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거절민감성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자존감 수준과 자존감의 불안정성이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남, 여 대학생과 대학원생 312명 (N=312)의 자기보고 자료를 SPSS 22.0과 Amos 18.0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를 구조방정식으로 분석한 결과 거절민감성은 자존감 수준에 부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자존감 불안정성에는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자존감 수준은 공격성에 부적인 영향을 주었고, 자존감 불안정성은 공격성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절민감성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존감 수준과 자존감 불안정성이 각각 개별적으로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비교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은 자존감의 또 다른 차원인 자존감 불안정성을 거절민감성이 공격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검증하여 관련 연구를 확장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상담 및 심리치료 장면에서 거절에 민감한 내담자의 공격성에 개입하는데 유용한 실증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자존감 수준이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존 다양한 연구에서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소개하였지만 인터넷 중독의 원인적 요소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인터넷 중독은 다양한 원인 요소에 의해 심화되지만 가장 큰 원인 요소가 자존감 수준일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고 설문을 통하여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 환경적 요인이나 가정 환경적 요인보다 심리적 요인인 자존감 수준이 인터넷 중독을 자져오는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다. 즉, 자존감 수준이 낮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향후 인터넷 중독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존감 수준을 높이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영재 남아 132명(초등학생 23명, 중학생 109명)과 일반 남아 282명(초등학생 29명, 중학생 253명)을 대상으로 명시적 자존감과 암묵적 자존감에서의 차이를 살펴보고, 영재 남아의 자존감 유형에 따라 신체증상과 공격성에서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명시적 자존감의 경우 영재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 운동 능력을 제외한 학업능력, 사회적 수용, 외모, 품행, 전반적 자기가치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암묵적 자존감에서는 영재 아동과 일반 아동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영재 남아의 두 자존감의 수준에 따라 4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문제행동을 살펴본 결과, 두 자존감 수준이 일치할 때보다 불일치할 때 신체증상과 공격성이 더 높았다. 아동기부터 두 자존감이 일치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하였고 영재 아동을 위해 자존감일치를 중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에 있어 가장 흔한 부정교합의 하나인 전치부의 치아배열과 돌출, 그리고 교정치료 여부가 자존감(self-esteem)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중학교 다섯개 교의 여학생 2944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여 상악전치부의 치아배열과 입술의 돌출도를 평가하고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한 밀생군, 입술이 돌출된 돌출군, 치아배열과 측모가 이상적인 정상군을 분류하고, 교정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Rosenberg의 자존감 평가방법을 이용하여 자존감을 평가한 후 각 군간의 자존감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조사결과, 입술의 돌출을 가진 청소년들은 자존감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 반면 상악 전치부의 밀생을 가진 청소년들의 자존감은 유의하게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고정식 교정장치 치료나 가철식 교정장치 치료를 받는 청소년들은 치료받지 않은 학생들과 자존감의 차이가 없었으나 고정식 교정치료가 끝난 청소년들은 유의하게 자존감이 높았다. 본 연구결과는 전치부 치아배열과 교정치료가 청소년기 여학생의 자존감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해자가 사과했을 때 피해자가 지각한 가해자 잘못과 용서의 관계에서 자존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때 용서를 두 개의 차원으로 보는 최근 연구경향에 따라 정서적 용서와 결정적 용서로 구분하였다. 충청·전라 지역 대학교에 5개의 해당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총 861명(남 486, 여 375)의 자료를 사용하여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으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적 용서와 결정적 용서 각각에 대한 지각된 가해자 잘못과 명시적 자존감의 이원상호작용 효과가 모두 유의미하였다. 지각된 가해자 잘못이 작은 경우 명시적 자존감이 낮을 때보다 높을 때 정서적·결정적 용서가 더 높은 반면, 지각된 가해자 잘못이 큰 경우 명시적 자존감 수준에 따른 정서적·결정적 용서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적 용서에 대한 지각된 가해자 잘못, 명시적 자존감, 암묵적 자존감의 삼원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상호작용의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본 결과, 암묵적 자존감이 높은 집단에서 지각된 가해자 잘못이 작은 경우 명시적 자존감이 낮을 때보다 높을 때 정서적 용서가 더 높은 반면, 지각된 가해자 잘못이 큰 경우 명시적 자존감 수준에 따른 정서적 용서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정적 용서에 대한 지각된 가해자 잘못, 명시적 자존감, 암묵적 자존감의 삼원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결과들에 대한 의의 및 한계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또래지지가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갖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절된 매개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의 4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22명을 대상으로 가족기능, 자기분화, 자존감, 또래지지를 측정하였다. 측정한 결과는 SPSS 21.0과 PROCESS를 활용하여 분석하였고,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의 결과, 가족기능, 자기분화, 자존감, 또래지지는 유의미한 수준의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또래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는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가족기능은 자기분화 수준을 높이고, 높아진 자기분화수준은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다음으로, 가족기능과 자기분화의 관계에서 또래지지는 자기분화를 촉진하는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또래지지가 높을수록 가족기능이 높으면 자기분화가 더욱 증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자기분화의 매개모형과 또래지지의 조절모형을 결합한 또래지지의 조절된 매개모형을 검증한 결과, 가족 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의 매개효과를 또래지지가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또래지지가 높을수록 가족기능이 높으면 자기분화가 증가하였고, 높아진 자기분화가 자존감을 더욱 높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자기분화의 매개역할이 확인됨으로써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가족기능과 자기분화의 관계에서 또래지지의 조절역할이 확인됨으로써 자기분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제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가족기능과 자존감의 관계에서 나타난 자기분화의 매개효과가 또래지지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됨으로써, 자존감을 촉진할 수 있는 기제와 그 경로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들의 자존감,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대학생활적응 수준을 확인하고 간호대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의 예측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T광역시에 소재하는 3개 전문대학 간호학과 학생 437명이었다. 자료수집을 위한 설문조사는 2011년 10월 9일부터 11월 27일까지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대상자가 인식하는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사회적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대학생활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변인의 대학생활적응에 대한 설명력은 40.4%였으며(F=6.732, p=.010), 특히 자존감은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32.2% 설명함으로써 간호대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beta}$=.362, p<.001).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호대학생들의 대학생활적응을 위해서는 간호교육과정 개발시 간호대학생들의 자존감을 고려할 것과 간호대학생들의 자존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상실경험은 보다 어린 시기에 경험되었을 경우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청소년기 상실경험에 대한 정서표현과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존감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연구에 참여한 총 38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어떤 상실을 경험했는지, 상실 경험 후의 정서표현과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이 자존감의 정도에 따라 어떻게 우울에 영향을 끼치는 가를 알아보기 위해 SPSS 21.0과 Amos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상실경험에 대한 정서표현은 우울에 부적인 관계를 보였고(${\beta}=-.180$, p<.01), 부정적 정서조절 방략은 우울과 정적인 관계(${\beta}=.266$, p<.001)를 보였다. 그리고 상실경험에 대한 정서표현은 자존감수준을 증가시킴으로 우울 수준을 감소시키며, 상실경험에 대한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은 자존감 수준을 저하시킴으로 우울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실 이후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정서적 경험에 대해 누구에게라도 말하는 경험이 많을수록,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할수록, 높은 자존감을 유지할수록 우울을 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의 또래애착이 자존감과 내재적 학습 동기 사이에서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전라남도 S시 소재의 남녀 중학생 457명(남학생 225명, 여학생 232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또래애착, 내재적 학습동기의 수준을 측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학생의 자존감과 또래애착, 내재적 학습동기 사이의 상관은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자존감은 또래애착과 내재적 학습동기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또래애착도 내재적 학습동기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한편 또래애착은 자존감과 내재적 학습동기 사이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애착의 매개효과는 학년에 따른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중학생들의 자존감은 또래애착에 영향을 주며, 자존감의 영향을 받은 또래애착은 내재적 학습동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적 지지가 자존감을 매개로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주관적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자존감의 매개역할을 명확히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한국 내 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해 사회적 지지는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자존감은 주관적 웰빙의 수준을 향 시키는 요소로 볼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더 나아가 자존감은 사회적 지지와 주관적 웰빙 간의 관계에 있어서 부분 매개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통한 실무적 시사점들을 제시함과 동시에 향후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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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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