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기업용데이터서비스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용회선서비스는 현행 통신사업 분류 체계상 기간통신서비스 가운데 회선설비에 해당되고 FR, VPN, ATM 등의 대체서비스들은 부가통신서비스에 해당되어, 사업자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시장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도 어려을 뿐더러 사업자에 대한 규제나 정책 등이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기업용데이터서비스시장에 대한 정확한 시장정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시장을 정의하는 다양한 방법론들을 고찰하여, 서비스 간 대체성 분석이 용이한 Hendry Model을 활용하여 기업용데이터서비스시장의 경쟁구조를 분석하였다. 먼저 Hendry Mode떼 사용될 가상 경쟁구조를 설정하기 위해 시장의 경쟁환경을 분석하기에 유용한 Porter Model을 이용하여 기업용데이터서비스시장의 가상경쟁구조를 전용회선제공업체간 경쟁과 서비스간 경쟁으로 설정하였다. 다음단계로 각 경쟁구조를 Hendry Model에 적용하여 예측된 차년도 시장점유율과 실제 시장점유율을 비교하여 전용회선제공업체간 경쟁은 7개 업체가 직접적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2개의 하부시장으로 나누어 경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서비스간 경쟁은 전용회선, FR, VPN, ATM 등 4가 서비스가 직접적인 경쟁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Hendry Model을 이용해 도출된 Switching Probability Matrix를 이용하여 2003년까지의 전용회선제공업체들의 시장점유율과 기업용데이터서비스들의 시장점유율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경쟁전략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사업자들이 향후 자기 잠식을 최소화시키며 효율적으로 수요를 견인하는 경쟁전략과 신규서비스에 대한 포지셔닝 전락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실제 시장의 경쟁구조를 확인함으로써 현재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규제나 정책 부문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물리치료사 및 작업치료사의 감정노동 수준과 강도를 평가하고 이에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았다. 전국 물리치료사 및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한 단면적 조사연구(cross-sectional study)를 실시하였다. 총 2,0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1,500부(75%)의 설문지를 회수하였고, 이 중 중복으로 답변하거나 답변이 누락된 126부를 제외하고 1,374부(68.7%)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하였다. 감정노동의 강도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감정조절의 요구 및 규제', '고객 응대의 과부하 및 갈등', '감정부조화 및 손상' 하부영역에서 고위험군은 각각 29.4%, 19.0%, 22.0% 이었으며, 특히 감정노동의 강도를 평가하는 '감정조절의 요구 및 규제', '고객 응대의 과부하 및 갈등', '감정부조화 및 손상'에서 감정노동의 위험군은 여성, 작업치료사, 주간 49시간 이상 근무, 하루 치료 환자 수 15명 이상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물리치료사 및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위험군을 스크리닝 하고, 초과근무시간 제한과 적절한 환자 수 배정 등 치료사의 근로환경 조성을 통해 감정노동의 강도를 관리할 수 있겠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감정노동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고, 감정노동을 중재할 수 있는 근거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스마트폰의 보편화, 정부의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가 주요한 금융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이용의도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며, 총 386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AMOS 22.0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기술적 특성(상대적 이점, 보안성), 개인 특성(자기효능감), 상황적 특성(기존서비스신뢰, 기존서비스만족)이 지각된 가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각된 가치는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이용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주관적 규범은 지각된 가치와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이용의도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관련 기업과 관련 연구 분야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6년 기준으로 1천8백만 수수의 육용오리가 사육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오리 사육시 복지적인 측면에서의 생산 시스템에 대하여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자연에서 물과 오리의 상관관계에도 불구하고, 오리가 몸을 담그거나 헤엄칠 수 있는 등 활동에 필요한 물을 제공해야한다는 어떠한 법적 규제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오리들이 머리를 물에 담글 수 있게 트러프(홈통형 물통)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니플 급수기를 통해서만 물에 접근할 수 있기도 하다. 유럽평의회는 오리들이 머리를 담그고 깃털을 적실 수 있는 형태로 물을 제공할 것을 권장한다.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오리의 복지가 자연 및 물의 접근 허용 점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오리의 몸과 깃털 상태를 기록하는 한편, 물 제공에 따른 복지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3자기 행동 평가를 하였다. 오리들은 욕조(작은 연못), 트러프, 샤워시설, 니플급수기, 5주령까지 니플 급수기만 제공하고 이후 욕조를 이용하는 등의 5가지 방법으로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는 1)한 시설에서 오리가 보내는 시간, 2)욕조가 주어졌을 때 오리들의 보상행동, 3) 오리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을 기록하여 오리의 행동을 평가하였다. 이를 통해 오리들이 머리를 담그고 깃털을 정리할 수 있는 물을 제공하지 않으면 오리들이 코나 깃털을 깨끗이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욕조, 트러프, 샤워기를 통해 물을 제공해 주었을 때 물에서 목욕(bathing)을 하며 보낸 시간은 모두 동일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니플 급수기에서 목욕행동(bathing movement)을 한 시간은 아주 짧았으며, 니플 급수기 만으로 사육되었던 오리군의 욕조시설을 제공하였을 때는 '보상 반등행동'을 보였다. 트러프나 샤워시설이 제공되었던 그룹에서는 보상행동을 보이지 않아 이러한 시설들이 욕조와 동일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오리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오리들은 욕조에서 헤엄을 치고, 샤워시설에서 물을 마시고 장난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설들이 제공되었을 때 오리들은 니플 급수기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육용 오리의 사육 환경의 복지 개선을 위해 트러프나 샤워 시설로 실제 욕조(작은 연못)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근들어 대표적인 위치기반 서비스인 내비게이션은 기존 차량 중심의 서비스에서 보행자 중심의 서비스로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 보행자 내비게이션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경로 서비스에 있어 대부분의 경우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노드/링크 네트워크 모델을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 이유로는 보행자는 차량과 달리 이동 공간이 도로로 한정되어 있지 않으며, 회전 규제, 방향 등에 제약을 받지 않고 보행이 가능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보행 관련 특성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원, 광장 등의 오픈 페이스(open space)는 보행자기 많이 활용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게임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 객체의 이동을 계획하는 모션 플래닝(motion-planning) 기법을 응용하여 보행자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적합한 경로 생성 기법을 제시하고, 그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였다.
본 논문은 잊혀질 권리 구현이 지극히 이상적인 정보삭제의 개념을 벗어나 보다 현실적 구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관점의 실현범위를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내외 법제 및 기술/서비스 동향을 문헌조사 방식으로 조사 및 비교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다각적 분석을 위해 서비스 실현수준, 개인정보처리자의 처리유형과 정보특성, 법제/기술을 고려한 분류 기준을 반영하였다. 그 결과, 현존하는 서비스(시스템)의 실현수준을 파악 하고 보호대상별 다각적 규제범위를 도출하였으며, 잊혀질 권리 실현범위 매트릭스(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법제 등 사회공학과 공학을 결합한 복합학문, 융합학문의 연구 분야로서 지속적으로 확대 가능하다. 정보주체의 권리인 '삭제권'의 실질적, 구체적 범위를 규명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고, 기술적 구현모델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와 인력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아이템 현금거래를 단순한 정적인 체계로 접근하는 기존 연구와 달리, 거래의 진화과정에 대한 역사적 분석을 통해 아이템 현금 거래를 복잡적응계(CAS)로서 접근하였다. 아이템 현금거래는 가상경제와 현실경제 간의 융합을 보여주는 복합적 현상으로 시간에 따라 아이템의 생산과 소비 과정이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본 연구는 첫째, 초기 아이템 거래가 단일한 행위자에 의해 설계된 의도적 체계가 아니라 내생적으로 창발하였음을, 둘째, 초기 거래 이후 아이템 거래는 다양한 행위자들(개인유저, 작업장, 게임 기업, 유저 커뮤니티, 중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체계로서 거래안전성과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자기조직화하고 있음을, 셋째, 복작접응계로서 아이템 거래 체계는 내부 행위자들의 욕구를 상호보완해주고 긍정적 피드백이 강력히 작동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이템 현금거래의 창발과 진화에 대한 이해가 부재한 인위적 규제가 체제 효율성을 왜곡시켜 비의도적인 정책 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는 함의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과 구강보건행태와의 상관관계를 연구의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인터넷 중독은 성별과 흡연 유 무 변수에서, 구강보건행태는 학년별과 흡연 유 무 변수에서, 인터넷 중독 차이는 성별과 흡연 유 무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비보건계열 1학년, 흡연자와 음주자이며 집에서 거주하는 남학생에서 높게 조사되었다. 구강보건행태는 "수면 시 편측으로 누워 자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잠자기 전까지 인터넷 사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그에 따른 부정적인 구강보건행태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대학생들의 인터넷 중독과 구강보건행태와의 상관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대학생들의 인터넷 중독은 구강보건행태로도 나타남을 연구결과로 검증할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대학생들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며, 그에 따른 인터넷 사용 규제와 대학생 스스로의 구강보건행태의 문제성을 인지할 수 있는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사회공헌 일자리 통한 사회 참여 경험을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면접을 통한 자료 분석 결과 퇴직 후 사회공헌 일자리에 참여한 베이비붐 세대들은 일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나타냈고 일자리 참여로 인해 보람과 자기 계발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도 일자리 참여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또한 자조 모임과 커뮤니티를 통해 프로그램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일자리로서는 보수가 너무 적고 매년 면접을 다시 봐야 하는 불안정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회공헌 일자리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기술과 전문성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의 필요성과 퇴직 후 소득보장으로서의 가교 일자리 정책과 더불어 제도개선 및 규제개혁을 통한 시장성과 공공성을 지닌 산업의 육성과 지원으로 퇴직 베이비붐 세대의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함이 강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공사보험 확대의 당위성을 분석하고 확대를 위한 예산소요를 추정하였다. 건설공사 손해배상보험은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등 관련법규에서 의무화하고 있으며, 건설공사의 수행 중에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사업목적물이나 재산상 손해의 배상을 위하여 가입하고 있다. 현재 200억 이상 PQ공사 및 대형공사만을 의무가입대상으로 공공발주자가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의무가입 대상 공사의 경우 발주자가 보험료를 부담하지만, 200억 미만 공공공사의 경우 업체가 자기부담으로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형평성문제가 발생한다. 비의무대상 공사라도 많은 경우가 자기비용으로 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며, 민간 공사의 경우도 건설공사보험 가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건설공사보험을 가입하면 건설업체의 부족한 사고관리능력을 보험회사로부터 지원받아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중소업체에 대한 보호와 중소규모 공사의 조업안정성을 위해 200억 이상 공공공사에만 의무화 되어 있는 현재 규제를 개선하여 중소 규모 공사까지 가입 범위를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비의무가입 공사의 최근 3년 평균 비중은 46%이며, 보험사의 보험료율에 근거한 원가반영율은 0.2%로 산출된다. 여기에 공종별 위험도를 감안하면 비의무가입 공사의 원가반영율은 0.13%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향후 200억 이하 공사에 대한 보험 가입을 위해 공공공사 발주가 35조원 규모라면 209억원, 40조원이라면 239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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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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