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정심

검색결과 42건 처리시간 0.026초

전자출판물 활용을 위한 독서장애인 요구에 관한 연구 -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Needs of the Print-Disabled for Utilization of the Electronic Publication: Focused on the Visually Disabled and the Deaf)

  • 김정심;남영준;서만덕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 /
    • 제49권4호
    • /
    • pp.75-97
    • /
    • 2015
  • 이 연구의 목적은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을 개발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장애인들이 갖는 전자책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청각장애인 등 신체장애인에게 설문지를 통해 장애유형별 출판물 이용행태와 독서장애인의 전자책 접근성 개선을 위한 요구사항, 장애인을 위한 전자책의 기능적 항목을 조사하였다. 설문대상은 196명에게 이루어졌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사항을 확인하였다. 장애인들은 종이책에 대한 선호도가 전자책에 대한 요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독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실생활의 도움과 교양, 자기계발 순으로 조사되었다. 전자책 기능과 전자책 발간 종류의 다양성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전자책이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개발되기를 희망하였다.

『불정심관세음보살타라니경(佛頂心觀世音菩薩陀羅尼經)』의 치병법을 통해 살펴본 한국 불교의학의 일면 (An Aspect of Buddhist Medicine in Korea Studied through the Sūtra of Great Dhāraṇī of the Uṣṇīṣa-cittā)

  • 이유진;안상우;김동율
    • 한국의사학회지
    • /
    • 제32권1호
    • /
    • pp.63-76
    • /
    • 2019
  • The $S{\bar{u}}tra$ of Great Dhāraṇī of the Uṣṇīṣa-cittā is one of the most widely published scriptures of Esoteric Buddhism during the Goryeo and Joseon dynasty. The sutra is often referred to as a Buddhist medical scripture whose recitation is believed to allay diseases such as difficult birth, chest pain, and infectious and incurable diseases. It utilizes two major methods for healing: reciting and copying the sutra or copying the dharani and talisman which appear at the end of the text with fine cinnabar and ingesting them with aromatic water.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dical and historical value of this sutra, this study examines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its establishment in early China and its migration to Korea in the Goryeo period. This study also investigates the identity and value of the scripture in Buddhist medical history. The oldest known printed texts of the sutra in Korea are dated to the late 11th century. Because of the material benefits of the text, the tradition of printing and distributing the sutra was very popular between the 13th and 19th centuries. Therefore, examples of the sutra having been used for medicinal purposes during rites are found in historical records. Finally, the study trie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reatment methods of the Sutra and those of Korean traditional medicine focusing on several Korean traditional medical texts such as the Hyangyak-Jibseongbang (Compilation of Native Korean Prescriptions), the Donguibogam, and the Euibang-Hapbu.

투자자 보호제도가 은행들의 유동성위험에 영향을 미치는가? (Does Investor Protection Affect Bank Liquidity Risk?)

  • 이치선;김정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9권9호
    • /
    • pp.242-253
    • /
    • 2019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유동성위험에서 촉발되었으므로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위험 관리방안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그러나 투자자 보호 정도가 은행들의 유동성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연구된 바가 없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투자자 보호와 유동성위험과의 관계를 고찰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개국 상업은행들을 대상으로 패널데이터를 구축하여 분석한 결과, 투자자에 대한 보호 수준이 높을수록 은행들의 유동성위험이 낮아짐을 발견하였다. 또한 투자자 보호의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금융위기 기간 동안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기간 동안 시행되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시장에 의한 규율이 약화된 상황에서 법적인 투자자 보호제도가 은행들의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황성신문의 '동양(東洋)' 인식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Orient in Huangseong-Shinmun(皇城新聞))

  • 박정심
    • 한국철학논집
    • /
    • 제59호
    • /
    • pp.425-453
    • /
    • 2018
  • 이 논문은 황성신문의 '동양' 인식에 관한 분석이다. 이질적 보편성과의 만남은 전통적 가치 체계와 지배 구조를 붕괴할 만큼 강력했다. 비서양으로서의 '동양'은 중화주의의 해체 및 일본중심주의의 생성을 담지한 지리개념이었다. 황성신문은 아한은 동양의 일원으로서 중국과 일본과는 순치보거(脣齒輔車)의 정족(鼎足)관계에 있다고 인식하였다. 또 황인종인 동양 삼국은 서양 백인종의 제국주의 침략에 대항할 문명적인 지역 권역으로 보았다. 특히 문명 선진국인 일본을 동양 평화를 실현할 맹주로 용인하였다. 황성신문은 근대를 인종대결시대로 파악하고 백인종인 서양의 이문(異文)에 대항하여 동종동주동문론(同種同洲同文論)을 이론화하였다. 하지만 서양중심주의를 재생산하고자 했던 동양주의는 일본이 자국을 중심으로 지역질서를 재편하고 제국주의적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수단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성신문은 일본 중심의 연대를 통해 독립과 동양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파악하였다.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었지만, 황성신문은 일본이 동종상수(同種相愛)와 인국(隣國)의 우의(友誼) 및 동양 맹주로서의 덕의(德義)를 실천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데 그쳤다. 이는 황성신문이 일본의 동양주의가 제국주의 침략을 은폐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음을 간파하지 못한 한계를 노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제국주의침략에 대한 통절한 자기비판 없이 반복되는 일본의 동양주의는 아시아공동체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걸림돌이다. 자국중심주의에 대한 성찰 없이 아시아공동체를 논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본 중심의 군국적(軍國的) 동양주의와 중국의 자국 우월적 중화주의가 궁극적으로 팽창적 민족주의의 다른 이름이라면 그것은 유학적 본질인 인(仁)에 위배된다.

보육원아(保育園兒)의 영양상태(營養狀態)와 체위(體位)의 발달도(發達度)에 관(關)한 연구(硏究) (The Study for the State of Nutrition & the Development of Physical Standard of Nursery School Children)

  • 이금영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 /
    • 제5권1호
    • /
    • pp.31-37
    • /
    • 1976
  • (1) Hb량(量)을 정상치(正常値)로 증가(增加)시켜 체위(體位)의 발달(發達)을 도모하고 체력증강(體力增强)으로 국력(國力)을 증강(增强)시키기 위해서는 Hb형성(形成)에 필요한 충분한 동물성고급단백(영양식)(動物性高級蛋白(營養食))을 섭취(攝取)할 수 있는 식생활개선(食生活改善)이 요망(要望)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합리적(合理的)인 보육원(保育園)의 운영(運營)의 묘(妙)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 유전성정신박약아(遺傳性精神薄弱兒)는 동연령(同年齡)일 경우 일반적(一般的)으로 정상아(正常兒)보다 골격(骨格)의 발달도(發達度)가 저조(低調)한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그 체위(體位)가 일정연령(一定年齡)의 표준치(標準値)에 비교할 때 정박아(精薄兒)의 체위(體位)가 동연령(同年齡)인 체위(體位)의 표준치(標準値)보다 뒤져 있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소수(少數)를 제외하고는 표준치(標準値)와 큰 차이(差異)가 없고 Hb량(量)이 정상이하(正常以下)인 것을 감안(勘案)할 때 이 보육원(정심원)(保育園(淨心園))에 수용중(收容中)인 정박아(精薄兒)의 대부분은 태아시(胎兒時)에 영양공급(營養供給)이 부족하였거나 출생후(出生後) 유아기(乳兒期)의 영양장애(營養障碍)로 인한 후천성정박아(後天性精薄兒)가 아닌가 생각된다. 본원(정심원)(本園(淨心園))의 정박아(精薄兒)들의 유전성(遺傳性)과 표현도(表現度)를 명백히 하려면 국내(國內)에 산재(散在)하고 있는 더 많은 정박아(精薄兒)들에 대한 통계학적(統計學的) 연구가 계속(繼續)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본원(本園)의 정박아(精薄兒)들의 IQ가 $26{\sim}80$ 밖에 안 되므로 보다 효율적(效率的)인 지능계발(知能啓發)을 도모키 위해서라도 평소 영양학적(營養學的)인 급식(給食)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3) 혈액형(血液型)과 질병(疾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외국(外國)에서도 많은 논의(論議)가 되고 있는 실정(實情)이다. 그러나 확실(確實)한 과학적(科學的)인 근거(根據)를 얻기 위해서는 (2)와 동양(同樣)의 계속적(繼續的)인 연구(硏究)가 앞으로 요망(要望)된다.

  • PDF

『대학(大學)』의 수신적(修身的) 지도자론(指導者論) (Theory of moral leadership in the Great Learning)

  • 서은숙
    • 동양고전연구
    • /
    • 제34호
    • /
    • pp.7-38
    • /
    • 2009
  • "대학(大學)"에서는 오늘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수신적(修身的)[도덕적(道德的)] 리더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먼저 강령(綱領)의 지취(指趣)로써 도덕적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인성(人性)으로 두 가지를 들고 있는데, 그것은 첫째, 본성을 완성하고 자수(自修)를 완성한 사람이어야 한다. 두 번째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 맡은바 일을 하면서 정명(正名)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권위체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大學)"의 수신적 지도자론에서는 단계와 연계 윤리가 있다. 그것은 수신으로부터 평천하의 단계적 발전이 있고, 또한 제가를 수신하듯이 하는 수신제가의 연계 윤리, 치국을 제가하듯이 하는 제가치국의 연계 윤리 등이 성립한다. 둘째로, 지어지선(止於至善)의 원칙이 있다. 그것은 명명덕(明明德)과 친민(親民)을 최고의 선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대학(大學)"에서 말하는 도덕적 지도자가 이러한 인성을 갖추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수행해야 할 두 가지의 학문강목(學問綱目)이 있는데, 그것은 크게 명덕지방(明德之方)과 친민지방(親民之方)의 두 단계의 공부라 볼 수 있다. 명덕지방(明德之方)에는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의 수기(修己)의 전제조건이 있는데, 격물치지(格物致知)란 도덕적 지식을 극에 이르게 하는 것이고, 성의정심(誠意正心)이란 자겸과 위선거악의 공부가 말할 수 있다. 명덕지방에는 또한 수신의 결과라 볼 수 있는 화민성속(化民成俗)의 평천하(平天下)가 있다. 화민(化民)은 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과 평등, 정의의 실현을 말하고, 성속(成俗)은 혈구(?矩)의 도(道)로써 백성을 사랑할 것, 민심을 얻을 것, 덕(德)을 갖출 것, 충신을 실천하는 선인(善人)이 될 것, 생재(生財)의 도(道)를 이룰 것, 인(仁)을 실천할 것 등의 내용이 있다. 다음으로 다른 하나의 학문강목(學問綱目)은 친민지방(親民之方)이다. 친민지방은 수신의 공효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기에는 효제자(孝弟慈)의 수신제가(修身齊家) 연계 윤리와 충경치(忠敬治)의 제가치국(齊家治國)의 연계 윤리가 그 주된 내용이다.

수기(修己)의 측면에서 본 『대학(大學)』에서 『성학집요(聖學輯要)』로의 학문적 심화 (Academic Enrichment beginning from the Great Learning(大學, Dae Hak, or Da Xue in Chinese) toward the Essentials of the Studies of the Sages(聖學輯要, Seong Hak Jibyo) in the respect of Cultivating Oneself(修己, sugi))

  • 신창호
    • 동양고전연구
    • /
    • 제34호
    • /
    • pp.63-88
    • /
    • 2009
  • 본고는 "대학"의 재해석이자 학문적 심화인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의 특성을 고찰하여 조선시대 "대학"의 수용 양상을 탐구한 것이다. 조선의 경우, "대학"은 성학(聖學)을 지향하는 지성 사회에서 핵심 경전의 위상을 점하고 있었다. "대학"은 조선 시대 전반에 걸쳐 제왕학(帝王學)이자 성학의 기본 교재로 탐구의 대상이 되었고, 율곡의 "성학집요"는 그것의 총집결체라고 볼 수 있다. 율곡은 "성학집요"를 편찬하면서 "대학"을 기본으로 조선 성학의 모델을 제시했다. 율곡은 "성학집요"의 체제를 크게 다섯 편으로 구성하고, "대학"의 삼강령팔조목을 적절하게 배치한다. 특히 2편의 "수기"는 삼강령 중 명명덕(明明德)을 핵심으로 하되, 팔조목 가운데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의 지어지선(止於至善)을 다루었다. 수기의 이치는 명명덕, 격물-치지-성의-정심의 수신의 총론을 다룬 부분과 이를 입지, 수렴, 궁리 등 열두 가지의 구체적인 학문 양식으로 확장한다. 이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핵심으로 하는 유교의 기본 체제를 잘 보존하면서도 각 영역별로 구체적 실천 지침을 제시하여 학문의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뒷받침 한다. 그것은 중국 유교와 다른 조선 유교의 특징을 검토하는 장이다. 나아가 조선 민족이 지닌 인간과 학문의 특성을 이해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석전(石田) 황욱(黃旭)의 서예미학(書藝美學) 고찰 (A Study on the aesthetic of Calligraphy by Seok Jeon Hwang Wook)

  • 김도영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8권2호
    • /
    • pp.227-234
    • /
    • 2022
  • 호남 서부의 전통적인 문한세가(文翰世家)의 후손인 석전(石田) 황욱(黃旭)(18913~1999)은 근·현대 서화계 흐름에 합류하지 않고 평생토록 선비의 풍모를 잃지 않고 자적지적(自適之適)하면서 오로지 전통서예에 천착하면서 독창적 악필법과 서예세계로 만년에 각광을 받았던 인물이다. 6.25 전쟁 직후 두 아들의 좌익활동으로 인해 가정적으로 큰 아픔을 겪으면서 가산은 탕진되었다. 이처럼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감내하기 힘든 시기에도 필묵시금(筆墨詩琴)에 의지하며 올곧은 선비정신과 민족애를 잃지 않으며 상고정심(尙古正心)하였다. 그리고 세속적인 감관의 쾌락을 초월한 무기무욕(無己無欲)의 '참된 즐거움(大樂)'속에서 자득하고 소요유(逍遙遊)하였다. 그의 학서과정은 특별한 스승없이 왕희지·구양순·안진경·조맹부와 신위·이삼만 등의 서체를 집중 연마하였다. 특히 환갑 이후에 찾아온 수전증으로 인해 절필의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강인한 의지력을 발휘하여 그 누구도 범접치 못할 웅건강기(雄健剛氣)의 악필법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예품과 예격으로 환골탈태하였다. 1965년~1983년까지는 '우수 악필법'을, 1984년~1993년 시기는 '좌수 악필법'을 사용하였다. 1973년(76세) 첫 개인전인 회혼기념서예전을 통해 서예가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의 필법은 역대 서법과 인위적인 기교를 초탈하여 천연졸박(天然拙樸)한 본성을 발현하여 생경(生硬)하면서도 근골이 넘친다. 그리고 침저험경(沈着險勁)한 추획사(錐劃沙)와 중후웅건(重厚雄健)한 인인니(印印泥)한 개성적 필의는 기이한 신운을 자아내며 기존 서법을 뛰어 넘는 독창적인 석전체(石田體)를 이루었고, 그의 불굴의 서예정신은 한국서예사에서 독보적 존재로서 여전히 귀감으로 남는다.

마치현 에탄올 추출물의 항균, 항산화 효과 (Anti-microbial, Anti-oxidant Effect of Portulacae Herba ethanol Extract)

  • 곽정심;김춘득
    •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지
    • /
    • 제35권3호
    • /
    • pp.975-984
    • /
    • 2018
  • 마치현 추출물에 대한 생리활성 소재로서 응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마치현 추출물의 측정 결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함량과 DPPH radical 소거능을 확인하였으며, 세포실험 결과 HaCaT, RAW 264.7, RBL-2H3 세포에서 유의한 세포독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H_2O_2$에 의한 유발되는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HaCaT 세포는 마치현 에탄올 $100{\mu}g/mL$ 농도에서 83% 보호효과가 확인되었다. RAW 264.7 세포에 대한 마치현 추출물의 항염 효과를 확인 결과 저농도에서도 nitric oxide 생성이 억제되었으며, S. aureus, S. epidermidis, P. acnes 균에서도 마치현 추출물의 농도 의존적으로 항균 활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마치현 추출물의 항산화, 항염증 및 항균 효과를 가지는 생리 활성 물질로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조선 후기 상류주택 사의당(四宜堂)의 공간체계와 조경문화 (Space Organization and Landscape Culture on Upper-class's House('Sauidang') in Late Period of the Joseon)

  • 신상섭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29권2호
    • /
    • pp.19-27
    • /
    • 2011
  • 홍경모(1774~1851)가 기술한 '사의당지'를 원전으로 조선시대 후기 경화세족의 저택 '사의당'의 입지와 공간구성 체계 및 조경문화를 추적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의당은 정명공주(선조의 딸)가 홍주원과 혼인한 후 인조에게 하사받은 대지면적 530여칸 규모(약 $1,750m^2$)의 저택으로 목멱산, 도봉산, 그리고 인왕산과 장원봉이 풍수적 사신사 구조를 이룬 생룡형(生龍形) 길처에 자리했다. 한양 남부방 목멱산 아래 북동향으로 자리하였는데, 동쪽에 본채(정당) 영역을 설정하여 안뜰과 후정을 가꾸었고, 서쪽에 별당 영역(사의당)을 설정하여 원림을 조성했으며, 바깥마당은 채원을 일구어 버드나무가 줄지어 심어진 큰길과 연결되었다. 사의당을 심원(沁園: 공주의 원림)으로 비유하였고, 남쪽으로 화원과 화계가 어우러진 원림을 가꾸었으며, 북쪽으로 한양성 안팎을 부감(俯瞰)할 수 있었다. 뜰에는 정심수와 분경(盆景)을 가꾸었고 괴석과 화목 등으로 불로장생을 염원하거나 신선경의 세계를 상징화 하는 등 정신세계의 풍요를 추구했다. 식재 수종은 38종이 도입되었는데, 직접 나무를 땅에 심는 지종(地種)과 화분에 가꾼 분종(盆種)으로 구분하였고, 1점식, 2점식, 3점식, 4점식, 5점식, 8점식, 9점식 등 다양한 식재가 이루어졌다. 조경시설 요소로 태호석, 괴석, 석대(石臺), 석주(石柱), 옥대(玉臺), 석구(일영대), 담장과 울타리, 석계(石階), 섬돌, 누(樓) 등이 도입되었다. 한편, 왕희지의 난정수계서, 소식의 취옹정기, 조맹부의 적벽부, 안평대군의 비해당첩 등 조경문화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진귀한 명품을 소장하며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