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지식$\cdot$정보사회이며,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가 전달되는 중요한 경로 중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도서관의 장서는 그 생산과 수집, 그리고 축적의 과정에서부터 편견과 왜곡으로 인한 굴절과 편향을 멀 수밖에 없었으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도서관이 현대사회의 지식$\cdot$정보의 유통기관으로서의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 되어왔다. 이 연구는 장서연구의 필요성과 주요 해결 과제, 그리고 그 방법론에 대한 고찰이다. 장서 연구는 도서관장서의 축적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그 장서가 편향성을 띠어 가는 과정을 추적하고 그 편향성의 현단계를 밝히는 작업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의 주요 도서관 컨소시엄의 운영현황과 특성에 대하여 선진국의 도서관 컨소시엄 전문가를 직접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비교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해외 도서관 컨소시엄들은 구성 목적, 조직, 재원, 기능 등에 있어서 각각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컨소시엄별 전문가들의 인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도서관 컨소시엄의 가치를 정보가격 협상력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정보가격 인상의 대안으로 OA(Open Access)를 지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 도서관 컨소시엄 운영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중보건의들이 환자 치료와 학술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요구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00년 10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3주 동안 공중보건의 2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이용자들의 정보요구와 이용행위로 정보수집방법과 정보원, 그리고 도서관 이용정도와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공중보건의들은 환자치료와 최근의 연구동향을 알고자할 때 정보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보원은 단행본(교과서)과 학술지로 인쇄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공중보건의들이 그들의 정보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호하는 정보수입방법은 인터넷 검색과 동료들로 그 이유는 정보접근의 편이성과 정확성 최신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 이용자의 50.3%가 정보이용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주로 지역적인 문제와 문헌전달의 지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공중보건의들은 정보가 필요할 때 주로 도서관을 이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향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보아 도서관 이용빈도수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은 보편적 인권이다. 그러나 2013년 6월 27일 마라케시 조약이 채택된 후에도 대다수 국가에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독서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자료는 표준 인쇄물의 1-7%에 불과하고 도서관서비스도 매우 취약하여 도서 기근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격차 및 불평등에 주목한 본 연구는 주요 선진국에서 민간단체가 장애인서비스를 주도하는 미국 Learning Ally와 Bookshare, 영국 RNIB, 프랑스 BNFA, 일본 SAPI를 분석하였다. 주요 내용은 모태와 발전, 법적 근거와 주요 정책, 도서관과의 관계, 회원제도, 서비스 체계와 내용, 대체자료의 개발과 확보, 서비스 제공 실적 등이다. 그리고 도출된 시사점과 마라케시 조약을 기반으로 국내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과제를 제안하였다. 장애인 '독서장벽 해소를 위한 법률' 제정 촉구, 도서관서비스를 제약하는 「저작권법」 관련 조항 개정, 국립장애인도서관 조직역량 강화, 도서관평가에서 장애인서비스 지표 제고, 광역대표도서관 중심의 도서관 협력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확대 등이 시급하다.
1997년 1월 22일을 전후하여 전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정부의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추진 방안을 일제히 보도하였다. 그에 의하면 정부 기능의 민간위탁 가능분야로 상하수도, 청사건물 경비.관리, 공공차량 운영 등과 함께 도서관경영을 예시하였다. 우리 도서관계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느닷없는 발표를 보고 놀라움과 함께 비사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이른바 ‘도서관의 민간위탁’에 관하여 정부 구상의 내용은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따라서 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뜻인지, 궁금증과 의구심맞 증폭되고 있는 형편이다.
다만, 일본의 도서관계가 이와 유사한 것을 경험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들이 여럿 있다. 이에 ‘도서관문화’는 그 자료 가운데 하나인 ‘도서관의 자료와 해설’(도서관문제연구회 위탁문제연구회 편집, 도서관문제연구회 발행 1996)중에서 우선 두 건의 기사를 번역하여 이번 호에 싣는다.
‘도서관문화’는 앞으로도 관련 자료를 이 지면에 게재할 예정이다.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기사의 번역 게재는 발행자의 동의를 얻었으며, 번역 작업에는 이번에도 국립중앙도서관 조재순 사서의 협력이 있었다.)
지난 100여년 동안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공공도서관의 계획과 평가를 위한 도구로 도서관기준을 개발 보급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주(州)공공도서관기준의 유용성을 도서관의 계획과 평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공공도서관 관장들의 인식조사를 통하여 알아보았다. 주도서관기준이 개별 도서관의 계획과 평가활동에 유용한지, 유용하다면 기준 항목의 어느 영역이,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에 유용한지를 파악하였다 공공도서관 관장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도 검토되었다. 연구결과 공공도서관장들이 도서관기준의 유용성을 도서관과 지역의 환경을 고려하여 이해하고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도서관기준의 개정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도서관의 계획과 봉사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효율성 평가는 그동안 주로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이에 반해 학교, 도서관 및 정부단체 등 비영리조직을 대상으로 한 성과평가는 이들 조직의 존립목적이 특별할 뿐만 아니라 조직활동의 성과인 산출물에 대한 계량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영리조직에 대한 효율성이 이슈로 등장하면서 이러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효율성 측정방법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공공서비스의 효율성 또는 생산성 측정의 방안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론은 전문가집단에 의한 항목별 평가다. (중략)
이 연구는 아태지역 주요 10개 대학도서관의 목록레코드에 나타나고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관련 레코드의 주제영역별 현황과 특성, 주제명표목 등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에 저장되어 있는 한국관련 레코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버드대학도서관을 비롯하여 5개관이 5,000건을 상회하고 있는 반면, 국립 칠레대학도서관은 1,000건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관련 레코드와 비교하면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이 한국관련 자료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상파울루와 베이징대학도서관은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둘째, 대개 UNIMARC 보다는 MARC 21 형식으로 레코드를 구조화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도서관의 주제명표목표를 적용하거나 LCSH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셋째, 한국어 자료는 대체로 로마자로 번자 표기하고 있으나, 한국어 원어를 함께 표기하고 한글 검색이 가능한 도서관은 5개관이었다. 넷째. 한국관련 레코드는 대체로 사회과학과 역사 지리 분야가 7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부항목별 주제 분포에서는 '역사', '경제', '정치'가 대체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섯째, 한국관련 주제명 가운데 태권도, 김치, 동해, 황해, 독도,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 등을 분석한 결과, 도서관마다 미묘한 차이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우리의 주변 국가인 베이징과 도쿄대학도서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의회도서관의 주제명표기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반면 상파울루, 칠레, 멕시코, 델리대학도서관 등에서는 이와 관련된 레코드가 거의 검색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공공도서관이 이용자의 취업 및 사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미국 공공도서관들 중에서 이러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주요 사례 도서관을 대상으로 관련 조직과 서비스의 내용을 분석하고, 관장 및 사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또한 국내 현실에 적합한 비즈니스 정보서비스 제공 방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국내 공공도서관의 관장 및 사서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병행하였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공공도서관에서의 비즈니스정보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1960년대 정부의 지원 정책 부재가 우리나라 학교도서관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1960년대에 학교도서관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실효성 있는 <도서관법> 제정이 동반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이후 학교도서관이 쇠락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주로 살펴보았다. 이 논문은 그간 정부의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학교도서관 역사를 되돌아보고, 어느 때보다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우리나라 학교도서관이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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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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