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길은 콘크리트 2차 가공 업체로서, 주로 벤치플륨, 맨흘, 수로관, PC암거딱스 등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 업체는 제품의 특수성과 생산 시설의 규모로 인하여 납품 계약 후에 미리 적정량을 생산하여 재고로 보유하면서 제품을 적기에 납품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입고, 재고, 출고 관리 등의 업무전산화가 이루어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산, 저장, 관리가 동일한 장소와 더불어 지역적으로 분리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정보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근거리 네트워크와 전화전속 네트워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분산 환경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제적으로 가장 최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입고, 재고, 출고 관리 시스템과 기본적인 회계 등의 전산 업무를 개발하여 업체의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최근 각 지역 지자체는 지역진흥을 위해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전통과 문화유산을 개발시켜 지역의 특성으로 나타내어 관광자원화 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 대상지역인 약령시는 대구시의 도심지역 재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사업 계획 중 가장 핵심적인 장소로, 전통과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 선행연구인 "지역진흥을 위한 대구 약령시 재활성화 기초연구"를 통해 문제점 도출과 개발방향을 제시한바, 이를 바탕으로 약령시의 재활성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연구이다. 연구 방법은 (1)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한 현장조사 및 확인 (2) 약령시의 심층 분석을 통한 개선 과제 및 잠재력을 파악하고 (3)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요소 및 방향 연구 (4)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디자인 센터의 환경디자인 디자인개발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디자인 제안으로 첫째,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으로 장소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둘째, 동선 계획에 의한 무계획한 도로망 정비로 공간 활용성의 극대화 추구 셋째, 장소의 특수성을 감안한 통일성과 정체성을 추구하며 넷째, 체험의 장과 이벤트 공간 확보를 통한 찾아가고 싶은 거리,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제안하므로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발전 과제인 도심 재개발 사업에 의한 재활성화 및 관광 자원의 산업화 개발을 도모하였다. 이렇게 볼 때 지역 진흥을 위해서는 지역마다 갖고 있는 지역 특성의 심층 분석을 통해 재활성화를 위한 연구가 지속되어 지역진흥을 꾀하여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테러는 국제적으로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 테러의 인식에 따른 시각은 다소 편협하여 성별, 나이, 직위, 장소등 많은 부분에서 갈등을 갖으며, 또한 한반도는 남북한의 갈등으로 인한 특수성은 게릴라 전을 테러라고 인식하는 시각이 있다. 국내 특수성으로 인해 테러를 전쟁의 영역으로 보고 테러대응 전략은 국가 안보로 많이 치우쳐져 있다. 역사와 정치적으로 또한 테러는 이념대립으로 인한 전쟁으로 치우쳐 전쟁의 전략에 한 부분으로 인식 되어 왔다는 것이 사실이다.(Rumyana G., 2014) 이는 전쟁의 시각에서 테러를 잘 설명하고 있다. 한편, 테러의 개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존의 안보의 개념뿐 아니라 재난의 개념에서도 찾을 수 있다. "불평등한 사회에 대한 민중의 분노로 이해하여야 한다"고 스위스 진보적 사회학자 장 징글러(Jean Ziegler) 는 말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비합법적 무력 사용으로 보았다. 즉, 비합법적 무력사용으로 무고한 다중(Innocent people)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젠킨스와 라쿼르의 정의를 살펴보면 "테러리즘이란 폭력 혹은 폭력의 위협이다"라고 정하였다.(Jenkins 2004) 폭력이란 형법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협박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와 함께 다른 사람을 감금하는 행위, 주거에 침입하는 행위, 기물의 파손 등에 대해서도 폭력이라 표현한다. 철학, 정치학 등의 학문에서는 다른 사람 또는 국가나 세력을 제압하는 힘을 일반적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힘자랑이나 힘겨루기가 이에 속한다. 무력의 사용으로 사회에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며 사회적 파괴를 일으키는 것을 보편적 테러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테러는 국가 통치 질서와 사회질서 안정에 큰 위협과 혼란을 초래하는 파괴행위의 무력행사로 국가의 재난 상황을 유발하는 인류가 만든 재난으로 볼 수 있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인류의 시점에서 재난으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사회현상으로 발생하는 폭력적 파괴행위에 대한 피해는 인류의 시점에서 재난의 현상으로 해석 되어야 한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첨단기술을 이용한 폭력행위와 파괴의 두려움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두려움의 전파 속도도 빨라 질 것이다. 따라서 테러행위의 극복을 위해서는 테러를 인적재난(Man-made Disaster)로 보고 재난의 범주로 포함하여 미래의 테러를 위한 대비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학계의 학자들과 기관 및 민간 의 전문기관들에 따른 테러의 정의를 분석하고 재난정의를 고찰하여 시사점을 제시하고, 대테러 대비 전략의 방향에 기틀을 마련하고자 테러정의를 도출하였습니다.
이 논문은 2000년대 이후 한국의 신지역지리학의 발달 배경 및 종합적 연구 동향에 관한 앞선 논문에 이어서, 인문지리학의 주요 전공분야들에서 이루어진 경험적 지역 연구의 동향과 과제를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장소와 경관에 관한 역사문화지리학, 산업지구(또는 클러스터)에 관한 경제지리학, 도시 네트워크와 분화에 관한 도시(사회)지리학에서 지역이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각 전공분야들에서 연구자들은 지역을 지칭하기 위해 각기 다른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지역의 특수성을 보편적 과정과 관련시키고, 본질적 실체이지만 또한 담론적 구성물로 이 해하며, 영역성보다는 네트워크나 관계성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러한 공통점들은 기존의 전통적 지역연구에서 벗어나 신지역지리학의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지역 연구에서 지역의 개념화를 위한 주요 과제로, 특수성/보편성, 실체성/구성물, 그리고 영역성/관계성의 이분법을 극복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지역에 관한 경험적 연구의 주요 이슈로 새로운 관점에서의 지역적 종합, 지역 내 외적 관계로서 지역불균등발전, 그리고 대안적 지역 만들기 등이 제시된다.
본 논문은 경제 환경변화의 맥락에서 발생하는 조직 변화와 학습과정 및 이러한 조직적 프로세스에 내포된 공간성에 대한 고찰이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급격한 경계변화에 직면한 한국의 대기업 조직에서 나타나는 기업학습과 조직변화의 맥락적 특수성에 기초한 경험연구에 기초하여 논의한다. 삼성전자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본 논문에서는 다음의 세가지 이론적 논점을 밝힌다. 첫째, 학습의 지리적 원천들은 기업조직의 공간 활용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그러나 기업 학습 관행들은 단순히 국지적 근원이나 지리적 근접성에만 기초하기보다는 관계적 근접성을 토대로 제한된 장소의 범위를 초월하여 조직 내외에 존재하는 다양한 지리적 근원을 활용함으로써 조직의 지식과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둔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암묵적 지식뿐만 아니라 명시적 지식을 통합함으로 학습과 혁신을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반도체 FPD 제조설비 및 클린룸에 관련한 설비의 위험성분석과 그에 대한 근원적인 안전대책을 연구하고, 설비 및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방폭 설계 모델링화를 검토하여 관련 설비의 설계 및 제작에 기술적인 기준과 근거로 활용하고자 하며, 아래와 같은 성과로서 향후 반도체 FPD 산업의 기술적 기준 수립 및 관련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1) 관련 국제 기술규격과 법령, 설비의 특성을 반영한 FAB 장비의 최적화된 폭발위험장소의 모델링 도출 2) FAB 장비 및 클린 룸의 특성을 고려한 위험설비의 안전성 확보 (Fool-Proof와 Fail Safe)를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방안과 안전기준 및 대책 도출 3) 향후 FAB 장비의 방폭 설계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기준 적용을 통한 신규 FAB 장비의 방폭 성능의 유연성 확보하고 수립된 안전기준을 통한 설비와 안전시스템의 신뢰성 검증 절차 운영을 위한 "안전인증제도"의 자율적 향상화.
This study places a great emphasis on the approaches to the space environment we inhabit, which I hope will contribute to generating a number of creative possibilities. Looking into 'site-specificity' which is characteristic by public art in public space method based on Daniel Buren's works 'in situ', this study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ublic space and works of art as a perspective of public art. The characteristics of his 'in situ' works that intervened works exist as space consisting of serial factors not simply art-object, and they suggest 'site Is a work'. The case study of Daniel Buren's public art project represented the results, the site marketing and serves as a guideline for the future of true Art/Space experiments. This study verifies the need for the arts and the space to work together in order to develop more creative and conceptual approaches to innovation and presentation. This cooperation is the continuation of space design by other means.
최근 ERP에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지식관리(KMS) 등의 기능을 확장한 확장형 ERP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타산업과 달리 건설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한 정보화의 부진으로 인해 이러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ERP 확장모델이 없는 상태이며, 대기업의 경우 일부 이러한 모듈을 부분적으로 적용하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으나, ERP와 별도의 이종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어 통합적인 ERP운용을 통해 얻을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산자부에서 건설표준ERP템플릿으로 지정받은 ERP엔진을 모체로 협력업체와의 인터페이스 제공을 위한 협업적IT시스템과 전자계약시스템, 그리고 변화되는 ISO에 대한 기업의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ISO인증관리시스템, 고객과의 관계관리를 위한 고객관계관리시스템, 절차서와 같은 기업 내의 표준화 된 문서를 관리하기 위한 전자매뉴얼관리시스템, 결재관리를 위한 그룹웨어, 기업 내의 지식저장소 관리를 위한 지식관리시스템을 연구범위로 하여 건설분야 확장형ERP 모델(E2CM)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검증을 위한 시스템(eCOMIS)을 개발하였다.
최근 문화재청이 서울성곽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우리나라 대표유산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복원 및 정비계획을 내 놓으면서 사적 제10호 서울성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18.627km에 이르는 서울성곽을 구성하는 성벽, 4대문, 4소문 등의 유산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려는 대업은 단순히 외형적 복원사업에 치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서울성곽은 도성과 그 주변이 밀접하게 연계된 삶의 공간으로서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서울성곽 일대와 주변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서울성곽의 4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光熙門)은 서민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조선시대 축성 기술의 변천 과정을 보여 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현재 광희문과 주변지역은 소극적인 접근성과 낙후된 경관, 프로그램의 부재 등으로 인해 그 매력이 부각되지 못하여 국내·외 관광객의 통행이 적고,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공간 및 다양한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은 전통적인 역사·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문화재로 공간의 가치를 판단해 왔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4소문 중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광희문을 대상으로 고유의 잠재된 무형의 역사·문화·예술적 자원을 발굴하여 광희문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실재(實在)하는 유형의 전통 건축공간 광희문과 연결-접속하는 방법을 모색하여 광희문에 새로운 공간으로써의 장소성과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날 지구화된 문화 환경 속에서 점점 강조되는 문화 다원주의는 지역 정체성을 중요한 문화교류의 지표로 삼는가 하면, 지역 정체성 자체를 표준화된 국제적 관점에 끼워 맞추라고 강요함으로써 모든 지역을 동질적인 공간으로 변형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포스트식민 분단 한국의 정치경제, 사회문화가 가장 특징적으로 새겨져 있는 '동두천'과 관련된 두 개의 아트 프로젝트, <아메리칸 앨리>(김동령)와 (정은영)를 분석한다. 이 프로젝트들은 '지역 특수성에 기반을 둔 예술실천'으로서 지구화 시대 사라지는 지역의 역사성을 지켜낸다는 것은 무엇인지, 역사적 기억으로서의 예술실천은 어떤 모습으로 가능한지, 무엇보다 특정 장소가 극단적인 젠더 이데올로기에 침윤되어 있을 때 이 장소를 여성주의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성찰한다. 동두천은 해방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이라는 국민국가 내부의 어떤 섬, 혹은 '외부'로서 존재해왔으며, 이것은 현재 동두천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대부분 구 러시아 지역과 필리핀 등지에서 온 이주여성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다중적이고 지구적인 성격을 띤다. 포스트식민/여성주의적 관점을 견지하는 <아메리칸 앨리>와 는 지나치게 '두터운' 정체성을 가진 동두천이라는 지역/장소와 그 정체성의 한가운데에 있는 클럽여성들을 이제까지의 이데올로기적 재현을 거슬러 인정과 소통이 가능한 방식으로 '가시화'시키고자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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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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