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재소자의 출소 후 치료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질환 재소자들의 출소 후 치료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2019년 남성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출소 후 치료에 대한 재소자들의 선호도와 여러 변수들의 인과관계를 이항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적용해서 분석하였다. 출소 후 치료계획이 없다고 응답할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은 재소자의 양극성 조울증,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증세이며, 반대로 출소 후 치료계획이 없다고 응답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은 수감 중 정신치료 경험이 없는 경우였다. 재소자의 양극성 조울증, 불안장애, 교도관 상담, 의사 치료와 학력은 정신건강병원에서 치료받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치료받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은 재소자의 우울증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의 명문화, 정신질환 재소자 병력 공유 등을 정책대안으로 제안하며, 후속연구에서는 여성재소자들이 포함된 보다 다양한 변수들의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식습관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규명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인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2010-2012)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15,848명(남자 6,348명, 여자 9,5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분석에서 일반적은 특성은 기술분석을 활용하였으며, 식사와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은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선형경향성을 사용하여 식습관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남성은 식사횟수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와 자살생각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여성은 식사횟수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이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여성은 1식에 비해 2식을 할 경우 스트레스가 0.667배 감소하였다. 그리고 1식에 비해 3식을 할 경우 스트레스는 0.522배, 우울 0.605배, 자살생각 0.508배 감소함을 규명하여 식사횟수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규칙적인 식습관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과 그로 인한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정신건강에 중요함을 알리는 교육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Objectives :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revise the Korean Medication Algorithm Project for Bipolar Disorder (KMAP-BP) 2014: Children and Adolescents. Methods : We performed the survey, using a questionnaire comprising 22 questions according to each situation,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bipolar disorder. Results : First-line pharmacotherapeutic strategies for manic episode in children with bipolar disorder were a combination of mood stabilizer (MS) and an atypical antipsychotics (AAP), monotherapy with an AAP, risperidone, and aripiprazole. Aripiprazole was selected as first-line medication for depressive episode in children with bipolar disorder, and aripiprazole, and risperidone were selected as first-line at high-risk children. First-line pharmacotherapeutic strategies for manic episode in adolescents were a combination of MS and an AAP, monotherapy with an AAP valproate, lithium, risperidone (Treatment of Choice, TOC), aripiprazole, and quetiapine. First-line pharmacotherapeutic strategies for depressive episode in adolescents, were a combination of an atypical antipsychotics and lamotrigine, valproate, aripiprazole (TOC), risperidone, and quetiapine. For depressive episodes in adolescents at high risk for bipolar disorder, valproate, aripiprazole (TOC), and risperidone were selected as first-line medication. Conclusion : We expect that the present KMAP-BP 2018-children and adolescents, is useful for clinicians to treat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bipolar disorder.
Objectives : The fourth revision of Korean Medication Algorithm Project for Bipolar Disorder (KMAP-BP) was performed in 2018, to provide newer guidelines for clinicians. In this section, we examined expert opinions to facilitate clinical decisions relative to treating bipolar disorder with medical comorbidity. Methods : The survey was completed by the review committee, consisting of 61 experienced psychiatrists. This part of the survey constitutes treatment strategies, under major medical comorbidities. The executive committee analyzed results, and discussed the final production of algorithm. Results : Aripiprazole was the first-line medication for bipolar patients with metabolic syndrome, cardiovascular, hepatic, renal, and cerebrovascular comorbidities. Ziprasidone also was recommended as the first-line medication in case of metabolic syndrome. Lithium also was regarded as the first-line medication, in case of hepatic problems. Valproate also was considered as the first-line medication, in case of cerebrovascular problems. Conclusion : This study provided the most recent consensus among experts, for treatment of bipolar disorder with physical problems.
연구목적 우울증은 흔한 정신 질환이며 자살의 주요 원인이다. 혈청 지질이 우울증, 자살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지속되어 왔으나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감을 주호소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 혈청 지질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방 법 134명의 연구대상자를 자살 비시도자 86명, 자살 시도자 48명으로 분류하여 혈청 지질 수치, 간이정신상태 검사 II (KSCL95) 하위 항목 점수를 비교하였다. 또한 지질과 KSCL95 하위 항목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였고, 혈청 지질이 자살 시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지 알아보았다. 결 과 두 집단은 서로 혈청 지질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KSCL95 하위 항목 중 강박증(obsession, OBS)이 자살 비시도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중성지방은 우울(depression, DEP), 공포 불안(phobic anxiety, PHOB), 광장 공포(agoraphobia, AGO), 정신증(schizophrenia, SCH), 낮은 자기 조절력(self-regulation problem, RGP) 항목과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혈청 지질 중 높은 중성 지방이 자살 시도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 론 중성 지방이 우울, 불안, 자기 조절감과 관련이 있으며, 높은 혈청 중성 지방 농도는 자살 시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기질적 정신장애라 함은 뇌세포 기능의 장애로 인한 지남력 장애, 기억력 장애, 인격 기능 및 판단력의 장애와 정서의 천박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증상군으로 알려져왔다. 이에 본 저자들은 환자가 사회적 고립, 무의욕, 무감동, 사고의 빈약 등의 특징적인 정신분열증 음성증상소견을 주소로 입원하였으나 정밀한 검사를 한 결과 양측 전두엽의 위축으로 인한 기질성 정신장애로 밝혀진 환자를 경험하였기에 그의 임상증상을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국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접적 공격성과 관계적 공격성의 성별간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946명의 초등학생($9.54{\pm}1.72$세, 남아 485명, 여아 461명)의 경우 부모 보고를 통해 K-CBCL를 시행하였다. 중학생의 경우 603명의 대상자가($13.98{\pm}0.93$세, 남아 301명, 여아 302명) 자가보고를 통해 K-YSR를 시행하였다. 성별간 공격성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 및 교차 분석(chi-square test or Fisher's exact)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유의미하게 직접 공격성의 T-score가 높았으며(p<0.001) 관계 공격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235). 중학생의 경우 직접적 공격성과 관계적 공격성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었는데, 직접 공격성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p=0.00 ; p<0.000), 관계 공격성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p=0.017 ; p<0.001). 결 론 본 연구는 한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에서 성별 간 공격성 하위 요인의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성별 간 차이가 향후 아동 청소년 공격성의 예방 및 개입 방향 수립에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청소년기 및 초기 성인기 시기에 해당하는 국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성지식과 성인지 감수성의 수준을 확인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 법 2022년 7월부터 동년 12월까지 2개의 고등학교와 2개의 대학교(보건계열 전공 및 비보건계열 전공)를 대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129명의 설문 답변을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성별, 연령, 전공 및 대상자들이 보고하는 수강한 성교육의 실용성, 교제 경험, 폭력 및 성적 피해 경험, 자아존중감의 수준과 성지식 및 성인지 감수성 수준을 각 집단 별로 확인하였다. 이후 성지식과 성인지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결 과 모든 연령과 집단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성인지 감수성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4). 청소년기 집단에 비해 초기 성인기 집단에서 성지식과 성인지 감수성 수준이 높았으며(p<0.001; p<0.001), 연령과 성지식, 성인지 감수성 수준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대학생 집단 중에서는 보건의료계열 전공자들이 비보건의료계열 전공자들에 비해 높은 성지식과 성인지 감수성 수준을 보고하였다(p<0.001; p=0.005). 결 론 본 연구에서 청소년기 및 초기 성인기에서 성별, 연령, 전공에 따라 성지식 및 성인지 감수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와 함께 최근 사회적으로 청소년기 및 초기 성인기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및 가해 문제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성지식 및 성인지 감수성의 연령별, 성별, 전공별 차이를 고려하여 이들의 개선을 위한 정책의 수립이 필요하겠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학술연구는 오랜 기간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 되어 왔지만, 기업가정신과 주관적 웰빙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국내 기업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서 도전적스트레스와 방해적스트레스가 주관적 웰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이 관계에서 개인적 특성인 자기결정성 요소 중 관계성이 매개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그 연구결과로 첫째, 기업가정신은 도전적스트레스와 주관적 웰빙에 긍정의 영향을 주는 반면, 방해적스트레스에는 부정의 영향을 주었다. 둘째, 도전적스트레스는 관계성에 긍정의 영향을 주었고, 주관적 웰빙에는 긍정의 영향을 주었으나 미비하였으며, 방해적스트레스는 관계성과 주관적 웰빙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셋째, 도전적스트레스와 방해적스트레는 관계성을 통해 모두 주관적 웰빙에 긍정의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경영자의 기업가정신은 주관적 웰빙에 도움을 주고, 방해적스트레스는 주관적 웰빙을 방해 할 수 있는 요인이며, 관계성은 경영자의 주관적 웰빙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논의하고 시사점 및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가정신, 정보기술 수용성, 미디어 활용역량이 직장인의 업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학습 지향성을 조절 효과로 반영하여 탐구하였다. 이는 스마트 정보화 시대에 개인과 조직에서의 핵심 역량 즉, 기업가정신, 정보기술 수용성, 미디어 활용역량이 업무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독립변수로 제시된 기업가정신, 정보기술 수용성, 미디어 활용역량과 종속변수인 업무몰입 간에 학습 지향성의 조절 효과를 분석하여, 업무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해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 340개의 유효한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통제변인으로 하는 다중회귀분석을 진행하였고 학습지향성 조절효과는 조절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기업가정신 중 성취 욕구와 진취성이 높을수록 업무몰입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보기술 수용성의 지각된 유용성과 미디어 활용역량의 커뮤니케이션 활용역량이 업무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 지향성의 조절 효과 분석 결과 기업가정신, 미디어 활용역량과 업무몰입 간에 학습 지향성의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디지털 환경이 고도화된 스마트 정보사회에서 직장인의 업무몰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진취성과 성취욕구, 정보기술에 대한 지각된 유용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용역량의 축적과 함께 학습지향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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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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