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환경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산업마다 많이 변화하였다. 그러나 건설 산업은 오랜 역사와 다양한 생산주체의 구성으로 이런 변화에 더딘 적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변화된 경영환경에 맞추어, 기업 내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참여 주체중심의 경영방식이며 그리고 공급사슬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이하 SCM)라는 경영방식을 건설 산업에 적용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제조업에서 성과를 나타낸 SCM경영방식을 건설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건설 경 영과 제조업의 차이를 조명하고 현재 건설 산업에서의 SCM현황과 관련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로는 SCM을 건설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고려사항으로 SCM의 수행주체선정, 제반사항, 적용 가능한 요소기술, 건설 환경변화인식, 불확실성을 도출하였고 수행 가능한 역할로서 건설산업에서 Supply Chain 형성, 조정자로서의 SCM, 정보기술의 적용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건설 경영에 있어 근시안적인 경영방식보다는 SCM 경영방식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맞춘 근본적이고 배경이 될 수 있는 이론적 입장에서의 SCM경영방식을 제시한데 있다.
한국사회복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서비스 전달정책과 실천에 그 관심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복지실천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현장 실천가들의 문화적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연구와 실천을 수행해왔다. '문화적 역량강화를 위한 실천론'은 외국인이주자들이 한국사회에 순응하고 적응을 돕는 실천론으로서의 강점이 있다. 그러나 문화 역량강화는 그들이 당하는 차별과 그들을 억압하는 한국문화와 제도 등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의 변화를 모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영국에서 사회복지실천개혁의 배경으로 발전된 사회구조 변화를 통해서 사회정의와 인권 가치를 실현하는 반-억압실천론(anti-oppressive practice)의 한국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적용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외국인 근로자와 그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실천가들의 인터뷰를 기초로 외국인근로자들이 경험하는 차별의 유형과 사회복지실천가들의 실천방법을 분석하고 반-억압실천론(anti-oppressive practice)이 외국인근로자에게 적용 가능한가에 대한 의견을 제안한다.
투과 매트릭스 방법을 이용하여 다중모드 광섬유 출력단에서 빛의 세기 분포를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공간 빛 변조기를 이용하여 원형으로 배치된 Hadamard 고유모드 위상분포를 실험적으로 구현하고, 네 가지 위상 값 변조 방법을 통하여 다중모드 광섬유의 투과 매트릭스를 실험적으로 도출하였다. 도출한 투과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광섬유에 입사하는 빛에 공간적인 위상 분포를 사전에 적용함으로써 광섬유 출력단의 원하는 위치에 빛을 집속하고자 하였다. 다중모드 광섬유 출력단 코어의 특정 위치에서 주변 배경 신호 대비 최대 359.6배 큰 세기로 빛을 집속할 수 있었으며 다중모드 광섬유 코어 영역 전반에 걸쳐 평균적으로 104.6배 향상된 값으로 빛을 집속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고령남성의 이주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기술적 성격의 질적사례연구이다. 구체적인 연구질문은 다음과 같다. ① 베트남 이주로 인해 개별 사례가 무엇을 경험하는가?, ② 베트남 이주가 사례에게 어떤 의미인가? ③ 고령남성의 베트남 이주의 상황적 맥락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가? 이를 탐색하기 위해 7명의 연구참여자에게 11개월에 걸쳐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다각도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사례 내 분석과 사례 간 분석을 통해 주요 내용을 파악하였고, 이야기 재구성을 통해 분절된 의미들을 맥락을 고려하여 재기술하였다. 개별사례를 관통하는 주제들로는 '이주동기와 배경', '문화적응', '사회적 관계망', '일의 의미', '가족', '영성과 삶의 태도', '죽음에 대한 인식'으로 나타났다. 결론에서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연구의 함의 및 제한점, 후속 연구에 대해 제언하였다.
배경: 본 연구에서는 미숙아에 있어서 동맥관개존증으로 진단되어 치료받은 례를 대상으로 인도메타진 투여와 외과적 치료를 비교하여 향후 동맥관개존증의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4월 부터 1997년 4월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동맥관개존증으로 진단을 받은 환아 45명을 대상으로 임상기록지를 관찰하였다. 39명의 환아가 인도메타진 투여를 받았으며, 그중 12명이 인도메타진 치료의 실패(5명)나 합병증(7명)으로 수술적 결찰술을 받았다. 6명은 인도메타진의 비적응증으로 인해 일차적수술을 받았으며, 이들 모두 1500 gm이하였다. 결과: 인도메타진 투여의 실패율은 43%(17/39)였으며 1500 gm이하 환아들에서 그 실패율이 높았다. 인도메타진의 합병증은 39명중 13명(33%)의 환아에서 발생하였으며 향후 치료 경과나 사망률에 나쁜 인자로 작용하였다. 모든 경우에 있어 수술 및 마취와 관련된 합병증 및 사망 경우는 없었으며, 수술 받은 환아의 사망률은 50%로 높았으나 이는 인도메타진의 비적응증 및 그 합병증에 해당하는 술전 환아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결론: 상기 결과로부터 동맥관개존증을 동반한 미숙아의 치료방향을 설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수술적 결찰술을 일차적 치료법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추후 평가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배경: 감염성 심내막염의 수술 적응증 및 시기 등은 논란의 대상이다. 저자들은 본 교실에서 최근 10년간 연속적으로 수술받은 감염성 성내막염 환자들에 대한 수술 결과를 분석하여 적절한 수술 적응증 및 시기 등에 대해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본원에서 연속적으로 수술한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 23예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진단은 modified Duke criteria에 준하였고 남녀 비율 2.8:1, 평균연령 $46.78{\pm}16.19$ (24~76)세, NYHA 기능 분류상 class I 1예(4.3%), class II 4예 (17.4%), class III 10예(43.5%), class IV 8예(34.8%)였다. 수술 전 혈액내 균 배양 검사에서 8예 (34.8%)가 원인균이 동정되었고 수술 전 평균 항생제 사용기간은 $20.78{\pm}16.00$ (1~56)일이었다. ACC/AHA 심장판막질환 지침중 감염성 심내막염의 수술 적응증에 근거하여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12예(52.2%)에서 긴급 수술이 필요하였다. 23명의 환자 모두 외래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으며 평균 외래 추적 관찰 기간은 $49.26{\pm}33.21$ (11~128)개월이었다. 결과: 수술 소견상 우종은 20예에서 발견되었고 대동맥판막 치환술 9예, 승모판막 치환술 8예, 승모판막 성형술 1예, 대동맥판막 치환술과 승모판막 치환술을 함께 시행한 3예가 있었다. 승모판막 성형술 l예를 제외한 20예의 판막치환술 환자 중 19예에서 기계판막을 사용하였다. 감염된 점액종의 제거술이 1예, 감염된 심박동기 lead의 제거술 및 감염조직 절제술이 1예였다. 수술 후 평균 항생제 투여 기간은 $24.39{\pm}15.98$ (l2~85) 일이었다. 수술 후 합병증은 출혈로 재수술한 2예, 심낭막절개술 후 증후군으로 배액술이 필요했던 l예, 수술장에서 발생한 저심박출증 l예, 수술 후 일과성 뇌 허혈증이 있었던 l예 등이었다. 수술 전후로 비교한 NYHA 기능분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있었고(p<0.001) 평균 좌심실 구현률은 유의하지 않았으며(p=0.468) 좌심실 이완기말/수축기말 크기, 좌심방 크기는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p<0.05). 결론: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에서 적절한 수술 적응증을 적용하여 조기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서는 적시에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혈류역학적으로 안정된 경우는 충분한 항생제 투여로 전신성 염증의 소설을 유도한 후 수술을 시행하여 전 예에서 수술 사망이나 감염의 재발없이 좋은 단중기 수술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임의의 물체 영상에서 정확한 윤곽선을 찾아내는 것은 영상 처리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자동화된 생산 공정에서 생산품의 검사를 위한 비전시스템을 구축하다면 직선, 원 등의 정형화된 모형에 대한 윤곽선의 검출이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원형(prototype) 에너지를 추가하여 개선된 윤곽선 추출 알고리즘으로 원형적응 동적윤곽선 모델, p-Snake를 제안한다. 제안 방법은 원형분석을 위하여 물체 영상에 소벨 연산을 수행한 후, 기존 스네이크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초기 윤곽선을 찾는다. 이후 초기 윤곽선 정보에 근거하여 직선, 원 등의 원형(prototype)을 분석하고, 원형 에너지를 정의하여 기존의 스네이크 함수에 추가적인 에너지 항목으로 사용함으로써 물체의 최종 윤곽선을 검출하였다. 산업현장의 배경을 가정한 환경에서 취득된 340장의 영상에 대하여 실험한 결과, 잡음이나 조명 등의 이유로 물체와 배경의 구분이 선명하지 않거나 영상에서 에지가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도 윤곽선을 추출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원형(prototype)과 얼마나 일치하는 가를 나타내는 척도인 유사도의 경우, 제안한 p-ACM으로 추출한 윤곽선의 원형 유사도가 ACM의 처리 결과에 비해 9.85%가량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는 되먹임 고리의 형태로 연결되어 공진화 하는 자연생태계와 사회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위험요소가 되었다. 기후변화가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승에 의한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원과 대기 간의 에너지 및 물질 교환과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본 고찰에서는 온실가스 모니터링의 배경에 대한 역사와 특별히 농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관측을 위한 챔버법의 개발에 대해 요약하였다. 챔버를 이용하여 온실가스의 방출 특성을 분석한 국내 선행 연구들의 검토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보다 나은 과학적 기초자료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내 챔버 관측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간략히 논의하였다.
본 논문은 표적 추적 시스템의 시계 안에 배경잡음과 대응능력 같은 방해물들이 존재하는 복잡한 상화에서 효율적인 표전 추적을 위한 two color 신호처리 알고리듬에 대한 연구이다. 효율적인 표적 추적을 위해 두 개의 검출 대역이 사용되고, 표적과 방해 신호들의 스펙트럼 분포 특성을 나타내는 대역간 신호비가 정의된다. 제안된 알고리듬은 방해물의 신호비를 검출하고 이를 이용해 표적과 방해 신호들이 혼합된 신호에서 표적 신호만을 추출한다. 이 알고리듬은 성능 평가를 위해 로젯 주사 탐색기에 적용되어 다양한 조건에서 모의실험이 수행된다. 모의실험 결과는 제안된 알고리듬이 표적과 방해 신호들이 혼합된 신호에서 표적 신호만을 잘 추출하는 것을 보여준다. 제안된 알고리듬은 구성이 단순하고 주변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 실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BAT는 신생아를 비롯하여 동면을 취하는 동물 그리고 설치류에 주로 많은 양이 분포되어 있으며, 세포내지방산을 산화시켜 열을 방출하여 체온조절 및 에너지균형 조절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에너지 균형 조절을 통한 체중 조절을 통하여 비만과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전적으로 비만인 실험동물의 경우에는 주로 주위온도, 식이량과 그 구성.성분비 변화와 같은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일으키지 못해 BAT의 열생성 결함으로 비만이 초래되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경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실험동물의 경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나, 체내 BAT의 분포량이나 BAT의 연소기질인 지방산의 합성능력 등에 많은 차이점들이 있기 때문에 실험동물의 경우를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시킬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데에는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우선 사람의 나이, 성, 실험시작전 영양상태, 스트레스 정도, 유전적 배경 그리고 날씨 에 대한 적응능력에 따라서 열생성 정도가 달라지므로 실험결과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하기가 어렵다. 또한 신생아에 비해서 성인의 경우 BAT의 양이 소량이고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BAT량 결정에 어려움이 있고 열생성 정도와 에너지 소비율과 같이 BAT의 열생성 기준을 나타내는 실험방법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좀더 정확한 측정방법의 개발을 통해서 열생성에 미치는 타 요인들을 배제 시켜 실험을 하여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정확하게 산출하고 BAT의 열생성 기전과 자극원인을 명확히 규명한다면 비만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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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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