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일반대중의 생활양식을 반영하고, 정서와 감정, 사상등을 다양한 기능과 미의식적 조형특성을 통해 가시적으로 나타낸 실용회화이며, 현대사회의 정보전달을 위한 매체로서 일러스트레이션은 독창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각환경을 형성하는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정보화산업사회의 중요한 조형수단이 되고 있다. 민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은 일상생활 주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주제로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또는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향 방법의 색채사용과 형태표현으로 주제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전달하며, 그 당시의 사회와 문화, 환경, 그리고 일반대중의 정서와 감정 등을 반영하는 대중예술로서 유사한 특성을 지닌다. 본 연구는 민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사회ㆍ문화적 기능과 역할, 조형적 특성을 바탕으로 유사한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일러스트레이션에서 한국적 이미지의 표현가능성 및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formative relationship between artistic eye-makeup and clothes design by focusing on the period from 2000 to 2010 and to find out the development direction of the next makeup design. This study considered formative theory to analyze the formative relationship between artistic eye-makeup and clothes design of $Marian$$L.$$Davis$ and $Marilyn$$R.$$Delong's$ theory, and analyzed the formative relationship between artistic eye-makeup and clothes design in an aspect of line and form, color and material,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shapes of the artistic eye-makeup such as tear drops, and rectangular paisleys were similar with the form of clothes such as the hourglass, cylinders and mix-types. Second, monotonic color coordination mainly appeared and sometimes contrast color coordination that induced complex contrast coordination were apparent as well. Third, the objects of the artistic eye-makeup such as glitter papers, spangles and beads had similar features as the material of clothes such as silk and spangle, and contrast was partially used like colors. The results suggest that artistic eye-makeup and clothes have an organic relationship, and artistic eye-makeup is changed with formative elements of clothes.
동양전래의 음양사상(陰陽思想)은 예술의 모든 장르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디자인과 조형예술의 영역에서 본 음양사상(陰陽思想)은 우리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으며 이의 발전적 연구와 응용은 디자인과 조형예술활동의 내용과 질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 세계는 자기만의 독특한 사상이나 철학, 혹은 남과 차별화 된 내용으로 새로운 관심을 끌지 못하면 지금 너무 일반화되어있고 상식화되어있는 문화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또 문화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그 변두리에 서서 선진국 문화를 흉내내거나 그것을 추종만 하는 모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독자적, 창조적 문화인자(文化因子)를 찾아내어 이것을 더욱 높은 차원으로 개발할 때 우리의 문화적 자존심은 살아난다. 이런 의미에서 동양적 사고에 의존한 조형의 음양사상(陰陽思想)에 대한 연구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조형예술분야에서의 음양사상의 연구는 단순한 조형예술분야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삶에 필요한 모든 생활과 철학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과정 후반에서 제품 디자이너는 전경 형태(디테일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배경형태(기본 조형)와의 수많은 조합을 테스트하게 된다. 이 때 디자이너들은 실제 제품과 거의 동일한 하이피델리티(high fidelity)의 디자인 모형을 제작해 세밀한 부분까지 점검하게 된다. 하지만 디자인 모형 제작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배경형태와 전경 형태에 대한 다양한 조합을 모두 평가해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구현된 아이디어는 화면 속의 디지털 모형과는 달리 편집가능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평가'라는 순환적 작업과정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증강현실기술을 응용하여 물리적 오브젝트에 디지털적으로 조형적 편집가능성을 증강시킬 수 있는 증가가소성의 개념을 제안하고 이를 디지털스킨으로 구체화하였다. 디지털스킨은 ARToolKit의 비주얼 마커를 이용해 오브젝트 표면의 위치와 방향을 트래 킹하고 차분렌더링기법을 활용하여 변형된 표면을 이음매 없이 덧붙일 수 있다. 본 연구는 구현된 디지털스킨을 제품 디테일과 부분수정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소재탐색 작업에 대한 적용해 보았다. 그 결과 디자인과정 후반에서 효과적으로 디자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테스트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었다.
새로운 탄생을 위해 과거의 것을 재조합하는 역사적 절충주의는 오늘날 과거로 회귀하고픈 현대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며 환영받고 있다. 본 연구는 복식에 표현된 역사적 절충주의 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건축을 통해 그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복식에 적용시켜 19세기 복식은 복식사 문헌을 바탕으로 20세기를 대표하는 1990년대의 복식은 $\ulcorner$콜렉션$\lrcorner$지를 중심으로 복식의 역사적 절충주의 양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서로 다른 두 장르에서 펼쳐진 역사적 절충주의는 비슷한 시기가운데 1)형태 참고를 특징으로 하는 조형성, 2)장식적인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하는 장식성, 3)새로운 재질과 발전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성, 4)불투명한 시대 경향을 지시하는 모호성이라는 조형적 특성을 나타내었고, 이로 인해 건축과 복식의 문화적 공유성은 재확인되었다. 이처럼 복식의 역사적 절충주의를 통해, 과거의 힘이 무엇이며 현재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상기한다면 복식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예술을 논함에 있어 '과학의 진보'와 '인간의 정서'라는 두 가지 문제의 상충은 끊임없이 대두되었다. 과학의 편리성,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본연의 감성인 '자연'은 점차 크게 자리잡아갔다. 20세기말부터 성행하던 다소 삭막하게 느껴지는 미니멀리즘을 벗어나 점점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자연주의가 강조되었고, '자연'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기계와 과학에 의해 삶이 양적으로 향상되어질수록,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자연'에 대한 향수가 인간에게 더욱 절실하게 되었다. 이에 '자연'을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내고자 아르누보양식의 표현요소를 도입하여, '자연'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조형적 특성을 연구하였다. 아르누보는 자연물의 유기적인 형태로부터 모티브를 찾아 이것을 양식화하여 장식미술로 적용하였다. 이는 과거의 양식에서 인용과 절충을 반복하는, 역사주의적 전통을 과감히 개혁함으로써 현대디자인의 문을 열었고, 더불어 미술을 모든 생활에 실용화하려는 점에서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갖는 양식이다. 신예술을 의미하는,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번성했던 아르누보는 한 세기가 지난 현재에 와서 재평가되고 수용되어 다양하고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자연주의'를 근본으로 하는 아르누보 양식은 현대에 오면서 내추럴리즘이 주류를 이루고, 여성스런 로맨티시즘이 유행하면서 패션, 가구, 유리 공예, 보석 공예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에서 모티브로 부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르누보에서 나타난 식물모티브를 적용한 다양한 분야의 아르누보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형태적 요소와 표현요소의 특성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타난 공통된 조형미를 분석하고자하였다. 아르누보양식에서 나타나는 섬세하고 화려한 곡선의 장식미와 형태의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표현의 효과적인 디자인적용가능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창의적으로 분석된 조형이미지로의 아르누보 식물모티브를 디자인에 새롭게 시도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복식은 조형적 구성의 측면에서 그시대의 예술양식을 수용, 표출한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복식과 예술분야가 통합적 조형양식으로 존재하면서 동시대적 사상이나 이슈를 반영할 뿐 아니라 여타 문화현상들과 상호의존적 또는 상호수정보완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일련의 전위적인 디자이너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는 아방가르드적 현상으로서 해체주의적 현상을 밝힘은 그동안 논의되왔던 조형양식적 측면과 미학적 측면에서의 복식을 재조명하는 그 의의가 있다. 해체주의 패션은 모더니즘적 양식을 반박하여 형식이나 구성에 있어 전위가 몰형식과 비구조화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그것은 외형적 구조로서만이 아니라 인식론이나 내재론적 측면에서도 이성적 주체관, 현전의 형이상학, 이분법적 사고의 붕괴 둥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대패션이라는 커다란 흐름을 고유함으로써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즉 양식의 이종교배, 과거양식의 인식, 복합성과 모호성, 다양한 매체의 이용 등과 같은 패션 트랜드 속에서 재해석되고 변경, 수용되어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여러 종교들은 각기 다른 믿음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종교적 의미의 표현인 종교복식 역시 종교별로 각기 다른 형식을 띠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인류의 다양한 종교복식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특징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종교는 그 범위가 불분명하고, 연구의 한계성이 분명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세계 4대 고등종교를 대상으로 연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세계 고등종교에 대한 고찰, 둘째, 종교복식에 나타난 조형적 특징 연구, 셋째, 종교복식에 나타난 보편적 조형미와 미적가치에 대한 연구 및 논의 등이다. 세계 4대 고등종교의 종교복식에는 조형적 보편성이 존재한다. 첫째, 구성과 형태, 착장법 등에서의 비구조적 특징, 둘째, 인체를 감싸는 풍성한 실루엣, 셋째, 장식의 절제와 억제, 넷째, 무채색계열의 선호와 모노톤의 특징 등이다. 종교복식의 보편적 미적가치로는 종교적 절대성과 정숙성 등으로 인한 '감춤의 미', 장식이나 문양 등의 억제와 단조로운 색상 등에서 '절제의 미' 그리고 드레이퍼리와 비구조적인 특징에서는 '자연의 미'가 나타난다. 인간은 종교를 통해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고 인체를 은폐함으로써 신성한 것과 접촉하려고 한다. 종교복식은 초자연적 타계와 믿음에 대한 표현이며, 의식의례 행위이다. 각 종교의 종교복식은 물론 종교의 영향을 받은 복식에도 이러한 감춤과 절제의 형식들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쾌속조형시스템의 요구사항에 부합되는 Semi-fragile 워터마킹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쾌속조형시스템은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원본에 시각적인 변화를 주거나 왜곡을 할 경우, 출력물인 시제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동, 회전, 신축과 같은 기하학적 변환이나 메쉬의 순서를 변경하는 변환, 파일 포맷 변환은 모델의 기본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만, 모델의 기본 형태를 변환시키는 데시메이션, 평활화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제안된 알고리즘은 쾌속조형시스템의 이러한 제약을 고려하여 기하학적인 변환이나 메쉬 순서정렬, 파일 포맷 변환에는 강인하지만 그 외 변환에는 취약한 Semi-fragile 워터마킹 알고리즘이다. 제안한 워터마킹 알고리즘은 워터마크 정보의 삽입 전후 모델의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쾌속조형시스템과 같은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데이터의 무결성 인증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보은닉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조형화 과정에 있어서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소비자들은 제품의 형태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나 제안을 하기도 하며, 기업에서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제품의 형태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소비자와 디자이너는 어느 정도의 시각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곧 제품 조형화 과정에 있어서 소비자와 디자이너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와 디자이너의 제품 형태에 대한 감성반응에 대한 특징을 통해 소비자의 감성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을 알아보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러한 소비자와 디자이너의 제품 형태에 대한 감성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먼저 제품 형태 기반의 감성 이미지 어휘에 대한 정립을 진행하였다. 정립된 이미지 어휘를 기반으로 각각 소비자와 디자이너에게 동일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소비자와 디자이너의 형태에 대한 감성 반응은 유의한 성향을 띄게 되는데 이 때 디자이너가 소비자에 비해 보다 극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특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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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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