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치심과 공격성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수치심 경험척도, 공격성 질문지, 정서조절곤란 질문지를 사용하였고, 287명의 응답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결과, 수치심은 직접적으로 공격성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정서조절곤란을 통해서도 공격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곤란 하위요인 중 충동통제곤란과 정서의 비수용은 수치심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미한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수치심으로 인한 공격성을 다루기 위해서는 적응적 정서조절이 요구됨을 밝혔다. 이에 정서조절능력 향상 방안에 대한 추후의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종단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노년기의 정서 경험의 변화 특성을 확인하고 이러한 특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2003년 기준으로 65세 이상인 노인 중 1차(2003년), 2차(2005년), 3차(2007년) 연구에 모두 참여한 노인 참가자 844명(남성 340명, 여성 504명, 평균 연령 71.59세)을 대상으로 연령 증가에 따른 정적 정서 경험과 부적 정서 경험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혼합설계 분산분석(mixed ANOVA)을 통해 분석한 결과, 연구 참여 노인들은 부적 정서보다 정적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는 정서최적화 특성을 나타냈다. 노년기에 부적 정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정적 정서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점진적인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의 감소가 나타났다. 노년기 주관적 안녕감에 정서 경험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학력이나 경제수준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비해 정서 경험이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그리고, 정적 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고 부적 정서를 덜 경험하는 것이 주관적 안녕감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년기 삶에 있어서 정서적 삶의 중요성과 노년연구에서의 종단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행해온 정서 관련 수학교육연구의 경향을 파악하고 이를 국제 연구의 경향과 비교 분석한 후, 앞으로의 정서 관련 수학교육연구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탐색해보는데 있다. 정서 관련 국내연구는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후 국제 비교 연구의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국제연구는 Eligio(2017)의 연구 결과를 사용하였다. 정서 관련 국내연구와 국제연구의 시기별 논문 발표 편수, 연구대상 그리고 연구주제를 비교한 결과, 국내 연구의 수가 부족하여 경향을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국제연구와 대체적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본 연구에서는 앞으로 국내 정서 관련 수학교육연구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순수한 정서 관련 연구는 정서의 특성상 타당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자료를 수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므로, 정서와 인지가 결합 된 형태인 정서 지능 개념을 도입한 연구를 강조하며, 미래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메타정서를 연구에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아동간호학 실습 전 정서상태를 확인하여 아동간호학 실습 교육 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PANAS를 이용하여 간호학과 3학년 학생 143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수집된 자료를 SPSS 19.0으로 분석한 결과, 정적정서는 남학생이, 부적정서는 여학생 유의하게 높았으며, 정적 부적정서 미치는 영향요인 규명을 위한 다중회귀분석에서 전공만족도, 성격유형, 간호학 선택동기 및 실습예정 병원유형이 정적정서에의 영향요인이었던 반면 성별이 부적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변수들의 정적, 부적정서에의 설명력은 각각 22.8%, 7.8%이었다. 간호대학생의 아동간호학 실습 전 느끼는 부적정서의 원인을 규명하는 질적연구를 통해 아동간호학 실습 전 정서중재 프로그램의 시행이 필요하다. 또한 실습 전후의 정서상태를 비교하는 실험연구 및 기타 간호학 학과목 실습과 관련된 간호대학생의 정서상태의 비교 연구 시행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아동을 대상으로 기녈 정서(기쁨\ulcorner슬픔\ulcorner분노\ulcorner스트레스\ulcorner무료함)를 유발시키는 정서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이를 표준화하고자 실시되었다. 음악\ulcorner색깔\ulcorner정서전달도구를 이용하여 각각의 정서를 유발시키는 상황을 구성하였다. 정서평가를 위해서 아동용 정서평가척도를 개발하였다. 아동은 5가지의 정서상황을 경험한 후, 자신의 정서상태를 평가하였다. 정서프로토콜에 대한 평가는 아동의 자기보고와 전문가의 행동관찰분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개발된 정서프로토콜은 각각의 기본정서를 효과적으로 유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ulcorner성별 비교에서는, 남아보다는 여아가 무료함을 더 강하게 느꼈으며, 학령이후의 아동은 학령이전의 아동보다 슬픔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 조합에 따른 직무소진, 정서노동 수행방식, 정서강도, 정서명료성에서의 차이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137명의 심리 전문가가 참여하였고, 마음챙김과 자비심 수준에 대한 군집분석을 통해 네 집단으로 분류한 후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경력을 통제한 다변량공분산분석 또는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 자기와 타인의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높았고, 부정 정서강도, 표면행동, 직무소진이 가장 낮았다. 마음챙김과 자비심 중 어느 하나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은 집단은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높은 집단과 비교해서 긍정 및 부정 정서강도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경험하거나 모두 낮은 수준으로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의 정서에 대한 명료성과 진심표현은 상대적으로 더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마음챙김과 자비심이 모두 낮은 집단은 긍정 정서강도는 낮게, 부정정서강도는 높게 경험하고, 자기 및 타인 정서명료성, 진심표현이 가장 낮았으며, 표면행동과 직무소진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 전문가를 비롯한 휴먼서비스 전문가의 직무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챙김과 자비심의 균형 있는 계발을 논의하고, 연구의 의미와 제한점, 후속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영유아 보육 교육기관의 교사의 표면적 정서노동과 직무소진의 관계에서 시설장, 동료교사, 학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상호작용 효과를 갖는지를 탐색하였다. 조사대상은 영유아 보육 교육기관의 교사 208명 이었으며 자료는 질문지 조사를 통하여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교사의 표면적 정서노동이 높을수록 직무소진이 증가하였으며 둘째 시설장, 동료교사, 학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높을수록 직무소진이 감소하였다. 셋째 교사의 표면적 정서노동이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시설장의 정서적 지지, 학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냈다. 시설장의 정서적 지지가 높을 경우 그리고 학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높을 경우 표면적 정서노동이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놀이성, 정서통제, 정서불안정이 또래놀이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세 및 5세 유아 20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놀이성을 측정하기 위해 '놀이성척도'를, 정서통제, 정서불안정을 측정하기 위해 '정서규제체크리스트'를, 또래놀이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또래놀이행동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t-검증, 피어슨의 적률상관계수, 단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에 따라 유아의 또래놀이행동, 놀이성, 정서통제, 정서불안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놀이상호작용은 정서통제와 놀이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아의 놀이방해와 놀이단절은 정서불안정과 놀이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유아의 또래놀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 관련 변인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 후 향후 과제와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충청북도의 농촌지역(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206명을 대상으로 정서조절방략을 매개로 사회적 배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이에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관계분석 결과, 우울감과 정(+)적인 관계는 관계적 배제, 문화적 배제, 지역사회 배제, 기본서비스배제, 경제적배제이며, 부(-)적인 관계는 긍정적 정서조절, 부정적 정서조절로 나타났다. 둘째,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우울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관계적 배제, 지역사회 배제, 경제적 배제이며,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적 참여 배제, 긍정적 정서조절방략,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로분석결과, 사회적 배제와 우울감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방략은 완전매개효과임이 검증되었다. 따라서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배제를 감소시키데 더불어 정서조절 방략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정신분석과 두 종류의 정서이론, 인공지능과 신경회로망 그리고 퍼지 페트리 네트 등을 사용하여 사람의 인지과정을 모방한 인지모형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먼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사용하여 정신의 구조를 그래프로 표현한 후 이것을 '마음의 지도'라 명명하였다. 인지모형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으로 동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지능 모델인 KNBN(Kohonen Network based Belief Network)을 제안하였다. KNBN으로 표현한 마음의 약도 내에서 연결강도 값으로 사용할 상대적 데이터를 만들기 위한 근거로서는 '정서'를 사용하였는데, 플라칙의 진화론에 근거한 정서이론과 오토니의 인지적 정서이론을 결합하여 데이터로 만든후 이 수치를 연결강도로 사용하였다. 이 두 개의 정서이론을 결합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페트리네트를 변형한 퍼지 페트리네트를 제안하였다. 또한 오토니가 주장하는 정서의 인지구조를 사람들이 그대로 이해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사용해 정서의 인지구조에 대해 조사하였고 그 결과 값에 근거하여 두 개의 정서이론 결합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것으로 정서 발화에 대한 상대적인 수치가 산출되었고, 이것을 KNBN으로 표현한 마음의 약도에 결합하기 위해 0과 1사이의 수치로 정규화 하였다. 이렇게 정규화된 데이터를 이용해 인지 모형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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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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