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연구들은 비정신장애인이 느끼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위협감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및 차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다. 이에 본 연구는 비정신장애인이 느끼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위협감(실질적 위협감/상징적 위협감)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접촉경험과 공동체의식을 선정하여 그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465명(평균 22.87세)을 대상으로 접촉경험 유무, 접촉대상, 경험을 통해 받은 인상(경험의 질), 공동체의식, 그리고 위협감을 질문하였다. 분석결과, 실질적 위협감은 접촉경험 여부나 대상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상징적 위협의 경우에는 접촉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낮게 나타났다. 접촉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해당 경험의 질을 살펴본 결과,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경험의 질이 실질적 위협감 및 상징적 위협감 모두에 유의미한 설명력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접촉경험 유무는 상징적 위협감만 설명하였지만, 공동체의식은 실질적 위협과 상징적 위협 모두에 유의미한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접촉과 공동체의식이 위협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함의와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사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장애인 접촉경험, 인권감수성이 장애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의 대상자는 D광역시 소재 2개 대학병원과 C특별자치시 소재 1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81명이었다. 자료는 2021년 9월 2일부터 2021년 10월 6일까지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t=-3.96, p<.001), 장애인환자 접촉유무(t=3.23, p=.001), 인권감수성 중 책임지각능력(t=2.13, p=.035),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이수 여부(t=2.90, p=.004), 장애인건강권법 인지 여부(t=2.44, p=.016)이었으며, 30%의 설명력을 보였다(F=9.36, p<.001). 이에 따라 간호사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인권감수성, 장애인건강권법을 포함한 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통합교육이 보편화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장애수용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이를 위하여 2019년 9월 전라남도 3곳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3.0을 사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성별, 학년은 장애수용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반면에 공감 능력, 접촉 경험, 장애아동에 대한 지식의 순으로 장애수용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지식습득에 앞서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초등학생의 장애수용 태도 증진에 더욱 중요하며, 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의 개발을 제안하였다. 또한, 접촉 경험이 장애수용 태도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더 긍정적인 장애 관련 경험을 증진할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알아보기 위해 물리치료(학)과가 개설된 전국 대학 중 6개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배포된 총 800부 중 776부를 회수하여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성별에 따른 장애인에 대한 행동의 차이에서 남학생이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4년제 학제에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에서는 장애인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경우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장애 관련 과목 수강 여부에 따라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봉사활동의 경험과 장애를 가진 사람과의 생활 경험이 있는 경우 태도와 행동 항목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의 질과 기회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행동이 형성된다고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과정 속에서의 장애인 인식의 개선과 장애인과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장애인에 대한 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모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장애인 구강관리를 담당할 치위생과 학생들의 교육 방향성을 제시하고, 장애인에 대한 건전한 인식도를 높이고자, 전남지역에 소재한 3개 대학 치위생과 학생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장애인에 대한 태도 및 장애인 구강관리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 친구나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는 경우나, 장애시설에서 봉사활동 또는 구강보건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는 장애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특히 장애인 구강보건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장애인 구강보건에 더욱 긍정적인 태도를 내타내었다. 이에 장애인 접촉의 기회를 늘려 장애인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장애인 구강관리에 더욱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으며, 뿐만 아니라 장애인 환자 진료 시 가장 문제점이 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 장애인 치료에 대한 경험부족, 장애인 치료에 대한 지식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87.5%가 교육이 필요하다 하였고 교육의 형태는 이론과 실습의 병행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국가에서도 장애인 구강보건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장애인 구강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진료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노력에 보상할 수 있는 의료보험제도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임상에서 재활을 담당하는 물리치료사가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는 사회적 거리감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경기지역 8곳을 선정하여 14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별, 연령, 종교, 근무연수, 주변인 장애유무, 주변인 장애 유형 별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지각 정도는 사회적 거리감(5점만점 평균 3.47점)과 하위요인인 신체적 거리감(5점만점 평균 3.77점), 대인적 거리감(5점만점 평균 3.17점)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령이 높을수록(p<.05), 근무연수가 많을수록(p<.05), 남성에게서 사회적 거리감이 더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5), 성별에 있어서 남성이 대인적 거리감에서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셋째, 접촉요인에서 장애인 친구 유무에 따른 신체적 거리감과 사회적 거리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p<.05). 마지막으로, 치료사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간의 상관관계에서 연령은 정적, 성별은 부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났으며, 근무연수와 연령의 정적 상관, 성별과 종교와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의 질과 기회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된다. 이를 통해 치료사를 대상으로 임상 초기부터 장애인 인식의 개선과 장애인과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장애인에 대한 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접촉이론에 근거하여 정신장애인과의 다양한 접촉경험을 통한 친숙함이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돕고자 하는 의향을 증가시켜 차별을 의미 있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전국에서 표집된 성인 922명을 대상으로 조현병, 우울증, 알코올중독의 모의 사례 중 1사례를 무작위로 제시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제시된 해당사례에 대한 친숙함이 두려움(경로 1)과 도움의향(경로 2)을 매개로 차별에 대한 예측력을 Baron과 Kenny의 분석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조현병의 경우, 경로 1과 경로 2 모두 지지되어 조현병 사례에 대한 친숙함은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도움의향을 증가시켜 차별을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의 경우, 경로 2만 지지되어 우울증 사례에 대한 친숙함은 도움의향을 증가시켜 차별을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코올중독의 경우 친숙함이 차별을 의미 있게 예측하지 못해 정서의 매개효과 뿐만 아니라 직접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정신장애 유형별로 반낙인 전략이 달라져야 함을 주장하였다.
과학교육자들이 암실 속 과학탐구의 경험을 통해서 시각장애학생의 과학학습상황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갖게 되는가를 조사하려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한국과학교육학회에 참석한 과학교육자 중 24명에게 '얼음의 분자 구조' 및 '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모형의 접촉과 대화를 통해 '암실 속 과학탐구' 활동을 하게 하였다. 활동 전, 후에 설문을 하였고 활동 중의 개방적 대화와 끝난 다음의 자유토론을 녹음하여 전사한 뒤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암실 속 과학탐구를 통해 과학 교육자들은 시각장애학생의 과학교육이 필요하며 가능할 뿐 아니라, 이들의 학습상황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시각장애학생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들은 자신들이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지도하였음을 알게 되었음을 고백한 바있다. 또한, 참여자들은 암실 경험을 통해 시각장애학생뿐 아니라 학습에 소외된 일반 학생의 입장을 더욱 깊게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암실 속 과학탐구' 활동의 교육학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상학적인 방법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이 있는 어머니의 양육 경험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여 본질을 추구하고 그 현상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기술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C 시에 있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을 돌보고 있는 어머니 11명을 편의표본 추출하여 선정하였다. 연구방법은 심층 인터뷰와 녹음 테이프를 사용하여 2018년 2월에서 2018년 4월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인터뷰 자료는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장애진단이 늦어짐을 후회함, 장애자녀 수용이 어려움, 주변의 참기 어려운 시선, 장애자녀로 인한 가족 간의 불화, 장애자녀 양육을 수용하고 전념함, 장애자녀 양육에 지쳐감, 장애자녀를 받아들임. 결론으로 발달장애 아동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발달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정서적 안정을 포함한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의 사회적 접촉기회, 사회적 고립 여부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달장애자녀를 돌보는 어머니들을 위한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인 지원을 위한 의료나 복지가 체계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 연구 대상은 김해시에 소재한 통합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초등학교의 4, 5, 6학년의 비장애 아동이었다. 연구 기간은 2008년 10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였으며,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설문지의 하위 영역은 사귐, 활 동, 학업 영역의 세 부분으로 각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SPSS 1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첫째, 성별에 따른 인식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평균 점수가 높았으나 통계 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둘째, 학년에 따른 인식은 4학년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고 6학년이 가장 낮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3.546, p<0.05). 셋째, 장애인 접촉 유무에 따른 인식은 접촉 경험이 없는 학생이 있는 학생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 비장애학생의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은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작업치료사들에게 장애아동에 대한 또래집단의 인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교환경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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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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