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매몰형 중심정맥도관은 근래에 항암 치료, 장기간의 정맥주사, 영양 공급 등을 위해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심정맥도관을 거치했을 때 감염, 혈전, 폐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교적 낮은 빈도에서 도관의 절단이 발생할 수 있다. 저자들은 Pinch off 증후군에 의한 도관 절단을 3예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 고찰하고자 한다.
배경: 중심정맥 도관은 1979년 처음 사용된 이래로 암환자의 치료에 있어 많은 편의를 제공하였다. 이에 본원 흉부외과에서는 완전 거치형 정맥도관의 임상 양상 및 사용에 따른 합병증 등을 분석하여 향후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본 연구를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1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완전 거치형 정맥도관 시술을 받은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과: 완전 거치형 정맥 도관 시술의 삽입정맥으로는 우측 쇄골하정맥 삽입이 74예(74%)였으며 좌측쇄골하 정맥(21예, 21%), 우측 경정맥(3예, 3%), 좌측 경정맥(1예, 1%)을 사용하였으며 1예에서는 우측 대퇴정맥을 사용하였다. 초기 합병증으로는 위치 이상이 5예(5%)와 동맥천자한 경우 5예 있었다. 만기 합병증으로는 쇄골하 정맥 혈전 형성이 한 예 있어 현재 항응고제 복용중이며 pinch off 증후군이 2예 있었다. 그 외의 초기 또는 만기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완전 거치형 도관의 사용은 합병증의 발생률은 낮고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지만 감염, 혈전 형성, 도관의 절단 등은 장기간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초기에 진단 및 치료가 된다면 더 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상적인 도관은 직경이 커야 하고, 조직 독성이 적으며 감염에 강하고 장기 성적도 좋아야 한다. 대복재정맥은 실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혈류를 위해서는 때때로 시간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자들은 단시간 내 적절한 혈류확보를 위한 생체도관으로서 표재성 대퇴정맥을 사용한 2예를 보고한다.
배경: 관상동맥우회술에서 흔히 사용되는 복재정맥 도관을 상행대동맥에 문합하여 사용한 경우의 개통률은 유경 내흉동맥 도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술에서 복재정맥을 좌내흉동맥에 연결하여 복합도관으로 사용하였을 때의 조기 임상 결과 및 문합부 개통률을 동맥도관을 복합도관으로 사용한 경우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9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에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419명의 환자 중에서 좌내흉동맥을 유경이식편으로 하여 복합도관을 조성했던 295명(70.4%)을 대상으로, 복합도관의 조성에 복재정맥을 사용했던 군(I군, n=71)과 동맥도관 만을 사용했던 군(II군, n=224)으로 나누어 임상결과를 비교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수술 후 초기($1.6{\pm}1.6$일)에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여 문합부 개통률을 분석하였다. 결과: 원위부 문합수는 I군이 $3.5{\pm}1.0$개, II군이 $3.1{\pm}0.8$개였다(p=.002). 수술관련 사망률은 0.7% (2/295)였으며, 수술 후 합병증으로 심방세동(n=73, 24.7%), 수술 전후 심근경색(n=6, 2.0%), 급성신부전(n=6, 2.0%), 출혈로 인한 재수술(n=5, 1.7%), 뇌졸중(n=3, 1.0%), 종격동염(n=1, 0.3%)등이 있었으며, 복재정맥의 사용 여부와는 무관하였다. 술 후 관상동맥조영술에서 I군의 복재정맥 개통률은 96.9% (126/130)였으며, II군의 복합 동맥도관 개통률은98.8% (479/485)였다(p=.231). 결론: 내흉동맥을 유경 이식편으로 하는 복합도관을 이용하여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 술에서, 복재정맥을 복합도관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조기 임상 성적 및 문합부 개통률은 동맥도관과 유사하여, 동맥도관 부족 시 복합도관으로서 복재정맥의 사용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향후 장기 추적관찰 연구가 필요하다.
42세 여자 환자로 유방암으로 인한 항암치료를 위해 왼쪽 쇄골하정맥으로 완전 거치형 정맥도관(totally implantable venous catheter)을 삽입하였다. 삽입 직후 단순 흉부 방사선 사진상 도관에는 특이 소견이 없었다. 환자는 3개월 후 4번째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하였으나 도관을 통해 피가 역류되지도 않고 주입되지도 않았다. 단순 흉부 방사선 사진상 도관이 쇄골 밑을 지나는 부위에서 완전 절단되어 있었다. 경피적 방법으로 도관의 원위부위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후 환자는 퇴원하였다.
목 적 : 15세 이하 소아의 중심정맥 도관 관련 감염의 임상적 검토를 통해 원인균을 밝히고 삽입위치, 유치기간, 기저 질환 등에 따른 감염 발생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 법 : 200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세의료원에 입원하여 중심정맥 도관을 삽입술을 시행 받은 15세 이하 112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의 후향적 검토를 시행하였다. 결 과 : 총 139례의 배양검사가 시행되었으며, 45례(34.2%)에서 중심정맥 도관 감염이 발생했고(Table 1), 53가지 균주가 동정되었다. 발생 균주는 그람 양성인 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가 18례(33.9%)로 가장 많았고 Enterococcus faecium 5례(9.3%), Staphylococcus aureus 4례(7.5%), Enterococcus faecalis 2례(3.8%) 순으로 발생했고, 그람 음성은 Acinetobacter anitratus 3례(5.7%), Pseudomonas aeruginosa 3례(5.7%), Klebsiella pneumonia 2례(3.8%) 순이었으며, 이외 Yeast 4례(7.5%), Candida albicans 3례(5.7%), Acinetobacter species, ${\alpha}$-streptococcus, Candida species, Citrobacter freundii, Diphtheroid 각 1례(1.9%)의 빈도를 보였다. 삽입 부위는 우측 대퇴 정맥이 72례로 가장 많았고, 우측 경정맥 21례, 좌측 대퇴 정맥 20례였다. 중심정맥 도관 삽입 유치기간은 평균 $14.17{\pm}12.00$일이었으며,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군은 $13.19{\pm}9.10$일, 감염이 발생한 군은 $15.98{\pm}15.98$일로 두 그룹 사이에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P=0.06). 중심정맥 도관 삽입 환자 중 9명이 사망하였는데 4명에서 중심정맥 도관 감염이 있었으나, 중심정맥 도관 감염과 사망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는 없었다(P>0.05). 결 론 : 중심정맥 도관 관련 감염에서 삽입위치, 유치기간에 따른 감염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흔하게 분리된 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는 피부 상재균으로 임상적인 의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향후 중심정맥 도관 관련 감염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적절한 방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 적: 소아에서 장기간의 정맥유지, 고단위 영양 수액투여, 혈액채취, 중심정맥압 측정 등을 위해 중심 정맥 도관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소아는 경부의 해부학적 구조의 구별이 어려워 중심정맥에 도관 삽입이 상당히 어렵고,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가 있다. 저자들은 소아에서 audible Doppler ultrasound(8 MHz)를 이용하여 쉽게 중심정맥을 확인하여 카테타를 삽입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1년 4월에서 7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소아과에 입원한 환아 중 중심정맥 삽입술을 시행한 4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휴대용, 8 MHz Doppler ultrasound device(Pocket-Dop II, iMex, USA)를 이용하여 중심정맥 삽입술을 시행하였고, 이들 환아에서 삽입술의 성공률과 천자시간, 천자횟수, 합병증 등을 조사하였다. 결 과 : 1) 대상 환아는 46례로 남아 20례, 여아 26례였고 평균연령은 3세(범위 1-156개월)였으며, 특히 영아는 18명이었으며 평균연령은 6.3개월이었다. 2) 중심정맥에 도관을 삽입한 가장 흔한 부위는 우측내경정맥(63%)이며, 다음으로 좌측내경정맥, 대퇴정맥, 쇄골하정맥 순이었다. 3) 중심정맥 도관 삽입술의 성공률은 96%(46례 중 44례)였으며, 소아는 96%였고, 영아는 94%였다. 4) 평균 천자시간은 5.2분이었고, 소아는 3.7분, 영아는 7.5분 소요되었다. 5) 46례 중 6례에서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혈종 4례, 동맥천자 1례, 기흉 1례 등이었다. 6) 1회 시도 성공률은 전체 환아는 59%였으며, 소아는 71%, 영아는 39%였다. 중심정맥 삽입 과거력이 없을 경우 전체 환아의 1회 시도 성공률은 70%였고, 있을 경우는 48%였다. 결 론 : 소아나 영아에서 휴대용, 8 MHz Doppler ultrasound device를 이용하여 쉽게 중심정맥의 위치를 확인하여 중심정맥 도관 삽입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심각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서, audible Doppler ultrasound를 이용하여 중심정맥 도관 삽입술을 시행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측 팔의 부종과 압통을 주소로 내원한 51세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서 정맥 촬영술의 결과 반복된 쇄골하정맥 도관삽관술후에 생긴 중심정맥(우쇄골하정맥, 우내경정맥, 우상완두정맥과 좌무명정맥)의 폐쇄증을 Goretex 인조혈관을 이용하여 우쇄골하정맥-상공정맥에 10 mm Goretex 인조혈관 우회로 조성술과 좌쇄골하정맥-10 mm Goretex 인조혈관사이에 8 mm Goretex 인조혈관 우회로 조성술을 실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심장압전을 동반하는 흉막 및 심낭삼출은 신생아, 특히 극소 저출생체중아에서 흔히 시행되는 제대정맥도관의 드물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으로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요한다. 저자들은 극소저출생체중아에서 제대정맥도관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흉막삼출과 심장압전을 동반한 심낭삼출을 흉관삽입과 심낭도관술로 치유한 1례를 경험하고, 아직 국내에는 보고된 적이 없어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에서 수술 후 1년 및 5년째에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여 문합 부위의 형태학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1997년 12월 사이에 관상동맥우회술만을 시행한 219예 중 수술 후 1년 및 5년째 추적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한 149예($75.3\%$) 및 115예($58.1\%$)를 대상으로 문합 부위의 변화 및 개존율을 FitzGibbon 등급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동맥도관을 이용한 문합은 수술 후 1년 및 5년 개존율은 각각 $96.5\%$ (192/199), $93.1\%$ (134/144)로 복재정맥도관의 개존율 $82.9\%$ (224/270), $77.5\%$ (141/182)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동맥도관 및 복재정맥도관 각각의 개존율은 수술 후 1년 및 5년 사이에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복재정맥도관의 경우에서는 FitzGibbon 등급 B의 비율이 1년째의 $5.2\%$에서 5년째에 $8.2\%$로 증가하여 정맥도관질환의 더 빠른 진행을 시사하였다(p<0.01). 결론: 관상동맥우회술 후 동맥도관의 개존율은 수술 후 1년 및 5년째에 모두 복재정맥의 개존율보다 우수하였다. 복재정맥도관은 동맥도관에 비해 협착 진행의 비율이 수술 후 1년에서 5년 사이에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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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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