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박물관에서는 관람객에게 적극적인 체험의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관람객과 전시물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역사박물관에서 디오라마전시방법은 한 가지 유물이나 사건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시방법이다. 그러나 역사박물관의 디오라마전시는 대부분 축소모형을 통해 이루어지며, 스토리의 기 승 전 결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이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체험을 이끌어 내는데 한계를 가진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관람객의 주인공화, 배경의 다양화라는 전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0월 문화재청과 KBS, LG전자가 공동으로 기획한 '다시 만난 우리문화 유산전'은 국외문화재를 울트라HD 영상으로 촬영하여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국외의 문화재를 소개하였다. 국외문화재를 만으로 구성된 전시는 국민들에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유물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제공하여 국외 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관람 방법과 정보 전달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다시 만난 우리 문화 유산전'의 사례를 살펴보고 관람 방법과 정보전달의 방법에 대한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 앞선 전시에 대한 보완점을 전시에 적용한다면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접근성을 높여 국외문화재에 대한 꾸준한 전시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외문화재를 학술적으로 폭 넓게 사용되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전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이끌 수 있다.
경제적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욕구상승은 예술의 경제적 가치를 인식한 산업계의 경영전략과 합류하여 새로운 물길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사회적 수요와 공급자의 인식의 변화에 힘입은 각종 예술 및 디자인전시는 그 양적 증가와 더불어 전시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특히 최근의 전시경향은 전통적 의미의 전시관에서 뿐 만 아니라 현대 건축물이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에서도 빈번하게 기획된다. 이렇게 최근의 전시는 전시 목적이외의 환경에서 열리는 까닭에 각 전시공간의 독특한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전시기획이 요구된다. 현대의 다양한 건축물의 내 외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최근의 전시 중에서 한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전시기획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의 이론적 근거로써 현대 상업적, 비상업적 전시의 원류가 된다고 판단되는 20세기 설치미술에 관한 역사적 배경과 이론적 근거를 고찰한 후 최근의 전시기획과 어떤 맥락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를 밝혀 보았다. 본론에 예시된 사례는 2009.06.10부터 06.19까지 서울예술대학의 종합 강의동인 마동 1층 로비에서 개최 되었던 포스터디자인 전시회이다. 서울예술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노스리지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와 공동개최한 국제교류 환경포스터 디자인전은 불특정공간에서의 전시기획의 한예로 적정하다고 판단되었다. 이 전시회의 전시기획과 그 전개방법은 다양한 전시환경에서의 전시가 당면하는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전시기획자에게는 주어진 공간에서의 전시의 기획에 있어 유연한 태도와 창의적 사고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매체 환경의 변화와 함께 전시 환경도 달라지고 있는데, 최근 5~10 년간 전시의 방법적, 태도적 변화로 가장 큰 특성을 꼽는다면 전시의 '쌍방향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이러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존의 전시지원 PDA 기기의 대안물에 대한 어플리케이션을 도출하여, 첫째 전시 제공자와 사용자간, 사용자와 사용자들 사이의 활발하고 즉각적 전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토록 하고, 둘째, 전시장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 이후까지의 지속적 전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고자 진행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도출된 어플리케이션과 제안된 프로토타입은 기존의 단발적,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지속적,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시공간에서의 '상호작용 커뮤니케이션'은 개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공동의 정보전달 방법 및 교환방법이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다.
연구의 목적은 미술관, 박물관의 사회적, 경제적, 과학기술적 변화에 따른 전시디자인의 역할과 기능의 변화에 따라 그 대안적 형태로 소개되고 있는 가상전시공간 디자인을 주제로 하여 관람객의 선호도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와 더불어 대체실내공간으로서의 가상공간(Virtual Space) 의 가능성 조망하고자 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범위에서 조사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어떤 요소가 가상전시공간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는가 이고, 두 번째는 어떻게 미술관, 박물관 가상전시가 관람객의 미술관경험에 대한 의견 및 태도를 포함한 그들의 반응을 변화시키고 있는가 입니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현장관찰,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의 다각적 접근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상은 미국 남부지 역에 위치한 대학교의 미술관련 학생 25명을 목적적 선택방법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대상자들은 온라인(on-line)상의 미술관, 박물관 가상전시를 보기 전에 그들의 가상전시에 대한사전지식과 기존의 미술관경험과 관련된 테스트를 하게 되고, 관람 후 그들의 다양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답하게 됩니다. 대상자들 가운데 다섯 명은 가상전시와 그 공간디자인에 대한 의 견을 묻는 인터뷰조사를 통하여 심도 있는 데이터를 얻고자 하였습니다. 수집 된 데이터들은 SAS 통계처리방법으로 분석되었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가상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은 테스트 전에 가상전시 관람여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흥미로운 결과는 처음 가상전시를 관람한 대상자가 테스트 전 한번이라도 가상전시를 본 대상자보다 더 긍정 적 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대상자가 가상전시관람 후 물리적 전시에 대한 태도가 변화되었는데, 이는 가상전시가 미술관, 박물관의 방문동기를 부여할 뿐 아니라 그 경험을 증폭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의 이 분야에 대한 긍정 적 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 논문은 온라인 환경에서 작가들이 자립적으로 개인 전시를 열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시공간을 구축하고 제공하기 위한 방향을 제안한다. 해마다 많은 작가가 배출되고 있음에도 많지 않은 미술관으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 말부터 코로나로 인하여 오프라인 전시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그에 대한 대체 방안으로 온라인 전시가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웹, 동영상,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환경 등 기존의 온라인 전시 방법 및 관객의 관람 방법의 사례를 분석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고려한 개인 전시 방향을 제시한다. 제안하는 메타버스 기반 개인 전시 방향은 작가들이 메타버스에서 공간을 구성하고 작품을 배치하고 이후 관람자들이 원격지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제안하는 전시 방향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하여 전시공간 및 작품 구성과 사용자들의 전시체험에 대한 특성과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온라인 전시가 대두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전시만이 아닌 온라인전시회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공간부터 구성할 수 있는 점과 경제적인 면을 부각하며, 코로나 종식 이후 온라인 전시가 부수적인 존재가 아닌 또 다른 장르의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작가들의 온라인 및 메타버스 안에서 개인 전시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전시공간구성 실무진행 사례를 재집성한 것으로서 전시스토리라인상의 관람자-전시요소간 인터페이스의 적절한 조절, 연출을 통해 매혹적 전시공간의 한 전형을 도출하기 위해 음의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시구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시전달성 극대화를 위해 정연하게 함축된 전시언어의구조화 표현을 통해 양의 공간을 질의 공간으로 전이하며 풍부한 인터럭티브 요소가 내재한 체감형 전시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전시구성 프로세스에서 산발적으로 부연되어 있는 (다듬어지지않은, 원형그대로의) 가변적 전시구성요소(전시 Item, 전시 Text)들은 총합적 전시시나리오의 맥락적 흐름(Contextual Flow)으로 재집성할 때 주어진 조건하의 최저화 과정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적정해를 도출하려고 하였다. 전시개체요소들을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즉 전시텍스트를 전시컨택트화 하여 맥락적 전시 시나리오 안에서 전시효과를 극대화하여 전시에 활기를 유도하였다. 프로젝트 수행시 이러한 맥락화는 가능한한 전시설계자의 구심적 역할 수행을 통해 체계화하였다. 전시환경의 시공간적 다양성에 일관적으로 부응하는 전시구성 방법의 전형이 있을 수 없는 바, 본 논고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정보통신전시회인 Expo Comm Wireless Korea의 한국통신관 전시계획 내용을 중심으로 디자인 발의 , 조사, 분석에서부터 종합, 개발, 제안, 전달, 관리등의 일련의 프로세스를 실무적 연구결과의 사례로서 제시하였다.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우주'관련 도서들이 아직 현대 천문학을 적극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고, 과학관의 상설전시만으로는 천문우주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대중과 공유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IAU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관람객의 시야를 넓혀주고, 내용에 대한 체험적 인지를 돕는 천문우주 기획전시의 필요성을 느끼고, 태양계로 국한되는 물리적 우주탐사를 넘어 은하와 우주 전체를 연구하는 현대 천문우주과학을 소재로 하고, 실제 연구방법들을 기반으로 한 체험요소를 연출에 담은 전시를 구상 중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00년대 이후 주요 연구성과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의 흐름에 따라 관람할 수 있도록 전개하되, 천문학자들이 우주를 연구하는 방법의 원리를 단순화한 체험 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하여 연구성과에 대한 주입식 정보 전달이 아니라 관람객이 주도적으로 과정부터 이해하여 결과를 인지하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전시 공간을 주제별 연구실로 꾸미고, 실제 과학자들의 연구사적으로 의미 있거나 인간적인 에피소드를 소개하여 관람객들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내고자한다.
본 논문은 디지털 전시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디지털 전시에 적합한 분류와 분석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디지털 전시 분류와 분석에 대한 선행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준의 필요성을 제시하여,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전시의 개념과 형식의 변화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분석 기준을 정립한다. 디지털 전시는 상호작용적인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전시 기획과 형식에 의해서 자연 발생하는 관객 참여에 대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기존 디지털 전시 공간에 대한 분류와 분석은 키워드 중심의 개념적 분류를 하고 있다. 이는 전시와 작품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방법론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전시에서 전시공간, 작품, 관람객 간의 상호작용적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디지털 전시에서 작품과 관객 간에 이루어지는 수행적인 분류가 필요하다. 그래서 관객이 느낀 것을 토대로 전시 분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고려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전시의 분류와 구성에 대한 해석을 위해서 벤야민의 주장에 따라 관객과의 상호작용성과 밀접한 관객의 감각체험 분류와 현재화를 참조하고, 채트먼의 서사구조에 기반을 둔 미술 전시 내러티브 구조에 따라 디지털 전시에 대한 분석 기준을 제시한다. 이러한 분류 방법론이 전시정보를 관람객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나아가서는 디지털 전시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확보하는 선행 연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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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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