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말벌과에 관한 그 간의 연구는 다수의 오류를 포함하는 과거의 정보들이 동정에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여러 가지 분류학적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그 동안의 말벌 연구들을 최종 정리하여 호리병벌아과를 제외하고 확정된 한국산 말벌과의 종 목록과 그들의 분포정보를 정리하여 제공하였다. 총 2아과 5속 30종(3아종 포함)의 말벌류와 쌍살벌류를 한반도산으로 확정하였으며, 그 중 말벌아과는 3속 18종, 쌍살벌아과는 2속 12종이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곤충상(노린재목, 딱정벌레목, 나비목)을 밝히기 위해, 오대산 국립공원의 동피골야영장과 동대산 및 상원사지역에서 1995년 6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노린재목이 4과 15종, 딱정벌레목이 20과 40종, 나비목이 11과 42종이 분류 동정되었다. 이 중 노린재목 12종, 딱정벌레목 21종, 나비목 22종은 오대산에서는 처음으로 기록되는 종이었으며, 금번조사 결과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밝혀진 오대산 지역의 노린재류는 8과 36종, 딱정벌레류는 26과 97종, 나비목은 31과 274종이 된다. 이번 조사결과와 문헌조사를 토대로 오대산지역의 노린재류, 딱정벌레류, 나비류의 종목록을 작성하였다.
우리나라 특히 서ㆍ남해안은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선 출입이 잦아 해안의 대표적인 지형들이 골고루 발달해 있는 곳이며, 해안생물자원도 풍부한 지역이다. 종래의 생태계 조사방법은 종목록을 작성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자연자원과 생태계 보존 및 관리에 필요한 해안생태계의 서식지 유형을 분류하여 지도화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연구는 태안해안국립공원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의 세가지 연구를 시행하였다. 첫째, 해안생물의 서식 기반이 되는 물리적 요소인 기질, 경사도, 파랑에너지에 입각하여 서식지 유형을 분류하였다 둘째, 해안의 생태계 보존 및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토지이용 현황을 원격탐사를 이용하여 분류하였다. 셋째, 서식지와 토지이용을 결합하여 암석해안과 갯벌(모래, 펄)의 생태계 단위를 설정하였다. 이러한 생태계 단위는 생태적으로 관리전략을 세울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
The Paguroidea is an important group in terms of marine biodiversity. In Korea, paguroids have been studied by many taxonomists and recently we conducted comprehensive taxonomic studies on hermit crabs from the sou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As a result, a checklist of 61 species of Paguroidea in South Korean water with their geographical distribution was prepared. Remarks on taxonomy, geographical distribution, and the Korean scientific names of each applicable species were also provided.
우리나라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류는 지금까지 9목 21과 32속 47종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근 연구와 우리나라 연근해 상어 출현 기록들을 검토하여 정리하였다. 그 결과, 불범상어과의 상안와골의 마루가 없는 점을 기준으로 불범상어를 기존의 두툽상어과에서 불범상어과로 분리하였다. 이에 따라 불범상어과, 기름상어속, 기름상어와 큰눈환도상어 2종이 추가되어 우리나라 해역의 상어를 총 9목 22과 33속 49종으로 정리하였다. 이들의 종목록과 검색표, 학명변천사를 기록하였으며, Pentanchidae의 국명 신칭은 '불범상어과'로 제안한다.
본 연구는 1992년부터 2015년까지 강원도 치악산 등 23개 지역에서 수집하여 수레바퀴애주름버섯(Mycena stylobates)으로 명명되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물균류 표본보존센터에 보존되어 있는 38개의 표본에 대하여 형태관찰과 자실체로부터 포자분리한 4개 균주의 ITS 염기서열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새로운 종(Mycena yangsupensiae)으로 확인되어 종특징을 기술하고 미세구조를 도해하여 한국의 버섯 종목록에 등재하고자 한다.
언젠가 끝이 날 줄 알았던 코로나19는 이제 '언택트 시대'라는 우리의 삶과 일상이 되었다. 급변된 삶의 패턴에 적응하기 위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상당하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과 공간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에 우리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저 많은 여가 활동 중 하나의 종목이었던 콘솔게임이 빛을 발하는 시점이다. 이웃주민들과 축제를 열고, 여행을 다니며 모험을 떠나 땀이 나도록 운동을 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대표적인 콘솔게임 닌텐도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앞으로 주목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광릉 숲과 국립수목원내 전시원을 중심으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 총 291회 조사한 나비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나비군집의 종풍부도(종수)를 추정하였다. 선조사법으로 조사한 결과 112종 13,333개체의 나비가 관찰되었다. 종수누적곡선의 작성과 종수추정은 EstimatesS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종수누적곡선은 291회 조사에서도 증가하여 미발견종이 남아 있음을 나타낸 반면, 7개 방법(ACE, ICE, Chao1, Chao2, Jack1, Jack2, Bootstrap)에 의한 종수추정곡선은 조사회수가 240-250회에 도달했을 때 안정된 값에 수렴하였다. 7개 방법에 의해 산정된 광릉의 나비종수는 120종부터 141종 사이였으며, 평균값은 128종이었다. 이에 반해 1958년 이래 보고된 과거조사자료를 취합하여 작성한 종목록은 148종이었는데, 최근의 나비상 변화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나비 종수의 타당한 값을 검토하였다. 수목원내 전시원의 종풍부도가 자연림과 인공림 보다 높았고 자연림과 인공림 사이에서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수목원내 전시원에는 상대적으로 숲에 비해 초지가 많고 서식처가 더 다양한 것이 나비군집의 종풍부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판단하였다.
국내 의료기관은 임상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하여 외부 정도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차 의료기관의 경우 기관장의 인식부족 및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미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중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임상 화학 분야 외부정도관리를 시행하고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외부정도관리 결과와 비교해 보며, 정도관리에 영향을 주는 관련요인에 대하여 분석해 보았다. 중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3년간 년 1회 임상화학 분야 21개 종목의 외부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항목별 분석방법, 변이계수, 의료기관의 특성에 따른 이상치를 분석하였다. 검사 항목별 분석 방법 및 변이 계수는 3년간 특이적 변화는 보이지 않았으며, 중소 의료기관은 임상화학 검사의 분석방법이 다양하고 변이계수가 높게 나타났다. 정도관리에 영향을 주는 이상치(poor value)와 같은 오류 발생은 외부 정도관리를 실시하지 않을수록(p<0.05), 내부 정도관리의 주기가 매일 이루어지지 않을수록(p<0.01), 검사 량이 적은 의료기관 일수록(p<0.01)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중소 의료기관의 외부 정도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소 의료기관 종사자를 위한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 하겠다.
각 국가별로 고유종(혹은 특산종)은 보전생물학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며 국가의 법률 시행에 의해 각 국가별로 분포의 제한이 되는 특산식물에 대한 관리를 하게 된다. 국가 기관인 환경부에서는 2005년도에 고유종목록을 출간하였고, 2011년 산림청에서는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 중[별표 1의 4] 특산식물 목록을 법으로 공표하였다. 이 법의 목록을 중심으로 법제화된 목록에서 제시된 빈번한 학명의 오류와 잘못된 종의 개념에 의한 목록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환경부는 527종, 산림청은 360종의 목록을 발표하였는데 양 국가 기관에서 공통으로 언급한 종은 환경부 목록의 품종(107) 수를 제외한 분류군(416)으로 계산하면 286종으로 산림청 목록의 약 80%에 해당된다. 산림청의 특산식물 목록을 근간으로 분석한 결과, 확인되는 단순 오타 오류는 67개(18.7%), 서명과 나명의 비합법적으로 발표한 이름은 모두 14종(3.9%)이며, 중국에 분포해서 특산식물에서 배제되어야 하는 12종(3.4%) 등 전체 목록의 4분의 1(24.9%)이 오류에 해당된다. 반면, 목록 중 분류학적 연구와 검토가 불충분해서 분류군의 실체를 인정하기 어려운 분류군(미해결후보종, unresolved candidates)인 73종(19.6%), 분류학적 이명으로 확인된 196종(55.5%)을 제외하면 특산식물은 59종(16.5%)에 불과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런 특산식물 목록의 오류는 종에 대한 개념 문제, 해당 종에 대한 정보 부족, 그리고 국가기관의 학명관련 데이터베이스의 오류에 대한 수정이 없는 잘못된 정보의 제공이 원인이다. 실제 고유종 대상이 되는 종들의 보전관리가 시급하게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과도한 고유종 선정에 의해 상대적인 관심에서 멀어져 미래에 멸종위기에 대한 문제를 자초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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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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