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주민참여와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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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하우징의 특성 및 주민참여 현황 (A Study on Residents' Participation and the Characteristics of Cohousing in USA)

  • 조정현;최정신
    • 한국주거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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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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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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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Since the cohousing idea, originated in Northern Europe, was introduced in the U.S. by architects Kathryn McCamant and Charles Durrett in the early 1980s, there are recently the largest number of cohousing communities and rapidly expanded in the U.S. So, it is necessary to appreciate the cohousing communities developed in U.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cohousing and the methods of its residents' participation by means of a case study on cohousing communities in U.S. and suggested the future direction of the cohousing community. Also, this work could be exploited when the cohousing is introduced to Korea. At first, the general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U.S cohousing was explored using diverse sources such as literature, paper and Web site. And then, the direct visit survey was used to obtain the more exact and specific data about physical aspects and residents' participation in each community. We found that cohousing communities were mostly located in the urban and Rural area, which was founded in the 1990s, and new communities continue to be created in the U.S. Typically, the number of households is from 20 to 30 in one community. The land is generally owned by the community itself and its size is within 10 acres. Communities usually serve optional group meals in the common house at least two or five times a week. Each member's income is separated and the community members should take care of their common properties. The leader of community does not exist and most communities don't have the organization of community members. All cohousing communities use consensus as the basis for group decision-making.

도시재생 참여 주체로서 도서관의 역할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Role of Library in Urban Regeneration)

  • 노영희;노지윤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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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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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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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도시재생사업에서 도서관은 기초생활인프라 중 하나로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할 시설이다. 단순한 기초생활인프라로서의 의미를 넘어 도서관이 도시재생의 참여 주체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에서 도서관들의 역할 및 성격, 참여형태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시재생사업 관련 전략계획의 내용에서 도서관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고, 도시재생 참여 주체로서의 도서관의 역할과 참여형태 차원에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의 도서관이 향후 도시재생 참여 주체로서의 그 역할과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도시재생 내 도서관은 주거환경의 질 제고, 도시 활력증진, 생활밀착형 문화적·교육적·사회/복지적 역할, 지역 내 커뮤니티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도서관의 참여형태는 크게 지역·지리적 특화도서관,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도서관, 지역사회 협력과 연계를 기반으로 한 도서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허브형 도서관으로 구분해 볼 수 있었다. 향후 도서관은 도시재생의 참여 주체로서 기대되는 5가지 역할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도서관이 도시재생 거점시설로서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서관 서비스의 주체인 사서, 서비스, 프로그램 등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논의가 도시재생 계획 수립시에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참여형 커뮤니티정원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국외 사례 비교 연구 (Case Study on the Overseas Locally-Led Community Design Guidelines)

  • 이애란;박재민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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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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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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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최근 도시농업, 텃밭 가꾸기 등에 대한 관심과 활동에서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커뮤니티정원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개인단위의 생산중심 텃밭가꾸기 활동은 익숙한 반면, 공동체가 함께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것에 대한 측면은 여전히 경험이 적고 정보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외 커뮤니티정원 조성 가이드라인을 분석하여, 국내 도입되어야 할 가이드라인의 특성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국외 커뮤니티정원 가이드라인 6개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국외에서 커뮤니티정원 관련 가이드라인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비교적 적은 분량(100쪽 이내)으로 제작되었으며, 자료에 대한 온라인 접근이 용이한 편이었다. 일부에서는 편집에 대한 허용을 하고 있었다. 가이드라인의 구성은 초보자가 처음부터 따라할 수 있도록 개요, 기획, 대상지 선정 및 설계, 시공, 유지관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만 초보자들을 위하여 첫 미팅의 논의사항부터 커뮤니티를 어떻게 형성해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개요에서는 개념 정의, 목적, 효과, 성공요인 등을 담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대상지 선정에서는 대상지의 햇빛, 급수, 토양오염 등을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설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도면, 이미지 보다는 설명중심으로 다루고 있어 초보자의 이해를 돕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시공에서는 기반조성, 구조물설치, 식재부분을 다루었으며, 특히 정원 조성 시 노동력의 확보 방법을 구체적으로 포함하였다. 유지관리는 자세히 다루며, 시설물, 회원, 자금에서부터, 병충해, 반달리즘, 유기농 재배, 생물다양성 등까지 확장하여 설명하였다. 부록은 다양한 체크리스트, 행정 서식, 가이드라인, 도면, 연락처 등을 포함하여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본 연구는 국외 커뮤니티정원의 조성 경향과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더 나아가 향후 도입 예정인 커뮤니티정원 조성 가이드라인의 기본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노후 공공주택단지의 통합적 재생을 위한 지원제도에 관한 연구 : 샌프란시스코시 HOPE SF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upporting Program for Integrated Rehabilitation of Deteriorated Public Housing Blocks : Focused on the HOPE SF in San Francisco)

  • 윤혜영;유해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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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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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0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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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의 목적은 샌프란시스코시의 HOPE SF 제도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단지 재정비시 커뮤니티에 대한 종합적 재생을 도모한 제도의 내용과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제도개선에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있다. 그러나 HOPE SF를 통한 단지 재생은 진행형인 점에서 현재 구체적인 결과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프로그램의 특징 및 내용은 샌프란시스코 시의 공공임대주택제도와 HOPE SF를 연계하여 분석하되 사례의 경우 HOPE SF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정책 변화과정 및 사업 특징을 이해하고자 했다. 본 논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민의 모든 단계 참여를 도모하여 재정착을 돕고 커뮤니티의 훼손을 막고자 했다. 둘째, 소득계층 혼합을 통해 주변과 통합적 연계를 유도하였다. 셋째, 주민의 사회경제적 자립과 생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였다. 넷째, 여러 민관 주체를 연계하여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였다. 다섯째, 다양한 재정 지원 및 수익창출형 정비 계획을 실시하여 지속가능한 재생을 유도하였다.

지역 유산을 가진 전통 마을을 위한 지역 사회 기반 위험지도 작성 지원 시스템의 구현 (Implementation of Community-based Hazard Mapping Support System for Traditional Towns with Local Heritage)

  • 민병원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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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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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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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서의 연속적인 위험지도 작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설계 및 시범 개발을 기술한다. 우리는 일본 사가현의 전통 마을 모델에서 인터뷰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결과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실질적인 문제가 남아 있으며 주민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하여 지역 기반의 방재 및 저감에 기여하는 독자적인 정보통신기술 기반 지원 시스템을 설계, 개발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주민 참여 및 게시 디자인은 커뮤니티 기반 접근 방식의 핵심 개념입니다. 우리 시스템은 지역 사회 기반 위험 정보를 통합함으로써 위험지도를 계속 작성하도록 지원합니다. 지역 주민은 재해로 위험 할 수 있는 위치에 대한 정보 (재난 유형, 위험 수준, 사진, 의견, 위치 정보)를 등록합니다. 또한 웹 서버를 통한 정보 공유가 가능합니다. 이 정보 공유를 통해 각 지역의 지역 위험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룡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 (Preliminary Landscape Improvement Plan for Gu-ryong Village)

  • 김연금;최정민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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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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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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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2010년도 해안마을 경관형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고흥군이 시행한 '구룡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을 다룬다. 해안마을 경관은 정주, 경제, 문화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시스템이므로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은 관광자원화와 정주환경조성, 문화 활동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주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관의 잠재성과 생활문화방식을 존중하면서 경관의 개선 및 증진'을 주요 목적으로 설정했다. 연구 진행에 있어서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경관 인식과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했고 경관 추진위원회라는 소통 창구를 통해 경관형성 계획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진행했다. 경관형성 계획은 먼저 시간에 따라 훼손된 자연경관을 복원하고 정비하였다. 구룡산은 배후산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대지를 복원하고 산마루 지형을 활용하여 전망공간을 조성했다. 해안과 관련해서는 돌을 사용한 계단식 스탠드와 노두길 조성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마을 길 체계는 해안도로, 마을 안길, 산자락길, 노두길 등을 대상으로 사라진 길은 복원하고, 끊긴 부분은 잇고 연결하면서 경관 주제에 맞도록 재구성하였다. 또한 주민들의 외부활동 편의성 증진과 방문객이 체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거점 공간을 정비하거나 새롭게 조성했다. 이와 함께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적영역에서의 경관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건축물의 지붕 벽체 담장과 가로에 놓이는 컨테이너 박스와 어구를 대상으로 했다. 본 연구는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밀착한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해안마을 경관 형성 사업의 한계점과 과제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첫째는 주민들의 인식과 실천 사이의 간극이다. 주민들은 마을경관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으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데 있어서는 한계를 나타냈다. 둘째는 마을 경관형성사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부족이다. 지방정부와 주민들은 마을 경관형성 사업을 신규 건축이나 도로 확장 같은 개발 사업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셋째는 경관이 그러하듯이, 이러한 계획은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일회적인 사업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여성 안전 개선방안 연구 (A Study on Improvement of Women's Safety in Public Places)

  • 권승연
    • 한국재난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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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재난정보학회 2023년 정기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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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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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여성 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과 사고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여성 대상 범죄, 특히 성폭력 범죄가 매우 높아지면서 공공장소에서의 여성 안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하여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전략과 방안들을 개발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장소에서의 여성 안전 개선방안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범죄율을 분석, 공공장소에서 여성 범죄의 유형 및 발생 경로에 대해 분석하여 언제, 어디서, 어떤 유형의 범죄가 발생하는지 파악한다. 둘째 교육 및 정보 제공, 여성들에게 주변 위험 요소와 대처 방법, 보호시설 위치 등을 교육하고 정보를 제공하여 위험 상황으로부터 탈출하거나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시설 개선, 공공장소의 설계나 조명, 치안 등을 개선하여 여성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넷째 적극적인 관리, 공공장소에서 범죄가 발생하거나 이에 대한 우려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주변 상황을 관찰하고 대처한다. 다섯 번째 커뮤니티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 여성 안전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유도하여 여성 안전의식을 확산시킨다. 이러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성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으로 안전한 여성 안전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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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학교 유휴시설 활성화 방안 및 공간적 전략 - 부산광역시 동래구를 대상으로 - (The Practical Use of Unused Facilities in the Elementary School and Spatial Strategy to Build Learning City - Focused on Dongnae-Gu in Busan -)

  • 강윤원;김종구;손지현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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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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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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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것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 도시의 구현은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여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습 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현실에서는 그 공간의 부족과 불균형화가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평생학습시설의 공간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공간 서비스 취약지역에 초등학교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공간적 불균형화를 해소하고자 하였다. 현재는 학교의 소극적인 참여로 그 효과가 미비하긴 하지만, 추후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해준다면 충분히 공간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서점을 주제로 한 특화거리조성 사례분석 -부산시 '보수동 책방골목'을 중심으로- (Analysis on Characterized Street Making themed Bookstores -With a Case of 'Bosu-dong Book Street' in the City of Busan-)

  • 신선화;최강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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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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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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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특화거리조성을 통한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 특화전략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부산시의 대표적인 특화거리의 하나인 '보수동 책방골목'을 대상으로 특화거리의 조성내용, 조성주체, 조성과정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와 더불어 국외사례고찰의 대상으로 서점을 통한 특화거리 조성의 대표적인 국외사례인 '헤이 온 와이' 책 마을과 '간다 고서점 거리'를 선정하여 보수동 책방골목과 비교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국내외 사례의 분석을 통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화거리의 내용적 측면에 있어서는 책과 관련된 관광 및 출판 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운영 관리하는 주체는 주민과 상인이 주도가 되고 공공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주민 상인주도+공공지원'의 형태가 필요하다. 셋째, 특화거리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조성과 운영 및 관리의 전 과정에 있어서 주민 및 상인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화동 벽화마을 주민과 관광객간의 장소 정체성 인식 및 경관 선호 차이에 관한 연구 (Difference of Place Identity Perception and Landscape Preference between Residents and Tourists in Ihwa-dong Mural Village)

  • 김예림;손용훈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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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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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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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마을에서 벽화는 커뮤니티와 공간을 재생시키는 효과와 함께 경제적 효율성까지 겸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정부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벽화조성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현재 벽화와 조형물 중심의 마을 프로젝트는 전국적으로 200곳에 이른다. 하지만 벽화마을 조성사업은 사업의 단기적 완결에 초점을 맞추어 획일화된 경관을 보급하고, 장소의 정체성을 오히려 파괴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정부 주도 사업으로 조성된 벽화는 주민참여가 저조하여 지속가능한 경관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문제도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벽화마을의 효시로 일컫고, 각종 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며 급격한 경관 및 공간의 변화를 겪고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을 중심으로 벽화마을의 경관 변화과정의 맥락을 비판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화동 벽화마을의 경관 및 장소 정체성에 대한 주체 간의 인식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장소의 정체성을 살리고, 경관 선호 차이를 고려한 장소 만들기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둘째,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벽화사업을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헌조사를 통해 경관변화 과정의 맥락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SNS로 재현되는 이화동의 경관자원을 분석하여 관광지로써의 현황 및 관광객들의 선호 경관을 파악하였다. 또한, 주민, 벽화사업으로 인한 새로 유입된 이주민, 관광객 각 이용집단 간 이화동 벽화마을의 장소 정체성 인식 및 경관선호의 차이를 심도 있게 알아보기 위해 현장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관광객들은 벽화 외에 의도적으로 조성하지 않은 풍경 또한 많이 주목하였는데, 선호 풍경과 선호 상점의 위치가 많은 부분 겹쳐 풍경감상이 가능한 장소의 인근 상점이 선호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장소의 정체성에 대해 주민은 소외된 동네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이주민과 관광객들은 비일상적 경관인 벽화를 장소의 정체성이라고 인식하였다. 경관 선호의 경우, 관광객은 휴식공간에 대한 선호가 높은 반면, 이주민과 주민은 휴식공간에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 또한, 이주민, 관광객은 특히 야간경관에 대한 선호를 보인 반면, 주민은 전혀 주목하지 않았다. 벽화사업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주민과 이주민 모두 벽화조성 및 관리 등에 주체적 참여의식을 갖기보다는 정부에 의존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들이 많았다. 본 연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도시재생, 참여디자인 등에 관해서 비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벽화마을 경관에 대한 문제점을 실증연구를 통해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또한, 주민, 이주민, 관광객간의 장소 정체성 및 경관 선호의 차이를 분석하여 추후 벽화마을 사업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