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정도를 확인하고 임상수행 능력의 예측 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D광역시에 소재하는 2개 대학 간호학과 학생 197명이었다. 자료수집을 위한 설문조사는 2011년 3월 2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었고 자료분석은 SPSS 21.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평균 3.96점이었고, 임상수행능력과 비판적사고 성향, 문제해결능력,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은 비판적 사고성향이 18.2%의 설명력으로 가장 높은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논리학 이수 문제해결능력을 포함한 변수가 임상수행능력의 27.2%를 설명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영향요인을 고려한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보건행정학 전공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 간의의 정도를 파악하고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국에 소재한 10개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 250부를 SPSS Ver.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연구 결과, 보건행정학 전공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 수준은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의 세부 영역에서는 모두 양의 상관성을 보였으며, 임상실습 만족도에 가장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는 전문직 자아개념 세부 영역 중 전문직 실무이다. 따라서 보건행정학 전공학생들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전문직 자아개념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습 전 충분한 실습지의 점검과 사전실습 지도교수와의 상담, 그리고 이에 맞는 임상실습 프로그램 개발과 임상실습 기관과의 상호 협력체계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최근 국내 임상시험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임상시험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lectronic Data Capture(EDC) 시스템의 도입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임상시험 전자 자료 처리 및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이는 향후 국내 임상시험 전자 자료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 임상시험 관련 기관인 병원과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그리고 제약회사에서의 EDC 시스템 이용 현황과 관계자들이 인식하는 가이드라인 및 전자 자료 표준의 중요성 및 적용 용이성과 이해도를 조사하였다. 국내 임상시험 관련 기관에서의 EDC 시스템 이용률은 77.6% 이었지만 EDC 시스템을 이용한 임상시험 건수는 5건 미만이 가장 많았다. EDC 시스템은 주로 약물동력학 시험을 하는 phase I과 임상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phase II 임상시험에서 주로 이용되었고, 기관별로는 CRO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모든 집단에서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은 높게 인식하였으나, 적용 용이성 측면에서는 CRO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임상시험 전자 자료 표준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였고, 전자 자료 수집에 있어 표준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였다. 그러나 임상시험 전자 자료 국제표준인 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 Consortium(CDISC)에 대한 이해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국내 임상시험 전자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임상시험 자료 표준에 관한 정책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임상병리사(medical technologists, MT)가 병원에서 PCR 검사를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도 수행한다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유전자검사 분야에 대한 임상병리사의 업무로 의료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이다(MT 72.5%, N=200; 학생 62.8%, N=123). 이러한 이유로, NGS에 대한 임상병리사의 업무 적절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설계하여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NGS가 포함된 유전분야에 대한 임상병리사의 업무범위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MT 99.5%, N=200, 학생 86.8%, N=123)고 나타났다. 그리고 임상병리사 국가면허시험 문제은행에 세포유전학 및 분자유전학 관련 임상유전학 문항이 모두 포함돼야 한다(MT 97.5%, N=200; 학생 72.3%, N=123)고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임상병리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임상병리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유전자 교육 및 법제화를 위해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교수협의회와 적극 협력할 필요가 있겠다.
목적: 아킬레스 동종건을 이용한 관절경적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군에 대해 임상적 결과를 평가하고 보행분석을 시행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3월에서 2005년 3월 까지 후방십자인대 손상에 대해 신선 동결 아킬레스 동종건을 이용한 관절경적 재건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저자들이 지시한 재활 프로그램에 순응한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수술후 추시 36개월에 임상적 결과 평가와 보행분석을 시행하였다. 임상적 결과는 관절 운동 범위, Lysholm knee score, Tegner Activity Score, IKDC score, 후방 전위 검사, Telos stress arthrometer를 이용한 후방 전위를 측정하여 평가하였고 보행검사는 3차원적 보행분석기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모든 임상적 결과 평가 항목에 있어서 술 전과 비교하여 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보행분석 결과 환측과 건측 슬관절에 굴곡각 및 내반각의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양쪽 슬관절의 유의한 보행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후방십자인대 손상 슬관절에서 관절경적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 중 재활프로그램에 순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술 전과 비교하여 의미있게 증가된 임상적 결과와 건측과 비교하여 차이를 보이지 않는 보행분석 결과를 얻은바 후방십자인대 재건시 체계적이고 엄격한 재활치료가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COVID-19 시대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검사를 위해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1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초점 집단 면담을 통한 분석을 하였다. 검체 채취 기관(11개)을 분석한 결과, 선별검사소 운영 기관은 7개, 임상병리사 10.4명, 채취 소요시간 2.1분, 검사소요시간 5.4시간, 검사건수 9,670건, 검사인력 6.2명으로 조사되었다. 초점 집단 면담 분석결과, COVID-19검사와 관련하여 검체 채취자 및 검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근무시간, 근무장소, 근무환경이 포함된 표준화된 지침은 없었다. 그리고 감염사고 발생 시 법적인 보호 조치가 미흡하며, COVID-19와 관련한 인력에 관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신뢰도 있는 COVID-19 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자 및 분자진단 검사자의 전문적인 교육이 요구되었다. 결론적으로 COVID-19와 같은 긴급상황 감염병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특수검사 단기수련기관 등을 통한 전문교육의 시행과 안정적인 인력공급 할 수 있는 법적인 체계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집단축차설계법은 중간분석을 실시하여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유효성 또는 무용성이 조기에 발견되면 임상시험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는 시험설계법이다. 적응적 설계법은 중간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시험설계를 변경하거나, 확률적으로 독립인 두개의 임상시험 결과를 결합하는 등 다양한 적응법으로 임상시험의 설계를 수정할 수 있는 시험설계법이다. 집단축차설계법과 적응적 설계법에서 주요하게 고려할 점은, 시험 전체적으로 제1종 오류를 적절히 분배하고 통제하여 임상시험 전체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복측정자료 또는 경시적자료의 통계적 모형이 고려되는 경우에는 통계적 추론이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Lee 등 (2002)에서는 반복측정치를 가지는 임상시험에서 집단축차설계에서 미리 정한 기준에 의하여 임상시험이 종료된 후, 독립증분과 단계적 순서관계를 고려한 신뢰구간 추정법을 제안한 바 있다. 본 연구는 Lee 등 (2002)를 적응적 설계로 확장하였다. 적응법을 실시한 전과 후의 임상시험을 확률적으로 독립인 관계로 정의하는 검정통계량을 유도하여 적응적 집단축차검정법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임상시험이 종료된 후 단계적 순서관계를 고려한 신뢰구간 추정법을 제안하였으며, 모의실험을 통하여 그 안정성을 확인하였다.
소아는 성인보다 장기의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이 크고 성장 중이기 때문에 더 민감하다. 피폭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는 기대수명이 길기 때문에 피폭선량의 관리가 어른의 경우보다 중요하게 다뤄진다. 본 연구는 10세 팬텀을 사용하여 현재 우리나라에 권고되어 있는 5세 소아의 촬영기준과 입사표면선량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제시된 촬영기준으로 장기흡수선량을 측정해보았다. 임상에서 사용 중인 5세와 10세의 촬영조건과 장기흡수선량, 입사표면선량을 비교하였다. 임상 5세 촬영조건이 권고촬영조건보다 약간 높으며 임상 10세 촬영조건은 많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권고 촬영조건으로 ESD를 측정한 결과 임상 촬영조건의 ESD가 43% 높게 나타났으며 10세의 ESD는 5세의 권고 촬영조건의 ESD 보다 126% 증가를 나타냈다. 5세의 권고된 ESD와 임상 촬영조건에 의한 ESD를 비교한 결과 31.6%의 차이를 나타냈다. 5세의 권고 촬영조건과 임상 촬영조건에 의한 장기흡수선량은 큰 차이는 없으나 흉부와 골반검사에서는 차이가 컸다. 그러나 10세의 임상 촬영조건에 의한 장기흡수선량을 비교하면 월등한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소아의 권고 선량에 대한 더욱 세분화된 기준안이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신경 질환의 초기 진단에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뇌 위축 평가와 정량적 용적 분석이 중요하다. 뇌 위축의 시각적 평가는 주관적으로 평가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객관적인 결과를 제공하면서 임상 적용도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수요와 개발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임상용 소프트웨어의 실제 임상 적용은 영상 검사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는 뇌용적 분석 임상용 소프트웨어의 임상적 활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정량화 분석을 위한 영상 검사의 표준화 및 소프트웨어의 임상 적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기 위하여 공동 작업을 수행하였다. 본 종설에서는 뇌 자기공명영상의 정량화 분석의 필요성 및 배경, 정량화 분석을 위한 임상용 소프트웨어의 소개 및 기존의 표준품(reference standard)과의 진단능 비교, 영상 획득의 표준화, 분석 및 평가의 표준화, 소프트웨어의 임상 적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 제한점 및 대처 방법 등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의 전문가 권고안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성인작업치료에서 아동작업치료로 전환한 작업치료사의 임상 경험을 이해하고 탐구함으로써 추후 전환한 작업치료사의 빠른 임상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임상경력 3년 이상으로 병원 기반 성인작업치료에서 감각통합 중심의 아동작업치료로 전환한 작업치료사 6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참여자의 동의하에 녹음 후 전사한 뒤 분석하였다. 결과 : 면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3개의 범주화, 7개 주제 모음, 17개의 의미가 도출되었다. 3개의 범주화에는 전환한 작업치료사의 임상경험의 어려움, 전환 후 임상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강점, 빠른 임상적응을 위해 전환을 준비하기 전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결론 : 감각통합 중심의 아동작업치료로 전환한 작업치료사들이 새로운 환경에 전문가로서 빠른 임상 적응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작업치료사들을 위한 교육과 제도적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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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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