직몰입, 직무만족, 긍정적 정서와의 관계를 근거로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실증연구를 위하여 중국 현지기업의 종업원 350명으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집한 결과를 통계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자기효능감, 희망, 낙관주의, 복원력으로 구성된 긍정심리자본은 조직몰입과 직무만족, 그리고 긍정적 정서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긍정심리자본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효과에 더해 긍정적 정서를 통한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긍정적 정서의 매개효과에 관한 가설은 지지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과도한 경쟁에 따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중국인 종업원들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을 가져오기 위해서 긍정심리자본과 긍정적 정서의 역할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긍정적 정서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 긍정심리자본이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과정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은 중국건축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중국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수용하면서 개방되자마자 중국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 의해 중국건축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중국은 워낙 방대한 영토를 지니고 있고, 아직은 중국을 여행하는데 교통이나 안전 등 많은 문제가 있어서 국내에 소개된 중국건축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산서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일부를 답사한 바 있다. 이번 답사 지역 중에는 기왕에 국내에 잘 알려진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이번 기회에 그 답사내용을 사진과 평면 스케치를 곁들어 소개하고자 한다. 중국건축에 대한 이해와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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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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