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존재론적 인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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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역설에 관한 문헌적 고찰 및 향후 연구방향: 국내 연구를 대상으로 (Privacy Paradox: A Literature Review and Future Direction)

  • 김상희;김종기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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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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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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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프라이버시 연구에서 태도와 행동의 불일치성에 대해 논의하는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하여 다루는 연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한 연구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이론적 고찰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해 다루는 기존 연구들에 대한 통합연구를 실시하였다. 통합연구를 실시한 결과, 국내 프라이버시 역설 연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구의 양도 증가하고 있지만 질적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기에는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수준의 연구였지만 점차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다루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론이나 분석도구를 통해 프라이버시 역설의 원인을 밝혀내고자 시도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역설 연구는 여전히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질적 수준의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인간의 합리적인 사고를 가정하는 전통경제학에서 벗어나 제한된 합리성을 주장하는 행동경제학 측면에서 연구가 확장되어 나간다면 프라이버시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기록정보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자적 질의/응답 기능 개선방안 - 국가기록원을 중심으로 - (Strategies for Improving Electronic Question/Answering Function for the Activation of Archival Information Service of National Archives & Records Service)

  • 우수영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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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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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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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커뮤니케이션은 사회와 인간의 조직이 존재하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인간의 기본적 행동이며, 모든 사회활동의 바탕이 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기록관에서는 이용자와 아키비스트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는 자기의 생각을 정보 요구라는 표현으로 아키비스트에게 제시하고, 아키비스트는 이를 해독하여 정보제공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록관의 정보서비스는 이용자의 정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자의 정보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마련된 어떤 정보서비스도 성공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보서비스분야의 경험일 것이다. 따라서 기록정보서비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핵심이 되는 것은 이용자의 정보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종래의 전통적인 기록관에서는 이러한 이용자의 정보 요구를 직접 대면에 의해서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활발해진 온라인 기록정보서비스 환경에서는 직접 대면에 의한 파악은 불가능하고, 다만 이용자의 정보 요구가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전자적 질의/응답 기능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온라인 기록정보서비스에서는 이용자의 정보 요구가 표출되는 전자적 질의/응답 기능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본 논문의 목적이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 이용자의 정보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전자적 질의/응답기능 분석을 통해 이용자 요구에 적합한 기록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아직까지 기록학계에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이용자 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실시한 전자적 질의/응답 기능 분석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용자 연구는 보다 나은 기록정보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계기를 기반으로 전자적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이용자와 아키비스트의 질의/응답까지 확대하여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이용자 관련 연구가 기록학계에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사용자 측면에서의 디자인 변수로 작용하는 반달리즘 -Vandalism에 관한 연구 (The study of effects of Vandalism as a design variance on Users)

  • 최성운;김경배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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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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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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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현대 사회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산업과 사회적인 모든 법규가 일반성 또는 평균성을 추구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 평균화 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자신들이 생각하는 평균화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와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회의심을 가지게 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일탈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 장소 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으며 이를 반달리즘이라 한다. 생활 주위에서 발생하고 있는 반달리즘의 현상에 대하여 자주 접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반달리즘의 발생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를 통해 디자인 과정에서 반달리즘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인간 공학적 디자인과, 단순한 형태의 디자인, 제품 의미론을 적용한 디자인, 재사용이 가능한 디자인 접근이라는 방향으로 정리하게 되었으면, 증가하고 있는 반달리즘을 방어할 수 있다는 방법으로서 제시 될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디자인 관점에서 반달리즘 현상은 제품을 디자인 할 때 적용되는 인간공학적 또는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의 결여, 제품의 단순한 구조의 실현의 실패, 과도한 기능을 부여함으로서 발생되는 복잡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산업 디자인이 사회발전 기여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반달리즘을 방어하는 디자인의 생산은 바로 건강한 사회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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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사례 분석을 통한 유비쿼터스 공간 개발 방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irection of Ubiquitous Space Development through the Analysis on Case Studies)

  • 홍관선;이혁수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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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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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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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정보통신과 디지털기술의 변화가 진행되면서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공간개념으로서 유비쿼터스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곳에 동시에 존재 한다' 라 는 라틴어.의 의미 자체에서 보듯이 유비쿼터스 공간은 그동안 물리적인 속성보다 기술 분야와 같은 비 물리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돼 왔다. 간혹 유비쿼터스 도시론을 제시 한 경우는 있었지만, 개별적인 정보서비스의 체계화나 네트워크화와 같은 기술적인 측면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마크와이저나 사카무라 겐 등의 학자들이 이러한 개념을 주창한 이면에는 기술에 의해 중심에서 밀려난 인간을 다시 중심에 두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선 휴먼인터페이스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유비쿼터스 공간' 구현이 실제 가능해지면서 이를 실제 공간에 적용시키려는 노력들이 등장하고 긴다. 본 연구의 사례들은 미국, 일본, 한국 등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물리공간에 전자공간을 자연스럽게 중첩시키는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목적으로 하고 여지만,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측면이 중심이 되어 도시생활과 분리된 실험실의 성격을 지닌 공간의 성격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물들을 기능적 공간적으로 연결해 이를 현실 세계와 자연스럽게 효과적으로 결합해 유비쿼터스 공간 환경이 구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와 이러한 연구와 병행되어져야 하는 유비쿼터스 공간개발 신공간 개발 방향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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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의 '수양(修養)'에 관한 고찰(考察) (A Study on 'Self-Culture' of the Analects of Confucius)

  • 권경자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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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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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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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2500년 전 한 시대를 우주적 존재로 살다간 공자는 당시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방법으로 자신을 닦을 것[수양(修養)]을 제시하였다. 우주적 존재인 자기[己]를 알지 못하고 개체적 욕심을 채우며 자아[我]라는 부분에 집착할 때 좁게는 가정, 넓게는 나라에 이르기까지 혼란에 빠진다는 것이 공자의 인식이었다. 공자가 혼란한 세계를 종식시키고 인간답게 사는 방법론으로 제시한 것이 수양이다. 공자는 수양을 할 때 인(仁)을 체득하고 자신의 성(性)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군자(君子)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공자가 수양의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때에 맞추어 배우고 익혀서 몸에 배게 하고, 순간순간 자신을 돌아보아 반성하고 성찰하여 실천적 삶을 사는 것이었다. 그를 통해서 바르게 되어 예(禮)를 실천할 수 있으며 드디어 인(仁)에 무젖어 인(仁)에서 노닐 게 된다고 본 것이다. 한마음의 핵심인 인(仁)에 무젖을 때 현실적 사회적 혼란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게 공자의 생각이다. 이를 통해 볼 때 수양은 공자사상의 핵심인 인(仁)을 이루기 위한 합목적적 키워드요 인(仁)에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유학이 수기안인(修己安人)을 말하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학이(學而)"에서 "요왈(堯曰)"에 이르기까지 "논어(論語)'전편에서 수양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수양이 평천하(平天下)를 위한 출발이며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아드와이따 베단따의 자아정체성 귀환과 사라진 타자의 이야기 (Return of Self-identity and Story of the Other which disappeared in Advaita Vedanta)

  • 박효엽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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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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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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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자기를 탐구하는 인간학이자 구원론인 아드와이따 베단따에서 가장 중요한 어휘는 '아뜨만'(자아)이고, '아뜨만이 아닌 것'(타자)과 관계하는 다른 모든 어휘들은 오로지 아뜨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하다. 아뜨만은 베단따의 형이상학, 인식론, 수행론을 모조리 성립시키는 단 하나의 어휘이기에 리처드 로티의 '마지막 어휘'에 비견될 수 있다. 그리고 이 학파의 핵심 가르침은 개별자아가 본질적으로 아뜨만임을 깨우치는 것인데, 이는 전적으로 거짓된 자아가 본래의 참된 자아에로 되돌아오는 자아정체성의 귀환 과정이다. 결국 베단따에서 아뜨만이 아닌 것들 즉 타자에 관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결코 의의를 가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베단따에서는 타자의 담론도 충분히 그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자아와 타자 사이의 경계를 가르는 '분별'의 특별한 의미, 진실(자아) 확립보다 더 중요한 허위(타자)의 타파, 깨우침 이전과 이후에 진실과 허위의 치환 등등은, 베단따에서 깨우침의 과정이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적 방식이 아니라 '정'(자아)과 '반'(타자)의 치환과 지속적 이항대립의 방식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타자는 그 방법적 역할을 완수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채 단지 숨겨질 뿐이고, 타자의 담론 또한 마찬가지이다. 베단따에서 망각된 어휘들을 되살리는 것은 담론의 중심을 자아에서 타자로 이동함으로써 평가 절하된 이야기를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시도에서 중요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은폐된 '노력'이라는 개념과 본래적 의미를 상실해버린 '탐구'와 같은 개념을 되살리는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자기 탐구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시나리오(잠정적 믿음)가 주어져 있고 그것을 중단 없이 체험 속에 활용하면서 자기 자신을 탐구하는 것이다. 베단따의 잃어버린 서사를 복원하는 일은 '자아로서의 자아'보다 '타자로서의 자아'를 그 대상으로 삼는 자기 탐구의 역사를 베단따에 재기입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청년들의 지방이주와 정주지속을 위한 장소정체성 연구 (Exploring Place Identity and Sustainable Residency of Youth Migrating to Local Areas)

  • 이창현;박지영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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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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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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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지방에 대한 관심과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발굴하고 재해석하여 지역 비즈니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지역 활동과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정주를 지속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에드워드 렐프(Edward Relph)는 '장소'가 인간이 세계에 존재하는 데 근본적인 영향을 주는 속성으로 개인에게 안정과 정체성 형성의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방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심리와도 깊은 관계를 보인다. 청년들은 이주한 지역의 낯선 '공간'을 '장소'로서 받아들이고 지역에서의 안정과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이주청년을 대상으로 장소정체성 형성 과정 및 주요 요인을 살펴보고자 포토보이스(photovoice)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그 결과,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안정감을 얻고 정주를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을 도출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청년들의 유입을 위해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다루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지방도시의 관계인구 형성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시각 미디어의 진화에 따른 VR 매체 미학 (VR media aesthetics due to the evolution of visual media)

  • 이동은;손창민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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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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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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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시각 미디어가 영화에서 3D 입체영화로, 그리고 VR로 진화함에 따라 인간의 관찰 자유와 관람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양상을 계보학 관점에서 개념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 VR의 매체 미학적 특징을 밝히고 VR이라는 뉴미디어의 정체성과 존재론을 규명하고자 한다. 미디어는 인간의 가장 인공적인 감각인 시각을 중심으로 진화했다. 회화, 영화, 텔레비전, 컴퓨터 등 시각 미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모든 재현 장치의 중심에는 스크린이라고 하는 제 3의 시각공간이 존재해왔다. 특히 움직이는 이미지를 재현하는 미디어인 영화와 텔레비전, 비디오 등의 스크린은 관객의 움직임을 통제하면서 완전한 환상과 시각적 만족을 추구했다. 이른바 관람객의 부동성을 전제로 '움직이는 가상의 시선(a mobilized virtual gaze)'을 확보한 것이다. 관객은 부동의 자세로 고정된 좌석에 앉은 채 시각으로만 영화적 환상을 경험한다. 그들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며 피동적으로 스크린 너머의 환상의 세계를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디지털 패러다임의 등장과 더불어 시각 미디어의 진화는 재현 매체의 전통에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3D 입체영화는 스크린이라는 제 4의 벽(the fourth wall)의 소멸을 예고하였다. 관객은 더 이상 고정된 좌석에 앉아 앞만 응시하지 않는다. 3D 입체영상의 Z축 등장은 이야기의 공간을 재편성한다. 관객의 시선도 '앞'에서 '상 하 좌 우' 심지어 '앞 뒤'라고 하는 여섯 개의 방향으로 확장한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사이에 관객을 위치하게 함으로써 수동적이었던 관객을 적극적이고 상호작용적, 체험적 주체로 변모시킨다. 한걸음 더 나아가 VR시대로 진입한 시각 미디어는 감금했던 관객의 신체에 자유를 부여한다. VR은 관람객의 이동가능성을 확보하며 동시에 가상과 물리적 공간을 공존시킨다. 따라서 VR콘텐츠의 관객은 참여와 이동을 전제로 일체화된 정체성을 획득하게 된다. 이른바 재현이 아닌 스크린의 시뮬레이션 전통을 계승하면서 환상의 공간을 재구성하면서 미학적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디자인 씽킹의 신화성 - 롤랑바르트 기호의 신화론을 배경으로 (Mythologies of Design Thinking: Based on Roland Barthes's Mythologies)

  • 김경원
    • 기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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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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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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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의 목적은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을 통해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의 담론을 해석해 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기호가 생성하는 함축의미를 구조적으로 해석한 바르트의 방법론적 틀을 활용해 디자인 씽킹이 신화화 되는 과정을 탐색한다. 디자인 씽킹은 본래 전문적인 디자인 결과물 도출을 목적으로 디자인의 아이디어 기획 과정에서 활용되는 일종의 방법론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디자인 씽킹은 사회문제, 경영, 마케팅 전략 등 디자인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알려지면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트는 신화가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도구라고 했다. 또한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명시의미보다 내재한 함축의미를 해석하는 '구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늘날 사회가 가지는 가장 큰 이데올로기 중 하나는 창의성이다. 디자인 씽킹은 이러한 창의성의 발현을 하나의 도식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실현하려고 한다. 이는 디자인 씽킹이라는 도상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물체성을 구현하고 그 안에서 문제 해결의 담론과 사회적 코드가 만나 신화성을 형성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바르트가 말하는 신화는 근 현대 인간이 생산해낸 문화적 코드에 의한 신화적 가치를 말한다. 디자인 씽킹은 그 자체가 가지는 기표보다 함축의미인 상징적 가치가 커지게 되었다. 이는 신화적 속성을 가진 하나의 기호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디자인 씽킹을 통해 발현된 창의성이라는 이데올로기가 혁신이라는 문화적 코드를 생산해 내면서 신화적 지위를 얻게 된 것이다. 현상을 기호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과정은 대상에 대한 개념과 그것을 둘러싼 주변부의 모습을 보다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본 논문은 디자인 씽킹의 대중적 유행과 같이 일상의 이데올로기 안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기호를 활용해 사회현상에 대한 비평적 분석의 외연 확장을 시도해 보고자 했다.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피막 다당질 특이 인간 IgG 항체의 정량적 측정을 위한 enzyme immunoassay의 타당성 연구 (Validation of enzyme immunoassay for the quantitative measurement of human IgG antibodies specific for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capsular polysaccharide)

  • 김경효;임수영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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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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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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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목 적: 인체의 항 PRP IgG 항체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방법인 표준화된 효소면역법의 타당성을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방 법: 인체의 항 PRP IgG 항체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방법인 표준화된 효소면역법의 타당성을 연구하기 위해 특이성, 반복성, 실험실내 정밀성, 정확성, 최소 정량 한계, 및 안정성을 평가하였다. 결 과: 본 연구에서 사용한 효소면역법은 검사에 사용된 항원(HbO-HA)에 특이성을 보였으며 반복성, 실험실내 정밀성 등의 정밀성은 허용기준(반복성 : $CV{\leq}15%$, 실험실내 정밀성 : $CV{\leq}20%$)을 만족하였다. 정확성은 28개 혈청을 대상으로 한 RABA 정량결과와 효소 면역법 정량결과 비교시험에서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고 첨가 회복 검사 결과 허용기준($100{\pm}20%$)을 만족하였다. 최소 정량 한계 시료 정량결과의 정밀성과 정확성은 공칭 양의 -14.7~-4.7%로 모두 허용기준(정밀성 : $CV{\leq}25%$, 정확성 : ${\pm}25%$)을 만족하였다. 안정성 중 냉 해동 안정성과 단기 온도 안정성도 모두 허용기준(${\pm}20%$ 이내)을 만족하였다. 결 론: 이상의 결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 백신효능연구센터에서 시행한 본 효소 면역법은 혈액 내에 존재하는 항 PRP IgG 항체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시험법으로 적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