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전통 미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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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의와 효 (Familism and Filial Piety)

  • 이성용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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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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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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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존재하는 효는 가족주의 유형의 효와 개인주의 유형의 효로 구분될 수 있다. 가족주의 유형의 효는 부모와 자식이 하나의 경제적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행하는 효인 반면, 개인주의 유형의 효는 부모와 자식이 별개의 경제적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행하는 효이다. 물론 우리사회에서 이 두 가지 유형의 효가 엄격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에서 가족주의 유형의 효는 동거와 경제적 지원으로 그리고 개인주의 유형의 효는 부모님 댁의 방문과 연락으로 측정되었다. 그런 다음, 두 유형의 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되는 세차원의 요소들, 즉 부모관련 변수, 자식관련 변수 그리고 가족주의 관련 변수들이 그것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를 탐색 연구하였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자료는 2004년 12월 경기문화재단에서 실시한 "효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이며, 분석 대상은 결혼한 598명의 기혼자녀이다. 주된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 가족주의에 관련된 속성들이 여전히 가족주의 유형의 효와 개인주의 유형의 효에 유의미한 영향을 여전히 미치고 있음이 발견되려다. 둘째로, 전통적인 가족주의 유형의 효에 충실한 자식이 개인주의 유형의 효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임당의 예술작품을 활용한 스카프 직물디자인 개발 및 제작 -초충도를 중심으로- (Development of Scarf Textile Design and the Scarf-Making by Using Art Works of SHIN SA-IM-DANG -Focusing on Grass and Insect painting-)

  • 정진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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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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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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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신사임당의 작품 중, '초충도'는 애정 어린 관심을 갖지 않고는 볼 수 없는 미물을 화폭에 담아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박미, 그리고 여성스러운 섬세함을 살린 작품이다. 그러한 그녀의 작품을 통하여 한국적 정서와 한국의 미의식을 알아 볼 수 있다. 전통문화가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살린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박한 한국적 정서와 독창적 예술혼이 담겨 있는 신사임당의 작품을 이용하여 스카프 직물디자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먼저 신사임당의 예술세계와 예술작품을 문헌을 통하여 살펴보고 그 중 여섯 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아도브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 여섯 점의 스카프 직물디자인을 개발하였다. 그것을 디지털 프린팅 시스템을 이용하여 견100%의 새틴에 출력, 소재를 개발하고 개발된 소재를 이용하여 여섯 점의 스카프를 제작하여 제시하였다.

현대(現代)패션에 반영(反映)된 전통(傳統) 미의식(美意識)의 연구(硏究) - 한국(韓國)과 일본(日本)의 비교연구(比較硏究)를 중심(中心)으로 - (A Study on the Traditional Aesthetic Consciousness Reflected on the Contemporary Fashion - Focused on Comparative Research for Korea and Japan -)

  • 윤보연;배수정
    • 패션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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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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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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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philosophical basis for a rational, meaningful and systematic development of contemporary Korean fashion and culture industry. The study will begin by comparing traditional aesthetics of Japan and Korea and their respective influences in contemporary fashion design. Japanese aesthetic consciousness can be understood in terms of decorative beauty and undecorated beauty where traditional Korean aesthetic consciousness consists of aesthetic naturalism, beauty of mysticism and beauty of humor. Japanese aesthetic consciousness is generally inclined toward article fanciness, on the other hand, Korean aesthetic consciousness is inclined toward natural beauty. Both Japan and Korea reflect their traditional aesthetic consciousness in their contemporary fashion design. In Japan's case, traditional patterns have been applied to obi(帶, おび). And aesthetic naturalism can be seen in holes, tears and patches present, as well as rough and coarse texture used, in contemporary fashion design. In case of Korea, aesthetic naturalism can be seen in elegant naturally flowing curves and use of plain colored fabric used in fashion design. Beauty of mysticism can be seen in splendid primary colors from shaman ritual costumes, and fortune-telling hexagram patterns. Beauty of humor can be seen in outrageously exaggerated and distorted fit of clothes. The above comparative analysis, with respect to their formative elements, show that both Korean and Japanese contemporary fashion trends reflect and embody their respective traditional aesthetic consciousness. Japan is creating high-grade fashion design of temporal universality and contemporary appeal. Japan has done so by studying their aesthetic tradition from the point of view of philosophy and utilizing its formative elements. Korea, however, is in the middle of transition: Korea is caught between directly grafting traditional aesthetic designs onto contemporary fashion design and integrating the two according to their common internal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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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커뮤니티 형성과정에 따른 커뮤니티의 특징, 구성원의 행태와 참여경험 및 관계의 질에 대한 분석 (Analyses of Brand Community Characteristics, Members' Behavioral Patterns & Participation Experiences, and Quality of Relationship according to Community Formation Orientation: Comparisons between Maker Oriented Community and Customer Oriented Community)

  • 유창조;정혜은
    • 한국조사연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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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사연구학회 2005년도 추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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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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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의 목적은 프로축구 서포터스 커뮤니티의 형성동기, 형성과정, 소비경험 및 커뮤니티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ethnographic 면접, 참여관찰, 참고자료의 수집 등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종합하여 주요주제를 심층적으로 기술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서포터스의 형성과 확산과정은 개인적 특징(취미, 성격 등), 팀의 특징(팀의 성과, 스타선수, 시설, 볼거리 등) 및 외부요인(매체의 동향, 동료와 친구의 권유 등)에 의하여 영향을 받고 있었고 서포터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하여 친밀감, 응집력, 자부심 등을 경험하게 되면서 커뮤니티가 확산되고 있었다. 한편, 서포터스 활동을 통하여 형성된 커뮤니티의 특징은 동류의식, 의례와 전통, 자발적 책임감으로 구분되어 분석되었는데, 동류의식은 기쁨, 즐거움, 재미, 흥분과 같은 감정차원에, 의례와 전통은 열정, 희망, 사랑, 활력과 같은 감정차원에, 자발적 책임감은 만족, 열의, 불안함, 후회와 같은 감정차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포터스들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하여 커뮤니티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고, 이러한 커뮤니티 애착은 팀 및 선수에 대한 애착을 증가시키고 있었고 각 팀이 판매하는 브랜드에 대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팀 사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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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리 엔슈(小堀遠州)의 작정기법 (A Garden Making Methods of Enshu Kobori)

  • 홍광표;최미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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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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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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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고보리 엔슈(小堀遠州)의 정원이 그때까지 조성되어 온 기존의 일본 정원양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석하여 그의 독특한 작법(作法)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고보리 엔슈는 기존의 가레산스이 정원이 돌과 모래를 재료로 조성되는 양식적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레산스이 양식을 창안하였다. 그는 사쯔키철쭉을 강전정하여 돌과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하였는데, 이러한 엔슈의 작법은 키레이사비(綺麗)라는 미적원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한 까닭에 엔슈의 정원은 일견 화려하면서도 단순한 정원미를 보이는데, 이것 역시 그가 창안한 독창적인 정원기법이다. 고보리 엔슈가 창안한 특유의 정원양식은 새로운 것은 추구하던 에도(江戶)시대의 사람들의 문화의식과 공가(公家) 문화가 확산되는 문화적 바탕이 작용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연유 때문인지 고보리 엔슈는 의식을 위한 형식적 차원의 정원보다는 관상 위주의 정원을 설계하고 조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보리 엔슈가 작정한 라이큐지(?久寺), 다이치지(大池寺), 쇼덴지(正傳寺), 난젠지호죠(南禪寺方丈), 곤치인(金地院)을 대상으로 정원의 위치, 정원의 도입요소, 정원의 구성, 정원의 배경, 돌의 사용, 식물, 경관을 고찰하여 고보리 엔슈 정원의 독창성을 규명하였다.

박재삼 시조의 이미지 구현방식과 의미화 과정 연구 (A Research on Park Jae-sam's Sijo with Emphasis on his Methods of Creating Poetic Images and the Process of Creating New Ideas)

  • 손진은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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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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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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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논문은 현대시조사에서 박재삼 시조의 위치와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쓰여졌다. 박재삼은 '형식미와 내용미의 행복한 일치'를 그 시조 창작의 지향점으로 삼아 시조 쓰기를 진행해 왔다. 박재삼은 이를 위해 여러 시도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이 주목하는 부분이 바로 그 점이다. 이 글에서는 박재삼 시조 창작방법론의 키워드라 판단되는 이미지의 구현방식과 의미화 과정을, 한의 정서와 영원성의 결합, 양가성의 정서를 통한 초월, 병렬 형식의 은유로 이루어진 언술구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미지 구현방식과 의미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박재삼 시조 미학의 차별성의 첫 번째 특징은 한의 정서와 우주적 무한과 시간적 영원을 본질로 하는 범주인 '영원성'이 결합하는 양상이다. 그동안 박재삼의 시조에서 이 영원성의 문제는 간과된 측면이 있다. 이 영원성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으로 인해 나타난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 또 다른 세계, 즉 '저승'이라는 공간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슬픔에서 생산된 아름다운 가치인 '한'이 영원성과 결합됨으로써 자아의 정체성을 찾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이 영원성은 상당히 내면화되어 있으며 변신 모티브 역시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시의 구조 안에 내밀하게 설정되어 있다. 이런 이미지 구성방식이 그동안 논자들로 하여금 시조에서 영원성을 언급하지 못한 요인이 되었지만, 이 점이 박재삼의 시조가 한국 시조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지는 부분이다. 두 번째 특징은 상반되는 이미지를 병치하고 통합함으로써 초월에 이르는 의미화 방식이다. 박재삼은 어떤 정서가 단일한 이미지로 환원되는 것을 거절하는 전략을 가지고 시작에 임했다. 그의 시의 밑바탕을 이루는 한의 정서 자체가 삶의 기본적인 구조를 내포하며 인생과 자연의 온갖 바람을 담고 있는 본질적 요소이다. 이 양가적 정서는 한 시 안에서 존재해도 어긋나지 않는다. 이 의식의 근저에는 삶에 대한 너그러운 인식과 세상사에 대해 거리를 두고 관조하는 삶의 자세가 깔려 있다. 미학적 측면으로 드러나는 이런 양가적 감정은 인생관, 세계관으로까지 확산된다. 그의 시에 드러나는 정서가 복합적이라는 것이 다른 서정 시인들과의 또 하나의 차별성이다. 그 결과 이런 양가성의 인식과 종합이라는 시학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미지 구현방식과 의미화 과정의 세 번째 특징은 언술구조가 은유구조 즉,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병렬 형태로 연결되어 시의 전개에 관여한다는 점이다. 이는 주로 "내 사랑은"이라는 시의 '울음'의 미학을 그려내는 이미지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으며, 그것은 어떻게 의미화에 기여하고 있는가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도출되었다.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병렬형식의 이런 언술구조는 특별한 주목을 요한다. 무엇보다 직유가 사용되지 않고 예측하지 못하는 은유로 된 언술구조가 의미작용을 일으키며 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박재삼의 토속적 서정이 체질적인 것인 동시에 그 바탕에는 민족정서와 긴밀히 결부되어 있고, 그 호흡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전통적 호흡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이는 앞으로 더 깊은 고찰을 요한다. 박재삼은 현대시조사에서 순정하고 서정적인 시인으로서 한국 전통의 정서와 특징을 자신의 창작방법론에 담아냄으로써 여타 시인들과 차별화된 가치 있는 시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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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내 명승 주변지역 거주민의 의식 연구 - 명승 제35호 성락원(城樂園) 주변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을 중심으로 - (A Study on Inhabitants Consciousness of Urban Residential Area Scenic Sites - Focused on Historical and Cultural Environment Conservation Area of Seongragwon(Scenic Sites no.35) Area -)

  • 연웅;이원호;이세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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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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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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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도심지에 위치한 명승과 그 주변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성북동에 위치한 성락원 주변 필지의 면적을 분류한 후, 주변 거주민을 대상으로 명승 지정구역에 대한 의식조사,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해당구역의 지적조사, 문헌조사, 현장조사, 설문조사를 각각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서 회수된 설문지는 문화재 인지도에 대한 빈도분석, 문화재 주변 만족도에 대한 신뢰도 분석, 필지 면적 별 만족도 분석, 전체만족도 관계에 대한 회귀분석, 필지 면적 별 차이검증을 위한 One-way ANOVA를 각각 실시하였다. 전체적인 문화재 인지도 분석 결과, 거주지 가까이에 위치한 서울선잠단지, 성락원, 만해한용운심우장, 상허이태준가옥, 서울한양도성 순으로 알고 있었으며 문화재에 대한 방문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방문목적은 휴식과 산책이 가장 많았으며 문화재 보존관리의 수준은 보통 수준으로 응답하였고 문화재로 인한 불편도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보존을 위한 규제강도에 대한 인식은 보통수준이었고 문화재가 성북동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재 자체가 마을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문화재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고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문화재 주변 공간에 대한 전체만족도는 필지의 규모가 클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성북동 거주민 대부분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소규모 필지($150m^2$ 미만) 거주자는 야간보행시 안전성, 재산 가치 상승, 사유재산권행사, 주변 환경과의 조화, 건축물 외관 상태, 문화 예술 정신 등 비물리적 고유성에 대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대규모 필지에 비해 소규모 필지의 주거환경의 질이 낮고, 성북동 일대의 재개발로 인한 타지역 주민의 유입, 자유롭지 못한 사유재산권 행사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시설물(가로등, 안내판 등)의 조화에 대해서 대체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심지 내 명승 주변지역의 관리전략 수립 시, 문화재 안내판 시설 확충과 문화재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마을 문화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을 고유성을 유지하는 것이 요구된다.

한국전통색 청$\cdot$홍의 색조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lor tones on Korean Traditional Color Blue and Red)

  • 이경희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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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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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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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한국전통색이란 시대를 초월하여 한국민족의 삶속에 살아있는 색이다. 이러한 전통색 중 한국전통색을 대표하는 청·홍의 색조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조선시대의 색명과 염직유물의 색조를 조사하였다. 한국전통색 청·홍의 색조를 조사하기 위해여 먼저 조선시대의 문헌을 통하여 출현색명을 조사하였다. 색조를 나타내는 한국말에는 대단히 다양한 형용사가 앞에 붙어 색조를 특징짓는다. 색명에는 여러유형의 형용사들이 앞에 붙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농색과 담색을 나타내는 형용사들이다. 이처럼 제한된 색명의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조선인들은 다양한 톤의 청색계(32색)와 홍색계(40개)의 색명을 만들어 내었다. 이러한 청·홍색계의 출현율은 대단히 높고, 조선시대의 궁중복식에서도 주조색으로서 사용되었다. 조선인은 다양한 청·홍색계의 배색으로 그들의 음양론에 기초한 색체관과 세련된 미의식을 표현하였다. 박물관에 있는 염직유물들의 색체는 측색되어 먼셀컬러시스템과 ISCC-NBS의 계통색명법에 의해 분류되고, 고찰되었다. 또한 전통색조인 남염과 홍화염이 산업체에서 이용되어지도록, 남염과 홍화염의 염색방법을 계량화하여, 데이터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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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적 자본과 갈등: 사회적 자본의 다면적 속성에 대한 재조명 (Social Capital and Social Conflicts in Korea: The Multiple Facets of Social Capital)

  • 장용석;정장훈;조문석
    • 한국조사연구학회지: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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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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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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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다원화된 한국사회의 사회통합 및 갈등해소를 위한 방안을 사회적 자본에서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자본을 (1) 일반적 타자에 대한 신뢰, (2) 국가 공공영역에 대한 신임, (3) 연줄망과 연결망을 포괄하는 네트워크, (4) 공동체 의식으로 구분하였고, 사회적 자본이 잠재된 갈등의식을 나타내는 갈등잠재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일반적 타자에 대해 신뢰가 높은 사람은 사회통합 지향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둘째, 국가 공공영역의 절차적 공정성 및 민주적 운영을 신뢰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사회통합 지향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특정 정권에 대해 신뢰가 높은 사람은 오히려 갈등 지항적 경향을 보여주었다. 셋째, 폐쇄적 연줄망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갈등지향적인 반면, 개방적 연결망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사회통합 지향적이었다. 넷째, 공동체규범의 내면화 정도는 사람들의 사회 통합적 지향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이 갖는 함의는 다음과 같다. 다원화된 한국사회의 실질적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적 자본은 학연, 혈연 지연과 같은 전통적인 폐쇄적 연결망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익명의 일반적 타자들에 대한 신뢰와 느슨하게 연결된 개방적 연결망에 기반해야 한다. 또한 실질적 사회통합은 공정한 국정운영 시스템에 대한 신임에 기초해야 하는 것이지, 특정 기관 혹은 정파에 대한 맹목적 신뢰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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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형 생태탐방로 개발계획에 대한 지역주민 태도분석 - 소백산 자락길을 대상으로 - (An Analysis on the Attitudes of Local Residents to the Mountainous Ecology Trail Development Plan - Focusing on Sobaeksan Jarackgil -)

  • 박금미;정태열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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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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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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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산악형 생태탐방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회교환이론을 적용하여 소백산 자락길 개발계획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식분석 및 태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7개 마을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방식 및 개인면접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주민 의식분석 결과, 소백산 자락길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인식하며, 또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주민 태도분석 결과, 성별에 따른 태도는 탐방객과의 교류 및 전통문화재 발굴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높게 기대하였으며, 연령별 태도는 마을의 환경오염 증가, 범죄 증가, 문화 파괴, 주민갈등 유발 등에서 60세 미만 집단에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군에 따른 태도는 농업 종사자가 생태계 파괴 부분을 우려하고 있었으며, 지역적 특성 및 경관 훼손에서는 모든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발계획의 찬성집단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 문화적 측면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반대집단은 환경적 측면의 경관훼손, 환경오염 증가와 사회 문화적 측면의 주민갈등 유발 등 개발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